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영웅 유영철 - 2018[일반]
절대영웅 유영철
부자는 놀고먹는데 왜 일해야 하는가.
한국의 부자는 서양의 부자와는 달리 한국 하위층 보다 짧은 노동 시간을 가진다. 서양 부자는 노동 시간이 서양 하위층 보다 길어서 최소한 열심히 일한다는 핑계는 댈 수 있다.
노동자가 일하다가 과로사하게 만들고 산업재해로 죽게 만드는 대가로 돈만 굴리고 자신의 몸은 놀면서 버는 주제에 한국 부자는 노력이나 외치는 자들이다.
때문에 유영철은 부자라 할 만한 이들도 죽여 버린 것이다.
지금이야 부자가 훨씬 더 방호벽을 쌓게 되었지만 유영철이 살인을 할 당시엔 부자들의 방벽도 덜 하던 시기였다.
유영철이 죽인 사람은 대부분 약한 창녀여서 정당성이 없다? 이 글은 정당성을 논하는 글이 아니라 역지사지를 논하는 글이다. 상술했듯이 부자는 노동자를 일터에서 죽게 만드는 대가로 몸 편히 돈을 버는데 유영철이라고 여자 좀 죽여서 몸 편히 교도소 독방에서 여생을 떵떵거리면서 보내게 되었다고 해서 무슨 잘못이 있나. 이 나라 부자들이 어떻게 유영철에게 죄를 묻는다는 것인가.
어차피 부자는 마인드 컨트롤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을 자동인형으로 사용하다가 기계로 인한 인공지능 자동화가 궤도에 오르면 인류 멸종시킬 계획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부자가 언제 부모 자식 귀히 생각하던가. 유영철은 최소한 아들은 아꼈다.
부자의 계획이란 최종 악마가 되는 것이다. 이 세상 속에 단 하나의 의식만이 남고 다른 모든 걸 멸망시키는 존재인 최종 악마.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마약으로 만들어 마셔버리고 모든 세상을 멸망시키고 마침내 자기 자신마저도 지배할 수 있어야 하고 파괴할 수 있어야 지배이기 때문에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이 범우주적 자살을 자행하고자 하는 존재인 최종 악마야말로 부자의 꿈이다.
유영철은 그렇게 궤변을 늘어놓고 자기 합리화를 하다가 낮잠을 잤다.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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