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 테이머 능력으로 탑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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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가주
작품등록일 :
2026.02.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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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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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0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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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무례한 침입자

DUMMY

때는 2016년.

세계 각국의 수도에 휘황한 금빛의 탑, 일명 ‘황금탑’이 강림했다.

가이아 시스템에 허락된 자, ‘헌터’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로부터 어언 10년이 지난 오늘날.

영광의 상징이었던 탑은 오염에 찌든 납빛으로 변색되었다.

찬란했던 황금탑은 대지를 잠식하는 ‘잿빛 종양’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인류의 각성은 멈추지 않는다.


***


대한민국 서울.

남산 필동의 새벽은 본래 고요해야만 했다.

기와 너머 푸르스름한 빛이 번지는 풍경을 마주하는 시간.


‘갓 우려낸 홍차의 온기를 음미하며 시작하는 잔잔한 하루.’


차도윤의 일과 중 유일하게 허락된 소소한 안식이자 평온이었다.

하나 오늘 새벽.

찬연한 풍광은 지독히도 무례한 불청객에 의해 침범당했다.

느닷없이 강림한 거대한 흉물로 인해 들이닥친 인간들 탓이었다.


“···미쳤군.”


찻잔을 내려놓는 손가락이 가늘게 떨렸다.

결코 두려움 때문은 아니었다.

도리어 명백한 불쾌함에 가까웠다.

청운각 앞 전경.


‘이런, 지난 세기말(1994)에 봉인해 둔 타임캡슐 광장이 불과 하룻밤 사이에 흔적도 없이 증발했군.’


간밤의 대이변은 늘 평온하던 광장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숭고한 염원 따위 알 게 뭔가. 감히 내 평온한 앞마당에 이따위 흉물스러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니.’


참혹한 잔해는 공들여 유지해 온 일상에 날카로운 균열을 냈다.


“쯧, 아날로그의 심장부라더니. 안타깝게 되었군.”


남산의 허리를 찢고 억지로 끼워 넣은 잿빛 이물질.


“신성한 강림이면 또 모를까. 이토록 흉측한 몰골로 내려앉다니.”


거대한 밑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괴한 위압감이 가증스러웠다.


“미래의 약속이 찬탈당한 비운의 자리라···.”


나직한 읊조림이 흘러나왔다.


‘여지없이 10년 전의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군. 뭔 대단히 기념할 게 있다고 TV 다큐멘터리씩이나 제작해서 호들갑을 떠는 건지.’


오늘과 같은 날.

세계 수도 중심부에 강림한 황금탑이 도시를 처참히 분쇄하던 그날의 기록이었다.


‘지금 돌이켜봐도 참으로 기괴하기 짝이 없어. 끔찍한 대재앙의 아수라장 위로, 어울리지도 않는 기이한 찬탄이 겹쳤던 것도 그때였지.’


언론은 탑이 내뿜는 광휘에 홀린 듯 찬사를 쏟아냈었다.


『재림한 황금탑.』


그따위 이름을 붙이며 경외감을 덕지덕지 붙였다.

하나 예나 지금이나 판단은 한결같았다.


‘미련하긴. 신의 강림도, 재림한 신화도 아니야. 그저 조율에 실패한 한낱 공간의 오류일 뿐인데.’


화려한 허구 너머로 본질적인 결함을 꿰뚫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그걸 몰라.’


담장 너머 타임캡슐광장을 으깨고 들어앉은 잿빛 고사목이나, 과거 휘황한 금빛으로 감싸였던 용산의 탑이나 본질은 다를 바 없었다.


‘···한심하기 짝이 없군. 겉껍질만 다를 뿐인데.’


타락한 흉물 안에는 정제되지 않은 진실의 찌꺼기 같은 괴물들이 즐비할 테다. 여전히···.


스르륵― 시익.


희뿌연 안개를 가르고 검게 타버린 덩굴줄기가 소낙비 오듯 쏟아졌다.

