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신응-絶世神鷹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7.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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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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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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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범심

DUMMY

항응의 말에 호연은 빙긋 웃었다. 구미호의 웃음에 풀어지려는 마음을 항응은 굳게 다잡았다. 인간과 요괴사이의 일은 인의예지신 같은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요괴의 선악은 인간의 선악과 다르다.


구미호가 선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인간에게는 악일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미호가 예지력을 통해 어떤 사람이 며칠뒤에 잘못을 저질러 여럿의 목숨을 해치는 것을 알아낸다. 구미호는 그 사람을 죽이는 것이 선이라고 생각한다. 운명을 바꾸어봤자 비틀린 운명은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그런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든 막으려고 한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방지하려고 하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선뜻 한명을 죽이지 못한다. 물론 구미호처럼 행동하는 인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응은 잘 판단해야 한다. 인간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아야 하고 구미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도 해야 한다. 항응은 어쩌면 균여대사가 귀찮아서 곧바로 떠난게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아마 천년전 쯤이었을 거예요. 저는 그때 도행이 낮은 작고 하얀 여우였어요. 수련보다는 갓 익힌 요술로 사람들을 골탕 먹이는데 재미를 들인 철부지였죠."

"그렇게 사람들을 골탕 먹이다가 마을사람들이 부른 도사에게 생포되었어요. 나를 생포한 도사는 마을사람들한테 나를 넘겼어요. 원형이 드러나서 요술도 쓰지 못하고 힘이 약해서 탈출도 어려웠죠."


호연의 청아한 목소리는 항응의 귓속으로 쏙쏙 들어왔다. 인형수련자들이 원형으로 요술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항응도 처음 알았다.


"여우들은 내단이 생기는 즉시 인간으로 화할 수 있어요. 다만 도행이 낮아서 꼬리를 감추지 못하죠. 그래서 대부분 여자로 변하는 것이에요. 여자의 치마가 풍성해 꼬리 감추기가 더 쉬워서요."

"그때 어떤 지나가던 무사가 저를 구해줬어요. 돈을 주고 마을사람들로부터 나를 산 후 산에다 풀어주었죠. 그리고 저보고 착하게 살라고 하더군요."


호연의 목소리에는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있었다. 만약 그때 죽음을 당한다면 간단히 죽고마는 그런것이 아니다. 승천을 못한 벌을 받고 여태껏 환생하면서 쌓은 공덕이 전부 사라지는 것이다. 다시 환생하더라도 벌레나 벌레보다 못한 미물로 태어날 것이다.


호연의 입장에서는 단지 이번생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호연이 느꼈을 감격을 항응도 유추할 수 있었다.


"그후로부터 저는 열심히 수련했어요. 가끔 인간들과 어울렸지만 장난을 치지 않고 인간들은 어떤 존재인지 관찰만 했어요. 그리고 착한 인간들을 도우며 선업(善業)을 쌓았어요."

"그러다가 아홉번째 꼬리를 만들어 냈어요. 하지만 곧 승천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승천을 할 수가 없었어요. 아직 끊지 못한 인연이 남아있었던 것이지요."


호연의 목소리에는 작은 떨림이 묻어났다. 승천때문에 격동한 건지 인연 때문에 격동한 건지 항응은 구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백방으로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저를 구해준 무사가 환생한 사람을 만났죠. 첫눈에 반한 저는 인간여자로 화하고 다른 여우들도 동원해서 가족으로 꾸몄어요."

"하지만 팔미호는 제가 일부러 승천을 미룬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원래 착한 아이였는데 언젠가부터 힘에 집착하기 시작했어요. 수련중에 여러가지 겁난이 오는데 그것도 겁난중의 하나라 생각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호연의 목소리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항응은 그제야 팔미호의 상태가 심마에 든 것과 같은 상태임을 알았다. 명색이 내단을 수련하는 자인데 생각이 멍청해 보여서 의아했는데 이제야 의문이 풀렸다.


"하지만 팔미호도 저의 인연이 누구인지 확신하지 못했어요. 제가 빈랑과 혼인했지만 식솔중의 하나이거나 노복중의 하나가 제 인연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팔미호는 자기 나름대로 인연이다 싶은 자들을 먼저 죽인 거예요."

