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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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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라... 율곡 이이와 함께 이 세계관이 재미있어지네요. 그걸 다 떠나 전우치가 준 것이 오다 노부나가와의 만남에 적응이 될 것 같기에 주인공 운신 폭이 늘겁니다. 물론, 오다는 원래 미츠히데와 주인공의 차이를 눈치채겠지만요.

이걸로 프롤로그의 내용과 일치해지는걸까요? 문제는 주인공이 막고싶어도 복잡한 사정들탓에 조선등 대륙 정벌이란 선택치가 남을 수 밖에 없다는거죠. 과연 전시총리로서의 히데요시와 평시총리로서의 이에야스를 모두 흡수하고 히데요시도 거부한 신분제등을 바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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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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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고구마처럼 답답하지만 7화까지 꾸역꾸역 따라왔는데 이게 무슨 뒷통수죠...?
가짜가 아니라는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발악하는 주인공의 노력이
전우치라는 데우스엑스마키나에 준하는 존재 한방에 물거품이 되버렸네요.
이럴거면 글시작하고 초반부터 찾아와서 선약부터 먹인다고 시작하는거랑 차이가 뭘까요?

오히려 초반 고구마 같은 난 가짜다 아니다, 난 연기를 잘한다, 난 대한민국 형사다
이런 불필요한 심리요소는 덜어내고 시작하는게 훨씬 웹소설에 맞는 속도감이겠네요.
충직한 신하를 연출하기 위해서 패다가 상태창을 쓰는 장면,
충직한 신하에게 자신에 대해서 교육 받는 장면이
중세일본에 대한 무지렁이가 변화를 받으들이는 속도가 말도안되게 빠르단 것과
부조화를 일으킵니다.

칼빵 맞고 죽어서, 다시 깨어난 사람이 심지어 중세 일본에서 깨어났고
쫓겨다니다가 다시 칼빵 맞고 죽었는데
중세 일본 문화나 관습에 적응하는 속도가 과연 빠를까요?
특히나 본인 스스로 알 듯이 속마음과 겉마음이 다른걸 아는 사람이?

상태창이란 훌륭한 도구를 줬으면 그걸로 충신패서 호감도 확인하는 것도 좋겠지만
초반에 겉과 안마음 확인하는 용도로 쓰는게 나왔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도구 활용과 인물의 등장 순서네요.
글이 대체적으로 고구마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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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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