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없는 이세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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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푸
작품등록일 :
2016.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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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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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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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마녀의 아이.

DUMMY

판타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엘프의 등장은 가상현실게임이 시작된 18년이래 최초의 일이었다.


처음 로스트 월드「The Lost World」가 오픈 될 당시만 하여도 멸망한 휴먼들의 대륙을 유저들이 개척하는 과정에서 몬스터란 몹들을 상대한 것이 유일하였다면, 이번 드림 컨티넌트「The Dream Continent」의 경우는 애초부터 NPC란 주인이 정해져 있는 세계.


유저들 사이에선 중간대륙이라 칭해지는 중부대륙.

지구에 두 곱절에 달하는 면적 중 한 부분, 거대한 쿠루드제국을 제외하더라도 백여 개가 넘어가는 왕국들이 분포되어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저마다의 독보적인 전통과 문화를 꽃피우고 있는 곳. 그런 가상게임 속에 던져진 플레이들은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모험가 길드 이외에 인정되지 않은 플레이어들만의 길드가 우후죽순 생성되어졌다. 하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지려던 그들의 계획은 기존 이해집단, 일명 NPC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만만치 않은 생활을 이어가야만 한다.

그렇다고 게임자체에 흥미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위험요소가 사라진 현실을 생각해 보라. NPC란 인식이 없다면, 플레이어들의 이름표가 생성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구분자체가 어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재미를 말할 수 있다.


NPC와 만들어가는 이야기. 때로는 모험을 또는 현실과 같은 사기와 살해당하는 스토리가 진행 될 수도 있다지만 이곳은 현실이 아닌 게임인 것이다. 빈곤한 생활을 하더라도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난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 가능한 곳이란 말이다.


그리고 전설과 대륙의 역사를 수집하는 퀘스트를 통하여 밝혀지지 않은 대륙의 신비가 드러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 북부의 신들의 왕국으로 이어진다는 천공의 대륙.

- 신마전쟁의 전설이 숨쉬며 몬스터의 발상지로 알려진 서부대륙.

- 테론 왕조가 분열된, 근 백 년간 끊임없는 영토 전쟁이 이어지는 동부.

- 거대 운하가 존재하는 남부의 밀림지대.


그러던 중 한 유저로 인해, 닫혀있던 서부대륙의 빗장이 열린 것이다.

플레이어들을 위한 최초의 사냥터와 공식적인 길드의 설립이 가능한 곳. 그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모든 시야를 사로잡아 버리는 엘프의 등장은 메니아층이 아니더라도 모든 유저층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였다.


실시간으로 원정단의 짧은 모집기간을 성토하던 플레이들이 관련 사이트를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다.

-유럽에서 접속이 가능한 대부분의 게이트가 동부 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걸 GM은 알고나 있는가? 쉬지 않고 말을 달려도 4개월, 걸어서 간다는 자체는 생각지도 못하는 거리를 어떻게 오라는 것인지... 아니, 처음부터 접속 가능한 게이트를 구분 지은 저의가 무엇인가?-

-바로 옆에 자리잡은 아메리카나 아시아 플레이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닌가?-

-제대로 알고나 말하자. 아시아도 2개월은 걸린다. 단지, 반도국은 예외인 듯 보이지만.-

-유착관계 아니야?-

-참가자 명단확인하고 왔음. 일단 세계 100대 기업들은 공평하게 포진되어 있다는 것 ...일반 유저들 빼곤 이미 사전에 공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촉.-

-어찌되었든 나도 엘프가 보고 싶단 말이다.-


불만들이 폭주하는 상태에서도 엘프 가브의 모습은 클로즈업되어 시청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었다.

또한, 생방송이 가능한 캡슐의 수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촬영자 개인의 마나 고갈에 따라, 이어지는 방송들의 대부분은 녹화버전으로 대체된다.


캡슐자체가 일인 플레이어 인식체계 이며, 녹화도 개별적인 마나 수치를 소비하기 때문에 무한정 촬영이 어렵다는 점에 양해를 바란다는 자막이 뒤를 이었다.


다소의 혼란스러움이 있었지만 몬스터 처리가 완료되고 남아있던 고기덩어리들은 한곳에 모아졌다.

“나머지는 저희 경비대에서 처리하겠습니다!”

그나마 안면이 있는 패큐니아에게 긴장된 목소리를 발하던 경비대 선임은 그녀의 대답도 들어보지 않고서 장작더미를 나르기 위해 자리를 벗어났다.


