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중천(赤月中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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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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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82)

DUMMY

이렇게 결정이 났다.

그 결과 각파는 사십 명의 신속대응군을 화산파로 파견하고, 연락망을 최대한 가동해 마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로 했다.

그리고 여타 명문 정파와 고수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로도 했다.


“서 문주, 일이 결국 이렇게 돌아가고 마는군요.”

“방장 대사, 일은 이미 벌어졌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대책을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죠.”

“그렇습니다만······.”


회의가 그렇게 결정 난 후 이어진 연회 자리에서 서민과 소림사 방장 지현은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옆에 앉아있던 사천 당문 가주 당천이 서민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서 문주, 이번에 함께 온 사제분은 정각 대주보다 더 고수라면서요?”

“당 가주님에게는 제 사제보다 더 뛰어난 당자추 소협이 있지 않습니까.”

“무슨 그런 말씀을······.”

“저번 본문 개파에서 보았을 때 이미 그 경지가 높았으니 지금쯤은 제 사제보다 더 고수가 되었겠는데, 뭘 그러십니까.”


사천 당문 가주 당천과 이런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눈 서민이 소림사 방장 지현의 얼굴을 한번 살펴보고는 전음으로 이렇게 물었다.


(방장 대사, 저번 지영 대사 편으로 보낸 그 검은 살펴보았습니까?)

(서 문주, 그 검은, 그 검은······.)

(방장 대사의 표정을 보니 천마검이 확실하군요?)

(그렇소이다. 그리고 그 검은 본사가 잘 보관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자기가 떠넘겨놓고 태연하게 이렇게 묻고, 말하는 서민과 소림사 방장 지현의 전음은 그러나 더 이어지지 못했다.

종남 장문인 고광인이 건배를 제의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몇 순배 술이 돌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더 오갔지만,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주연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맞은 다음 날 아침, 서민이 같이 종남파로 온 황보충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의 일은 사제의 손에 달렸다.”

“사형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잘 알기에 심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래, 황보 사제만 믿는다. 정각 사제도 마찬가지다.”

“예, 사형!”


이 간단한 말 몇 마디가 작별인사였다.

그렇게 새로 신속대응군으로 온 황보충과 기존 신속대응군이었던 정각은 현룡문 신속대응군으로 화산파로 떠나고, 서민은 현룡문으로 돌아오기에 앞선 인사말. 그러나 소림 방장 지현에게도 서민은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방장 대사, 조만간 소림사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그래 주시오!”


종남 구파 장문인 모임 후 현룡문으로 돌아온 서민은 즉시 전 문도를 모아 놓고 무거운 안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마교와의 본격적인 일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전투대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문주, 정말 새로운 전투대를 하나 더 만든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흑존 형님! 그리고 이번 새로 만들어질 전투대 대주는 장연이 맡을 것입니다. 대원은 지원자 이십 명으로 할 것이니 기존 전투대 이외 수호대, 총관대에서 지원자를 받겠습니다. 그러니 지원하고자 하는 문도는 앞으로 나오기 바랍니다.”

“수호대주 원창 지원합니다.”


수호대는 현룡문을 경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었지만, 전투대가 아니었기에 그 대주 원창이 이렇게 지원했다.

그러자 부대주 독고진(獨孤珍)도 곧바로 지원했다.


“수호대 부대주 독고진 지원합니다.”

“수호대 일조 조장 금세민(金世民) 지원합니다.”

“수호대 이조 조장 금화(金華) 지원합니다.”

“총관대 하상진(河上盡) 지원합니다.”

“총관대 원화(元貨) 지원합니다.”


이렇게 수호대 대주, 부대주, 일, 이조 조장에 총관대 조장을 맡은 하싱진과 금화도 지원하는 바람에 지원자는 금방 이십 명을 채웠다.

그러자 서민이 이렇게 선언했다.


“이제 이 새로운 대는 자룡대(紫龍隊)고, 그 대주는 장연입니다. 장 대주!”

“하명하십시오.”

“즉시 대의 조직을 정비하라! 전권을 준다.”

“존명!”


장연이 복명하자 서민이 수호대에서 빠진 인원과 총관대에서 빠진 인원 충원에 관해서는 이렇게 선언했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문도 백명 정도를 받았으면 합니다. 마교와의 본격적인 대결을 앞둔 시점에서 여섯 개 전투대와 수호대, 청룡대, 총관대, 와룡대로는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문주, 그 결정에는 전적으로 동감하네. 본격적인 대결 국면으로 접어든 이상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은 많고, 우리 인원은 적어서 항상 걱정되었는데 이제 문주가 그리 말하니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 것 같네!”

“역시 백존 형님이십니다.”

“또 백졸 칭찬인가?”

“흑존 형님은 아직도 삐치십니까?”

“하하하! 킥킥킥!”


그 말에 문도들이 여기저기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흑존이 얼른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뭘 삐졌다고 그러는가. 절대 아니네! 아니야!”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문도 모집 전권은 강 총관에게 주겠습니다. 그러니 강 총관은 즉시 문도 모집 공고를 내십시오.”

“그러겠습니다.”

“청룡대주!”

“하명하십시오!”

“지금부터 모든 정보망을 가동해 마교와 무림 동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존명!”


이렇게 자룡대를 만들고, 새로운 문도를 받아들이는 등의 일을 처리한 서민은 이제 막바지에 이른 현룡문 증축, 객잔 신축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앞으로 벌어질 마교와의 대결을 구상했다.


***


마교.


“무엇이라고 했나? 뭐, 부교주 사공도가 중상을 입고 귀교했다고?”

“그렇습니다. 교주!”


