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 구른 판타지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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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편잡가
작품등록일 :
2017.08.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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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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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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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1)

DUMMY

"소환- 윈리 "



파아아아앗!!!



밝은 빛이 순간 뿜어졌고


빛이 사그라진 뒤 그곳에는


백금발을 허리까지 늘어뜨린 메이드 복의 아름다운 여성이 있었다.



정도가 삼천 년 동안 교감을 나눈 유일한 상대


단순한 조각상이 아닌 영혼의 동반자


그녀가 자아와 몸을 가지고 정도 앞에 나타난 것이다.




눈을 감고 있던 여성은 천천히 눈을 뜨고


정도를 바라보고 말했다.



[서번트 윈리. 소환에 응해 여기로 왔다.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꺄아아아악!!! 마스터 너무 보고 싶었어요!!]


여성이 갑작스럽게 정도를 껴안아 왔다.


그러나


휘익-하고 그대로 정도를 통과해서 지나갔다.


[아 맞다 참. 나 영체였지.]

그럴수가! 정도는 매우 아쉬웠지만 일단 인사부터 건냈다.

" 윈리 나도 보고 싶었어! 얼마 만이지? 거의 10일 만...아니 잠깐?! 거기는 시간 개념이 바깥이랑 다르잖아?"

신이 바깥에서 10초 쯤 지나고 이상을 느끼고 들어와서 나 꺼내줬는데도 그 어마어마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10초도 그런데 하물며 10일이라니?!


그러나 윈리는 곧장 정도의 우려를 부정했다.

[괜찮아요. 마스터가 튜토리얼에서 나가신 직후 주신님께서 바로 공간을 동결시켰거든요. 그 뒤에 주신님이 저를 찾으시곤...힛 제가 좀 많이 이쁘잖아요? 마음에 드신다고 꺼내서 장식해 주셨어요.]

암 누가 깎았는데 당연히 이쁘지. 아니 근데 이 주신은 누구 맘대로 남의 소중한 윈리를 자기 멋대로 장식하고 난리...엥?


"뭐라고 주신??"


[네 주신님. 지구의 신이시자 시간의 신. 그 분이 바로 모든 신들의 정점이신 주신님이세요.]

어...그야 뭔가 끗빨 쩌시는거 같은 느낌은 있긴 했는데 주신이라고? 그렇다면 뭔가 이상하지않나?


"음...나 지금 주신전에 참여해서 여기 있는 거 맞지?"

[네.]

"그리고 주신전은 신의 대리자가 우승하면 해당 신이 주신이 되는 거 맞지?"

[정확하진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무방해요]

"근데 이미 주신이면서 왜 날 대리자로 선택해서 주신전에 보낸 건데?"


정도의 물음에 윈리는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오직 주신님만 알고 계시겠죠. 제가 아무리 대우주의 의지와 닿아 있다곤 하지만 전 우주에서 오직 한 분. 주신만은 대우주의 눈에서 벗어날 수 있답니다.]

"윈리 양? 방금 발언은 누가 봐도 스토리 최후반부에서 주신이 뒤통수 때릴 것 같은 복선인데 말이죠?"


윈리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하하. 뭐...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요. 저희가 그걸 안다고 해서 뭘 할 수있는것도 아니니까요. 현재에 집중해야죠]

씁...맞는 말이긴 한데 더럽게 찜찜하네

"음...그럼 그건 넘어가고 아까 윈리가 대우주의 의지와 닿아있다는 건 무슨 말이지?"

딱 봐도 사기 냄새 풀풀나는게 기분이 아주 좋네요.


[잘 물어 보셨습니다!]


윈리가 가슴을 쭉 내밀며 말했다.


[일단 설명하기 전에, 소환-소울메이트 스킬이 <소통> 탤런트 때문에 생긴 건 짐작하셨죠?]

"뭐...확신까진 아니지만 그럴 거라고 짐작은 했지"

스킬 생성이 탤런트에 큰 영향을 받는 건 알고 있었으니...<인내>랑, <눈치>가 소환스킬에 영향을 줬을 것 같지는 않잖아?

