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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왕을 잡으러 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연재 주기
뚜근남
작품등록일 :
2017.05.15 10:49
최근연재일 :
2019.12.10 15:31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41,388
추천수 :
2,630
글자수 :
862,485

작성
19.01.29 04:46
조회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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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 독자분들에게

DUMMY

제가 2년 동안 이 작품을 리메이크를 한 5번은 하면서 연재하고 있는데 매 번 듣는 비판이 있습니다. 글을 굉장히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듣고 있을 뿐더러 인신공격도 매 번 당하고 있죠.


작가가 자기 작품의 비판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걸 논하는 게 굉장히 추해서 말을 안 하는데 그래도 이상하게 확대되는 걸 막기 위해서 입장문을 한 번 내야 할 때가 된 것 같긴 해요. 아니 사실 왜 여태 입장문을 안 냈나 싶네요.


비판의 요지는 이 작품 주인공이 미치고, 나쁜 놈이면서 작품 내에서 이 작품의 주인공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합리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건데요. 일단 이 얘기를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작품 장르는 엄밀히 따지면 판타지가 아니라 호러에요.


그니까 이세계, 영웅, 용사, 마왕 등등의 소재를 썼을 뿐인 호러란 말이죠. 굳이 이 작품의 장르를 정의하면 이세계호러액션 정도가 되겠네요. 작가 본인이 이렇게 생각하고 쓰고 있고, 실제로 작품 내용의 모든 것이 작가가 의도한 그대로라는 점에서 이상의 비판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만, 그래도 설명할게요.


첫째. 주인공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부분. 지금까지 쓴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이후에 쓸 부분까지도 전 주인공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묘사할 생각이 없습니다. 주인공은 작품 내내 언제나 무자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이죠. 주인공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사람은 주인공만큼이나 미친 주인공의 조력자밖에 없습니다.


이 작품은 미친 주인공이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영웅으로 불리게 되는 이야기가 아닐 뿐더러.


미치고 사악한 주인공이 더 좋은 사람으로 갱생하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이 작품은 미치고 사악한데 강력한 힘을 가진 괴물이, 어떻게 한 세계를 망가트리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점에서 전 주인공의 '질서 악' 성향은 그냥 취향이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 주인공은 호러물의 악역, 괴물인 것이고 거기에 초점을 맞춘 거고, 그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점,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은 전 이상하지 않네요.


그 다음, 이 작품 주인공의 행동을 합리적이라고 작가가 포장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말인데요.


이건 제가 글을 못 쓴 건데, 그렇게 보였나요? 일단 '합리적'이라는 말은 '옳은 행동을 한다' 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목적합리성'을 지닌 캐릭터고요. 자기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 무조건 그것을 해냅니다. 그것이 진짜로 그의 목적에 도움이 되냐 안 되냐는 관계 없이, 주인공 본인이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하는 거예요.


이 작품 주인공은 1권 시점, 그러니까 약 40화 되는 시점까지 자기가 얼마나 나쁜놈이고 미친놈인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2권 초반에 드디어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걸 알게 되고, 사실 그것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즉 작품 내에서 주인공의 말과 행동이 어긋나 보이는 건 주인공이 미친놈이고, 작가가 글을 더럽게 못 써서라기보다는, 주인공 본인에겐 그게 정말로 이치에 맞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작품 내에서 설명이 다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도 구분을 못하니, 그냥 자기가 살았던 대로 살 뿐인 거죠. 또는 자기가 이해한 대로의 선행을 하는 겁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시점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네. 설명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이 작품 주인공은 판타지 영웅담의 주인공이 아니라 호러물의 메인 캐릭터, 즉 사이코 범죄자 내지 괴물입니다;;


그러니 이 작품을 보시는 독자분들. 이러한 작품이 취향에 안 맞으면 어쩔 수 없네요.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분명 모두에게 재밌는 작품이 아니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44 이스카사랑
    작성일
    19.01.29 15:21
    No. 1

    그 자체는 참신한 발상이고 작가님의 생각은 알겠지만 독자들이 주인공의 합리성을 의심한다면 아예 글의 시작부터 어그러지죠. [우리 기준으로는 미치광이지만 그 나름대로 이성적이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주인공]을 쓰기 힘든 이유가 머리좋은 주인공을 쓰려면 글 쓰는 사람이 진짜로 머리가 좋아야하거나 진짜 스토리를 신경 써서 잘 엮어야 하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아서 글이 망가져 보이는듯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44 이스카사랑
    작성일
    19.01.29 15:32
    No. 2

