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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소녀 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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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즈s
작품등록일 :
2017.08.25 13:19
최근연재일 :
2019.09.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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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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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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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편의점(6) - 투명색

DUMMY

한편 같은 시각, 한빛 공원의 풀숲.


범인인 중년 남자, 시성은 초췌한 표정으로 말없이 그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


눈앞에서 보이는 것은 편의점 금고털이를 한 자신을 잡으러 온 고등학생 둘.


아직 나이도 어린 솜털같은 애들이 어떻게 범인인 자신을 알고선 추적한 걸까.


시성은 혀를 내두른다.


'대체 저 아이들은 여기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린 거지? 그리고 다행히도 경찰은 같이 오지 않은 건가. 제길.'


시성은 미간을 찌푸린다.


그의 곁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귀여운 자식인 시현이가 먹다만 밥알을 묻힌 채 있었다.


"아빠?"


그러나 그 순간이었을까.


때마침 여고생이 버럭 외친다.


"이봐, 도둑 아저씨 들리지!"


시현이가 깜짝 놀라서 울먹거린다.


"흑, 아빠!"

"아... 시현아!"


시성은 시현을 가볍게 쓰다듬어 준다.


시현은 고사리만한 작은 손으로 자신의 어깨를 감싸고선 오들오들 떨고만 있었다.


시성은 연민스럽게 바라보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고 만다.


'하아, 내 인생이 어쩌다가....'


시성은 본래 화목한 가정을 가졌던 평범한 회사원.


[여보, 시현아, 다녀왔어.]

[호호, 여보 오셨어요?]

[아빠!]


하지만 불과 몇 달 전.


시성은 기억에 전혀 없는 보증을 잘못 써줬다가 인생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난데없는 빚더미에 결국엔 가족, 친구, 동료, 직장 등 모든 걸 잃고선 빚에 허덕인 채 급기야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다름 아닌 능력자 사냥꾼, 네임리스에게 말이다.


[시성 씨, 가압류든 파산선고든 그건 당신의 지극한 개인적인 문제이고, 우리 네임리스도 빚진 당신에게 따로 받아야 할 게 있지 않겠어요?]


네임리스, 원스타에 버금간다는 한국 뒷세계의 범죄 조직.


도시전설처럼 항간에 떠도는 루머로는 목적 불명의 그들은 능력자들을 납치해서 인신매매한다는 괴소문이 파다했었다.


시성이 결국 빚쟁이와 네임리스에게 쫓기다 못해서 도중에 선택한 길은 편의점의 금고 털이.


하지만 그마저도 잘 풀리지 않았는지 현재 고등학생 둘이 시성과 시현을 추격하고 있었다.


시성은 자신도 모르게 이마를 짚고선 한숨을 내쉰다.


"후우."


오랜 도주차 수중에 돈은 이미 떨어진 지 오래였고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잘 곳 없이 떠돌아다닌 지도 벌써 일주일째.


시성은 심신 모두가 지쳐버렸기에 지금의 절망을 이겨낼 의지 따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문득 발상이 든다.


"...."


지금도 그의 곁에서 애처롭게 바라보는 귀여운 자식이 있었기에.


"아빠...!"


시성이 고개를 돌리자 시현이 토끼처럼 촐망거리는 눈망울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마도 자신을 걱정하는 거처럼 말이다


하아, 지금 누가 누구 걱정을 해주는 걸까. 아직 초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은 녀석이.


시성은 그 애틋한 감정에 자신의 피폐한 감정을 숨기곤 최대한 방긋 웃어보인다.


"후, 시현아."

"왜, 아빠?"

"이제 걱정 마.... 다 잘 될테니까."

"으응!"


시성은 시현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동시의 그의 머릿속에서는 냉철한 각오가 깃든다.


'그래. 내가 여기에서 고등학생들 따위에게 잡힐 수는 없어. 나에게는 시현이가 있는 걸. 어떻게든 악착같이 도망쳐서라도.'


시성은 은연 중에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보이는 것은 텁텁하고 큼지막한 자신의 손바닥.


시성은 짐짓 차디찬 시선을 짓더니 이내 자신만의 이능력을 발동해본다.


스르륵.


일순 부드러운 오오라로 감싸쥐는 그의 손바닥.


직후 시야에서는 놀랍게도 손바닥 자체가 사라져 있었다.


시성은 어느덧 차디찬 시선으로 발상한다.


'이건 나의 쓸모도 없는 이능력인 투명색.'


시성의 능력은 조건 계열인 투명색(transparent).


그는 자신의 오른손 접촉을 통해서 단시간 동안 사물을 투명색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졌었다.