"혹시 <소통> 탤런트가 어마어마하게 좋은 탤런트야?"

[물론 아주 훌륭한 탤런트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레벨이에요 레벨!]


정도가 가진 탤런트 소통의 레벨은 3. 최고 레벨이었다.


"그러고 보니 탤런트 레벨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쓴 적이 없네? 크게 차이가 있나? 그냥 능력치 성장이나 스킬 성장 폭이 좀 차이 나는거 아니야?"

[저어어어어어얼대로 아니에요!!!]

윈리가 큰소리로 단언했다. 깜짝이야!

[아무래도 탤런트 레벨에 대한 개념을 잠깐 짚고 가야겠네요.]


눈을 반짝이며 들떠 있었다. 음...내가 아무리 설명충을 극혐한다고는 하지만, 윈리에게까지 야박하게 굴 순 없지. 게다가 얘는 그 긴 시간 동안 내가 하는말 듣기만 했잖아? 너그럽게 넘어가 주자.


[텔런트란 건 개체가 타고나는 재능 같은 거에요. 레벨1은 어떤 분야에서 흔히들 말하는 '재능 있구나 소질있구나'정도의 수준이죠.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탤런트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효율이 좋아요.]


흥미롭군. 이런 중요한걸 왜 튜토리얼에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던거야? 망겜 같으니라고


[물론 효율이 좋은 정도기 때문에 탤런트가 없는 사람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레벨 1 정도의 탤런트를 가진 사람보다 그 분야에서 뛰어날 수 있어요. 그러나 레벨 2부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윈리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말했다.

[레벨 2쯤 되면 나라를 대표할 정도의 재능이에요. 지구에서 활동하던 세계적인 탑 급 스포츠 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거죠. 여기서부턴 단순히 효율이 좋다 라는 걸로 표현이 안돼요. 100년 정도 되는 인간의 수명으로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한 윈리는 정도를 흘끗 보고는 [뭐, 3000년쯤 노력한다면 이야기는 또 다르지만요]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레벨3은...]

윈리가 뜸을 들였다. 나라를 대표할 정도의 재능보다 더 좋으면 세계를 대표할 재능쯤 되는건가?

[레벨 3은 대우주와 닿아있는 재능입니다.]

"...?"

잘나가다 이게 뭔 소리야? 이해가 안 되는데


[대우주의 의지는 모든 정보를 기록해서 저장합니다. 그 저장소를 통칭'아카식 레코드'라고 부르는데... 레벨3의 탤런트는 아카식 레코드에 기록된 모든 정보를 대표한다고 봐도됩니다]

아니 설명이 너무 어려운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예를 들어 <소통-lv.3>의 탤런트가 있다고 한다면... 소통에 관련된 모든것을 아우르고 있는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레벨 3은'재능'이란 단어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별도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좀 더 쉽게 설명해줘! 하나도 모르겠다!"

[으... 레벨1은 재능이 있다 수준! 레벨2는 나라를 대표할 정도의 재능! 레벨3은 대우주를 대표할 정도의 재능! 오케이?]

"오케이. 완벽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아...저런 저급한 개념이 아닌데...]

윈리가 절망하든 말든 정도는 만족했다. 한마디로 우주 제일의 소통왕이 자신이란 말 아닌가!

[<소통-lv.3> 쯤 되면 대우주조차 마스터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정도죠.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저구요.]


그러고보니 탤런트 개념 설명한 것도 다 윈리가 대우주의 의지에 닿았다니 어쨋다니 그걸 설명할려고 한 거였지?

[다시 한번 제대로 인사드릴게요. 마스터]

윈리는 우아한 자세로 메이드 드레스를 양손끝으로 잡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했다.


[마스터에게 아카식 레코드의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윈리라고 합니다. 부여받은 코드네임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부디 윈리 마키나 라고 불러주시길.]


윈리가 생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잘부탁드려요. 마스터]





전 우주급 위키피디아가 정도와 함께하는 순간이었다.




******


"그래서 친애하는 윈리 마키나 양? 우주급 정보를 담고 있는 백과사전 정도로 이해하면 될런지?"

