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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소녀 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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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즈s
작품등록일 :
2017.08.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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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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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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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스카우트(6) - 부회장

DUMMY

미토가 학교폭력에 대항해서 꺼낸 계책은 학생회.


우주는 영문을 몰라서 눈동자를 깜박인다.


"어라 학생회라면... 응?"


순간 우주의 이마 위에 맺힌 것은 뻘뻘 흘리는 식은땀.


직후 그는 당황해서 자신도 모르게 외친다.


"미토, 학생회는 대체 왜? 너 설마 무슨 생각을."


미토는 나직하게 대답한다.


"무슨 생각이긴. 학생회는 본래 학생들의 편의를 담당하는 조직이잖아. 내가 찾아가서 이번 학교폭력 건에 단단히 따질거야. 모든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똑똑히 말이지."

"아...? 그게 무슨 말을."


경청하던 우주는 내심 당혹스러워서 즉답하지 못한다.


우주가 이때껏 지켜본 절친인 미토는 꽤나 머리가 좋은 여고생.


그녀는 이미 우주의 설명을 들었기에 학생회가 이사회 소속이라는 것을 모를리가 없다.


만약에 미토가 이대로 학교폭력 사건을 학생회에 고발하면 어떻게 될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면은 이사회의 수족인 학생회는 도리어 가해자인 이사장의 조카를 보호하고자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고 고발자인 미토의 입막음을 하고자 무슨 작당을 꾸밀지도 모른다.


가령 한빛고 능력자 특기생 중에서 최상위 실력자로 구성된 학생회 임원들만의 남다른 이능력을 사용해서 말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우주는 내심 열심히 발상한다.


'미토가 대체 왜 이러지? 분명 우리에게 학생회는 도움은 커녕 적이 될 수도 있는데, 학생회가 적이 된다면... 어라?'


그 순간, 섬뜩한 발상이 든 우주의 눈동자는 부리나케 커진다.


직후 우주는 경악한 심정에 다급하게 외친다.


"김미토, 너 설마... 일부러 학생회를 적을 돌리고선 싸움을 유도해서 지금의 폭력 사건을 키우려는 거야? 아무도 덮지 못할 정도로 큰 사건으로?!"


우주의 절친인 미토는 고등급의 능력자특기생.


그리고 학생회 임원들 역시도 그 이상의 실력자였다.


이런 그들이 교내에서 갑작스레 싸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싸움 장소인 학교는 쑥대밭이 된 채 큰 사건으로 번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은 아무리 그 한빛고이사회라도 싸움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름 아닌 학교폭력 건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을까?


겸연쩍인 감정인 미토는 즉답하지 않고선 손가락으로 자신의 곱슬골습한 앞머리칼을 매만진다.


"후우."


직후 그녀는 해맑게 답한다.


"뭐, 걱정하지 마! 나는 어디까지나 학생의 편의를 담당하는 학생회에게 이번 폭력건을 신고할 뿐이야. 다만 혹여나... 학생회가 가해자가 이사장의 조카라는 시덥잖은 명분으로 내 신고를 나 몰라라하면은 분노한 내가 학생회 놈들을 죄다 때려팰 거지만 말이야."


미토의 해맑은 폭탄 선언.


경청하던 우주는 이제는 낯빛이 푸르딩딩하게 질리고 만다.


"뭐어... ?!"


반면에 여고생의 선홍색 눈동자는 어느덧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


정말로 우주가 생각한 최악의 상황을 전부 상정한 냉정한 눈빛을 하고선 말이다.


지켜보던 그는 일순 생각한다.


절친인 여고생의 성격이라면 분명 큰 사고를 칠지도 모른다는 것을.


우주는 오싹한 감정에 목청으로 애꿎은 침 한 방울을 삼킨다.


"아...?"


직후 우주는 호들갑을 피우면서 제지하기 시작한다.


"아... 미토, 그건 정말 아니야! 그 학생회를 상대로 싸운다니... 너란 애는 항상 왜."


절친인 여고생은 너무 무모했다.


그녀도 분명 이능력배틀이라면 한가락하는 고등급의 능력자특기생이다.


하지만 학생회도 그녀와 엇비슷한 최상위 이능력자들이었다.


가령 들리는 소문으로는 학생회 임원들 개인의 추정 능력치는 이능력에서도 상위 1프로라는 s등급이었다. 세간에서는 개인 한 명이 군대 1군단과 버금간다는 그 s등급 말이다.


그래서 먼치킨인 자신의 누나조차도 학생회만큼은 절대로 손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었는데, 절친인 여고생은 대체 왜 이리 무모한 걸까?


이처럼 우주가 꽤나 당혹스러운 감정에 제지할 무렵.


"김미토, 그러다가 네가 다치기로 한다면은."


하지만 그 순간이었을까?


그런 그의 눈앞에 있던 앳된 외모의 사과머리 여고생.


미토는 천연스레 얇은 눈꺼풀을 부드럽게 내리감아준다.


"흐응?"


직후 그녀는 믿으라는듯이 호기롭게 주먹으로 자신의 작은 가슴을 방방 두드린다.


