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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마왕의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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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IX
작품등록일 :
2017.06.26 15:25
최근연재일 :
2017.09.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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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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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마왕 승부예측을 하다.(2)

안녕하세요. 마왕의 바둑을 시작합니다. 공모전 참가합니다.




DUMMY

행운기원의 직원 조지훈은 준혁의 베팅 참가선언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승부예측의 근거로 제시되는 것은 초반 50수의 진행. 정확한 형세판단이 없다면 50수의 진행만으로 앞으로의 바둑이 어떻게 될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대국을 두는 기사들의 기력과 현재의 형세까지 염두해두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조지훈 자신의 앞에있는 아이가 그런 형세판단을 대신 운에 맡기고 돈을 베팅한다고 생각하고 준혁을 설득했다.


“너 지금까지 내가 설명한거 안 듣고 있었던거야? 이건 도박이야 너같이 운에 맡기고 뛰어들면 다 잃는단 말이야.”


하지만 준혁은 직원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준혁은 베팅을 그만둘 생각이 없어 보였다.

준혁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돈을 꺼냈다. 서진숙에게 받은 10만원중 기료를 제외한 돈 전부인 8만원이었다.


“8만원 흑에 올인.“


준혁이 자신감있게 말했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그의 이능 엑시스 오퍼레이터.

엑시스 오퍼레이터의 모방우주 시뮬레이션을 통한 결과값예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정도의 정확성을 가졌으니까 말이다.


준혁이 확고한 표정으로 돈을 건내자 직원인 조지훈도 더는 준혁을 설득하려하지않고 준혁의 돈을 받아들었다


"너 나중에 돈잃고 형이 안말렸다고 딴소리 하기 없기다?"


지훈은 돈을 받아들면서도 기가찼는지 헛운음을 짓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맹랑한 녀석이지 않은가

아무리 많이 쳐줘도 중학생정도 되 보이는 녀석이 겁도 없이 올인이라니말이다.

장차 눈앞의 녀석들이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찌될지 걱정되었지만 이내 생각을 접었다. 그의 본분은 기원직원. 일개 기원직원인 그에게는 오지랖 넓게 먼미래의 대한민국을 걱정하기보다는 대국속개를 하는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것으로 2130년 9월 2일 최준열 2급과 오기수 3급의 승부예측 베팅을 마치고 대국을 속행하겠습니다.”


“쯧쯧 어린 녀석이 도박 무서운줄 모르는 구먼 꼬마야 이번에 잃으면 도박에는 미련을 끊고 다시는 여기 올 생각하지 말거라.

미련이 남아서 여기 기웃거리다가는 나중에 여기 아저씨들 처럼 된다. 히히힛.“


기원에서 잔뼈가 굵어보이는 중년사내가 준혁에게 조언아닌 조언을 한뒤 씨익 웃어 보였다.

군데군데 치아가 빠져 고르지못한 치열이 그의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준혁은 자신에게 충고를 하는 사내의 몰골로 볼때 누구에게 충고할 처지가 아니라 본인 앞가림에 더 힘을 쏟아야 할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싸울필요는 없었기에 가볍게 대답해주었다.


"충고는 고맙지만 내가 하는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그때 누군과 준혁과 중년사내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냥 냅둬 김씨. 어린것이 버르장 머리가 없구만. 쓴맛을 봐야 어른들 말은 흘려듣는게 아니라는 걸 알지."


김씨에게 말하는 듯 했지만 사실 그를 통해 준혁에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너같은 어린녀석이 겁도없이 어른의 말을 무시햐냐고 말이다.

