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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마왕의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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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IX
작품등록일 :
2017.06.26 15:25
최근연재일 :
2017.09.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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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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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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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53화 합숙(2) 수정

안녕하세요. 마왕의 바둑을 시작합니다. 공모전 참가합니다.




DUMMY

다음 날, 준혁일행은 훈련을 위해 한 방에 모여 있었다. 하지만 훈련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그녀들은 서로 자신이 준혁과 연습을 하기 위해 격렬한 토론을 벌이는 중이었다. 먼저 지연이 말했다.


“바둑이 먼저야. 바둑대표로 뽑힌 강준혁은 나와 연습대국을 해야만 해. 아마 3단인 정연욱은 어려운 상대니까 강준혁은 바둑에 전념해야 해.”


현재 준혁은 정연욱과의 대국을 앞둔 상황. 같은 바둑대표인 지연은 그런말을 할 충분한 명분이 있었고 그 논리또한 타당하였다. 다만 지연의 앞에 있는 상대들은 호락호락하게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장기종목인 최윤영이 지연의 논리에 반박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를 둬야만 하는 거랍니다. 바둑은 플레이타임이 긴 두뇌스포츠. 식사로 따지자면 메인디쉬에 해당하지요. 하지만 어떤 식사든간에 메인디쉬를 먹기전에는 에피타이저가 필요한 법이랍니다. 에피타이저로는 플레이타임이 짧은 장기가 제격이지요.”


“플레이타임이라는 면에서는 큐브가 더 에피타이저에 어울리지 않을까?”


“큐브는 두뇌스포츠라고 보기 어려워. 체스정도는 되어야 하지.”


“아잇. 너어~ 큐브를 무시하는 거야?”


하연의 말에 프란체스카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나는 큐브를 무시한 적이 없어. 사실을 말했을 뿐.”


“머리가 복잡하겠군요. 준혁군. 머리를 식히는 데에는 포커만한 두뇌스포츠가 없지요.”


그녀들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준혁이 말했다.


“......하나씩 말해라.”


어쨌든 준혁의 연습상대가 되기 위해 치열한 설전이 오갔음에도 결론은 나지 않았다. 설전에 지치고 배고픔에 지친 가연이 투덜거렸다.


“아잇. 배고프단 말이야. 빨리 훈련하고 식사를 해야지. 언제까지 이걸로 시간을 끌 셈이야.”


그리고 그런 가연의 말에 사천왕들이 동조했다.


“호오. 가연양 간만에 좋은 의견이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렇답니다. 두뇌활동도 결국 에너지 대사의 일환. 에너지가 없다면 두뇌활동을 할 수가 없지요.”


“앗! 간만에 좋은 의견이라니 그건 무슨 의미야?!”


가연의 추궁에 최윤영은 재빨리 화재전환을 하였다.


“말 나온김에 식사를 하도록 하지요.”


그런 그녀의 말에 지연도 동의했다.


“그게 좋겠어. 어제 피곤해서 저녁도 안먹고 다들 그냥 잠들었으니까.”


그렇게 식사를 먼저 하기로 한 그들은 식사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녀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앞치마를 두르고 식자재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남자들은 보통 여성스러운 여자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여성성을 어필할 수있는 수단중 하나가 바로 요리다. 남자들은 여성이 요리를 잘하면 가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곤 하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준혁을 마음에 두고 있는 그녀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여성성을 뽐내기 위한 무대로 이번 식사준비에 나선 것이었다.

주방에 들어가는 인원은 사천왕을 제외한 4명으로 그녀들은 나중에 설거지를 담당한다고 했다. 어쨌거나 그녀들이 총동원되어 식사가 만들어 지고 있는 주방.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은 아비규환이 되었다.


“왓! 조심해!”


와장창 쿵쿵


“읏. 너무 좁아.”


주방은 네명이 동시에 일을 하기에는 좁은 편이라 동선이 자주 꼬였다. 거기에다 사공이 많아서 인지 배는 점차 산으로 향했다.


“아앗. 그렇게 많이 집어 넣으면 안돼. 거기다 이거 설탕이 아니라 소금이잖아! 이만한 양을 먹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사람은 쉽게 죽지 않아. 이정도는 수비범위 내라구?”


주방에서 그녀들이 식사준비를 하는 과정은 거실에 있는 인물들에게도 적나라하게 들을 수 있었다.

준만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잘 되어가고 있는 거 맞겠지?”


“잘 모르겠군.”


준만이 한숨을 쉬었다. 준만이 보기에 준혁은 식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별로 궁금해보이지가 않는 듯 하였다. 준만의 걱정은 점점 더해갔다. 하지만 다행히도 준만의 걱정은 기우였다. 식사는 꽤나 괜찮았다. 요리에 꽤나 일가견이 있는 가연이 있는 만큼 그 맛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식사를 마치고 무사히 훈련에 돌입할 수 있었다.


**********


밤이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준혁은 눈을 떴다. 옆에는 준만이 세상 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준혁은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나 준만을 지나쳐 방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와 연습실로 쓰는 방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가연이 다소곳이 앉아 준혁을 맞이했다.


“어서 와.”


준혁이 물었다.


“이 시간에 왜 나를 불러낸거지?”


그들이 지금 이곳에서 대면한 이유는 낮에 가연이 준혁에게 이시간에 따로 만나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준혁은 그 부분에 대해 궁금했다. 굳이 대화를 위해서라면 굳이 이 늦은 시각에 불러낼 이유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왜냐면... 이런 밤에는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를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누구도 들어서는 안되는 말이니까. 나는 네가 정연욱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도록 돕고싶어. 네가 지연과 대국을 두면서 훈련을 해도 그 한계점은 존재해. 이지연의 기력은 여자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정연욱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네 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연습상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물론 지금의 나는 네 연습상대로는 부족해. 하지만...”


