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세상의 부(富)와 권력은 이미 내 손끝의 유희가 되었다. 이제 내가 원하는 건, 오직 인류의 정점들을 내 발치에 정렬시키는 것이다.”
경기도 외곽의 낡은 컨테이너. 그곳엔 전 세계 금융과 보안의 심장을 해킹하며 현실의 법칙을 재정의하는 천재 해커 K가 살고 있다.
그의 양자 위성 ‘린다’가 쏘아 올린 보이지 않는 신호 앞에, 세상이 경외하던 각 분야의 여제(女帝)들이 하나둘씩 자아를 잃고 무너져 내린다.
고결한 혈통의 공주, 무결한 살인 병기, 자본의 여왕, 그리고 신념의 성녀들까지.
이미 아홉 명의 정점이 스스로 목줄을 차고 그의 발치에 엎드려 지배자의 세례를 받았다.
“인형은 스스로 생각할 필요 없어. 내 설계 안에서만 숨 쉬고, 내 명령 안에서만 존재해라.”
하지만 지배자의 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철저히 정밀하게 기획된 **[12인의 여왕 노예]**라는 거대한 프로젝트.
남은 세 자리가 채워지는 순간, 이 세계의 진정한 주권자가 누구인지 완벽히 증명될 것이다.
자부심은 수치심으로, 고결함은 처절한 복종의 찬가로.
시신경마저 배신하는 지배자의 정밀한 유린 아래,
세상을 통치하던 여왕들이 단 한 명의 주인(主)을 향해 기어오는 거대한 정복 연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