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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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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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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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프로젝트 92

J-1 프로젝트 1




DUMMY

너무도 놀랄 일이었다. 지금 이 곳에서 저 회전축을 돌리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정문기였다. 정문기 박사였다. 유진이 하늘섬으로 오게 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바로 그 사람, 그리고 얼마 전 중국 지역에서 유진과 탈출을 도모하다 혼자서 빠져 나왔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왜 그가 여기서 반 미치광이 상태로 저런 형벌을 받고 있는 걸까? 거기다 지금 저 사람은 유진을 알아 보지 못 할 정도로 폐인이 되어 있었다. 아마 회전축을 돌리지 않으면 숨을 쉴 수 없는 공간에서 형벌을 받다 보니 정신분열증에 버금 가는 정신적 피폐와 퇴행이 발생 한 것 같았다.


어찌 되었든 유진은 문기를 구해야만 했다. 자신과 생사를 같이 했던 동료가 아니던가? 유진은 순차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다. 지금 이 감옥은 회전축을 돌리지 않으면 공급되던 산소가 차단되는 시스템이라 추측 되었다.


그렇다면 첫째, 투명창을 깨서 외부와 공기가 소통이 되면 회전축을 돌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서둘러 주위를 살펴 봤지만 유리창을 깰만한 도구는 보이지 않았다. 유진이 회오리 계단을 뛰어 올라가 원구의 천정으로 갔다.


그 곳에는 쇠로 된 의자가 양쪽으로 두 개씩 배치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집어 든 유진이 황급히 원구의 입구로 되돌아 왔다. 그리곤 힘차게 입구의 유리를 의자로 내리쳤다.


그러나 강화 유리로 제작된 입구의 창은 스크래치 하나 생기지 않았다. 대신 윙윙거리는 경보음과 함께 원통형 외곽을 둘러싼 윤곽 전체가 색이 변하며 위험을 알리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놀란 유진이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어차피 잘 된 일이라 생각했다. 여흥준이 오면 사정을 이야기 하고 석방을 부탁해 보리라 계산했다. 그러다 유진은 마치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여흥준이 오리라는 생각이 들다 번개처럼 떠오르는 기억 때문이었다. 여흥준! 여흥준! 그렇다. 여흥준이란 이름은···


과거 문기가 하늘섬 정보를 홀로그램으로 띄워 올려 놓고 혼자 되 뇌였던 바로 그 이름이었다. 이름은 기억 할 수 없지만 정문기의 원수를 찾을 수 있는 단서인 휴대용 견착 미사일을 판매 했다던 그 사람.


문기가 하늘섬으로 와 정보를 캐려 했던 바로 그 사람의 이름이 여흥준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형벌 방은 당시 문기가 언급했던 천년방아가 분명했다. 여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유진은 온 몸의 털들이 쭈뼛 일어 서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유진이 기억해 낸 것이 맞다면, 문기와 여흥준은 서로 적대적 관계 일 수 있다. 아니 거의 확실했다. 그렇지 않고서 어찌 문기를 이런 참혹한 형벌 방에 가두어 둘 수 있단 말인가?


문기와 여흥준이 서로를 죽일 만큼 적대적 관계라면? 그렇다면 답은 한 가지였다. 여흥준이 오기 전에 문기를 먼저 구해내야 한다. 일단 사람부터 살려 놓고 봐야 한다.


침착해야 한다. 침착해야 다음 할 일을 유추하고 분석 할 수가 있다. 분명히 외부에서 이 시스템을 총괄하는 컨트롤 박스가 있을 것이다. 아니 있어야 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기기는 반듯이 컨트롤 박스가 존재한다.


하지만 원통형 외부는 매끈한 표면만 보일 뿐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산소의 차단을 위해 밀폐 설계가 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부와 통하는 공간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의 소리가 밖으로 들린다는 의미는 적어도 안과 밖이 공기는 통하지 않을 지 언정 음성 전환 장치로 소통이 되고 있으며 하물며 음식이 공급되어야 형벌자가 생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잠시 고민하다가 유진이 조금 전 산소 포화도를 나타내는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홀로그램을 불러내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지 일단 홀로그램이 떠오르면 다음 단계로 조작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방금 전 홀로그램이 떠오른 것은 문기가 회전축을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다가 왔기 때문에 경고의 의미로 떠올랐었다. 다시 말해 문기가 자신에게 다시 한 번 다가 오면 홀로그램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문기 아저씨~ 문기 아저씨~”


유진이 밖에서 문기를 이름을 부르며 유리창을 두드려 보았지만 문기는 힐끔 유진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계속 회전축을 돌렸다.