그 중년사내의 정체는 행운기원에서 통으로 통하는 우정구였다. 싸움을 잘해서 통이 아니었다. 승부예측을 기가 막히게 해서 통이었다. 그는 단순히 바둑판내의 형세판단만으로 베팅을 하지 않았다. 기원 30년경력의 짬밥은 우정구가 단순히 바둑판내부의 사정뿐아니라 그 외의 사정도 승부에 중요한 요소라고 깨닫게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는 바둑판 외의 정보들도 틈날때마다 기록하고 조사를 해두었다. 그런 집념으로 남들은 잘 캐치를 못하는 그날그날 승부예측 기사들의 컨디션이라던지 대국을 두는 승부예측기사들의 승률에 대한 정보까지 줄줄이 꿰고 있었다. 그 때문에 기원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승부예측 확률이 높았다. 그가 떴다하면 기원아저씨들 대부분이 그가 거는 곳으로 걸었다. 그만큼 그의 승부예측이 잘 맞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김씨와 준혁의 대화에 끼어든 이유. 그것은 바로 그가 보기에 준혁이라는 아이가 무척이나 건방지게 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녀석이 자기 위하는 말인줄 알면 가만히 있을것이지 말댂꾸를하는것같았으니까 말이다.


“흑에 걸었겠다. 요녀석. 후후후. 흑을 잡은 최준열 2급은 오늘 배탈이 나서 빨리 대국을 끝내려고 무리수를 둔다는 말이다. 이따가 보자고 네 녀석이 어른을 무시하고도 그 표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말이야. “


우정구는 감을 믿지 않는다. 오로지 믿는 것은 자신의 철저한 분석과 약간의 운이다. 그는 사전에 흑인 최준열 2급이 배탈이 난 사실을 알았고 그 때문에 대국에 차질이 날것으로 예상을 했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 백에 베팅을 했고 자신의 예측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제 대국이 끝날때까지는 즐거운 기다림만이 남았다.

그는 어서 대국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승패가 결정되어 저 건방진 녀석에게 어른의 위엄을 보여줄 참이었던 것이다.

한편 준혁은 그런 그의 생각을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엇다. 그의 머릿속에는 배당금으로 가득찼다.


돈 따면 엄마가 좋아하려나


아들이 도박해서 돈을 땄다고 하면 퍽이나 좋아하겠냐만 준혁은 거기에 까지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단지 집안 사정이 어려운 이때에 그가 돈을 벌어 보태야 겠다는 나름 기특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오오오 또야?”


전광판에 텍스트가 걸리며 또다시 희비가 엇갈렸다.


“도대체... 도대체 왜?!”


한 중년인이 머리를 부여잡고 있었다. 우정구는 두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을 수가 없었다.


제 4국 흑 김태원 1급 vs 백 김호영 2급 - 대국종료 백 김호영 2급 불계승.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니 어떻게 자신이 분석한대로 대국이 두어지는 판이 없느냔 말이다.

벌써 내리 4국째 승부예측에 실패한 그였다. 그는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았다. 거기에는 그와는 달리 4국을 모두 승부예측에 성공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그가 혼내주고자 마음먹었던 아이인 준혁이었다.


“와. 너 또 땄어? 이길로 가도 되겠는걸?”


그의 속도 모르는지 옆에서 알바인 조지훈이 준혁을 칭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조용히 있었다.

기원의 룰 때문이다. 패자는 유구무언. 그가 남다른 승부예측으로 기원에서 통이 되었듯이 자신과 정 반대의 베팅을 하면서 모조리 승부예측에 성공한 준혁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우정구가 어린아이에게 승부예측을 완패했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있는 반면에 그를 좌절시킨 주인공인 준혁은 별 감흥이 없었다. 애초에 그는 우정구라는 사람을 신경조차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돈이었다. 오늘 그가 따낸 배당금은 무려 215만 4천원이었다. 고작 8만원을 200만원이 넘는 돈으로 불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배당금 정산이 대국이 끝날때마다 되었기 때문이다. 준혁은 대국이 끝날때마다 배당을 하였기에 그 배당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준혁이 계속 이기게 되자 점차 준혁에게로 붙는 사람들이 많아져 나중에는 배당금이 줄었기에 이정도였다는 점이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300만원도 노려볼수 있었다.

조지훈은 배당금을 정산하면서 말했다.