고사목 정상에서부터 뻗어 내려온 몇 가닥 줄기가 누마루 난간을 무참히 점령했다.


‘미친, 저게 한 장에 얼마짜리 기완데. 남의 집 귀한 재산을 감히 부숴 먹으려 들어.’


뱀처럼 튀어 오른 검은 덩굴이 난간 위를 날뛰었다.

순식간에 뻗어 나간 줄기는 3년을 공들인 명자나무 분재를 가차 없이 조여버렸다.


“야―!”


슬리퍼를 끌며 마당으로 성큼성큼 내려섰다.

단정하게 갖춰 입은 작업복이 서슬 퍼런 걸음마다 거칠게 흔들렸다.

정밀한 조끼 주머니마다 세월의 손때가 묻은 도구들이 어김없이 자리를 지켰다.


“쯧, 지독한 유황 냄새에 썩은 이끼 향이 코를 찌르네.”


방독면 없이는 3분도 버티지 못하고 폐가 녹아내린다는 극악의 환경.


“남의 앞마당을 아주 잿빛 독무로 꽉 채워 놨군.”


애써 숨을 참지도, 물러서지도 않았다.


‘놈은 나를 죽이러 온 게 아니다. 오히려 나를 찾아 헤매다 간신히 들이닥친 것에 가깝지.’


기둥을 타고 내려와 분재를 옥죄고 있는 검은 줄기에 과감히 손을 얹었다.


“남의 마당에 발을 들여놨으면, 적어도 예의는 지켜야지, 인마. 안 그래?”


서늘한 덩굴의 껍질 너머로 기이한 맥동이 전해졌다.

처음 만져보는 정체불명의 식물이었으나, 손바닥에 감기는 질감은 지독하리만큼 익숙했다.


‘···뭐지? 이것 참 묘하네. 이 감각은···.’


태생부터 제 몸의 일부였던 것처럼.


‘존재의 근원에 각인된 누군가의 손을 다시 맞잡은 기분이야.’


낯선 기시감이 머릿속을 날카롭게 긁고 지나갔다.

기억이라기엔 희미하고, 환청이라기엔 지독히도 선명한 잔상이었다.


[대상: ‘오염된 세계수’ 최상층부의 직결 도관과 접촉했습니다.]

[주의: 현 지점은 전 세계 ‘탑’ 중 유일하게 심장부와 실시간 공명 중인 지점입니다.]


머릿속을 집요하게 긁어대는 경고음에도 줄기를 쥔 손을 떼지 않았다.

되레 길 잃은 짐승을 보듯 혀를 쯧, 차며 서늘한 미소를 머금었다.


“중독? 웃기는군. 이건 그저 지독하게 체한 것뿐이야.”


거창한 오염이니 뭐니 떠들어대는 소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작업 조끼 주머니에서 세월의 흔적이 밴 전정 가위를 꺼내 들었다.

엄격한 주인의 손아귀에 맞춰 길든 흑색 합금이 서늘한 빛을 뿜어냈다.


“남들에겐 재앙일지 몰라도, 내 눈엔 그저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가는 화분 속 식물에 불과하지.”


주저 없이 가위를 휘둘러 검게 죽은 덩굴의 껍질을 단숨에 오려냈다.


치익―!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지만 피하지 않았다.

도리어 불길한 기운이 들끓는 틈새로 손을 깊숙이 밀어 넣었다.


“막힌 도관의 핵 따위, 흑빛 마력을 실은 손끝으로 꾹 눌러 뚫어주마.”


역류는 순식간이었다.

줄기 속에서 썩어 문드러진 검은 진물들이 붙들린 손바닥을 향해 미친 듯이 쏟아져 내렸다.


‘···헌터 놈들이라면 영혼까지 부식될 맹독이겠지. 흑빛 마력을 소유한 내겐 그저 정제해야 할 거친 영양분일 뿐이거든.’