“문기 아저씨~ 제발··· 이 쪽으로 오세요··· 한번만요 네?”


문기는 이제 유진 쪽을 쳐다 보지도 않는다. 유진은 다급해졌다. 하지만 이내 뭔가 떠 오른 듯 유리창을 세차게 두들기며 소리 질렀다.


“여흥준~~ 여흥준~~ 여흥준~~”


문기가 여흥준이란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리더니 순간 발악하며 다시 유진에게 달려 들었다. 그러자 홀로그램이 다시 떠오르며 산소 포화도를 나타내었다.


산소포화도가 떨어지자 창문을 긁던 문기가 다시 회전틀로 돌아 가고 홀로그램이 다시 사라지려는 찰라 유진이 손을 넣어 초기화 화면을 활성화 시켰다.


초기화 화면이 활성화되고 유진이 매뉴를 빠르게 읽어 나갔다. 그 중 바로 눈에 띄는 항목이 있었다. 바로 “Food Supply”


“Food Supply”를 선택하고 소 항목에서 재료 공급을 활성화하자 출입문 오른쪽으로 전혀 아무런 흔적이 없던 매끈한 표면에서 네모의 컨트롤 판이 튀어 나왔다.


“저것이다”


유진이 다가가 컨트롤 판의 키보드를 활성화 시키자 자그마한 모니터에 홀로그램의 내용들이 떠 올랐다.


“Food stuffs Drop”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무턱대고 눌러 보았지만 바로 관리자를 확인하는 삼 단계, 즉 얼굴 인식, 지문 인식, 마지막으로 홍체 인식의 단계가 떠 올랐다.


유진은 절망했다. 보안 인식 단계가 떠 올랐다는 것은 인식의 절차를 통과하지 않으면 절대 앞 단계로 진행이 안 된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 멀리서 문소리가 들렸다. 여흥준이 이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서둘러야 한다. 여흥준이 도착하면 뒷일은 장담 할 수 없다. 아마도 문기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 지리라..


다급한 마음에 다시 매뉴들을 살펴 보는데 관리자 재지정이란 항목이 눈에 띄었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심정에 그것을 눌렀는데 바로 매인 퍠스워드를 입력하라는 창이 떠올랐다.


유진은 흥분한 마음에 숨을 몰아 쉬었다. 매인 패스워드라면 고소정이 가르쳐 준 암호가 있다. 그것이 이 곳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것일까?


생각이고 뭐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 여흥준은 지금 유진을 향해 다가 오고 있었고 그 전에 문기를 구해야 한다. 유진이 서둘러 암호를 입력했다.


“K-1272”


떨리는 손으로 고소정이 가르쳐 준 매인 패스워드를 입력하였다. 사실 이 매인 패스워드는 하늘섬 공동 관리단이 만든 최후의 보루였다.


하늘섬이 폭동으로 점령 당하자 모든 교도관과 교도 공무원이 철수 하면서 로봇 치료기, 초전도 핵융합(KSTAR) 프라즈마 발전기 등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무용화 시키면서 각 지역마다 다르게, 마지막에 걸어 두었던 마스터 키 같은 것이었다.


서둘러 철수 하면서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해 놓은 것이라 옛날 방식이고 번호만 알면 뚫리기 쉬운 패스워드 입력 방식으로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했었다.


그래서 절대 이 패스워드는 하늘섬에 있는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일급비밀이었다. 그 중 한국 지역의 패스워드를 고소정이 유진에게 가르쳐 준 것이었고 이 거대한 구축물도 한국 지역에 속해 있어서 메인 패스워드가 통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메인 패스워드를 입력하자 곧 바로 실효 메시지가 뜨더니 모니터에 바로 유진의 얼굴과 손, 그리고 홍체의 모습이 떠올랐다. 승인 메시지가 다시 떠오르자 서둘러 버튼을 눌렀다.