'내 오른손에 접촉한 사물은 10초 정도 투명하게 만들 수 있지. 일전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지폐처럼 눈앞에서 사라지게 말이야.'


시성은 투명색 능력을 통해서 편의점의 금고와 도시락을 몰래 훔쳐낼 수 있었다.


그는 발상한다.


'아무리 쓸모도 없는 능력이지만... 지금 내 투명색 능력이면 고등학생들을 단숨에 처리할 수는 있겠지. 혹여나 내가 편의점 강탈을 했다는 범행에 대해서 입도 뻥긋 못하게 말이야.'


사람은 심리적인 생물. 대다수의 사람이 극한 상황에 몰리면 그 감정이 극도로 예민해진다.


이처럼 시성이 짐짓 싸늘한 표정으로 손을 발상을 할 무렵.


때마침 그 순간이었을까.


시성의 귓가에서는 사과머리 소녀가 여전히 버럭 외치는 게 들려온다.


"하지만 애초에 아저씨가 애꿎은 편의점을 터는 거로 봐서 높은 능력의 등급은 아니겠지. 그리고 아저씨의 그 허름한 차림이나 가져간 도시락이 의미하는 것은!"


시성은 눈썹을 치켰다가 내린다.


거의 모든 게 얼추 맞는 추리.


머리가 좋아보이는 여고생은 아마도 범인인 시성에 대한 추리를 풀이하면서 투항을 권고하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었다.


정말이지 친절하게 말이다.


시성이 그저 초췌한 심정에 말을 머뭇거릴 무렵.


하지만 그 순간이었을까.


때마침 여고생은 의미불명의 발언을 외친다.


"나는... 난 이제 무슨 일이든 후회하고 싶지 않아. 가령 나는 아저씨와 아저씨의 소중한 존재까지 그대로 지켜내고 싶어!"


시성은 당황해서 두 눈을 깜박거린다.


여고생이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존재를 지키고 싶다니, 그녀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직후 여고생의 종언과 함께 눈앞에서는 기묘한 광경이 연출된다.


슈쾅.


귓가에서 강하게 울리는 굉음.


폭탄이라도 쾅하고 터진듯이 솟구치는 굉음에 시성 일행은 깜짝 놀라서 어깨를 대고 만다.


"아..."

"시, 시현아!"


시성은 작은 볼에 안색이 새파랗게 질린 시현을 와락 감싸준다.


동시에 그들의 눈가에서는 푸르스름한 빛의 파장이 스쳐고 있었다.


방금 여고생이 장난감 칼로 발산한 남다른 검기가 말이다.


"아... 지금의 빛은 대체?!"


일순 시성 일행은 넋을 잃고선 바라본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색적인 광경.


시성의 화들짝 커진 동공에서는 푸른빛의 광선이 일직선으로 지나가기 시작한다.


수 놓은 비단이 연상될 정도로 한결 부드러운 느낌인 얇은 하늘색의 빛줄기들.


보드라운 빛줄기들은 마치 영화 속 CG의 레일건처럼 한껏 빛을 머금고선 공원의 한복판을 가볍게 가르고만 있었다.


시성이 영문 모를 빛줄기에 어리둥절할 무렵.


반면에 시현은 작은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게 순진하게 소감을 표한다.


"앗, 아빠 이 빛은 정말 예뻐!"

"..."


시현의 순진한 감상에 시성은 아무 말도 대답하지 못한다.


그리고 잠시후, 눈앞에서 보드라운 빛은 조금씩 퇴색되고 있었다.


시현은 아쉬운 감정에 자신의 작은 입술을 샐쭉하게 내민다.


"으앙, 빛이 사라져."


반면에 당황했었던 시성의 시선은 조금씩 빛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가본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광선이 훑고 간 공원의 땅바닥.


마치 실제의 트랙터라도 지나간 듯 가볍게 파여 있으며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한빛 공원의 끝자락까지 연결되듯이 말이다.


시성은 지금의 상황을 곱씹어본다.


그러니까 여고생이 장난감칼로 썼던 검기가 무려 한빛 공원 전체를 관통했던 걸까. 그 정도로 대단한 능력자라고?


시성은 경악한다.


'정말이지 말이 안 돼. 한빛 공원이 못해도 야구장 크기는 될텐데, 여고생은 대체 무슨 능력자이길래 이런 퍼포먼스를 보인 거지?'


시성은 심히 당황해서 고개를 연거푸 두리번거리다가 직후 그 시선이 멈춘다.


문득 보이는 것은 장난감칼을 들고 있는 여고생.