"가축들이 죽은 건 저도 처음에 의아했는데 아무래도 검은 내단을 어찌 사용할지 연습삼아 죽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에 대한 경고이기도 했구요. 제가 그때 팔미호를 찾아 잘 얘기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심마에 든 것처럼 머릿속에 그런 생각을 아예 떠올리지 않았어요."


김빈은 그 무사의 환생인가 보다. 아무래도 구미호가 김빈에게서 입은 은혜를 다 갚아야만 승천할 수 있을 듯 했다. 그럼 이제 시간만 흐르면 호연은 자연스럽게 승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호연의 얼굴은 어두웠다.


"최근에 회임(懷妊)을 하게 되었어요. 뱃속의 아이는 그때 저를 생포해서 마을사람들에게 넘겼던 도사예요."

"하지만 제 승천일은 두달밖에 남지 않았어요. 두달안에 아이를 낳아 인연을 매듭짓지 못하면 승천할 수 없어요. 하지만 회임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어요."


호연의 얼굴에는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떠올랐다. 천년이나 수행한 여우도 자식 앞에서는 인간과 별다를 바 없었다.


"제가 원형으로 돌아가 여우가 되면 한달안에 출산을 하고 승천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러면 저와 빈랑의 아이는 인간이 아닌 여우로 태어나게 되는 거예요."


하늘은 막힌 길(절로 - 絶路)을 내주지 않는다. 승천이 물건너간게 아니라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항응은 하늘이 혹시 세살배기 심술둥이가 아닌지 의심됐다. 하지만 일반 서민이 귀족이 되려면 역시 큰 희생을 해야 한다. 승천 역시 같은 도리이리라.


인간은 열달동안 뱃속에 품어야 하지만 여우는 오십일 정도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연으로 만났던 도사이지만 지금은 김빈과 호연의 아이이다. 여우는 축생도에 속해있고 인도보다 한단계 낮다.


호연의 선택에 따라 아이는 축생도로 떨어질 것인지 인도로 남을 것인지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하늘은 호연에게 선택을 주지 않았다. 두달안에 승천하지 않으면 대요괴가 된다. 하늘이 호연에게 준 길은 여우로 변해 아이를 여우로 낳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깨닫고 저는 절망했어요. 하지만 균여는 모든 것을 해결할 귀인이 올 것이라 했고 오늘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말하고 떠났어요."

"균여는 비록 인간이지만 그 마음은 부처와 다를게 없어요. 균여는 저한테 당신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귀뜸해 준 것입니다. 당신이 나와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항응은 머리가 복잡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파괴밖에 없다. 사람을 치료하는 법을 알지만 호연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다. 임신한지 한달밖에 안되는 아이를 두달안에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방법도 모른다.


"나는 여러가지 무공을 알고 있소. 어떤 무공인지 말해줄테니 당신한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시오."


항응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했다.

"우선 지동산요권이라고 있소. 상대 내부의 기운을 흔들어 흩어지게 하는 것인데 팔미호도 이것을 맞고 도망갔소. 그리고 딱 한번 미쳐 날뛰는 요물의 마음을 흔들어 안정시킨 적이 있었소."


항응이 호연을 바라보자 호연은 머리를 가로 저었다.


"또 하나는 원공검법이라고 하는데 공방일체의 검법이요. 해남에서 해룡의 목을 단칼에 베었소. 최근에 깨달은 것인데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깃든 심마를 베는 효용이 있소."


항응이 보타산에서 영현과 영설을 상대로 원공검법을 사용했다. 그리고 말로 둘을 깨우쳤다. 하지만 간단히 말 한마디로 둘이 심마를 극복했다기에는 뭔가 말이 되지 않는다. 최근에 해룡과의 일전에서 얻은 깨달음을 정리하다 원공검법이 심마를 베는 효용이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항응 본인의 심마는 어찌하지 못했다.


호연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 검법으로 심마를 베어버리면 자신은 여우가 되어 새끼를 낳고 승천할 것이다. 하늘이 정해준 길을 얌전히 걸을 것이었으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른 무공들은 내가 생각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소. 마지막 하나 남았는데 선기불신 이라고, 사실 나도 아직 그 정체를 알지 못하고 있소."


항응은 자신이 단전을 잃은 일과 내단을 삼켜 단전 대신으로 사용하는 일 그리고 선기불신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호연에게 설명했다. 호연은 머리를 갸우뚱하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선기불신이 해결방법이라는 확신이 와요.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잘 모르겠어요. 좀 더 고민해 보고 내일 저녁 다시 얘기하도록 하죠."


