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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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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그림자꾼
작품등록일 :
2016.08.19 22:20
최근연재일 :
2017.06.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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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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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연합군>

.




DUMMY

“사다리를 올라!”

“빨리 올라가! 빨리 올라가지 않으면 벌집이 된다고···!”

노예들이 사다리를 외벽에 걸쳐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 노예들을 향해 총구가 겨누어지고 불꽃이 튀기며 온몸에 구멍과 피가 솟구쳐 흘렀다.

“기름 부어!”

“마나 고갈이다. 교대!”

뜨거운 기름이 부어지고, 마나가 고갈된 마도사들은 교체로 바뀌며 외벽을 수호했다.

“투석기다!”

“방어 마법!”

날아오는 거대한 바위 덩이를 마도사들이 모여 주문을 영창하자 투명한 막이 생기며 바위 덩이를 막아냈다.

오히려 바위가 허공에 멈춰 추락하니 주변에 있던 침공하던 노예들이 다진 고기가 되어버렸다.

"제, 젠장! 죽기 싫어...!"

“이런! 올라온다! 창을 줘!”

아이란스 왕국의 병사가 창을 움켜쥐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노예를 향해 창을 겨눴다. 하지만···.

“사, 살려줘···! 주, 죽이지 마! 난 노예라고! 항복할게...!”

노예가 손을 허우적거리며 외치자 아이란스 병사는 흠칫 놀라며 창을 거두었다.

“어이! 뭐해! 죽여!”

“억지로 노예가 된 녀석이잖아! 구할 수 있을지도 몰···!”

아이란스 병사가 망설이며 손을 뻗었다.

노예병을 구하고자 뻗은 손길이었지만, 아이란스 병사는 손을 뻗고도 얼굴이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노예병의 옷 사이에 보이는 성경구절이 새겨진 문신.

이단 심문관에게 새겨진 문신이었다.

“...멍청한 놈.”

사다리에 오른 노예라고 생각했던 이가 악질적인 미소를 짓고는 낫으로 병사의 어깨를 꿰뚫었다.

“뭐야···!?”

“이단 심문관이다!”

“검은 사제단이야! 노예병 사이에 놈들이 끼어있어!”

“구분 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어! 모두 죽여!”

아이란스 병사들은 창으로 외문에 올라오는 이들을 꿰뚫었다.

외벽 주변이 불타고 바위가 떨어지고,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이들이 떨어져 죽는다.

함성과 고함 속에서···. 아이란스 왕국의 왕도에 떨어진 언덕 쪽에 변화가 일어났다.

검이 새겨진 휘날리는 깃발과 햇빛에 반사된 은빛 갑옷을 걸친 이들이 반짝거렸다.

온몸에 두른 판금 갑옷, 커다란 랜스와 마갑, 시퍼런 검과 날카로운 창, 무거운 메이스와 방패.

그것을 본 아이란스 왕국군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건...!”

“지원이다! 롬 왕국군이야!”

아이란스 왕국군은 기뻐하며 소리쳤고, 그와 반대로 외벽을 함락시키려던 노예군은 사기가 떨어졌다.

“뭐야···!?”

“뒤에도 적이잖아!”

선봉으로 이루어진 기사대가 피그니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그 뒤를 5만의 병사들이 집결했다.

일제히 걸음을 멈추고 선다.

하나같이 언제든지 싸울 수 있도록 무기에 손을 올리며 자신의 주군에게 귀를 기울였다.

언덕 위에 나타난 롬 왕국의 병사들을 본 성황법국의 병사들은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섰다.

“...롬 왕국군!?”

“척후병들은 뭘 하는 거야!? 저놈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아무도 눈치 못 챈 거야!?”

성황법국의 진형이 혼란에 빠지자, 셀롬도 시선을 돌렸다.

“...저 쓰레기들은 뭡니까?”

불만스러운 듯 내뱉는 셀롬을 보며 헬파론이 말했다.

“롬 왕국이로군요.”

“롬 왕국? 아아... 그 배신자들? 그런 놈들이 왜 나타난 겁니까? 다시 저에게 충성을 맹세하려고?”

“그야···.”

헬파론은 셀롬을 쳐다봤다.

“법황 폐하의 목을 노리는 것이겠지요.”

“...누가 누구를 쳐요?”

셀롬은 재미없는 농담을 들었다는 듯 손을 저었다.

“웃기는군요. 쓰레기들이 날뛰어봤자 쓰레기 아닙니까? 그런 이들이 나의 목을 쳐요? 아니, 그전에 저 숫자는 뭡니까? 겨우 저 숫자로 저희를 치려는 겁니까? 웃기는군요!! 하하!”