그녀가 서 있던 자리 밑바닥에서는 아니 땐이 선혈들이 낙숫물처럼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마도 이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겨난 반동에 의한 상처인 거로 보였다.


시성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두 눈을 깜박인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을까.


여고생, 미토는 그저 차가운 무표정으로 서 있었다.


마치 누군가를 잠자코 기다리는 듯이 말이다.


"...."


시성은 넋을 놓고선 바라보다가 이내 경악해서 입을 떡하니 벌린다.


그야 그는 그제서야 여고생이 행한 퍼포먼스의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 설마 여고생이 지금 쓴 검기는... 일종의 위협사격인 걸까? 그녀는 범인인 나에게 무슨 능력이던지 소용이 없을테니 그저 순순히 투항하라는 의미로 말이지.'


시성은 곱씹는다.


여고생이 공원 전체에 레일건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은 다름 아닌 그녀가 이능력으로 공원 전체를 공격하는 게 가능하다는 의미.


그 말대로라면은 시성 일행은 공원에 숨어봤자 의미가 전혀 없어진다.


여고생이 마음만 먹으면은 이능력으로 시성 일행을 공격할 수 있었기에 말이다.


일순 시성은 초조한 심정에 이마가 식은땀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후우... 이제는 어쩌지? 이대로 투항해야 하나.'


시성이 느낀 것은 여고생의 압도적인 이능력과 더불어 영문 모를 배려.


그는 아직까지 여고생이 자신을 배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시성은 현재 거의 모든 것을 다 잃고선 유일한 혈육인 시현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에 그가 여고생에게 투항해서 이대로 경찰에게 순순하게 잡혀가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시현이는 곧장 고아원으로 보내져서 그 작은 눈썹으로 한없이 울먹거리고선 고독하게 죽어나갈지도 모른다.


일순 시성은 가슴이 찢어질 거만 같은 끔찍한 상상에 머리를 쥐어짠다.


'젠장... 내가 여기서 잡혀서는 안돼. 내가 잡히면은 시현이는 어떻게 하냐 말이야. 그거만은 절대로 안돼!'


시성은 발상한다.


자신이 시현이를 지키기 위해선 결국에는 눈앞의 눈엣가시같은 고등학생들을 입막음차 제거할 수 밖에는 없다.


자신만의 남다른 이능력인 투명색을 활용해서 말이다.


시성은 일순 무서운 감정에 강하게 이를 악문다.


"...."


반면에 시현은 아빠의 처음보는 표정에 겁을 먹고선 울먹인다.


"아, 아빠... 왜 그래?"

"..."


시성은 그런 시현을 애써 억지웃음으로 안심시키며 부드럽게 말한다.


"... 시현아, 아까 빛줄기들 예뻤었지?"

"아... 응."

"저건 아빠 친구들이 하는 일종의 폭죽 이벤트야."

"어라 아빠의 친구들...?"

"응, 아빠가 잠시 친구들 만나고 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 시현이의 폭죽도 얻어올게."

"으응...."


시성의 얄팍한 거짓말에도 시현은 천진난만한 눈웃음을 짓고선 답변한다.


시성은 애써 해맑은 미소를 짓고선 이내 조심스레 자신의 품속을 확인한다.


그의 손에서 만져지는 것은 신변보호차 휴대하던 나이프.


잔뜩 날이 선 나이프는 야밤에도 남다른 예기를 머금고 있었다.


일순 시성은 싸늘한 눈빛을 짓는다.


'아무리 특별한 이능력을 사용하는 고등학생들이라고 해도 내가 투항하는 척하면서 투명화된 나이프로 공격한다면은 별 도리가 없겠지. 이건 어쩔 수 없어... 우리의 생존을 위한 정당방위야.'


시성은 입술을 질끈 깨문 채 자기합리화를 시도한다.


나이프를 쥔 채 바들바들 떨리는 그의 손가락.


직후 그는 무심한 표정을 가장하고선 천천히 걸어나가기 시작한다.


"...."


그런 그의 눈앞에서는 고등학생 둘이 기다리고 있었다.



***



한편 같은 시각.


우주는 앞선 상황에 화들짝 놀라서 외친다.


"전학생, 너 지금 도대체 무슨 짓을? 너 지금 손이 다칠 정도로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어쩌려고?"

"..."


전학생을 지켜보던 우주의 동공은 긴장감에 바들바들 흔들린다.


조금 전에 그녀는 오른손으로 장난감 칼을 들더니 공원 한복판을 향해서 강렬한 푸른빛의 광선을 쏘아댔었다.


마치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의미라도 담긴 것처럼 말이다.


우주는 이마 위로 식은땀이 어리고선 곱씹는다.


