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중천(赤月中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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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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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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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158)

DUMMY



현룡문으로 돌아온 서민은 간단한 인사를 마치자마자 제자 장형과 각 대주, 조무, 남일해 등과 마주 앉아 그간의 일 등을 보고받고, 형산파, 철검문의 일을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가장 먼저 강백호가 이렇게 말했다.


“예전 약속하신 것처럼, 천마비고를 털어 왔으니 제가 술 사겠습니다. 그러니 현룡객잔으로 가시죠.”

“마교, 형산파, 철검문에서 가져온 전리품이 도대체 얼마나 되기에 강 총관께서 이러십니까?”

“일단 한 십 년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하죠. 그리고 가져온 전리품 중에 마교의 자금원에 관한 문서도 있었으니 그곳도 모두 털면 한 십오 년은 끄떡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입니까?”

“예, 그러니 가시죠. 완성된 객잔도 둘러보시고요.”


강백호에게 이렇게 꼬여 이제 완성된 현룡, 황룡, 비룡 객잔으로 가려고 서민이 정문을 나서는데, 수백 명의 인원이 몰려와서는 이구동성 이렇게 외쳤다.


“문주님, 문도로 받아 주십시오!”

“문도로 받아 주십시오!”


이 사태에 다시 강백호가 나서서 서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매일 이렇게 수백 명이 몰려와서 문도로 받아달라고 소란을 피웁니다. 객잔에도 이미 수십 명이 묵으면서······.”

“정말입니까?”

“객잔으로 가보시면 알겠지만, 그렇습니다.”


백성이 이렇게 말하면서 끼어들었다.


“우리의 위상이 무림에서 높아지기는 진 모양이야.”

“아무래도 그렇겠죠. 하면 형님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그건 문주인 동생이 결정해야지. 하나 내 의견을 묻는다면, 우리도 사상자가 제법 있었으니 받아서 결원을 보충해주고, 전투대를 하나 정도 더 만들었으면 하네.”

“그럼 받죠.”

“정말?”

“예, 황보 사제. 우선 이백 명을 받아 그들을 철룡대(鐵龍隊)로 편성한다. 그리고 각 전투대 결원과 총관대에 보충할 일류 고수 이상의 인원도 뽑는다. 선발기준은 어떤 것인지 알고 있겠지?”


황보충이 그 즉시 복명했다.

서민이 이렇게 새로운 문도를 받는 것은 이후를 위한 포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현룡천하를 이루고, 중원을 다스리려면 지금의 문도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으니 그에 필요한 문도를 지금 받아 그 일을 준비하는 것 말이다.


“그리고 철룡대 대주는 강대환, 네가 맡아라.”


이 말을 들은 강대환이 놀라서 서민을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의 임무는 문주님을 호위하는 것이지 철룡대 대주가 아닙니다.”

“이 순간부터 너의 임무는 철룡대 대주다.”

“하지만 그러면 문주님의 호위는······.”

“내가 호위가 필요해? 그러니 잔말 말고 대주를 맡아.”


현룡문 정문에서 약간 떨어진 현룡, 황룡, 비룡 객잔은 신축 건물이 아니더라도 시설이 깔끔하고, 분위기도 제법 좋았으며, 음식도 맛이 있었다.

그리고 한울타리 안에 있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어 인력과 자원, 경비 절감 등에도 아주 유리한 면이 많은 것 같았다.

어떻든 그 세 객잔 중에서 최고급시설을 갖춘 현룡 객잔에 앉은 서민, 흑백쌍성, 강백호, 황보충, 정각 등은 유쾌하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문주님, 한잔 드십시오. 그리고 저는 약속 지켰습니다.”

“천마비고를 털어왔으니 그럼 저도 약속 지킨 겁니까?”

“물론이죠.”


서민과 강백호 등이 그렇게 술잔을 기울인 며칠 후부터 현룡문은 다시 문도를 뽑는 일로 시끌벅적했고, 그렇게 열흘간 계속된 면접과 비무를 통해서 이백 명의 문도를 새로 뽑아 철룡대로 편성했다.

그리고 그동안 비어있었던 와룡대, 잠룡대 전사자의 결원을 보충할 일류 고수도 뽑아 각 전투대를 정비하고, 총관대 인원도 보충해 연일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그렇게 유월이 가고 칠월이 왔다.


“문주님, 손님이 왔습니다.”

“누구냐?”

“원가장의 원 낭자입니다.”

“모셔라!”


수호대 이조 조장 백린청에게 이렇게 지시한 얼마 후 원정이 단심거로 들어왔고, 기어이 서민과 마주 앉았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보고 싶어 왔습니다.”

“......”

“더 물을 말은 없나요?”

“술 한잔 하시겠소?”