돌차간의 정적 후 기적이 일어났다.

검게 타들어 가던 줄기가 불시에 선명한 비취색을 되찾으며 스르륵 물러났다.


[상태: 정화 완료!]

[보상: 남산 일대가 차도윤의 주권 구역, ‘헤브넌 공국(Heavnen Dukedom)’으로 귀속됩니다.]


“···공국?”


생경하기 짝이 없는 명칭이었다.

눈앞에 떠오른 반투명한 창, 그 어처구니없는 메시지를 곱씹을 새도 없이―


쿠와아앙―!


머리 위를 짓누르는 듯한 굉음이 고요하던 마당을 찢어발겼다.

독무를 거칠게 흩뿌리며 나타난 철제 그림자.

공기를 때려부수는 로터의 파열음이 고막을 사정없이 짓눌렀다.

사나운 하향풍에 난간 위 찻잔이 힘없이 밀려나 바닥으로 처박혔다.


챙그랑―!


“아, 내 찻잔.”


인상을 찌푸리며 깨진 찻잔 조각을 내려다보았다.

그사이, 담벼락 너머 상공에서 군용 헬기가 육중한 동체를 드러냈다.

로프를 타고 강하하던 국가 특수 헌터 팀이 마당 경계에 닿기도 전.

허공에서 무언가에 걸린 듯, 침입자의 몸이 거칠게 흔들렸다.


‘내 마당에 발 한 뼘 못 붙이고 대롱대롱 매달린 주제에. 감히 총구를 내 가슴팍에 들이대?’


헌터들은 전술화를 휘저으며 담장 안쪽의 흙을 밟으려 애썼다.

투명한 장막에 가로막혀 단 한 뼘도 들어설 수 없었다.


‘어지럽게 훑어대는 레이저 포인터 꼬락서니가 참으로 가소롭군.’


“거기! 당장 마당 밖으로 뛰세요! 안 그러면 당신, 죽는다고요!”


확성기 너머로 고함을 내지르던 사내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서치라이트가 독무를 뚫고 마당을 거침없이 비췄다.


‘그래. 신기하긴 할 거야. 너희들 세상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불가사의한 일일 테니.’


지옥 같은 독무 속에서 홀로 정화되어 은은하게 빛나는 한옥.

그 정점, 하늘로 이어진 덩굴줄기를 전정 가위로 다듬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어안이 벙벙해진 침입자 무리를 향해 발치에 박살 난 명자나무를 가리키며 따져 물었다.


“저기요, 헌터 양반들. 이거 국가에서 보상해 줍니까?”


허공을 맴돌다가 흩어지는 언어의 파편들.

헌터들은 제 앞가림하느라 바빠 아무런 답이 없었다.

기이한 침묵에 미간이 깊게 패였다.


“젠장, 고사목한테 이 몸이 직접 청구해야 하나.”


깨진 찻잔 조각이 바닥을 긁는 소리가 지독히도 선명하게 정적을 갈랐다.


쿠르르릉―!


머리 위를 짓누르는 블랙 호크의 로터 소음이 고막을 찢어발기며 다시금 마당을 난타했다.


“최신예 기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향풍 꼬락서니 하고는.”


무례한 소란에는 눈길조차 사치였다.


“하, 남의 정원 흙먼지를 질리도록 휘저어 대는 꼴이 참으로 거슬려.”


발치에 떨어진 찻잎에 시야를 고정했다.


‘···계절 모르는 파리 떼가 설쳐대는 꼴이군.’


청운각 가주에게 마당을 둘러싼 전경은 재앙도, 더군다나 멸망급 위기도 아니었다.


‘남들에겐 위협일지 몰라도, 내겐 그저 아침의 정적을 망치는 불쾌한 소음이자 조잡한 불협화음일 뿐이지.’


