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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3.09.16 14:54
최근연재일 :
2015.04.29 16:15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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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글자수 :
24,453

작성
15.04.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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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편협

DUMMY

무당파의 장문인을 비롯한 세명의 장로들은 아직도 상명의 화경의 경지에 오른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설왕설래하고 있었다.


"사제들 다시한번 얘기하는데 마음의 문제임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하네.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야 현도나 현청 그리고 나를 비교해도 별로 차이가 나지않는다고 생각하네.


그러나 화경에 오르고나서 바뀐점이 있다면 바로 기의 운용이고 기의 확장, 그리고 기를 쓰는 방법이라네."


"기존의 방법들은 자신의 내공을 더욱 늘리는데만 치중이 되어 있다면 화경의 경지는 기를 더욱 압축시키고 밀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다네."


"그런데 기존의 방법으로 이 방법을 쓰다가는 피를 토하고 장기가 파열되서 죽던지 온 몸이 폭탄처럼 터져버린다네."


" 화경에 오른다는 의미는 육신의 재구성도 포함된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사제들 ?"


"그렇지요."


현청이 대답하자 현암장문인이 다시 말을 이었다.


"기만을 농축시키려다간 몸안에 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거라네, 그것을 견딜수있고 그리고 운용할수 있도록 몸이 견뎌 주어야만 하는 거지."


" 지금 불완전한 화경에 오른 남궁세가의 가주 창룡검제도 사실 제왕검형이라는 탁월한 검법에 의해 강제로 강기를 뿜어내는 것 이기에 강기를 서너번 쓰면 힘들어 하고 버티지를 못하는 것도 아직 완전하게 신체를 재구성 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네."


"그럼 완전한 환골탈태를 거치면 남궁세가에서도 완벽한 화경의 고수가 나오는 것 이겠군요?"


"그럴수도 있지만 그러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네. 그의 한계가 여기까지 일거라는 것이 나의 짐작이지."


"그러니까 농사를 짓거나 저녁노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골탈태!!!!! 이것이 중요한거였군요."


"으휴,, 그게 아니고 환골탈태가 먼저가 아니고 깨달음이 먼저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왜 못알아듣는거냐고?"


"그러니까 ,환골탈태가 중요하다고 얘기한것이 아니였나요? 장문사형?"


"너희들은 조금 더 있어야만 그것이 뭘 말하는지 알것같구나."


"안돼요,안됩니다. 저희는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를 않았어요."


"그러니까 마음을 비워야지."


"그러니까 그마음을 어떻게 비우냐구요?"


"그건 내가 얘기해줬잖아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그니까 그 깨달음을 도대체 어떻게 얻냐구요?"


"현청아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나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그건 정말 운이라고 말할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겨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 경우란 걸 알고 있지만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과 끝없는 물음속에서 만이 화경에 이르는 시작점을 잡을 수 있었지."


"저도 사형이 얘기했던 방법으로 십수년을 해오고 있지만 너무 뜬구름 잡는 것만 같아 요즈음에는 회의감마저 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하는 얘기를 잘 듣고 귀를 귀울여봐."


"어찌보면 가장 본질에 충실한 자만이 그속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이룰수 있는지도 모른다네. 우리 무당파에서는 조금 힘들지도 모를걸세."


"왜냐하면 가장 도사다운 무인이 우리 무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이해할수 있기 때문에 극상승의 무공을 잘 이해할수 있고 그리고 절대의 경지에 오를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걸세."


"화경의 경지란 우리무당에서는 반인 반선의 경지에 드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므로 신선의 경지를 가장 잘 이해할 줄 알아야만 결국 화경에 오르는 걸세."


"또 뜬구름잡는 이야깁니까?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말고 기를 어느혈로 보내라던지 태극검혜는 어떤방법으로 펼쳐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좀 해주세요."


"알았네. 그럼 우리 삼사제가 알기쉽게 풀어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화경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리무당에서 가장 기초라고 할수있는 건곤구공과 태극권 그리고 소청검법을 완벽히 소화를 해야만 하네."


"예? 저희들로 삼대제자 시절 죽도록 연습하던 것들 아닙니까? 우리 무당에서 그걸 못하는 제자들로 있습니까?"


"없겠지, 그러니까 내 이야기는 습관적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잘 할때까지 하라는 것일세."

"아주 잘하는걸로 따지면 장로인 저희들 보다 잘 하는 이들이 있겠습니까?"


"흐음.... 내말은 몸이 그냥 반응할수 있도록 그렇게 수련을 해야만 일류의 경지로 나아갈수 있음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일류의 경지를 거쳐야만 상승의 지경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물론 그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지만 말일세."


"보통 일류의 경지를 검풍이 일어나는 것까지를 얘기하고 그이상 절대의 경지라는 초일류의 고수는 검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고있지. 그리고 그 너머에는 강기를 다루는 화경의 경지를 말하고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심검이라고 하는 마음이 가는대로 검이가고 마음이 일면 의지만으로 사람을 죽일수 있는 의기상인의 경지를 현경이라고 하지."


" 현경의 경지는 이미 신선의 지경이라고 봐야겠기에 인간이 이룰수있는 가장 높은 경지를 화경이라고 흔히들 말하곤하지, 그런데 내가 겪어보니 이러한 경지의 기초는 바로 기본무공이라는 걸세. 왜냐하면 기본의 무공에는 그 무공을 대성한 사람의 정신이 녹아들어가 있기때문일세."



우리 무당의 제자라면 누구나 할 줄알고 또 저자거리의 한량들도 펼칠줄 안다는 태극권을 누가 만들었나? 바로 우리 무당파의 조사이신 장삼봉조사께서 만든 것이란 말일세.


그러기에 이 태극권에는 우리 무당의 정신이 가장 확실하게 들어가 있다고 봐야하겠지.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그런 조사께서 만드신 무공을 기본무공이라 하여 불과 삼년의 수련만으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는가 말일세."


"그거야 그정도 수련하면 딱 맞은 정도임을 누구나 알고있지 않습니까?"


"누가 그렇다는건가?. 그걸 누가 정했냔말일세.그저 흘러오던대로 흘러가는대로 하다 보니 그렇게 여기지만 이 태극권 하나만 대성해도 화경으로 가는 길이 여기에 있음을 왜 모르는가?"


"꼭 검으로만 화경에 올라야 하는가? 권으로는 화경에 오르지 못한단 말인가?"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무당하면 검 아닙니까?"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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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편협 +2 15.03.22 585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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