“배당금 정리해줄게. 1국 3.2배, 2국 2.5배, 3국 2.1배, 4국 1.6배고 총 배당금 215만 4천원. 하지만 세금 22%를 때고 나면 168만 120원이야.”


십원단위까지 꼼꼼하게 계산해준 조지훈이 준혁에게 돈을 넘겼다. 조지훈은 돈을 넘기면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혹시 나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바로 집에 들어가고. 안그래도 늦은 시간이니까.”


대국에 열중하다보니 벌써시간이 새벽 3시였다. 엄마인 서진숙이 걱정했겠다 싶어 핸드폰을 열어보니 부재중통화가 무려 25개나 와 있었다.


‘부모님이 걱정하겠군’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준혁이지만 그래도 돈을 벌어서 기쁜 마음이었다.


“이것저것 알려줘서 고마웠다 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


준혁이 자신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준 지훈에게 감사인사를 한뒤 나가려고 할 때 조지훈이 물었다.


“혹시 내일도 올거니?”


“오고 싶긴 하지만 잘 모르겠군.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이말을 남긴 준혁은 기원을 나가서 집으로 돌아갔다.

여담이지만 그날 준혁은 집에가서 기억을 잃은 뒤로 처음으로 혼났다고 한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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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화 천원이가(2) 17.08.04 333 8 7쪽
40 40화 천원이가 17.08.04 353 9 8쪽
39 39화 소녀x소녀 vs 사천왕(2) 17.08.04 354 6 9쪽
38 38화 소녀x소녀 vs 사천왕 17.08.04 356 7 8쪽
37 37화 사천왕(2) +1 17.08.03 923 8 7쪽
36 36화 사천왕 17.08.03 387 8 8쪽
35 35화 큐브대결(2) +1 17.08.03 437 9 9쪽
34 34화 큐브대결 17.08.02 390 9 8쪽
33 33화 창설제(2) 17.08.02 384 9 7쪽
32 32화 창설제 17.08.02 380 8 8쪽
31 31화 창설제 준비(2) 17.08.02 443 10 7쪽
30 30화 창설제 준비. 17.08.01 479 13 8쪽
29 29화 학부모 참관대국(5) 17.08.01 500 9 8쪽
28 28화 학부모 참관대국(4) 17.08.01 478 12 8쪽
27 27화 학부모 참관대국(3) 17.08.01 475 11 8쪽
26 26화 학부모 참관대국(2) 17.08.01 486 11 8쪽
25 25화 학부모 참관대국(1) 17.07.31 496 14 8쪽
24 24화 일상 +1 17.07.31 543 11 8쪽
23 23화 전학생 마왕을 찾아오다. +2 17.07.31 624 14 8쪽
22 22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3) (수정) 17.07.30 552 15 8쪽
21 21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2) 17.07.29 576 13 9쪽
20 20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 (수정) 17.07.28 581 12 9쪽
19 19화 마왕 능력자를 만나다. 17.07.27 575 10 8쪽
» 18화 마왕 승부예측을 하다.(2) 17.07.26 984 14 9쪽
17 17화 마왕 승부예측을 하다. 17.07.26 606 11 7쪽
16 16화 마왕 기원에 가다. 17.07.25 608 11 8쪽
15 15화 마왕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다. (수정) 17.07.24 599 11 8쪽
14 14화 마왕 각오를 다지다. 17.07.24 657 16 9쪽
13 13화 김학수 가면을 벗다. 17.07.23 724 14 8쪽
12 12화 준만의 사정. (수정) +2 17.07.22 768 10 8쪽
11 11화 마왕 장기로의 길을 제의받다. 17.07.21 812 11 8쪽
10 10화 마왕 바둑의 기초를 다지다.(수정) 17.07.20 797 12 9쪽
9 9화. 그와 그녀의 그날밤. 17.07.19 883 10 7쪽
8 8화 마왕의 첫 대국 (수정) +2 17.07.11 983 11 9쪽
7 7화 마왕 대국신청을 받다.(수정) +1 17.07.09 948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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