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마법사는 11년도에 산마루란 필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터넷 연재도 했었지만, 그다지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 아니다 보니 다들 기억하지는 못하실 겁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바로 산마루입니다. 비주류 마법사를 1부로 완결하고, 지금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비주류 마법사를 제대로 매듭 짓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비주류를 내던 당시에는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습니다. 대여점 위주였고, 게임 판타지가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던 상황이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5권으로 완결을 하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거절했습니다. 결국 끝을 내지 못하고 군대에 끌려가게 되었고, 제대 후에는 제가 나중에 인터넷 연재로라도 마무리를 짓고 싶으니 1부로 완결내자고 출판사에 부탁을 했습니다. 나중에야 저를 찾는 독자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시간을 내고 싶었지만, 상황상 비주류에 투자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전역 후에 처음으로 쓴 작품이 일곱 개의 꿈이었는데, 사실 그 작품은 군 입대 전에 체결한 계약을 마무리하고자 낸 작품이었습니다. 그 글을 끝으로 취미로만 글을 쓸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상황이 잘 풀려서 계약이 꼬리를 물다 보니, 어느새 3질을 완결했습니다.
비주류는 항상 마음의 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간 작품이다 보니, 성적이 어떻든 간에 꼭 이어서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비주류를 쓸 완벽한 상황은 오지 않더군요. 이러다간 비주류를 계속 쓸 수 없다는 생각에, 이번에 계약 문제를 해결하고 결국 연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습니다.
혹시라도 기다린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이제야 찾아봬서 정말 죄송합니다. 비주류는 앞으로 책 출간은 배제하고 인터넷으로만 연재할 생각입니다.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시작한 이상, 반드시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재 분량은 프롤로그와 도입 부분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간단한 퇴고와 같이 진행하면서 후반부 분량을 쌓을 예정이라, 매일 2~3편 연재를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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