윈리 마키나 보단 윈리피디아나 구글 더 윈리가 더 맞는거 같은데


[그..그 정도가 아니거든요! 훨씬 만능이라구욧!]

윈리가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음...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영체니까 물리적인 간섭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튜토리얼 도서관에서 썩을 때로 썩은 몸이야. 지식 같은 건 충분히 쌓았는걸?"

[거짓말 하지 마세요. 공부를 할바엔 이미 읽은 명작이나 재탕하는게 낫다면서 매일 만화랑 소설만 봤으면서!]

젠장, 팩트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 못 들어봤냐! 지금 만화랑 소설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무시하시는 거? 장르 문화에 대한 혐오를 멈춰주세요.


[하아...좋아요. 제 능력을 좀 더 보여드리죠. 퀘스트 창 한번 띄워 보시겠어요?]


그러고 보니 레벨 10이 되면서 메인퀘스트가 클리어됐었지? 다음 퀘스트가 뭔지 봐야겠다.


"퀘스트 창!"


띠링!


<메인 퀘스트>

레벨 10가지고 만족하고 있었던거 아니겠죠? 겸손해지세요. 당신은 아직 매우 약합니다. 레벨이 곧 깡패라는 걸 명심하시길


레벨 20을 달성하세요!


퀘스트 보상

스킬 1개 획득, 메인 퀘스트 연계


<서브 퀘스트>

1.영지를 발전 시키세요!

2.독살의 흑막을 밝히세요!


"......"


복붙? 장난? 퀘스트 설계를 누가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 새끼는 분명 메인 퀘스트 뜻을 모르는게 분명했다. 어떤 미친놈의 게임이 레벨링 하는걸 메인 퀘스트로 줘! 처음 한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기어코 2연벙을 시전하는구나.


[상태창, 퀘스트 창 같은 건 전부 대우주의 의지가 대리자들에게 제공하는 편의 서비스에요. 자신과 주변의 정보를 최대한 보기 쉽게 가시화해주는 거랍니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지금 대우주가 나한테 전력으로 시비를 걸고 있다 이 말이렷다.


[한마디로 퀘스트창은, 대우주가 대리자를 분석해서 주신전을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보 제공'이란 거죠.]

...그러니까 대우주가 지금 넌 닥치고 렙업이나 하는게 그나마 이기는 길이라 판단했다 이거네. 시펄 그럴꺼면 능력치 봉인을 하지를 말지...


[하지만 <소통-lv.3>은 대우주조차 마스터와 소통하고 싶어하는 궁극의 탤런트! 당연히 제공하는 정보의 질이 다릅니다. 혹은 숨겨진 정보를 제공할지도 모르죠.]


윈리는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바로 이렇게]


띠링!


<히든 퀘스트 발생!>

라이트웨이 영지에 인접한 시갈 산맥의 하부에서 마을의 노인이 숨겨진 던전을 발견하였습니다.! 던전을 끝까지 클리어한다면 의외의 보상을 얻을지도 모르나 희생만 치를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퀘스트 보상

-???


히든 퀘스트???

와 미친. 갓 윈리. 쩔어요


[끝이 아니죠. 여기서 다시 한번]

윈리가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겼다.


띠링!

<히든 퀘스트 -정보갱신>

라이트웨이 영지에 새롭게 나타난 던전은 사실 대우주의 의지가 모든 대리자에게 제공하는 '기연 던전' 입니다. 대리자 곁 가까운 곳에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운이 없다면 영영 찾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수도 있습니다. 이 던전을 찾아낸 당신의 행운에 찬사를! 뭐, 누군가는 떠먹여 줬을 수도 있지만요. 던전의 보상은 각자의 담당 신이 제공합니다.


퀘스트 보상

-만병지왕(지구)



정도는 입을 딱 벌리고 퀘스트 창을 바라봤다. 와, 소통 만만세다! 그 공평,공평,공평 공무새 대우주의 의지조차 이런 고오급 정보를 찔러줄 정도라니!


[후훗, 보셨죠 마스터? 이게 바로 제 힘이라구요.]

"윈리?"

[네. 마스터]

"내가 혹시 사랑한다고 말 했던가?"