막대 그래프가 뜨면서 유진의 생체 정보를 기존 죄수들의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해 검증하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흥준은 이미 원형 천정 공간의 문을 열고 들어 오고 있었다.


“제발··· 빨리···”


불일치, 즉 죄수가 아니다라는 검증 결과가 뜨자 관리 계정으로 화면이 옮겨 갔다. 관리 계정은 원구의 메인 출입구에 홀로그램으로 다시 떴다. 입구로 다가간 유진이 관리 계정 중 “석방”이란 바를 클릭하자 다시 삼 단계의 관리자 확인 모드가 떠올랐다..


“제발..”


그러나 벌써 여흥준은 계단을 내려오면서 멀리 유진이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홀로그램을 조작 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여흥준이 다급히 소리 질렀다.


“안돼~”


여흥준의 소리를 들은 유진은 더욱 다급해졌다. 자동으로 자신의 세 가지 정보, 즉 얼굴, 지문, 홍체 정보가 입력되더니 바로 승인 메시지가 떨어졌다. 이제 문이 열리겠구나 싶었는데 화면이 다시 지직대더니 메인 패스워드를 한 번 더 입력하라는 문구가 또 떠올랐다.


“이런 제기랄~”


유진이 서둘러 다시 입력하는데 여흥준이 달려 내려오며 다시 소리 질렀다.


“안돼~”


메인 패스워드가 눌려지고 최종적으로 승인이 작동되자 내 외부의 압력차이가 같아지는 치~ 소리가 들리더니 약간의 수증기와 파열음과 함께 문이 열렸다. 그 와 동시에 문기가 차고 있던 다리의 쇠사슬도 자동으로 풀렸다.


뛰어 내려 오던 여흥준이 순간 멈춰 서며 허리춤의 권총 파우치의 똑딱이를 풀었다. 자신도 여러 번 열어 보려 시도 했지만 못 했던 일을 유진이 해낸 것에 대한 놀라움도 있었지만 내부에 갇혀 있던 사람의 반응을 예상치 못해 취하는 본능적인 방어 태세였다.


유진이 안에 있는 문기를 따듯한 목소리로 불렀다.


“문기 아저씨~~”


유진과 눈이 마주친 문기의 머리 속에는 방금 유진이 소리친 “여흥준~”이란 말이 메아리 쳐 올려 퍼졌다. 그러자 문기의 쌍심지가 치켜 올라 갔다. 그리곤 괴성을 지르며 유진을 덮쳐 갔다.


“으아~~’


반가운 표정으로 서 있던 유진은 미친 듯이 자신에게 덤벼드는 예상치 못 한 문기의 공격을 전혀 피할 수가 없었다.


“무.. 문기 아저씨!”


문기는 허리춤에서 뭔가를 꺼내 들곤 몸을 날려 유진을 덮치면서 그 흉기로 유진을 찔렀다. 유진은 고통의 소리를 내질렀다.


“아악~”


유진이 쓰러지자 여흥준이 발악적으로 소리 질렀다.


“안돼~~”


문기는 다시 유진이 유리창을 깨려 가져왔던 의자를 들어 쓰러진 유진을 내려 치려 한다. 그러자 여흥준이 허리춤에 찬 K-5를 꺼내 지체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탕~”


가슴을 관통 당한 문기가 그래도 몇 번 기를 쓰고 버티려다 천년방아 외벽에 기대더니 스르르 무너져 내렸다. 문기가 쓰러지자 여흥준이 황급히 유진에게 달려 가며 소리 질렀다.


“도련님~~”


여흥준이 달려가 유진을 살펴 보니 옆구리에서 피가 흘러 나왔다. 유진의 피를 보자 여흥준은 겁이 나 부들부들 손이 떨렸다.


“안 됩니다 도련님~ 안돼요··· 흐흑~

제 목숨을 드리겠습니다··· 제발.. 죽으면 안 됩니다..

도련님마저 지켜 드리지 못 하면···

제가 어찌 죽어 돌아 가신 대통령님을

만나 뵐 수 있겠습니까~~”


여흥준의 절규가 좁고 좁은 회오리 계단에 울려 퍼졌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토론토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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