하킴도 그 자리에 있었기에 주변에 흩어져 있던 기사들에게 출발을 지시했다. 기마들의 형렬이 다리를 지나, 페임론의 길목인 팔콘 관문을 검문 없이 관통하였고 그때서야, 빠르게 말을 달려 백색의 성곽도시를 마주한다.

귀족으로 추정되는 NPC들이 성문을 나와, 정중히 환영하는 풍경과 그들을 선두로 내부로 사라지는 천여기의 기사단들을 지켜보던 유저들은 수집되어 옮겨지던 가죽과 마정석을 뒤를 이어 성밖으로 나온 일꾼들에게 전달해야 했다.


“엘리스. 도와준 자들의 명단 좀 파악해 주세요.”

검은 핏물이 마르지 않은 가죽들이 노예병사들에 의해 옮겨지는 과정을 지켜보던 유라가 엘리스에게 다가와 하킴에게 지시 받았던 이야기를 전달 하였지만 당사자는 고개를 흔들며 감사함을 전할 뿐이었다.

“일당은 우리측에서 지불할 예정이니, 신경 쓰지마. 따지고 보면 목숨도 그렇고 떨어진 방어구도 그대로 돌려받은 상태에서 더 바란다는 게 우습잖아.”


“그거야 몇몇이고 나머지 유저들은 틀리잖아요. 더군다나 제 돈도 아닌데 무슨 걱정이에요.”

“뭐. 그렇다면야. 그보다 우리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말이야.”

기사단의 등장을 말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GM에선 정말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그런 유라의 생각을 읽었던 것인지 이어지는 엘리스의 제안에 할말을 잊어버린 그녀였다.


“정보의 부제가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모를 거야. 그래서 하는 예긴데.... 혹시, 남는 자리 하나 없을까?”


출정식이 4일 이후로 잡혀있는 상태에서 모험가들의 쉼터는 왕국병력들이 상주하고 있는 평야지대로 국한될수 밖에 없었다.


페임론의 성벽을 마주보는 것 만으로 만족감을 채워가며 숙영지를 만들기 시작한 플레이어들과 좋은 그림을 담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앵커들이 혼잡함을 이루었다.


“드디어 상업도시 페임론의 성벽이 올려다 보이는 평야지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영상에서 보았던 공성전의 각축전이 벌어졌던 장소가 이곳이란 건 눈앞에 무너진 성벽을 보더라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관광지의 명소를 관람하듯 보수중인 성벽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고 어느덧 늦은 저녁 노을이 사라지며 성벽 주변으론 검은 그림자들이 드리워졌다. 그때를 맞추어 곳곳에서 모닥불의 향연이 시작되었고 유저들은 앞으로 펼쳐질 저마다의 기대감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불꽃으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벽 위에서 그런 광경을 지켜보는 눈빛들이 있었으니.


“세실리아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나요?”

“... ...”

페임론에 지부를 둔 「판」 상회에서 지부장을 역임하는 노신사 프리먼이 성밖경치를 구경 중이던 여인이게 다가와 말문을 건네었다가 그 자신도 아래를 내려다보며 물음을 추가하였다.


“저들이 이 세계에서 넘어온다는 모험가들이군요. 저도 소문은 들었지만... 주의할 점을 없을까요?”

“가까이하되 마음을 주지는 마세요.”

의문을 발하던 프리먼의 눈길에 마지못해 이야기를 이어가는 세실이었다.


“저자들은 죽음이란 것이 없기에 믿음자체가 무의미한 이방인들입니다. 신념의 근간은 결국, 죽음이란 두려움에서 시작되니까요.”


뭔가를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던 프리먼은 처음의 목적을 나열하였다.

“지원자를 모으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준비는 완료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프리먼.”


한동안 말이 없던 백발의 노인이 뒤이어 조심스럽게 말문을 이어간다.

“이번 원정자체가 여왕의 마지막 발악이라는 소문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페임론의 군주는 동쪽의 부랑자들이 여왕의 병사들에 의해 레아강 바닥으로 던져지는 것을 피눈물을 삼키며 지켜봐야만 했다고...”


프리먼은 그러면서도 혹여 경비병들이 다가오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던 차에 세실의 대답이 들려왔다.

“상인길드에서 퍼트리는 헛소문에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있을까요?”

