블랙 요원이 귀환했더니 조국이 공산국가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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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설
작품등록일 :
2025.11.12 17:06
최근연재일 :
2025.11.25 08:00
연재수 :
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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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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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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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화

DUMMY


“···재섭 동무, 뭐가 문제입니까까 ?”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진 목소리는 차갑고 무표정했다.

지하 시설 내부, 붉은 경보등이 깜빡이는 가운데 피를 흘리며 쓰러진 시신 몇 구가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미안하오. 사정이 있어.”

[탕!!]

마지막 총성이 울려 퍼졌다.



새벽의 첫 햇살이 지평선을 물들이기 시작할 무렵, 한 남자가 지하 시설의 철문을 밀고 터벅터벅 걸어나왔다.

그의 발걸음은 무겁고 느렸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그는 마른 근육으로 다져진 중년의 남성.

턱에는 덥수룩한 수염이 자라 있었고, 머리카락은 흰빛이 섞인 채 헝클어져 있었다.

긴 다리와 균형 잡힌 체형은 그를 더욱 위압적으로 보이게 했고, 눈빛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날카로웠다.

그의 뒤편, 콘크리트 벽에는 거대한 붉은 글귀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자!!”

그는 그 문장을 힐끔 바라보았다.

이제 막 끝난 작전.

그의 이름은 김재섭.

요원명 흑개.

북한 정찰총국 소속, 24년 경력의 블랙요원.

올해로 마흔일곱.

그는 살아남았고, 이 거대한 좆같은 카르텔에 식구가되었다.


어느덧 그가 향한곳은 노동당 1호 청사.

집무실 문이 열리고 모두가 아는 그자의 목소리가들렸다.


“수고했어. 임무 보고는 해야겠지?”

“예! 경애하는 수령님!”

“주체 85(1996)년 12월 3일 새벽 3시, 남조선 괴뢰 역적들의 간첩 7명을 전원 소멸하였습니다!”

그 돼지 새끼는 환하게 웃었다. 그때, 그의 앞에 쭉 길게 늘어진 책상 오른쪽에 앉아 있던 사내가 입을 열었다.

“하하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 총국의 주인이 되실 분이라 하더군요. 하하하.”

길게 찢어진 눈, 바르게 차려입은 남쪽 정장. 그는 자신을 남쪽의 법조인이라 소개했고, 머지않아 성남시의 시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명재. 그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한다.

내가 비상 루트를 통해 한국에 돌아왔을 때,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

간첩 최초로 남쪽의 대통령이 된 자.

그가 바로 이명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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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지가 누구인가 25.11.25 14 1 3쪽
» 0.00000화 25.11.12 28 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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