"호호, 걱정 마, 김우주! 나는 뭐든 잘하니까 말이야. 학생회는 어떻게든 설득이 잘될 거야."

"야, 너 무슨 말을?"

"그러면 나는 학생회로 먼저 실례할게. 너는 오후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지. 이따가 봐."


그렇게 먼저 다시금 교내로 발길을 돌리는 미토.


결국에 제지를 못한 우주는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구른다.


"아... 이걸 어쩌지? 바로 쫓아가야 하나. 분명 미토 혼자서는 학생회를 상대하다가 다칠지도 모르는데."


지금 상황은 우주가 처신을 잘못했다가는 절친인 여고생까지 곤혹을 크게 치를지도 상황.


우주는 꽤나 초조한 심정에 손가락을 물어뜯고선 고민한다.


직후 그는 냉철하게 결론을 내린다.


"제길... 결국에는 그 방법밖에 없나? 나는 정말로 싫지만 그것 밖에는."


이미 오후의 수업시간이 시작된 시각.


그러나 우주는 교내 밖을 나서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어딘가로 급히 연락한다.


버럭 외치면서 말이다.


"야, 너 협회 인턴 쉬는 날이라고 아직도 퍼자고 있냐? 아, 정말 급한 일이니까 잠자지 말고 일어나라고!"



****



한편 같은 시각, 한빛고 교내.


미토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복도를 걷고 있었다.


"후우, 같은 학교가 맞나? 이렇게 꺼림칙할 수가."


미토가 지금 걷고 있는 곳은 한빛고의 4층 복도.


수업하는 교실로 빼곡히 선 1-3층과 달리 황량한 그곳은 평소 학생들의 발걸음이 잘 미치지 않아서 음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직후 그녀의 발걸음이 유유히 멈춰선다.


"흐응?"


눈앞에 보이는 것은 구석의 한 교실문.


색이 바랜 교실문의 상단에는 유독 선명한 검은색 명함이 달려있었다.


[한빛고 학생회.]


학생회 명함을 지켜보던 미토는 생각한다.


과연 이번 학교폭력 건을 고발하면은 학생회를 어떻게 나올까?


가능하면은 그녀가 상상했던 최악의 광경은 안 보였으면 하는데 말이다.


미토의 눈동자는 일순 차갑게 가라앉는다.


'그랬다가는 내가 절대로 용서하지 못해서 모두 다 줘패버릴테니까 말야. 나는 친구를 차별하고 그런 녀석들을 제일 싫어하거든.'


어느덧 꾸욱 쥐어진 그녀의 작은 주먹.


직후 미토는 호기롭게 낡은 문을 연다.


학생회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다.


"... 실례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을까?


미토는 생각지도 못한 광경에 얇은 눈썹을 깜박인다.


"어라... 아무 것도 없어?"


학생회라고 적혀진 교실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아무 장식품도 없이 휑한 빈 교실뿐.


"...."


미토는 순간 벙이 찌고 만다.


자신이 혹시 잘못 찾아온 걸까. 분명 이곳이 한빛고 학생회 교실이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말이다.


당황한 미토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뭐지, 분명 여기가 학생회 교실일텐데 혹시 교실을 옮겼... 어라?"


그리고 그 순간이었을까?


미토는 낯익은 물체를 발견하고선 자신의 입술을 금붕어마냥 끔뻑거린다.


"아, 이건... 설마 포탈?"


교실 애먼 벽구석 한자락에서는 선명한 보라색 포탈이 있었다.


포탈, 그것은 그녀가 점심시간 때마다 자주 애용하는 특별한 이능력.


해당 능력은 그곳을 거쳐간 특정 개인을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설마 한빛고 학생회 교실을 해당 포탈로 옮겨진 걸까.


발상이 든 미토는 즉시 벽구석의 포탈로 걸어나간다.


"... 다시 가볼까!"


그렇게 포탈에 깡충 들어간 여고생.


그리고 그 순간이었을까?


미토는 그제서야 예상했던 광경에 눈웃음을 내비친다.


"그래, 그러면 그렇지. 여긴가? 교실 자체는 멋진데."


미토의 눈앞에서 비치는 학생회 교실이었다.


그곳은 깔끔한 벽지로 개조된 하나의 드넓은 방이었다.


학생회 교실은 일개 고등학교 교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갖가지 장식들이 있었다.


평소에 자료 정리하기에 좋아보이는 최신형 컴퓨터가 설치된 고급 책상, vip 손님 접대하기에 좋아보이는 고급진, 그리고 벽에 걸린 용도 모를 메이드복.


메이드복을 지켜본 미토는 영문을 몰라서 눈동자를 깜박인다.


'어라, 학생회 교실에 메이드복은 대체 왜 있지? 아니 한국에서 메이드복 자체를 처음보는 거 같기도. 에델에서는 많았겠지만 말이야... 그리고 어라?'


문득 그 순간이었을까?


미토는 순간 빠르게 반응한다.


자신의 귓가에서는 울리는 아니땐 코골음 소리때문에 말이다.


"쿠울, 쿨."

"...."