무릎을 굽혀 찻잔 조각을 집어 든 후 조용히 읊조렸다.


“이것 참, 남의 마당에서··· 예의가 없군.”


나직한 목소리에 내포된 분노는 남산 자락을 뒤덮은 잿빛 탑의 심장부까지 꿰뚫을 만큼 묵직했다.


‘흑빛 마력이 닿기 무섭게 요동치네. 주인의 의지를 읽고 일제히 맥동하며 굴복하는 게··· 그야말로 찰나군.’


간밤에 터져 나온 게이트 변이로 세상이 절규할 때.

움켜쥔 덩굴은 한낱 가련한 수족으로 전락해 어쩔 줄 몰라 했다.

주인의 호흡 하나에도 명줄을 저당 잡힌 듯 애처롭게 파들거렸다.


“팀장님! 진입 불가··· 치직, 보이지 않는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당장 출력 올려! 가이아 서버 접속해서 강제 점유 코드 승인받아, 빨리!”


담장 너머 허공, 로프에 매달린 헌터들이 여전히 버둥거렸다.

투명한 장막을 발길질하는 꼴이 거미줄에 걸린 하찮은 벌레 같았다.


‘가만히 응시하자니 참으로 가관이군. 슈트에서 요란하게 인광을 뿜어대며 총구의 붉은 레이저를 겨눠봤자, 내 성역의 경계에 닿기 무섭게 산산이 흩어질 뿐인데.’


방독면 너머로 거칠게 터지는 숨소리와 당혹 섞인 욕설들.

담장 밖에서 쏟아지는 헌터들의 날 선 감각을 가감 없이 받아냈다.


‘···가련한 몰골하고는. 이놈의 지독한 악취는 또 뭐고.’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덧칠한 살의.

시스템의 오류에 직면한 패닉.

타인을 지배하려는 비대한 자아 나부랭이까지.

정제되지 않은 그 모든 악취가 마당의 정적을 더럽히는 것이 못 견디도록 불쾌했다.


‘근원도 이해하지 못한 채 껍데기만 흉내 내는 장난감으로 무장했나. 가련하게도, 저 고철 덩어리들이 너희를 지켜줄 거라 믿는 모양이지.’


헌터의 중장갑 슈트는 그저 스스로를 옥죄는 무거운 관(棺)에 불과했다.

인류가 신봉하는 가이아 시스템의 주파수가 성역의 벽에 부딪혀 비명처럼 깨져나갔다.

시스템의 신(神)이라 불리는 허구가, 차도윤이 세운 법령 앞에 무릎을 꿇는 소리였다.


‘인간의 오만은 늘 같은 자리에 탑을 쌓지. 그 무너진 파편에 깔려 죽는 것 또한 인간의 몫일 테고.’


찻잔 조각을 쥔 손을 천천히 내밀었다.

더러운 것을 밀어내려는 듯한 무심한 손짓이었다.


‘어서 꺼져라. 너희의 무질서한 공포는 순수한 내 정원과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까.’


명령도, 경고도 아니었다.

지저분해진 시야를 정리하려는 지배자의 무심한 손짓일 뿐.

물리력을 넘어 세계의 법칙을 재정의하는 비취색 파동이 해일처럼 마당 경계선을 휩쓸고 지나갔다.


“···어? 슈트 동력이? 팀장님! 제어권이··· 상실됩니다!”


“엔진! 엔진이 멈춘다! 당장 출력··· 으아아아악!”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성역의 경계에 매달려 있던 헌터들의 나노 엔진이 비명을 지르며 강제 종료되었다.


‘영주인 내가 허락하지 않은 불온한 에너지 따위, 감히 성역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리 없지.’


납덩이가 된 슈트에 짓눌린 헌터들은 로프를 타던 자세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

동력 시스템이 잠겨버린 슈트 안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한 채 뒤집힌 풍뎅이처럼 바들바들 떨 뿐이었다.