“세실리아님. 그것이 더 문제가 된답니다. 앙숙과도 같았던 백작을 옹호한다는 자체가, 지금 같은 상태에서 원정에 따라 나서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프리먼. 언제부터 예지능력이 가능하셨나요?”

장난기 가득한 세실의 미소에 어이없는 한숨을 내쉬던 노신사가 목소리를 가다듬기 시작했다.


“장사치는 언제나 정보에 목말라 있답니다. 그렇기에 아론이란 그분이 동쪽도시의 반수이상을 매입한 이후 일명, 청소작업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소문은 물론이거니와 지난번 살아남은 부랑자들을 머릿수당 단돈 1쿠퍼에, 누구의 말마따나 그자에게 노예로 바쳐졌다고 합니다. 소속도 불분명한 천여기의 기사단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페임론의 성벽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일만에 달하는 모험가들은 아론이란 자의 지휘를 받는다 하더군요... 세실리아님. 요즘 구설에 가장 많이 오르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물론, 그자들 또한 누구의 사주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요.”


프리먼은 직접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세실도 이미, 답안을 알고 있던 상태였다.

‘회색 마녀.’

은발의 여왕이 어느 순간, 회색 빛 마녀로 둔갑해 버린 것과 진배없었다.


그 순간, 세실은 성벽 앞을 차지한 장착더미의 불빛 속에 희미하지만 잊혀졌던 기억들을 되새겨보자. 환청과도 같이 선명한 소음들이 그녀의 귓가를 속삭였다.

-”더러운 년! 찢어 발겨도 모자랄 년! 마녀를 태워 죽여라!”-


피어 오르는 불길의 한가운데, 높이 솟은 장대에 검은 머리결의 한 여인이 애처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듯 하였지만 그것도 잠시의 순간, 검붉게 타 들어가는 절규가 뒤를 이었고 고개를 들어올려 무엇인가를 말하려 하던 그녀의 입을 검은 화염 불이 삼켜버렸다.


☆ ☆ ☆

-마녀의 아이.-


세실은 6살 즈음, 마당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오래된 모과나무 위를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서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근방 의원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깨어날 기미도 없었기에 그녀의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는 뜬 눈으로 밤을 지 세워야만 했다.


얼마 동안 잠을 잔 것일까?

자신의 손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온다.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올린 그곳에는 낯선 누군가가 두 손을 잡고서 기도하듯 울상을 짓고 있었다. 말라버린 눈물자국이 검은 때와 함께 흘려 내린 것인지, 지저분한 문양들이 남겨져 있었기에 웃음이 입 밖으로 빠져 나오려 하였다.


누굴까?

그 순간, 기억의 파편들이 머릿속을 메아리 친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투영되어진 길지 않은 시간의 기억들. 태어나면서 자신의 반쪽을 잃어버린 것처럼 허전함에 목이 말라 울음조차 내지르지 못한 아이. 또 다른 삶을 시작해야만 하는, 과거의 차보람이 아닌 현재의 세실 자신의 기억이었다.


이제 전생의 기억이 되어버린 지구. 그리고 인구 과반수를 단, 일주일 만에 집어삼킨「마나투 증후군」, 자신 또한 그 저주와도 같은 전염병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이다.