“좋아요!”


서민과 원정은 그렇게 단심거에서 밤이 깊도록 술을 마시고 또 마셨다.


“낭자!”

“말하세요.”

“아니요! 단지···,”


술기운이 도는지 제법 붉어진 얼굴로 자신을 부르고는 이렇게 말끝을 흐리는 서민을 보며 원정은 살포시 미소 지었다.


“공자님과 자주 이렇게 술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자주 와도 되죠?”

“검성께서 허락하면 얼마든지.”


다음 날 아침까지 그렇게 술만 마신 원정이 흑백쌍성 부인들에게 인사하러 가자 서민은 남은 술을 마저 마시면서 오랜만에 편안한 기분에 사로잡혀갔다.

그렇게 원정은 현룡문에 이틀을 머물다가 원가장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이틀 동안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단지 술만 마셨을 뿐이었다.

그런 그녀가 돌아가자 서민이 약방으로 장호를 찾아갔다.


“장 대협, 마교에서 가져온 영단은 연구해보았습니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장 대협, 그 영단은 모두 마의선 천관정의 전각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그건 아시죠?”

“그래서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마비고에서 가져온 영약으로는 천금신단부터 만들었으니 가져가십시오.”


마의선 천관정의 전각에서 가져온 영단에 관한 연구가 끝났는지 물으려고 갔다가 천마비고에서 가져온 영약으로 만든 천금신단만 받아온 서민은 다시 그것을 마음에 드는 문도나 수련을 열심히 하는 문도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선심 정치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느긋한 시간을 보내면서 비영대주 장석주가 알음알음 알아오는 무림과 주원장 등 중원 정세에 관한 정보를 들으면서 서민은 무림 일통을 위한 때를 기다렸다.



제 23 장 주원장(朱元璋)



흑백쌍성 아들과 딸 돌잔치를 앞둔 칠월 말 현룡문은 시끌벅적했다.

이미 소림사 방장 지현이 이십여 명의 소림승과 함께 돌잔치를 축하하려고 현룡문을 찾았고, 그 뒤를 이어서 개방 신임 방주 이광(李光)과 장로 오영(吳永), 태원 상단주 우수호, 금파검 소진 등 산서의 내놓으라 하는 인사들이 줄줄이 현룡문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때 소림사뿐만 아니라 개방의 현실도 암담하기 그지없었으나 여전히 방도는 수천 명이었다.

하나 그중 쓸만한 방도 즉 고수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랬으니 어떤 적대적인 문파가 마음만 먹는다면, 개방은 말 그대로 앉아서 목을 내밀어야 할 형편이었고, 그래서 이렇게 현룡문에 찾아와서 화해를 청하는 것이었다.

하여튼 그런 손님 중에는 원정도 있었고, 돌잔치는 사흘 내내 이어졌다.

그리고 그 잔치는 현룡문의 현재 위상이 어떤 것인지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면서 끝이 났다.

그렇게 팔월이 가고, 구월이 가고, 시월이 시작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날 서민은 뜻밖의 손님을 맞이하게 됐다.


“문주님, 남경에서 유기(劉基)라는 자가 와서는 문주님을 뵙자고······.”

“현룡전으로 모셔라!”

“존명!”


유기라는 이름은 비영대주 장석주가 준 정보에서 이미 들어 아는 인물이었기에 이렇게 현룡전으로 모시라고 한 다음 서민은 느긋하게 가서 그를 대면했다.


“오왕의 제갈공명이라는 분이 이곳에는 어쩐 일이시오?”

“서 문주님의 존성대명은 멀리서도 익히 들었습니다. 저는 유기라고 하고, 오왕 전하의 밀명을 받아 왔습니다.”

“밀명이오?”

“우선 이 밀지부터 읽어보십시오.”


이십삼 세에 진사시에 합격한 수재이자 오왕 주원장의 제갈공명이라는 유기가 그렇게 밀지를 건네자 받아 읽어본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이것을 보니 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의 말이 생각나는군. 바로 교토사양구팽(狡免死良狗烹).”

“서 문주님이 무엇을 염려하시는지는 알지만, 전하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 유 공도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소이다 만.”

“충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그래요. 그리고 밀지는 읽었고, 밀명은 무엇이오?”

“그것은···,”

“유기! 주원장 따위가 감히 본좌에게 밀지를 내리고, 밀명을 내린다는 그런 괴상망측하고, 희한하고, 오만방자한 소리를 겨우 참고 있으니 말하시오. 아니면 그냥 돌아가든가.”


서민이 안색까지 바꾸면서 이렇게 말하자 유기가 겨우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밀명은 바로 서 문주님께서 남궁세가를 처리해 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본좌가 알기로 남궁세가는 오국의 벼린 검이 아니오? 그런데 그곳을 처리하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으니 연유를 물어도 되겠소?”