잠시 심호흡을 한 그녀가 이어서 말했다.


“능력자인 나는 충분히 네 연습상대가 되어줄 수 있어.”


“능력자?”

“그래. 누구도 알아서는 안되는 내 가장 큰 비밀. 난 능력자야.”


30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 한 능력자가 불러일으킨 커다란 비극. 그때문에 현 사회는 30년이라는 강산이 세번이나 바뀔 시간이지났음에도 능력자들을 터부시한다. 일반인이 능력자로 밝혀져도 큰일이 날 판인데 소목설가의 영애가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파장은 어마어마할 것이었다. 하지만 설가연은 그러한 것을 모두 감수하고 준혁에게 그러한 사실을 밝혔다. 그에게는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기 큰 마음을 먹고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공개한 그녀이건만 돌아온 준혁의 대답에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알고 있었다만. 용건은 그게 전부인가?”


“잠,잠깐 알고 있었다고?! 어떻게?”


“너와 처음 만난 날 네 영령에게 들었다만.”


“뭐라고?”


가연은 준혁의 대답에 맥이 탁 풀렸다. 준혁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이미 알고 있었다니 그러했던 것이다.

잠시 충격에 빠져 있던 그녀는 겨우 회복 한 뒤 준혁에게 말했다.


“그래. 그럼 이야기가 빠르겠네. 난 네 연습을 도와주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내 능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서는 안돼. 그러니까 내일부터 이시간에 여기 모여서 대국을 하자. 준혁아. 내 영령인 정유는 네 기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거야.”


“그러도록 하지.”


그녀가 자신을 돕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해졌기에 준혁은 그녀의 대답에 승낙하였다. 그렇게 그들은 합숙기간동안 아무도 모르게 둘만의 훈련을 약속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누군가 그들의 대화를 처음부터 듣고있었다는 사실을.


"후후후. 요~ 걸. 그런 큰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니."


의외의 소득에 기뻐하던 올백머리 사내는 어느 순간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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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화 합숙(2) 수정 +2 17.09.27 356 4 8쪽
52 52화 합숙 17.09.22 307 5 7쪽
51 51화 대표선발전(5) +2 17.09.20 299 5 9쪽
50 50화 대표선발전(4) 17.09.14 224 6 7쪽
49 49화 대표선발전(3) 17.09.09 255 5 7쪽
48 48화 대표선발전(2) 17.09.04 217 4 9쪽
47 47화 대표선발전 17.08.31 219 3 9쪽
46 46화 소목설가(2) - 8/29 수정 17.08.29 226 7 8쪽
45 45화 소목설가 - 8.25 수정 +2 17.08.07 438 7 12쪽
44 44화 프란체스카 비숍(2) - 수정 17.08.06 331 9 9쪽
43 43화 프란체스카 비숍 17.08.04 359 7 7쪽
42 42화 지연의 선택 17.08.04 345 7 8쪽
41 41화 천원이가(2) 17.08.04 334 8 7쪽
40 40화 천원이가 17.08.04 354 9 8쪽
39 39화 소녀x소녀 vs 사천왕(2) 17.08.04 354 6 9쪽
38 38화 소녀x소녀 vs 사천왕 17.08.04 356 7 8쪽
37 37화 사천왕(2) +1 17.08.03 924 8 7쪽
36 36화 사천왕 17.08.03 388 8 8쪽
35 35화 큐브대결(2) +1 17.08.03 437 9 9쪽
34 34화 큐브대결 17.08.02 390 9 8쪽
33 33화 창설제(2) 17.08.02 385 9 7쪽
32 32화 창설제 17.08.02 382 8 8쪽
31 31화 창설제 준비(2) 17.08.02 443 10 7쪽
30 30화 창설제 준비. 17.08.01 481 13 8쪽
29 29화 학부모 참관대국(5) 17.08.01 500 9 8쪽
28 28화 학부모 참관대국(4) 17.08.01 479 12 8쪽
27 27화 학부모 참관대국(3) 17.08.01 476 11 8쪽
26 26화 학부모 참관대국(2) 17.08.01 488 11 8쪽
25 25화 학부모 참관대국(1) 17.07.31 497 14 8쪽
24 24화 일상 +1 17.07.31 543 11 8쪽
23 23화 전학생 마왕을 찾아오다. +2 17.07.31 624 14 8쪽
22 22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3) (수정) 17.07.30 554 15 8쪽
21 21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2) 17.07.29 576 13 9쪽
20 20화 마왕 능력자와 대국을 하다. (수정) 17.07.28 582 12 9쪽
19 19화 마왕 능력자를 만나다. 17.07.27 577 10 8쪽
18 18화 마왕 승부예측을 하다.(2) 17.07.26 984 14 9쪽
17 17화 마왕 승부예측을 하다. 17.07.26 606 11 7쪽
16 16화 마왕 기원에 가다. 17.07.25 609 11 8쪽
15 15화 마왕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다. (수정) 17.07.24 600 11 8쪽
14 14화 마왕 각오를 다지다. 17.07.24 657 16 9쪽
13 13화 김학수 가면을 벗다. 17.07.23 724 14 8쪽
12 12화 준만의 사정. (수정) +2 17.07.22 768 10 8쪽
11 11화 마왕 장기로의 길을 제의받다. 17.07.21 812 11 8쪽
10 10화 마왕 바둑의 기초를 다지다.(수정) 17.07.20 799 12 9쪽
9 9화. 그와 그녀의 그날밤. 17.07.19 884 10 7쪽
8 8화 마왕의 첫 대국 (수정) +2 17.07.11 984 11 9쪽
7 7화 마왕 대국신청을 받다.(수정) +1 17.07.09 953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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