말을 마친 호연은 먼저 신형을 돌렸다. 항응은 반달보다 작은 달을 바라보며 선기불신을 운용했다. 해납백천이 항상 운행되기 때문에 굳이 선기불신을 따로 운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아주 가끔만 운용했는데 선기불신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다는 생각에 한번 운용해 본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래도 이번에는 생명을 해치는 일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자신의 심마가 급격히 성장한 무공 때문이 아니라 해룡을 죽임으로 인해 생긴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해룡을 상대할 때 항응은 약자의 입장이었다. 물론 지금도 해룡과 정면으로 상대할 엄두는 나지 않는다. 그래서 유일한 해결방법이 해룡을 죽이는 것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당시 해룡이 피하려고 했으면 피해냈을 것이다. 항응은 필살의 일검을 내질렀지만 해룡에게는 필사의 일검이 아니었다.


해룡은 피하지 않고 그 검을 순순히 맞아준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항응의 심마가 사라지거나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죽고 싶어하는 사람을 죽였다고 해서 살인이 아닌 것은 아니다. 항응 자신이 약해서 가장 저열한 수단으로 일을 해결한 것이다.


결국 힘이었다. 세상을 평안케 하고 분란을 종결시키는 것도 힘이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힘이며 사람을 살리는 것도 힘이다. 힘에는 선악이 없다. 우선 힘을 키우고 그 힘을 선한 일에 사용하면 된다. 그럴려면 마음의 힘도 키워야 한다.


항응은 처소에서 죽간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달이 밝지 않았지만 죽간을 살피는데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죽간을 한참 들여다보던 항응은 문득 구미호에게 이 죽간을 보여주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균여는 눈이 부시다고 감히 바라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구미호와 균여 중 누가 도행이 더 높은지 궁금해진 항응은 내일 저녁 호연에게 죽간을 보여주고 가르침을 청하기로 했다.


작가의말

仙動凡心, 신선이 범심을 동하다. 중국에서는 다른 것들은 다 요괴라 부릅니다. 범요괴는 호요, 곰 요괴는 웅요, 말이나 소 같은 초식요괴는 마괴, 우괴 이런 식으로 요괴를 요 혹은 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여우요괴는 호선(狐仙) 이라고 부릅니다. 소제목의 선은 구미호를 뜻합니다.


구미호와 호연이라는 호칭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구미호라 칭할 때는 그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서이고 호연이라 칭할 때는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읽는데 불편하시면 댓글로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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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타심영통 +14 17.11.04 5,230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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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흑풍혈로 +5 17.10.31 5,410 151 12쪽
65 고평지전 +11 17.10.30 5,589 168 11쪽
64 요한연수 +11 17.10.30 5,641 168 12쪽
63 천망회회 +10 17.10.30 5,641 15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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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궁중난투 +6 17.10.29 5,829 167 12쪽
60 취주논세 +7 17.10.29 5,891 159 10쪽
59 타향우고 +9 17.10.29 5,904 161 12쪽
58 선기불신 +9 17.10.28 5,868 176 11쪽
57 암규천도 +8 17.10.28 5,781 185 12쪽
» 선동범심 +6 17.10.28 6,138 161 11쪽
55 신응옥조 +9 17.10.27 6,055 163 10쪽
54 요호탐월 +5 17.10.27 5,822 165 12쪽
53 균여대사 +14 17.10.27 5,823 172 11쪽
52 고려사신 +14 17.10.27 6,276 160 11쪽
51 비무논검 +10 17.10.26 6,194 166 13쪽
50 의적장보 +6 17.10.26 6,206 171 12쪽
49 행의구인 +18 17.10.26 6,128 186 11쪽
48 회벽기죄 +8 17.10.26 6,462 16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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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풍대신 +14 17.10.12 10,477 241 10쪽
5 소응출롱 +9 17.10.12 11,285 251 10쪽
4 복면소년 +13 17.10.11 12,005 248 9쪽
3 패왕공자 +15 17.10.11 13,406 262 10쪽
2 탐요동경 +20 17.10.11 15,291 260 9쪽
1 화골면장 +14 17.10.11 25,103 27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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