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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세돌스리가
작품등록일 :
2017.05.05 16:24
최근연재일 :
2018.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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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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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알배기겠어 1편

DUMMY

자전거를 매일같이 타고다니는 여자애가 하나있었어.


그래서...걔는 맨날 자전거를 휴대하고다녔지.


사실...걔는 내 여친이기도 했어.


뭐...당시 14살이었고,나는 전주에 살아.


원래 전주선수기도 했고,전주 덕진 화산신공 팀 소속이야.

이제 대충 감이 오겠지?


내 이름은 조운기.

얘는 자전거를 그렇게 잘타.맨날 내가 못 올라가는 곳을 혼자 올라가는 경우도 많아.

원래 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누구때문이냐면 이놈의 여친때문이야.난 알배기겠는데...


원래 나 농구란거 그리 좋아하지도 천재도 아니었어.근데...여친때문에 스트리트 농구대회도 나가보고 여친때문에 열심히 하게되었어.


근데...여친이 나한테 한마디하더라?


"너 어느새부턴가 나를 원망하는 회수가 늘어난 거 같더라?"


라는 한마디.


"너때문에 운동시작했는데...왜 난 내 자존심을 굽혀야만 하는데...맨날 니가 하자는대로 해주고 난 니가 좋아하는 자전거 타주는데..."


그랬어.진짜 나는 너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줬잖아.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다 쏟은거야.진짜 싫은데도 해준거라고.얼마나 힘든지 알지?그게??그게 정말 미치도록 힘들다는거 그 쯤은 알아줬음 좋겠어.근데 아무도 알아주진 않겠지.어쩌겠냐고...


그래...내가 이런 여친 사귄게 바보지!바보라서 이런 여친 사귀었고 내가 첫 사랑을 괜히 이런 여자한테 투자한거지?그치?


난 정말 너를 많이 사랑했어.


그렇지만...내가 맨날 너때문에 10km씩 달리고 20km씩 달리고해야하는건...

정말 조련이잖아...나 니 애완동물 아니고 나 니 남자친구야.

제발...착각은 하지말아주라.

남자친구가 해달라는대로 좀 해주면 어디가 덧나는거야?응??


자전거로 맨날 너때문에 20km씩 달려주고 10km씩 훈련을 내가 같이 해야되는거 아닌데.난 정말 너를 여자친구로 생각할 뿐인데...


정말 나는 니가 좋아서 운동할뿐인데...


그래서 이 여자애는 나보다 키가 원래도 컸고,원래도 10cm이상은 컸었으니까...지금도 10cm이상은 크지.


나 181cm인데...얜 190cm.


현재는 그래.그전에도 160cm,171cm 이런 식이었다구.

이게 진짜 말이 안되는 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얘가 생각보다 여자치고도 늦게큰거야.원래 얘키가 안이랬대.


나 그얘기 듣고많이 놀랬음.


"맨날 나는 농구해야되는데 너때문에 싸이클이나 타서 체력방전되고...정말 이대로는 못살아.나 너때문에 농구도 시작한건데...맨날 싸이클타서 체력을..."

"야.농구하려면 체력은 있어야지."


그런데 농구를 먼저한건 여친쪽이다.제길...


그렇게 나는 여친에게 처음엔 농구지는 일은 흔했다.

근데...지금도 가끔은 진다.져주는게 아니라...저년 너무 농구 잘해.씨발...

짜증나...진짜 저년은 지치지도않나...싸이클을 하고도 농구를 할 체력이 남냐?

아...진짜 미친년이야.아무리 생각해도 미친 년.


"야...내 다리 좀 주물러주라."

"뭐 이 새끼 남자가 뭐 그렇게 약하냐?"

"아오씨발 니가 여자긴 하냐?존나 나보다도커.진짜...중1이 벌써 170이야."

"뭐어??여자맞냐고오???"


한대 때릴기세다?니년이??진짜??


참고로...중1때였던거고 나는 지금 몇살이냐면 17살.고1이다.한마디로.

곧 프로에 진출하기 직전인데...가끔 이 여자애한테 지는 이유가 뭐냐면 체력이 너무 짱짱걸이라는거다...거기다 키가 무려 10cm나 크고.


농구에서 사실 키는 중요하잖아.원래...얘때문에 난 슈팅연습 무지 많이한거야.

남자들은 다 이기는데 얘만 못이겨.씨발...아오...최종보스년.진짜...

이년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NBA는 그냥 갔겠는데?

지금 WKBL정도는 그냥 오퍼올거같은 레벨이야.미쳤어.이년은 하여튼.


그래...정말 농구잘해.얘는 미쳤어.

근데 얘가 좋아하는건 싸이클이야.정식으로 농구한 적은 없어.

우리 팀에 얘있으면 좋겠긴한데...얘 그래서 전주 영원완산 팀에서 따로 스카웃제의가 오기도했었어.진짜야.이건 믿어도 좋은 팩트야.


올 시즌에 전주 영원완산은 그야말로 여자팀으로 진출한 팀 중엔 순수 여자팀이거든.

저쪽 세돌이형이 있어서 뜬 세돌 지니어스 팀이랑은 엄연히 주 선수층이 달라.

저쪽은 완전 여자선수들로 뭉친 곳이라...여기서 스카웃제의를 받기도 쉬운 수준이 아닌데도 여기서 스카웃제의도 왔었어.그정도야.


정말 잘하는데도 얘는 일단 자전거를 더 타고싶다는 이유로 거절을 했었어.

그러다가...얘가 갑자기...외국을 가겠다고하기 전까지는...얘 정말 내 여친이긴 했었어.


일단 그 상황에 대해서 얘길 해줄까?