“전쟁은 숫자 싸움이 아닙니다. 후방에 롬 왕국군이 있다면 위험합니다. 군을 돌립니까?”

셀롬은 눈살을 찌푸렸다.

“뭘 돌립니까? 이제 곧 그녀를 만날 수 있는데 그걸 더 지체하라는 말입니까? 헛소리하지 마십시오!”

셀롬은 옥좌의 팔걸이에 손가락을 튀기며 말했다.

“그전에 왜 함락시키지 못합니까? 노예들은 뭘 하는 겁니까? 병력을 더 보내세요. 빨리 함락시켜야 그녀를 제 손으로 구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구하기보단 절망에 빠뜨리는 거지요.”

“그게 그거 아닙니까? 제 손에 닿는 자는 모두 구원 받습니다. 하하!”

웃음을 터트리는 셀롬이었다.

말이 통하지 않자 헬파론은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에길님은 어디 있습니까?”

“제 아들을 끔찍이도 아끼나 봅니다. 저를 죽이려 했던 주제에 제 아들은 어지간히 아끼시는군요.”

웃음을 지우며 차가운 눈빛으로 헬파론을 노려본 셀롬이었다.

“걱정마십시오. 그 에길이라는 저의 아들은···.”

셀롬은 고개를 뒤로 틀었다.

그곳에서 이블리스 성기사들이 감옥이 달린 수레를 끌고 왔다.

그곳에 한 소년이 손목과 발목에 족쇄와 쇠사슬이 감긴 채 구석 되어 있었다.

다친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의 눈은···. 어딘가 다친 듯 붕대와 함께 붉게 물들어 신음하고 있었다.

헬파론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에길님에게 무슨 짓을 한 겁니까!?”

헬파론은 낮은 목소리로, 그리고 크게 감정을 억누르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셀롬은 미소를 지었다.

“저를 너무 지독한 눈빛으로 쳐다보길래 말입니다. 저는 저런 눈이 싫습니다. 맑고 반듯한 눈이 말이죠. 자신이 위선자라고 말하는 눈빛, 그게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셀롬은 손가락으로 눈을 꺼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뽑아버렸죠. 어차피 제 아들 아닙니까? 내 핏줄을 어떻게 하든 저의 마음...!”

“이 개자식-!”

헬파론이 검을 뽑자, 그의 목에 수십 개의 무기들이 겨누어졌다.

“당신의 아들이야! 그런데···!”

“제 아들? 아들이면 뭐합니까? 저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놓은 씨앗 따위, 제 아들이라고 볼 수 없지요. 뭐가 예쁘다고 저대로 둔단 말입니까? 마음 같아서는 용사 토마에게 했던 거처럼 혀를 뽑고 귀도 잘라버리고 싶었지만···.”

셀롬은 헬파론을 보며 방긋 미소를 지었다.

“헬파론이 슬퍼할까 봐 눈만 그런 겁니다.”

“...죽여버리겠어.”

“그러면 곤란합니다.”

이블리스 성기사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단장님, 검을 내려놓으시지요.”

“살고 싶으면 법황 폐하께 충성을 바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폐하를 벤다면 저 꼬맹이 소년도 죽습니다.”

성기사단의 말에 헬파론은 떨리는 손으로 검을 내려놓았다.

“살고 싶으면 저에게 협력하시지요. 폴리 국왕을 죽이고 아카레알을 저에게 데려오십시오. 그리고 신의 파편도 말입니다.”

셀롬이 미소 짓고 말하자 헬파론은 그를 죽을 듯 노려봤다.

“이 전쟁이 끝나면···. 당신과는 더는 마주하지 않겠습니다.”

“거 섭섭한 소리를···. 뭐, 그때는 정말로 약속대로 섬에서 살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셀롬은 입맛을 다질 뿐이었다.

이블리스 성기사들은 검을 거두고는 멀리 떨어진 롬 왕국군 진형을 쳐다보더니 셀롬에게 말했다.

"...군을 돌리지 않으시겠습니까?"

"무섭습니까?"

"전혀요. 다만 오스칼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꽤 거슬립니다."

이블리스 성기사단의 말에 셀롬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다 죽어가는 늙은이입니다. 기껏해봐야 힘 꽤 쓰는 늙은이 일뿐이죠. 게다가 이제 곧 저희의 동맹군, 저의 충성스러운 하인국들이 아이란스 왕국에 집결할 겁니다."

셀롬은 미소를 지었다.

이 아이란스 왕국을 침공 했을 때, 성황법국의 움직임을 포착한 종속국과 동맹국은 성황법국을 지원하도록 모든 병력을 아이란스 왕국의 수도권으로 집중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혹, 마도국과 롬, 아이란스의 병력이 생각보다 강하고 그들에게 협력하는 연합국을 막아내고자 했던 헬파론의 책략 때문이었다.