마교 교주 만마신군 소진악은 호위대주 홍청(洪淸)의 보고에 기가 막혔고, 울화도 치밀었다.

진상 조사차 보낸 부교주 사공도가 중상으로 귀교했다는 말은 곧 접전을 벌였다는 말이니 어찌 아니 그렇겠는가.


“어디 있느냐?”

“마의선(魔醫仙)께서 치료하고 계십니다.”

“가자!”


그때 마의선 천관정(天冠廷)은 심각한 내상에 암기 두 개가 어깨를 뚫고 지나간 부교주 사공도를 치료하면서 혀를 끌끌 차고 있었다.


“사공도, 네놈이 부교주가 되었다는 말은 들은 지 오래다. 그렇다고 해서 네놈이 감히 나를 이렇게 부려 먹어서야 되겠느냐?”

“죄송합니다. 마의선.”

“흠흠! 그건 그렇고 이놈아! 죽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암기가 뚫고 지난 간 자리는 네놈이 응급조치를 잘 취해서 열흘이면 완쾌되겠지만, 내상은 얼마나 걸릴지 나도 장담 못 하겠다.”

“......”

“교주께서 오셨습니다.”

“헐! 그래도 네놈이 부교주라고 교주가 온 모양이다.”


마교 교주 소진악이 치료실로 들어서자마자 사공도의 병세를 물었지만, 마의선 천관정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가 직접 물었다.


“부교주, 몸은 어떤가?”

“면목없습니다. 교주, 죽여주십시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죽이든지 살리든지 할 것 아닌가?”

“교주!”

“그만 나가 있게! 그래야 이놈을 살려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낼 것이 아닌가.”

“꼭 살려내야 합니다.”

“알았으니까 어서 나가라니까!”


교주 소진악은 그렇게 마의선 천관정의 치료실에서 사실상 쫓겨나 그의 치료가 끝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교주마저 일언(一言)에 물러나게 하는 마의선 천관정.

그의 이런 언행은 실력을 바탕으로 얻은 직책을 중시하는 마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같았지만, 이 이면에는 그가 가지는 신분의 특수성이 있었다.

마의선 천관정은 이때 세수가 무려 일백이십이었지만, 아직도 일선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그가 천마 위소군의 사숙이 되고, 무공 경지가 교주를 능가한다는 그것이었다.

그러니 당장에라도 그가 교주가 되고 싶다면, 그날로 교주 자리는 바뀌고 말리라는 것을 현 교주 소진악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한수 접어주는 것이었다.

그의 내력을 아는 모든 마교 인물들도 그랬지만 말이다.


‘전서 내용이 급속 귀교였는데······.’


마의선 천관정의 치료실에서 나와 부교주 사공도의 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교주 소진악은 그가 앞서 보낸 전서의 내용을 한동안 생각하다가 호위대주 홍천에게 명령했다.


“홍청, 마검사괴(魔劍四魁)를 종남산으로 보내 일의 전모를 더욱더 상세하게 조사하라고 하고, 별도의 명이 있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라고 하라!”

“존명!”


부교주 사공도의 보고를 듣지 않아도 더 자세한 조사가 우선일 것 같아 심복 마검사괴를 보내 조사하게 하고, 종남산에 머물라고 지시한 교주 소진악은 또 어떤 조처를 해야 하는지 곰곰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마의선 천관정이 밖으로 나오면서 퉁명스레 이렇게 말했다.


“죽지는 않을 것이니 들어가 봐.”

“수고했소. 마의선.”

“......”


그렇게 치료실로 들어가자마자 소진악이 물었다.


“부교주, 어떻게 된 것이냐?”

“적의 포위에 갇혀서 그만······. 면목없습니다. 교주!”

“적이 포위하다니?”

“적이···. 우리를······.”


종남산에서 벌어진 일의 자초지종을 들은 마교 교주 소진악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갈! 그런 일이, 그런 일이 벌어질 때까지 본교는······.”

“독마왕과 비탐대주는 귀교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그들도 당한 모양이다.”

“그럼 저만 살아서 돌아온 모양이군요!”

“지금으로써는 그렇다.”

“죽여주십시오. 교주!”

“죽여 달라고?”

“예, 교주!”


임무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죽여 달라는 부교주 사공도를 한번 쳐다본 교주 소진악의 대답은 이것이었다.


“좋다. 죽여주겠다. 그러나 복수한 다음에 죽여주겠다. 그러니 보름 안에 완치된 몸으로 선두에 서라! 알았는가?”

“존명!”


그렇게 천관정의 치료실을 나와 집무실로 돌아온 교주 소진악은 그 즉시 마왕과 전투대 대주들을 모조리 불러 모아서는 이렇게 선포했다.


“부교주 사공도가 본좌의 명으로 요마왕 조미의 일을 조사하러 교를 나간 것은 들 알 것이다. 하나 그가 중상을 입고 교로 돌아왔다. 부교주 사공도를 저리 만든 자들은······. 하여 이번에는 본좌가 종남으로 간다. 그러니 손 부교주가 본좌 대신 잠시 교를 맡아라! 알았나?”


사공도 이외 또 한명의 마교 부교주인 혈령마검(血靈魔劍) 손노선(孫露鮮)이 무거운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


“존명. 그러나 교주, 자칫하다가는 정파와의 전면전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무슨 뜻인가?”

“천마께서 출관도 하시기 전에 정파와의 전면전은 피하자는 뜻입니다.”

“이 일은 천마께서 출관하시고 안 하시고 와는 성질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천마께서 출관하셔도 본좌의 결단을 환영했으면 했지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두말하지 마라.”

“하오나······.”

“다시 이 문제를 재론한다면 부교주라도 해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손 부교주, 알았는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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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3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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