작가의말

마녀의 아이편은 빼고싶었지만 넣을 타이밍도 애매하여 지금 삽입하렵니다.  여전히 문맥 수정은 이후로 미루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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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9. 기억(황녀의 마지막 피난처) 20.11.09 10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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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4. 소모라 20.10.25 116 2 11쪽
104 103. 갈림길 20.10.24 128 1 12쪽
103 102. 데빌던전. 20.10.23 116 3 13쪽
102 101. 데빌던전. 20.10.22 129 3 12쪽
101 100. 데빌던전. 20.10.21 126 4 15쪽
100 099. 출발 +1 20.10.20 135 6 12쪽
99 098. 단서 +1 20.10.19 150 4 14쪽
98 097. 원정D-3 20.10.18 142 3 12쪽
97 096. 마녀의 아이. (또다른 세상) 20.10.17 120 2 13쪽
96 095. 마녀의 아이. (사고들) 20.10.16 165 0 12쪽
95 094. 마녀의 아이. (재앙의 시작) +2 20.10.15 179 3 13쪽
» 093. 마녀의 아이. 20.10.14 138 2 12쪽
93 092. 각자의 시선 (하). 20.10.13 201 4 13쪽
92 091. 각자의 시선. 20.10.12 153 3 13쪽
91 090. 각자의 시선. 20.10.11 160 3 12쪽
90 089. 모험가들의 행진 20.10.10 139 3 13쪽
89 088. 모험가들의 행진 20.10.09 176 2 11쪽
88 087. 모험가들의 행진 19.02.07 346 2 13쪽
87 086. 원정의 준비. 19.01.31 318 2 12쪽
86 085. 폭동. 18.01.11 641 3 12쪽
85 등장인물 소개(휴제이후 워밍업타임) +1 17.12.10 769 1 11쪽
84 084. 폭동 +1 17.07.08 1,151 5 16쪽
83 083. 폭동 17.07.01 703 7 11쪽
82 082. 이사하던 날(하) 17.06.24 755 9 18쪽
81 081. 이사하던 날(상) 17.06.17 931 8 14쪽
80 080. 실타래. +1 17.06.10 813 9 19쪽
79 079. 실타래. 17.06.03 814 10 14쪽
78 078. 13명의 이방인 +1 17.05.27 978 10 17쪽
77 077. 13명의 이방인 +1 17.05.20 908 8 13쪽
76 076.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13 938 8 20쪽
75 075. 페임론의 동쪽도시 17.05.06 955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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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073.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 17.04.29 992 5 20쪽
72 072. 늪지대 유적 (마법사의 짧은 회상) 17.04.28 1,05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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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065. 모험가 (투기. 대화) 17.04.01 1,116 13 15쪽
64 064. 모험가 (드라마) 17.03.31 1,272 14 19쪽
63 063. 백작의 환영무도회 (하. 모험가) 17.03.25 1,159 12 15쪽
62 062. 백작의 환영무도회 (중. 발표) 17.03.24 1,242 14 15쪽
61 061. 백작의 환영무도회 (상) +2 17.03.18 1,280 14 18쪽
60 060. 페임론 (나타샤) +2 17.03.17 1,355 11 18쪽
59 059. 페임론 (여왕의 군대) 17.03.11 1,318 12 16쪽
58 058. 페임론 (정보길드의 자료) 17.03.10 1,297 12 23쪽
57 057. 페임론 (외출) 17.03.04 1,292 13 20쪽
56 056. 백작의 저택 17.03.03 1,263 16 13쪽
55 055. 백작의 저택 +2 17.02.25 1,279 13 18쪽
54 054. 백작의 저택 +2 17.02.24 1,376 15 16쪽
53 053. 치료막사 (세실리아) 17.02.18 1,388 11 19쪽
52 052. 페임론 공방전 17.02.17 1,290 15 16쪽
51 051. 페임론 공방전 (소드 마스터) 17.02.10 1,472 17 15쪽
50 050. 페임론 공방전 (팔콘 관문) 17.02.04 1,442 15 16쪽
49 049. 페임론 공방전 17.02.03 1,500 12 23쪽
48 048. 페임론 공방전 17.01.28 1,392 17 13쪽
47 047. 갈림길 (대공의 존재) 17.01.27 1,477 17 13쪽
46 046. 갈림길_<일부 지도공유> +4 17.01.21 1,457 16 17쪽
45 045. 갈림길 17.01.20 1,513 19 14쪽
44 044. 고요의 평원 (퀘스트) +6 17.01.14 1,748 19 21쪽
43 043. 고요의 평원 +3 17.01.13 1,712 17 22쪽
42 042. 영웅 출현 (시녀 되다) +5 17.01.07 1,705 19 17쪽
41 041. 영웅 출현 +2 17.01.06 1,674 20 13쪽
40 040. 영웅 출현 +2 16.12.31 1,532 19 19쪽
39 039. 모험의 시작 +1 16.12.30 1,634 15 18쪽
38 038. 모험의 시작 +1 16.12.24 2,002 16 18쪽
37 037. 영지물 (그녀들)_12/8 +3 16.12.23 1,928 24 27쪽
36 036. 영지물 (모험가들) +2 16.12.17 2,143 28 16쪽
35 035. 신경전 +3 16.12.16 1,885 24 15쪽
34 034. 돌격하라! (등장) 16.12.10 1,764 23 12쪽
33 033. 돌격하라! 16.12.09 1,855 21 24쪽
32 032. 의도된 고립 (수확) +2 16.12.04 2,031 28 21쪽
31 031. 의도된 고립 (오해) +2 16.12.03 2,082 2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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