자전거를 타는데 10km를 타면 정말 한 1시간은 솔직히 너무 느린거같고 10분에 10km타는 느낌으로 타야 겨우 따라잡는 느낌?


내가 그래서 얘 여자가 맞나 의심이 든거야.

키도 더군다나 191...!!!이게 여자맞아?어깨도 나보다 넓어.

얘 배구해도 될거같은데 자기는 싸이클말곤 잘 못한대.

근데 너 농구 나보다 잘하잖아.이 미친년아.


작가:참고로 농구편 계속봤으면 조운기가 그래도 올림픽 농구대표인데...얼마나 잘하는건지 알 수 있을겁니다.


아...사실 화나서 너너 그러긴한데...이사람 나이 19살임.

사실 나보다 누난데 가끔 화나면 너너 그럼.내가 좀 이래.화나면.

받아주긴하지만,솔직히 빡치는걸 어떡해.나도 여친이라고 생각하는데.

빡치는건 빡치는거잖아.어쨌든...그래.맨날 운동하는 여친이라는게 상상 안갈지 모르겠지만,충분히 가능해.


아침마다 나와서 맨날 운동하는 여친.

거기다...수능시험은 안보고 맨날 운동하자고 그래서 싸이클 선수가 되려고한대.


근데 말하는게 아니라 생각은 여친이고 너라고 해도되잖아.

그래...여혐이라고?이게??너 설마 여친없는 모태솔로지?그치?

제발...그렇게 살지마라.어?여친도 사귀어보고 그렇게 살아야 임마.살맛 나는거야.

형도 여친 사귀어봤다.너도 여친 좀 사귀어봐라.이것들아.아...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고?야.190짜리 여친 안사귀어봤음 말도말어.차라리 없는게 나을수도 있어.병신들아.


나도 임마.갈아탈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탈주닌자짓도 해보고 별짓 다해봤어.


정말...여자친구란 년은...맨날 자전거 그렇게타고도 알도 안백이나...미치겠다니까?


난 진짜 힘들어 뒤지시겠는데...


하루는 이런 내기를 했었어.

방학때였거든?연습안하는 날이었어.남자선배들한테 말하고 빠졌단말야?

여친이랑 좀 놀고싶어서.

근데...씨발...여친이란 누나는...300km자전거 종주를 하재.가면갈수록 가관이지?

이러니까 나도 솔직히 좀 질려.이런 여친 사귀어봐.너도.씨발 얼마나 좆같은지 알게될거야.제발...여친도 가려가면서 사귀어.나야 운동선수라 참은건데 너네는 솔직히 운동선수 아니잖아.그러니까 나도 짜증나는데 니들은 얼마나 빡치겠냐고.


근데 이년이...존나게 빨라서...


국도길만 타고가는데도...거의 무슨...마라톤이 마라톤이 아닌격이 되었어.와...체력 빵빵한거 보면...진짜...아...가슴만 빵빵한게 아니야.체력이 겁나 빵빵해서 미칠거같다.


남자놈들 그게 매력이라고?겪어봐.매력일까는 잘 모르겠어.아...너네들 키 존나작지?나 181인데도 내가 꿇려.참고해두길바란다?


가슴이 큰건 좋을지도 모르는데...니들 맨날 10km씩 자전거 타자고하는거 감당할 자신이나 있으면...해보시던가.


10km를 무슨 10분~20분 사이에 주파를 해.아무리 그래도그렇지.


"누나야...좀 같이 좀 가자..."


이러면 말좀 들어줬음 좋겠는데 그냥 지혼자 가요.

이년은 진짜...아...


운동선수만 아니면 어떻게든 길들이고싶은데.

완전 야새.마.


작가:순간 생각이 안났다고한다?


캬...진짜 저 여자는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자전거를 타는걸까...

참고로 나 중 2때 있던일인데,와...씨발 이게 사람이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도가 지나치단말이지?


여잔데...어떻게 자전거스피드가 40km/h이상이 기본으로 달고다녀.

300km를 무슨 스플린트 달리듯이 달리니까...


이...이게 사람인가 아닌가 한번 다시 생각해보기로 할 정도로 빨랐어.

여름이었거든?휴게소가는데 거의 1시간밖에 안걸리더라?

와...이 년이 사람인지 아닌지 진짜 다시생각해보게 된 계기였어.

진짜 난 궁금해.이년 사람맞는지부터 생각해 보고싶은데?


"누나야...천천히좀 가자.나 힘들어!!!힘들어 죽겠다!누나 나 아직 중2란말이다!"


얼마나 힘들었음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겠냐.진짜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누나는 진짜...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서 살면 안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한국인들이랑 못 어울리기도 했지.


그 정도야.


그래서 결국 나중엔 네덜란드로 가게되는데...이 이유가 압박이야


"나도 평균키달고 살고싶다."


누나...191은 평균 아니야.


"맨날 키크다고 놀림당하니까 서럽다.맨날 패기만 하는 것도 질린다.패도패도 끝이 안나올 지경이야.짜증나.아주."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한다.


근데 당신 나라에서 평균키는 아니라고 생각해.


"나 솔직히 이나라말고 191이 평균인 곳 없을까?"

"...누나.솔직히 말해서 그건 양심이 없는거야."

"아...그래?"

"191이면 샤라포바가 188이거든.그건 아니야.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개드립을 치니까 정말 어쩔 수 없는 듯한 느낌으로 한숨을 쉬면서 라임을 잡고 말해준다.


당연히 어이없는 개소리지.그게 팩트가 될리가 없잖아.이 씨발...

마리아 샤라포바가 188이라고요,이 아줌마야.진짜...아오...


진짜 188도 넘는 191이 무슨...


어이없다.


진짜...


여자가 191이면서 평균이길 바라는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아...가슴크기가 85C도 평균은 아니거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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