'이것이 검의 능력자인 전학생의 능력...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대단했었어. 하지만 지금 그녀의 손에 상처는 어떻게 해야.'


우주는 두 눈을 깜박인다.


전학생의 상처어린 손.


그녀의 여린 손마디는 수북한 핏빛으로 물든 채 애달픈 핏방울들을 수없이 떨어뜨리고 있었다.


우주가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에 애꿎은 손을 움직이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찰나에.


문득 그 순간이었을까.


그 순간, 우주의 귓가에서는 하나의 발걸음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우주는 즉각 반응하고선 중얼거린다.


"어라? 지금 걸어오는 아저씨는 분명...."


눈앞에서는 편의점 금고를 털었던 중년 남자, 시성이 양팔을 든 채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다소 초췌해보이는 시성의 표정. 그는 체념한 건지 너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더불어 항복의 의사로 맨손을 쥔 양팔을 번쩍 올리고선 말이다.


우주는 즉각 판단한다.


'지금 범인이 투항하는 거지? 아아... 어찌됐든 범인과는 평화롭게 끝나는 거일까. 빨리 돈을 건네받고 전학생의 치료를 돕는게!'


일순 우주가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는 찰나에.


그러나 그 순간이었을까.


우주의 곁에 있던 전학생은 어째서인지 싸늘한 무표정을 짓고선 버럭 외친다.


"아저씨 그 자리에서 멈춰!"

"어?"


경청하던 모두가 깜짝 놀란다.


그러나 미토는 유독 쌀쌀맞은 눈빛을 짓고선 지시한다.


"아저씨."

"..."

"아저씨가 지금 오른주먹으로 쥐고 있는 건 무엇이지? 공격하기 전에 주먹 풀어!"


전학생의 영문 모를 지시.


우주는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아서 두 눈을 깜박인다.


"아저씨의 오른주먹이라니... 아, 잠깐만?"


일순 발상하던 우주의 동공은 부리나케 커진다.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떠오른 것은 일전에 전학생이 했었던 추리.


[우선 아저씨는 수많은 현금과 도시락을 훔치고선 빈손으로 편의점을 나섰어. 그말은 아저씨가 장물을 투명하게 하거나.]


우주는 발상한다.


'생각하니까 만약에 아저씨가 편의점을 턴 능력이 투명이라면... 아, 설마 지금 아저씨가 투항하는 척하면서 손으로 뭔가를 숨겨왔다면은.'


우주가 황급히 그 사실을 깨닫을 무렵.


문득 그 순간이었을까.


그 순간, 시성은 한없이 싸늘한 눈빛을 짓더니 이내 자신의 오른손에 들고 있었던 웬 수상쩍은 물통의 액체를 우주 일행에게 뿌린다.


"제길!"

"꺄아."


우주 일행은 그대로 뒤집어쓰고 만다.


직후 그들의 눈과 코에서 확연히 느낀 것은 아니 땐 알싸한 고통.


미토는 남다른 고통에 눈물을 질질 짤 정도로 흐느끼고 만다.


"아 콜록콜록, 아저씨가 무슨 괴상한 소스를 던졌어."

"으, 이거 아마도 편의점에서 파는 붉닭소스를 물에 희석시킨 거 같은데... 눈이랑 코가 몹시 매워."


이처럼 미토가 생각하지 못했던 공격에 머뭇거릴 때.


우주는 겨겨우 눈을 뜨지만 이내 예상치 못한 광경에 두 눈이 화들짝 커지고 만다.


"헉... 아저씨, 대체 무슨 짓을?"


왜냐하면은 눈앞까지 다가온 시성이 어느덧 날이 선 나이프를 꺼내서 전학생에게 달려들고 있었기에.


시성은 짐짓 어두운 표정으로 칼을 휘두른다.


"제길, 이대로 죽어버려!"

"아...."


촉각을 다투는 위급 상황.


우주는 황급히 자신의 오른주먹을 쥐고선 달려오는 시성을 제지하고자 휘두른다.


"아, 전학생 안돼!"


직후 주위에서는 둔탁한 마찰음이 생기더니 이내 누군가의 선혈이 강하게 흩뿌려진다.


작가의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편의점편은 다음 화에서 끝. / 아니 땐 잠수(?) 죄송해요. 개인적으로 일부러 다른 작품을 연재하면서 문체, 디테일 등 부족한 점을 다듬어보고 있었답니다. (응?) 검신소녀미토, 게임하니까 미소녀 등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소중한 작품이라서 무조건 완결까지 할 생각이니 잘 부탁드려요. 착한 독자 분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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