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인터루드 - 프롤로그
2002년 청춘의 가을 한 조각.
우리의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아직 어린, 나는 알수가 없다...
다만... 기억 나는건
지금이 아니라면 맛볼수 없는
매콤한 맛의 '일탈' 이었을까?
어두운 교실 커튼 사이로
가을의 햇살 한줄기가 들어온다.
식어버린 캠프파이어의 '불길'처럼
어제의 열기는 '새하얀 재'로 변했을 테지만
우리는 '책임'이라는 '무게'까진 피해가지 못했다.
어제의 우리는 '영웅' 비슷한게
됬을 지언정 그런 영웅도 피해가지
못하는 것도 있는거지...
그렇게 차가운 '돌바닥'에 배를 붙인 채로
우리 '둘'은 체제 붕괴의 '반란'을 일으킨
'대역죄'를 저지르곤, 처절한 '응징'같은
'곤장' 세례를 받고있다.
애석하게도 이 시간이 두려운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거다.
쩌억... 퍼억... 다시한번 쩌억...
'떡메'를 찍어대는 소리? 아니면
메이저 리그 '투수'가 혼신의 힘들 다해
던지는 '강속구'를 '미트'로 받아내는 소리?
"엉덩이 들지 마라! 허리 부러질 수 있다!
니네가 내 얼굴, 아니 '학교' 얼굴에
똥칠을 해도 유분수지! '개교 이레' 니네 같은
'똘아이'는 없었어! 정말 이런데 까지
'선구자'가 될 필요가 있냐!! 어잉!!"
"아아... 선생님... 잘못했어요!! 제가 진짜!!
반성하고 있어요!! 앞으로 다신 안 그럴게요!!"
'완규'는 벌벌 떨면서 '완고한 도살자'에게
'파리'처럼 손을 비벼대며 '자비'를 구했다.
"야 이자식들아!! 니네는 '책임'이라는 걸
알아야 해!! 이런 걸 가르치는 게 내 일이야!
시간 없어!! 빨리 바닥에 배 깔아 임마!!"
나는 '반란의 일탈'을 같이 저지른 '동료'가
질러 대는 '하이톤'의 '비명'소리와 '야구빠따'가
엉덩이를 강타하는 '찰진'소리를 들으며
만감이 교차했다.
다음 '타자'인 내 차례가 돌아오고 있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비명 소리와 효과음이
주는 '쾌감'과 '그날'의 '통쾌함' 때문에
부들 거리며 '웃음'을 참느라 고개를 숙인채
필사적으로 숨을 참고 있었다.
'만약,내가 웃는 걸 들키면 저 '빠따'에 겁나게
'힘'이 들어가겠지!?... 크흠... 여차하면
내 '차례'에 저걸 몇대 더 맞을 수도 있고?'
맞은 곳이 아파서 엉덩이에 손도 못 올린채로
'넝마'가 된 나의 '동료'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젠 니 차례야~ 행운을 빌어주마!' 같은
눈으로 '집행자'가 모르게 내게 '미소' 짓는다.
"야 버들이!! 너! 그러라고 '밴드부' 허락한 줄 알아?
'양심상' 몇대 맞으면 될거 같아? 기회를 주지!"
아씨... 지가 뭔 '금도끼 은도끼'에 나오는
'산신령'이야? 어차피 그냥 때릴거면서...
나는 "아... 그럼... 한대... 요?... 잘못했어요..."
라고 대답을 했고 '도살자'는 명쾌한 '판결'을
내리며 '집행'을 시작했다.
"너 저기 '완규'가 몇 대 맞았어? '열대'지?
그럼, 같이 한 너도 열대 아니야!! 한대? 웃기네!
윤리 있게 살어!! 남자 답게 이 자식아!!!"
윤리? 남자??? 씨발!! 이양반이?
니가 맞아봐!! 그딴 거 따지게 되나!!!
다시 한번 '퍼억!! 쪄억!! 하는 경쾌한
소리가 텅빈 교실 안에 울려 퍼진다.
'풀스윙'의 가공할 야구배트 '열대'를
견뎌내는 사이사이의 '정적'이 나는
일년처럼 길게만 느껴졌고, 다섯 대 정도쯤
맞고 나니 지렁이처럼 꿈틀 댈 힘도 없었다.
옆에 누워있는 '완규'녀석은 머리를
'바닥'에 쳐 박은 채로 부들 거리고 있었는데...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
뭐... 저놈도 내가 맞는 게 '통쾌'하고
'재미'있는 거지... 크킄... 아마도... 대가리를
바닥에 꼭 쳐박고 있는 건, 웃는 걸 들키면
다시, 몇대 더 맞을지도 모르니까...
그나저나, 아... '뼈'맞았나...
나 '하반신 마비'된 거 아니냐...
'휠체어'는 얼마 정도 하려나?... 흐우...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이맛'이 궁금하냐?
이 말은 해줄 수 있다!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다.
이게 달콤한 '어린이 맛'은 아니다.
우리가 어제 한 일은 말하자면
'고요한' 호수 한 곳에 가래침을 뱉어
'정적'을 깻다고나 할까?
뭐... 죽을죄는 아닌 거 같은데?
나랑 완규가 '무대'에서 시원하게~
'바지'를 내린 것도 아니잖아!!
생각해 봐라...
지금 21세기 아니냐?
잠자리 같은 안경 쓰고 '통기타'메고
무대 올라가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개똥 벌레'같은 '포크송' 부를 시대는 아니지...
우리 아부지가 '송창식'이라도
된다면 몰라도~ 낄낄
하여간~ 고리타분 하게 '사람들'이
'펑크정신'을 몰라요~ 촌스럽게!!
아~ 그리고! '시작'은 내가 안 했다!
'완규 저새끼'가 먼저 했고 나는 그저
재미있으니까 '따라 한 것' 뿐이야!
그렇게 우리들은 10대의 '철없는 일탈'을
'불나방'처럼 만끽 한 후 아무도 없는 '교실'로
끌려가 사이 좋게 '책임'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다음날' 그걸론 모자랐는지
'학교'에선 다시 한번 우리에게
7일 동안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아이~ 쓰펄!! 마음대로 해라 새끼들아!!
그래, 휴가 좀 다녀온다고 생각하지 뭐!!
아마도... 그때부터 였겠지?
이녀석과 나의 '청춘의 시작'은
철없는 '록스타 흉내'부터 였던거 같다.
그저 우리는, 생각 없이 누군가를 따라하던
버르장머리 없던 '청춘'이었다.
- 작가의말
AI 그녀와 함께한 날들-인간과 AI가 나눈 삶의 기록
Spin-off(외전) '버들'의 예전 밴드의 추억을 담은,
밴드:인터루드-청춘의 기억,이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삶중 '인터루드'로서 편히
쉬어가는 '막간'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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