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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4 마도폭풍
- 24.08.13 18:00
- No. 1
감자는 단 맛이 없는데 왜 감자일까요?
원래 '감자'라는 명칭은 고구마를 지칭하는 명칭이었다고 합니다. '단 뿌리' 라는 이름은 고구마의 달달한 맛에서 유래했다고 하죠. 고구마라는 이칭은, 일본에서 유래한 그쪽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래 고구마는 고구마 혹은 감자로 불렸죠.
나중에 감자가 전래되는데, 처음엔 북감저, 호감저(감자하고 비슷하게 생긴 북쪽 혹은 여진에서 전래된 식물이라는 뜻)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자는 생장이 빠르고 냉기에 강해 전역에 빠르게 퍼진 반면에, 고구마는 냉기에 약하고 생육이 오래걸리는 탓에, 오히려 감자가 훨씬 널리 퍼지게 되고, '북감자'에서 북이 생략되어 감자라고 불리게 되죠.
자연히 감자라는 명칭이 이 북감저를 지칭하는 지역이 많아진 만큼 감자라는 명칭은 그것을 향한 것이 되어 버렸고, 고구마는 결국 감자라는 이름을 감자에게 빼앗기고 고구마라고만 불리게 되었다고 하죠.
이는 서양에서도 같은데, 원래 파타타(포테이토)는 고구마의 명칭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똑같은 이유로, 감자가 훨씬 널리 퍼지게 됨에 따라 파타타라는 명칭은 감자를 지칭하는 이름이 되어 버리고, 대신 고구마는 '스위트'라는 형용사가 붙게 되었다고 하죠.
굳이 이런 내용을 적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북방 - 정확히는 강원도 보다 북쪽은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고구마의 생육에 불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기르는 것은 맞겠으나, 과연 고구마가 제대로 생산 및 생육이 될 지 모르겠네요. -
- Lv.58 다물랑
- 24.08.13 19:1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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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as*****
- 24.08.26 16:08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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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8 다물랑
- 24.08.26 16:45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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