"그들이 도착하면 롬 왕국군도 끝이겠지요. 저희는 아이란스 왕도로 입성하고 말입니다."

"그전까지 순순히 있어준다면 그렇겠지요."

이블리스 성기사단은 롬 왕국군 진형을 쳐다봤다.

“오오, 뭔가 내분이 있나 본대? 그전에 왜 우리를 무시하는 거야? 병력을 빼지 않고 계속 왕도를 공격하는데? 5만의 군대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냐? 감히 기사의 나라인 우리를 무시해?”

언덕 위에서 셀롬이 있던 진형을 쳐다보던 피그니는 인상을 와락 구겼다.

자신들을 완전히 공기 취급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이거 옛날 생각나서 빡치는데? 옛날에도 저 녀석이 나를 무시했잖아? 그전에 난 저놈에게 고개를 숙이기까지 했어. 아아, 저놈을 단두대에 올려 대갈통을 자르고 싶어 미치겠군.”

피그니는 이마에 핏줄이 돋았다.

그런 피그니를 보며 오스칼은 고개를 내저었다.

“왕으로서 품위를 지키십시오.”

“흥분해서 그래. 너도 알잖아? 아니, 너기에 더 잘 알 거 아니야?”

오래전 피그니와 오스칼은 법황 셀롬에게 고개를 숙여왔었다.

그리고 이제는 오히려 그 반대가 될 시기가 찾아왔다.

그때 느꼈던 치욕과 수치심을 풀어낼 기회였다.

“오스칼, 네가 여태껏 참아왔던 일···. 지금에서 행해도 될 거 같다.”

오스칼은 그런 피그니의 말에 팔을 돌리며 몸을 풀었다.

“아무래도 몸이 근질근질했습니다. 녀석을 두들겨 패도 되는 겁니까?”

오스칼의 말에 피그니는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비오는 날에 먼지가 나도록···. 아니 피가 튀길 정도로 두들겨 패도 돼.”

“공개 처형이 형식적이지 않습니까?”

“그건 마도국이 올 때 행하면 되는 거고, 그때까지 살아 있을 정도로 두들기면 되는 거야. 몇몇 성직자를 살려두고 그들로 하여금 치료하고 패고, 치료하고 패면 되잖아. 저놈도 그런 식으로 고문을 했다는 거 같으니까.”

“뒷담당은 할 수 있습니까? 왕족과 황족 고문은 대륙법에 어긋납니다.”

“이제 와서 그게 뭔 상관이냐? 이미 대륙법이고 종교고 박살 난 판에···. 이제는 새롭게 만들어질 거야. 성황법국이 무너지면 말이야. 너무 규범에 얽매이지 말자고 오스칼.”

“하하! 그것참···.”

오스칼은 주먹을 움켜쥐고 쇼트 소드를 꺼내 들었다.

“마음에 드는군요. 역시 저의 주인이십니다!”

피그니는 들고 있던 깃발을 언덕에 내리꽂아 고정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 롬 왕국군을 쳐다봤다.

“모두 보았는가? 저들은 우리를 완전히 공기로 보고 있다. 저들이 우리에게 본 건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우리를 무시하는 것일까? 실력이 딸려서?”

피그니는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우리는 대륙 최강의 기사 국가, 롬 왕국이다. 그런 우리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겠는가? 그럼 뭐지? 전략?”

피그니는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으음, 그건 말이 되지 않지. 지혜의 왕국이 우리가 아닌가? 그럼 뭘까? 신앙? 신께서 그들을 지켜주니까?”

피그니는 인상을 찌푸렸다.

“그건 아니겠군. 저들은 스스로 신을 버렸으니까. 그럼···.”

피그니는 슬쩍 성황법국의 진형을 쳐다봤다.

“아하! 숫자로군. 숫자로 전쟁하는 놈들이로군! 참으로 웃기지 않나?”

피그니는 비릿한 미소를 짓고는 롬 왕국군에 외쳤다.

“전쟁을 숫자로 하는 놈들이 대륙의 지배자였다니! 하긴 20만대 5만, 뻔한 이야기지. 전략이 있다고 해도 이 정도 수는 절망적이다. 허나···. 기사라는 자가 약자가 어려움에 처한 것을 못 본척할 수 없으며, 도움을 청해온 동맹국이 요청을 내버려 둘 수는 없지.”

피그니는 기사가 가져온 말에 올라타며 땅에 꽂았던 깃발을 들어 올렸다.

“대륙을 혼란스럽게 만든 자들이다. 이미 기사이기를 포기하고, 고귀한 성직자이기를 포기한 타락한 자들이다···!”