    마왕군을 상대할 때나 제자를 가르칠 때 주인공이 머리를 써서 똑똑해보이다가도, 말로만 합리성 효율성을 따지면서 실제로는 전혀 아닌 바보같은 모습도 보이니 캐릭터로서 매력이 안느껴지고 거부감만 느껴집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가치관이 이상한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아무 문제 없이 순수하게 개인취향을 타는 작품이라고 느꼈을텐데 어중간하게 똑똑한 모습을 보여서 밸런스가 망가지고..............더 말하면 표현을 순화시킬 방법이 없어서 여기까지.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7 뚜근남
    작성일
    19.01.29 16:12
    No. 3

    독자의 취향은 작가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죠. 결국 작가가 쓴 글에서 그런 생각을 하신 거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어쨌건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가 독자의 생각에 대해서 반박하는 것이 굉장히 추한지라...... 저도 더 말하면 안 될 것 같네요. 그래도 불쾌감을 느끼고 이상하다고 여기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히긴 할게요.

    의도된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shc1202
    작성일
    19.02.06 10:15
    No. 4

    ...내용이 마음에 안들고 자시고를 떠나서 심리묘사가 매우 부족해 보이고 케릭터들이 1차원적으로 보일 정도로 일률적입니다. 상황과 환경과 경험을 씹어 재끼고 있다는 말입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7 뚜근남
    작성일
    19.02.06 10:17
    No. 5

    그런가요? 심리묘사가 너무 많고 캐릭터들이 너무 난해하다는 비판을 주로 듣는지라 의외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4 bankrobb..
    작성일
    19.02.08 04:29
    No. 6

    제 생각에는 글에 대한 거부감과 불쾌감을 독자들이 작가에 대한 공격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봄.
    저도 이 작품 옛날에 읽다가 지쳐서 중도하차 했지만, 글 자체는 잘썼다고. 생각했음.
    저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게 뭘까 하는걸 의문을 느끼면서 하차 했지만 여기 작가님의 글을 보니 장르가 호러라면 모든것이 이해가 되는듯. 아름다운 판타지 세상에 떨어진 조헌병걸린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같은?
    당연히 기괴하고 불쾌할 수 밖에 없는듯.
    댓글들 보면 뭐 케릭터가 1차원적이네 어쩌네 하는데 그거 그냥 다 상관없는 말이고, 내 생각에는 그냥 이 작품 자채가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그런듯. 그리고 독자들은 그 불쾌함을 작가에게 공격성을 표출함으로써 그 감정을 풀기위해 작가의 글을 비판하고 트집잡아 매도하는거임. 작가가 글을 못쓴게 아님. 만약 작가님이 "주인공 돈잘벌고 힘쎄고 인기많고 내가 대장이고 사장인 작품"같은 작품을 쓴다면 이렇게 까지 까이진 않을듯. 물론 계정을 새로 파고 배배꼬인 작가님의 심성을 표출하는 글이 아닌 다른 평범한 글들처럼 썼을때 말임.

    찬성: 7 | 반대: 3

  • 작성자
    Lv.33 shc1202
    작성일
    19.02.08 16:40
    No. 7

    주인공이나 전개가 마음에 들고 자시고는 취향이지만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겟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9 책임
    작성일
    19.02.26 23:38
    No. 8

    전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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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4-4 +4 19.11.16 50 7 14쪽
131 4-3 +4 19.10.24 77 7 15쪽
130 4-2 +4 19.10.18 54 10 14쪽
129 4. 악당의 최후는 비참하기 마련이다. +7 19.10.04 78 11 14쪽
128 3-6 +3 19.09.28 111 10 14쪽
127 3-5 수정본 19.09.28 47 8 14쪽
126 3-4 수정본 19.09.28 51 8 15쪽
125 3-3 수정본 19.09.28 56 7 13쪽
124 3-2 +8 19.06.07 128 15 13쪽
123 3. 아무도 악당인 줄 모르는 자야말로 최고의 악당이다. +5 19.06.05 113 12 13쪽
122 2-9 +11 19.05.24 151 13 14쪽
121 2-8 +5 19.05.22 121 15 15쪽
120 2-7 +9 19.05.20 132 13 14쪽
119 2-6 +7 19.05.18 120 15 14쪽
118 2-5 +7 19.05.17 102 13 14쪽
117 2-4 +8 19.05.15 120 15 14쪽
116 2-3 +9 19.05.13 115 10 15쪽
115 2-2 +6 19.05.10 127 10 14쪽
114 2. 악당의 길. 영웅의 길. +7 19.05.09 120 11 13쪽
113 1-4 +7 19.05.06 138 16 14쪽
112 1-3 +10 19.04.26 161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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