[아이 참. 마스터도]

정도의 속보인 말에도

[그런 말이야 매일 해주셨죠 3천 년 동안이나요.]

윈리는 예쁘게 웃으며 대답했다.



******


"그래도 지금 당장 찾아가는 건 무리지"


나도 소대원들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이 상태로 던전 같은 곳에 들어가는 건 참신하지도 않는 자살시도였다.


[으음 글쎄요? 제가 이것 저것 가르쳐 드리면서 진행하면 의외로 쉽게 클리어 할 수도 있어요.]


자타공인 우주급 공략집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매우 혹하는군요.

던전 진입하면 ' 마스터 오른쪽 모퉁이에서 고블린 3체, 좌측 벽에서 화살 트랩 있을 예정입니다. 점프 캔슬로 피해주시고 오른쪽으로 파상검기 3방 파바박! 됐어!'막 이렇게 게임 bj 뺨치는 공략을 해줄 것 같았다.

[아하하, 현실은 게임이 아니라구요? 그 정도로 자세한 공략은 못해요. 그냥 헤매는 시간을 좀 줄여주는 정도겠죠. 아무튼 한번 가보실래요? 여기서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어머?]

윈리가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몸이 반짝반짝 거리기 시작했다.

"......"


이거 아까 본건데.

윈리야 마스터가 조루 배터리라 미안해.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네요. 마스터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얼른 폭렙하셔서 다음번엔 더 오래 불러주세요.]


"그래, 영원히 부려 먹어줄 테니 기대하고 있어"

그 말에 윈리는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스킬 확인 소환-윈리"

띠링!


<소환-윈리lv.1>

대우주가 당신과 소통하고 싶어 한 결과입니다.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영혼의 동반자가 대우주의 메신저로서 선택되었습니다. 그녀는 언제까지고 당신을 전력으로 서포터 해 줄 것입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23시간 59분)


쿨타임 하루 짜리 스킬이구나. 뭐 윈리의 사기성을 생각한다면 납득 되는 패널티다. 더군다나 내 마나가 오를수록 지속시간도 오를 테니까.


"소영주님! 어디에 계십니까!"

멀리서 정도를 찾는 수비대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꽤 지났구나. 슬슬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해야겠다.


띠링!

<성공적으로 외부 시찰을 완료하셨습니다.>

<영지 발전도가 상승합니다. 현재 영지 발전도-550/1000>


아 이것도 있었지 참, 완전히 까먹고 있었네.


어이구야. 할게 참 많구나. 레벨링에 독살사건도 파헤쳐야 하고, 영지도 발전 시켜야 하고, 그래. 사기템도 먹으러 가야 하지.


정도는 기울어져 가는 해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누군가의 의도대로 놀아나는 건 한국에서 충분히 겪어봤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세계 라이프에서까지 호구 잡히는 건 절대로 사양이다.


'주신이 무슨 의도로 나를 이곳에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자신의 행보를 방해할 생각이라면, 아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야 할거다.





몸으로 말이다.


작가의말

사실 이전 화 중에 던전에 대해서 살짝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화는 설명이 많군요. 중요한 부분이라 언제 넣을까 고민했는데 오늘 넣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으셨다면 추천과 선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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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세계 정석은 영지물? (2) +7 17.08.15 772 21 17쪽
9 이세계 정석은 영지물? (1) +6 17.08.14 987 22 12쪽
8 뽑기의 결과는? (2) +6 17.08.13 946 25 11쪽
7 뽑기의 결과는? (1) +3 17.08.12 1,063 25 12쪽
6 튜토리얼 정도는 다 안다구? (4) +5 17.08.11 1,078 26 12쪽
5 튜토리얼 정도는 다 안다구? (3) +8 17.08.10 1,102 31 11쪽
4 튜토리얼 정도는 다 안다구? (2) +3 17.08.09 1,154 33 11쪽
3 튜토리얼 정도는 다 안다구? (1) +7 17.08.08 1,334 29 9쪽
2 헬조선의 판타지 전문가? (2) +10 17.08.07 1,559 35 11쪽
1 헬조선의 판타지 전문가? (1) +5 17.08.07 2,453 3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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