피그니는 깃발을 휘둘렀다.

“심판을 내리자-! 기사들이여! 왕명이다! 눈앞의 타락한 자들을 모두 베어! 그들의 잘못된 죄를 속죄하게 하라!”

“왕의 명을 받들어-!”

롬 왕국군이 일제히 무기를 빼 들었다.

“타락한 자들을 모두 벨 것입니다!”

“오스칼!”

피그니의 외침에 오스칼은 몸을 낮췄다.

“왕명이다! 법황을 나에게 잡아와라!”

“왕의 명을 받들겠나이다!”

그리고 오스칼의 몸이 튕겨 나갔다.

“오스칼님을 따르라!”

“돌격-!”

그 뒤를 롬 왕국군이 돌진했다.

선봉으로 나선 건 오스칼과 롬 왕국이 기사로 이루어진 나이트 기병대.

그들이 전력을 다해 뛰기 시작했다.

말발굽이 대지를 짓누른다.

강철로 이루어진 장화가 그 뒤를 따른다.

땅이 울리며, 언덕에서 줄줄이 끝없이 밀려오는 롬 왕국군을 보며 성황법국의 병사들은 혼란에 빠졌다.

“모, 모두 막아!”

“방패병 앞으로!”

“창병 파이크!”

성황법국의 정규군이 방패를 들어 올리고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창을 겨누었다.

“성직자! 보조하라!”

성직자들이 지팡이를 들어 성경을 외우자 방패병과 파이크병에게 빛을 뿌렸다.

훈련된 대륙 최고의 정규군, 그리고 그런 정규군을 보조하는 성직자들의 버프.

그들의 견고함과 단단함은 성벽과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성벽조차 박살 낼 수 있는 이가 있다.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라!”

오스칼은 뛰어오르며 쇼트 소드를 내려찍었다.

창날이 오스칼의 피부를 꿰뚫을 뜻 내질러졌지만, 창날은 그의 피부 가죽을 뚫기는커녕 오히려 부서졌고, 대열을 이루고 있던 중심부에 오스칼의 쇼트 소드가 내려침과 동시에 폭발함에 따라 성황법국의 병사들이 허공에 튕겨 나갔다.

“...뭐?”

성황법국의 병사들이 눈이 휘둥그레지며 뒷걸음을 칠 때, 오스칼은 그들을 향해 주먹과 쇼트소드를 휘둘렀다.

성직자의 버프를 받은 병사가 방패를 들어 막아보았지만, 방패는 부서지고 몸은 주먹질에 터져버린다.

검날은 휘두를 때마다 주변의 모든 인간을 갈가리 찢겨버렸다.

“전속-! 돌격!”

그리고 뒤로 이어진 롬 왕국군의 기병대!

그들이 뛰어오르며 무너진 대형을 가로질렀다.

말발굽이 성황법국의 병사들을 짓뭉개고 파고든다.

날카로운 랜스가 병사를 꿰뚫고 허공에 날려버린다.

검날이 투구를 베고 메이스가 몸을 가격한다.

“대열을 유지해라! 대열을...!”

성기사는 고함을 질렀지만, 이미 혼란에 빠진 병사들은 명령을 듣지 않았다.

오히려 롬 왕국군의 함성과 오스칼이 터트리는 폭발에 소리가 묻힐 뿐이다.

“오, 오스칼...! 저놈만 죽이면...!”

성기사의 시선이 오스칼의 등을 쳐다봤다.

검에 성력을 주입하며 달려가 그의 등을 베기 위해 휘둘렀지만, 오스칼은 손을 휘둘러 검을 움켜잡았다.

“...!”

성력이 감싼 검날이 오스칼의 손가락을 파고든다. 다만 살가죽만을 상처 입힐 뿐, 근육과 뼈는 잘라내지 못했다.

그 모습에 오스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야···? 상처를 내? 이놈들, 모양뿐인 성기사가 아니잖아? 의외로 실력이 있는 놈들 일지도...?”

“괴, 괴물...!”

“괴물은 내가 아닌 너희잖아!”

오스칼은 성기사의 머리통을 으깨버렸다.




안녕하세요! 그림자꾼입니다! 오타 및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며, 재밌으시다면 [추천하기] 및 선작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작가의말

늦었네요. 요즘 들어 시간이 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대충 완결이 5월 중순쯤으로 예상했지만, 5월 말까지 가게 될 거 같네요.

완결 내고 이번에야 말로 던전스랑 같이 이 작품도 텍본 뿌리고(어디에 뿌려야 홍보를 잘했다고 할까요?? 블로그?),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조금 늦은 연재가 되겠지만 가볍게 보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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