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오멜라스의 야생
제 글에 대한 Crepia님의 패러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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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멜라스의 야생
야생은 정당하다.
야생은 어썸했다.
오늘 하늘빛 비룡이 야생에 끌려왔다.
하늘빛 비룡은 야생에 갈 이유가 없는 오리지널 카드였다. 허나 하늘빛 비룡의 죄목은 공체합, 종족값, 주문공격력, 드로우를 모두 갖춰 거의 모든 덱에 들어감으로 메타 고착화에 일조한다는 것이었다.
벤 브로드가 말했다.
“저 저주 받을 카드를 명예의 전당에 처넣는다!”
하늘빛 비룡은 자신이 오리지널 카드이므로 언제까지나 정규전에 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허용하는 순간 하스스톤은 덱상성 가위바위보 및 선후공 멀리건빨 게임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랬기에 하늘빛 비룡은 야생에 처박혔다. 하늘빛 비룡은 더 이상 정규전에서 볼 수도 오리지널 카드팩에서 뽑을 수도 없게 되었다.
하늘빛 비룡은 그렇게 수많은 덱에서 오랜 세월을 풍미했던 삶을 마감했고 그것이 명예의 전당이다.
야생은 어썸하다.
[출처] 니그라토 패러디 - 오멜라스의 야생|작성자 Cre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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