다른 학생들은 열심히 수업받고 있을 대낮에 들려오는 괴상한 코골음 소리.


미토는 즉시 고개를 돌려본다.


그러자 학생회 교실 우측 구석에 설치된 푹신한 소파에서는 한 댄디컷의 남학생이 태평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얼마나 태평한지 무려 눈가에는 수면 안대까지 장착하고선 말이다.


"... 쿨."

"...."


미토는 순간 언짢아진 표정으로 독설한다.


"... 아 뭐야, 저 놈은? 설마 학생회 임원인데 수업시간은 안가고 학생회실에서 낮잠을 자는 걸까."


이처럼 미토가 하나같이 남다른 광경들에 얼이 빠져서 머뭇거릴 때.


문득 그 순간이었을까?


분명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었던 학생회 교실의 책상.


그러나 그 책상에서는 순간 포탈이 생기더니 어느새 한 어여쁜 여학생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하하...."


미토가 즉각 남다른 인기척에 반응한다.


"어라? 어디에서 사람이 갑자기."


반면에 책상에 자리한 보라색 트윈테일 머리의 여학생은 방긋 미소를 짓고선 인사를 건넨다.


"어서오세요, 학생회입니다! 김미토양, 저는 부회장인 3학년 최르하라고 해요."


부회장인 르하의 상큼한 인사.


그러나 미토는 순간 얼이 빠진 채 답인사를 하지 못한다.


"아...."


그야 자신의 눈동자에서 비치는 르하의 외견이 어떤 의미로 굉장했었기 때문이다.


미토는 꽤나 얼이 빠진 표정으로 르하를 둘러본다.


"... 헉?"


르하의 외견.


찰랑거리는 보라색 트윈테일머리, 부드러운 포도알같은 보랏빛 눈망울, 오똑한 코, 반짝이는 입술의 곱디고운 외모, 새하얀 살결을 띠는 얇은 팔다리의 가녀린 체구라는 너무나도 인형같은 미소녀 여학생.


특히나 그녀의 몸매는 너무 풍만했었다.


한국의 평균 여고생이라서 a컵인 미토의 것보다 몇 배보다 클 정도로 말이다.


가슴이 저렇게나 크다니 정말로 여고생이 맞는 걸까?


지켜보던 미토는 자괴감에 안색이 새파랗게 질리고 만다.


'... 말도 안돼. 저 정도 가슴이면 분명 C-D컵이상일텐데 나랑 같은 여고생이 어떻게?!'


더군다나 르하의 이능력은 기묘했었다.


가령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이 가능한 포탈과 더불어 그녀의 주변에서는 아까부터 웬 물체들이 둥실둥실 부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르하의 주변인 허공에서 떠다니는 노트, 샤프펜슬같은 필기구들.


"...."


그녀는 대체 무슨 이능력을 사용하길래 이런 광경이 연출되는 걸까.


이처럼 미토가 다소 복잡한 여유로 멀뚱멀뚱 머뭇거릴 무렵.


반면에 영문을 모른 르하는 어색하게 눈웃음을 내비친다.


"아, 하하... 저기 미토 양, 무슨 일있으세요?"

"아니 저, 그게... 어라?"


꽤나 당황했었던 미토는 일순 르하의 대화에서 위화감을 느껴서 멈칫한다.


"그러고 보니 초면부터 내 이름을... 너는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거지? 나는 소개한 적이 전혀 없는데."


미토의 질문에 르하는 방긋 눈웃음을 내비친다.


"후훗."


직후 르하는 자신의 고운 손가락을 포개어서 손깍지를 낀 채 답한다.


"한빛고 학생회의 업무는 한빛고의 모든 학생들을 담당하는 임무인 걸요. 그렇기에 모든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정보망을 갖추고 있어요. 가령 저희는 김미토 양에 대해서도 전입왔던 그 시점부터 잘 알고 있답니다. 가령 미토 양이 '검'이라는 독특한 이능력으로 평소 실기 수업에서의 압도적인 능력이나 얼마 전에는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빛시의 골칫거리인 원스타 분들을 퇴치한 사실도요. 그쪽 정보망에서는 미토 양을 극도로 경계하던데요."


르하의 유창한 대답.


경청하던 미토는 열심히 곱씹는다.


"...."


자신이 얼마 전에 불량배들을 혼내준 사실까지 알다니, 학생회의 정보망이 대단한 걸까.


하지만 그 순간이었을까?


발상하던 미토의 눈동자는 문득 차갑게 가라앉는다.


"아...."


그야 모든 학생의 정보망을 알고 있다는 학생회라는 대화에서 순간 꺼림칙한 발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과머리 소녀는 일순 무서운 눈빛을 하고선 묻는다.


"부회장인 르하라고 했나? 모든 학생들의 정보망을 알고 있었다는 말은... 내가 왜 여기에 찾아온지도 알고 있다는 말이겠지? 현빈이가 이사장의 조카에게 그간 괴롭힘당하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말이야."


작가의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으으, 빠르게 예전 연재 템포를. (끌려간 밀키즈입니다.) // 착한 독자 분들,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저녁이 되시길. (꾸벅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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