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자객사

한 자객이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끝끝내 절벽 위에서 떨어지고 마는 장면. 비정자객사는 문득 그 이후의 상황이 써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써놓고 보니 제가 동경하던 영화와 흡사한 재미를 지향하고 있더군요.  제이슨 본이 나오는 3부작 영화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냉혹하고 고독한 듯 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에 선한 면이 존재하는 본의 모습과 류는 어딘가 닮아 있습니다. 모티브를 잡고 시작하진 않았으나 결국 비슷하게 그리게 됐으니, 이것 역시 비슷한 재미가 드러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자객 성장 홈드라마라고나 할까요.

비정자객사에서 그리는 자객의 모습은 그래서 첩보원의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단지 암살만을 위한 직업이 아니라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익혀야 한 다른 모든 기술들. 생존술, 위장, 잠입에 특화된 능력 같은 것들을 익히고 있습니다.

현실이라면 그 자체로 인간병기가 됐겠지만, 강호는 그보다 더한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장소입니다. 류가 그들을 어떻게 상대하고 위기를 헤쳐 나갈지. 저는 그것이 궁금해서 자꾸만 자판을 두드리게 됩니다.

비정자객사는 총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권수는 7권 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덧. 잔혹협객사에 대한 소식은 비정자객사가 끝나면 공지하겠습니다.

[FireArro..]

비정자객사 정말 재미있네요.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안빈낙도1]

잔혹협객사도 유료연재로 하시면 좋겠네요. 요즘은 출판보다는 유료연재를 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협호자]

저도 외공 내공을 읽은 기억이나네요 계속 수고 부탁드립니다.건강하시고

[쿄야]

잔혹협객사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알게되었네요. 잔혹협객사도 유료연재로 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물감]

잔혹협객사 출간 기다렸었는데요.
이렇게라도 소식알게되니 속이 시원하네요.
이번 작품 끝까지 함께 해보아요.

[철학도]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붉은기사]

아 정말 열받네요 출판사 개색끼들 내가 잔혹협객사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데

[수라마검]

3권 도입부는 몇편부터인가요?

[aeson]

유료 연재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3권부터 볼려면 몇편부터 결제하면되는건가요

[옐로우보이]

정말 잘 읽고갑니다^^ 포텐을 시작으로 잔혹협객사 비정자객사를 읽었는데 모두 너무나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그리고 제가 중학생 때 읽었던 외공내공의 작가셨다니 그제야 이름이 같은게 보이는군요! 소운과 고연진이라는 주인공 쌍아 풍아등 기억나는 이름도 있네요^^ 새로 쓰고계신 글이 현재는 없는것 같지만 나온다면 또 애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