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종로 지하철 11호선 연장 공사 현장, 30미터 지하의 거대한 싱크홀.
그곳에서, 2000년의 시간을 묻고 있던 시간이 멈춘 석실(石室)이 속살을 드러냈다.
부서진 제단 위에서 눈을 뜬 남자가 마주한 것은 별빛 대신 오색찬란한 인공의 불빛이 가득한 기괴한 하늘이었다.
"사방이 탁하구나. 내가 잠든 사이 세상이 어떻게 된 것이냐."
하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무너지는 석실, 쏟아지는 모래 더미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 그를 낚아챈 것은 가냘픈 체구의 한 소녀였다.
"저기요! 아저씨! 정신 좀 차려봐요!"
편의점 봉투를 달랑거리던 19세 가출 소녀 한설아.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남자를 곰인형마저 업듯 가볍게 등에 지고 무너지는 땅속을 박차고 올랐다.
태고의 신비(神祕)를 간직한 채 불사의 몸으로 깨어난 제사장 희운.
그리고 그를 지상으로 건져 올린 정체불명의 괴력 가출소녀 설아.
20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마주한 두 인물의 기묘한 동행.
서울의 밤하늘 아래에서 평범했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거대한 태풍이 시작된다.
|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
| 공지 | 업로드 안내(2026-04-26 수정) | 26.04.22 | 10 | 0 | - |
| 20 | 환각을 파는 자(2) | 26.05.14 | 0 | 0 | 12쪽 |
| 19 | 환각을 파는 자(1) | 26.05.13 | 0 | 0 | 12쪽 |
| 18 | 강남역 지하(2) | 26.05.12 | 0 | 0 | 13쪽 |
| 17 | 강남역 지하(1) | 26.05.11 | 0 | 0 | 12쪽 |
| 16 | 누군가의 소행 | 26.05.08 | 1 | 0 | 12쪽 |
| 15 | 와이파이 증폭기 | 26.05.07 | 1 | 0 | 11쪽 |
| 14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 | 26.05.06 | 1 | 0 | 13쪽 |
| 13 | 폭풍전야 | 26.05.04 | 2 | 0 | 11쪽 |
| 12 | 그림자 살수(2) | 26.04.30 | 2 | 0 | 13쪽 |
| 11 | 그림자 살수(1) | 26.04.30 | 2 | 0 | 11쪽 |
| 10 | 사슬을 푸는 법 | 26.04.29 | 5 | 0 | 11쪽 |
| 9 | 적응하려는 사람 | 26.04.28 | 5 | 0 | 13쪽 |
| 8 | 다시 세상 속으로 | 26.04.27 | 5 | 1 | 11쪽 |
| 7 | 꿈에서 깨어난 두 사람 | 26.04.25 | 8 | 1 | 11쪽 |
| 6 | 하얀 감옥 | 26.04.24 | 10 | 1 | 11쪽 |
| 5 | 철의 요새로 | 26.04.23 | 21 | 1 | 11쪽 |
| 4 | 불사(不死)의 저주 | 26.04.22 | 25 | 2 | 11쪽 |
| 3 | 꿰뚫린 낙화(落花) | 26.04.22 | 30 | 3 | 12쪽 |
| 2 | 옥탑방의 이방인 | 26.04.22 | 40 | 3 | 11쪽 |
| 1 | 2000년만에 깨어난 신비 | 26.04.22 | 58 | 3 | 11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