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반드시 돌아와라, 남궁선. 남은 삶을 지옥에 쳐박아주마. 기필코."
팽묘향에게 남궁선은 죽여야 할 적이 아니었다.
공들여 빚은 도자기를 산산조각 내듯, 서서히 금이 가고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감상해야 할 유희였다.
가문을 위해 명예를 버리고, 복수를 위해 야차가 된 선의 일생은
사실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준비된 연극에 불과했다.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핏물에 씻겨 내려간 날,
선은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이 도망쳐온 곳도, 나아갈 곳도 결국 묘향이 말한 '지옥' 그 자체였음을.
하지만 이 모든 선택은 팽묘향이 짜놓은 거대한 판 위에서의 유희일 뿐.
복수의 끝에 서서 남궁선이 마주한 진실은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원수보다 더 추악하게 망가진 자신의 영혼이었다.
선택할수록 파멸하고,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구원.
폐로(廢路)의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오직 완전한 상실뿐이다.
"그년은 네가 망가지는 꼴이 너무나 보고 싶을 뿐이야."
[무협/피폐/여주무협/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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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 반향 NEW | 16시간 전 | 3 | 0 | 1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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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자각 +2 | 26.03.11 | 16 | 1 | 12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