“그리 물으시니 아니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전하께서는 이미 회안, 호주, 서주, 숙주를 함락했지만, 더는 진격하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병력을 정비하는 것이오?”

“대외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졌지만, 전하께서 장사성이 버티고 있는 소주로 진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남궁세가가 전하를 시해하려고 자객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남궁 세가가 주원장을 암살하려고 자객을 보냈다.”


주원장이라는 이름이 다시 그대로 나오자 유기의 안색이 살짝 변했으나 곧 태연함을 가장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미 천하의 향배는 전하께 기울어졌으나 남궁세가 가주 남궁현(南宮賢)은 지금이 바로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인물입니다. 하여 자객을 보내 전하를 시해하고, 송왕(宋王) 한림아(韓林兒)를 내세워 천하의 패권을 잡으려고······.”

“그래서 본좌에게 남궁세가를 처리해 달라?”

“그가 전하를 도와 진우량을 멸하고, 장사성을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궁지에 몰아넣은 이유가 천하를 위한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야욕임이 드러났으니 서 문주님께서······.”


유기의 이 말에 서민은 대충 그들의 관계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서로서로 필요해서 이용하다가 필요가 다하는 시점이 오니 이렇게 각자의 이해득실을 따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사분오열되었던 중원이 이제 주원장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일보 직전이었으니 남궁현으로서는 그를 제거하고, 허울 좋은 송왕 한림아를 내세워 천하를 손에 넣으려고 시도했으나 그것이 실패한 것이다.

그러니 주원장은 소주로 진격하는 것보다는 남궁현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 공, 남궁세가의 전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직접 처리하지 않고, 이렇게 본좌를 찾아온 것이오?”

“역시 서 문주님이 이 일을 해 주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물으시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남궁세가는 가주 남궁현을 비롯해 그의 숙부인 장로 남궁수(南宮修), 남궁민(南宮玟), 남궁진(南宮盡)이 주의할 인물이고, 그들의 무공은 화경입니다. 세가 인원은 총 육백 명에 가깝고, 거의 모두가 일류 이상의 고수입니다.”

“남궁현과 남궁진 등이 정말 화경의 고수였다면, 주원장 암살에 실패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것참 이상하오.”


서민의 이 엉뚱한 말에 유기의 얼굴이 금방 굳어졌으나 곧 평정을 되찾고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이 도왔습니다. 그 덕분에 전하의 호위대 전원이 사망했지만 말입니다.”

“언짢으시오?”

“아닙니다.”

“잘 참아야 할 것이오. 본좌도 밀지와 밀명이라는 오만방자한 말에 잘 참고 있으니 말이오. 그리고 혁련세가와 사마세가도 남궁세가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들은?”

“그렇습니다. 그들도 남궁세가와 뜻을 같이합니다. 그리고 혁련세가는 가주 혁련산(赫連山)이 화경의 고수, 그 아우인 장로 혁련수(赫連水), 혁련천(赫連川)이 초절정고수이고, 사마세가는 가주 사마휘(史馬輝)가 화경의 고수, 그의 아우인 장로 사마진(史馬盡), 사마청(史馬靑)이 초절정고수에 가솔들 수준은 남궁세가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 인원은 각 사백 명 정도입니다.”

“그럼 일류 이상의 고수가 모두 일천사백 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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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적월중천(赤月中天)(92) +3 17.09.22 2,168 32 11쪽
91 적월중천(赤月中天)(91) +2 17.09.21 2,282 31 11쪽
90 적월중천(赤月中天)(90) +3 17.09.20 3,015 35 11쪽
89 적월중천(赤月中天)(89) +4 17.09.19 2,242 30 12쪽
88 적월중천(赤月中天)(88) +3 17.09.18 2,203 35 11쪽
87 적월중천(赤月中天)(87) +3 17.09.17 2,222 33 11쪽
86 적월중천(赤月中天)(86) +2 17.09.16 2,466 34 11쪽
85 적월중천(赤月中天)(85) +2 17.09.15 2,332 31 11쪽
84 적월중천(赤月中天)(84) +2 17.09.14 2,350 30 11쪽
83 적월중천(赤月中天)(83) +2 17.09.13 2,371 33 11쪽
82 적월중천(赤月中天)(82) +3 17.09.12 2,482 34 11쪽
81 적월중천(赤月中天)(81) +3 17.09.11 2,411 36 11쪽
80 적월중천(赤月中天)(80) +3 17.09.10 2,530 33 11쪽
79 적월중천(赤月中天)(79) +2 17.09.09 2,715 28 12쪽
78 적월중천(赤月中天)(78) +2 17.09.09 2,725 3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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