성역 밖으로 거칠게 튕겨 나가는 헬기를 향해 툭 내뱉었다.


“잘 가라, 고물상으로. 내 마당에 너흰 어울리지 않으니까.”


상위 차원의 존재가 하위 차원의 조잡한 시스템을 ‘소거’하듯 방출해 버린 결과였다.


‘가이아 연방 시스템이라고 했던가. 너희의 방식으로는 날 이해할 수도, 담을 수도 없겠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담장 밖은 폐를 녹일 듯한 독무와 추락하는 기체의 굉음이 가득했다.

고요한 낙원, 아니 서늘한 공국을 침범한 방문객들의 첫인상은 이토록이나 무례하고도 번잡했다.

한데 헤브넌 영주의 발치에는 방금 돋아난 어린 풀잎이 싱그러운 빛을 내뿜었다.


‘이제부터 이 땅의 상식은 내가 새로 쓴다.’


차도윤은 부러진 명자나무 가지를 다시금 살폈다.

불쾌한 소란을 가차 없이 밀어낸 다음, 정갈한 자세로 차를 우릴 준비를 했다.

청운각 가주로서 완벽한 주권을 확립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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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시간은 오전 8시 20분입니다. 토요일은 쉽니다. 26.03.03 13 0 -
69 #069 : 적련의 구원자는 신흥 무림맹주? NEW 16시간 전 1 0 14쪽
68 #068 : 화산 게이트를 닫아라 26.05.10 1 0 18쪽
67 #067 :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26.05.08 1 0 13쪽
66 #066 : 기괴한 청운파 납시오 26.05.07 1 0 15쪽
65 #065 : 무림행 만원 버스 출발합니다 26.05.06 5 1 15쪽
64 #064 : 부품을 대하는 저마다의 방식 26.05.05 3 1 15쪽
63 #063 : 심연의 엘리베이터를 가동하자 26.05.04 4 1 16쪽
62 #062 : 도깨비시장이 된 심연(세계수 B2) 26.05.03 4 1 13쪽
61 #061 : 정령 3호, 버니? 26.05.01 4 1 13쪽
60 #060 : 심연의 환상종, 미라쥬 26.04.30 4 1 14쪽
59 #059 : 부활의 신호탄인가 26.04.29 4 1 16쪽
58 #058 : 각인의 대가 26.04.28 4 1 14쪽
57 #057 : 뜻하지 않는 결론 26.04.27 5 1 13쪽
56 #056 : 규격 외의 도전자-경주 월정교(용산 3F) 26.04.26 4 1 14쪽
55 #055 : 규격 외의 도전자-을지로입구역(용산 2F) 26.04.24 5 1 16쪽
54 #054 : 규격 외의 도전자-난지도(용산 1F) 26.04.23 5 1 16쪽
53 #053 : 출사표는 시건방지게 26.04.22 4 1 15쪽
52 #052 : 그 남자 누굽니까 26.04.21 4 1 17쪽
51 #051 : 약혼자로서 가문에 귀속되어라 26.04.20 4 1 13쪽
50 #050 : 여자를 돌 같이 보라 했거늘 26.04.19 5 1 13쪽
49 #049 : 헤브넌 공국령의 파급력? 26.04.17 6 1 14쪽
48 #048 : 무자각 플러팅의 최후 26.04.16 5 1 13쪽
47 #047 : 뒤틀린 구원자의 민낯 26.04.15 5 1 14쪽
46 #046 : 비고는 싹쓸이해야 제맛이지 26.04.14 5 1 15쪽
45 #045 : 바이패스는 신중히 26.04.13 5 1 15쪽
44 #044 : 잔업 수당은 준비하셨나 몰라 26.04.12 6 1 13쪽
43 #043 : 쉬는 꼴을 못 봐요 26.04.11 6 1 14쪽
42 #042 : 뭐 하는 겁니까 26.04.10 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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