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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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3.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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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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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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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늘어나는 몬스터들 - 1

DUMMY

"미안, 기분 풀어, 응? 오빠가 다음부터는 꼭 아이린 먼저 찾을게."


"정말이죠?"


"응. 정말이야."


"알았어요. 한 번만 더 그래봐요. 그 때는 안 봐줄 거에요."


이렇게 저렇게 해서 무사히 화해한 성철은 아이린과 잠시 놀아주다가, 아이린의 기분이 좋아지자, 미르트에게 다시 말을 건넸다.

아이린 때문에 잠시 미뤘던 질문을 하기 위해서였다.


"소환을 하려면 마나가 필요하죠?"


"그렇지. 그런데 그건 왜 물어보는 건가?"


"어떻게 하면 마나의 최대량이 늘어나는지 궁금해서요."


자기 전까지 고민해왔던 내용인 마나의 최대량을 늘리는 방법을 물어본 성철은 미르트로부터 어이없는 말을 들었다.


"마나의 최대량을 늘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역시 영약 같은 것들을 먹어주는 것이지."


"하지만 저에겐 그런 영약이 없잖아요?"


만약 그런 것이 성철에게 있다면 진작 먹고 없었을 것이다.

강해질 방법을 그냥 놓칠 성철이 아니므로.


"지금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계속 듣기나 하게."


약간 핀잔을 준 미르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물론 영약 종류를 먹는 것이 가장 쉽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계속 섭취하다 보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네."


약간 뜸을 들인 미르트는 두 번째 방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성철 군, 마나를 다 써본 적이 있었지?"


"네? 네. 그래서 잠들었었죠. 그건 왜요?"


"바로 그거네. 마나를 완전히 다 소모했을 때, 마나의 최대량이 늘어나게 되지. 통을 완전히 비우고 나서 다시 채우니 통의 크기가 늘어나버리는 셈이지. 하지만 이런 경우는 나중에는 점점 힘들어지게 되서 나중에는 아예 불가능하게 되어 버린다네."


"네? 왜요?"


"나중에는 그런 방식으로 늘리는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냥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차라리 영약 같았으면 내성이라도 생길지 몰라도, 마나를 전부 사용함으로써 마나통을 키우는 것이 불가능 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한 번 풍선을 생각해보게나. 일단 풍선을 처음에는 조금만 불었다고 생각하게."


"네."


"그건 초기의 마나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그리고나서, 숨을 완전히 들이마쉰 후에, 풍선에다가 불어넣었다고 생각해보게. 그러면 크기는 커졌겠지?"


"그렇죠."


"그런 일을 반복하다보면 최대치가 있을 수 밖에 없지. 무리하게 하면 결국에는 터지니. 그것과 마찬가지라네. 마나통 역시 풍선과 같네. 마나의 최대치를 늘려가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같은 방식으로는 불가능 해지네. 그런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 풍선의 탄성력을 높이는 것처럼."


약간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대충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다.

다만, 문제인 것은 마지막에는 결국 어떻게 풍선의 탄성력을 높이 듯이 마나의 최대치를 키우냐는 것이다.

하지만 성철은 아직 그런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으므로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때가서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어디보자···. 이번에 얻은 능력은 뭐지?"


성철은 잠에서 깬 후 드림캡쳐를 통해서 이번에 얻은 능력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이번에 얻은 능력은 마법 종류.

그 중에서도 공격형의 마법이었다.


"어디보자···. 수식은 계산할 필요 없지만 캐스팅이랑 쿨타임이 있네. 미르트 할아버지의 말대로군. 어디 시험할 만한 곳이··· 없네. 그럼 몬스터들이라도 찾아가야 하려나?"


이리저리 생각한 성철은 임무를 한 개 더 받고 목적지로 향했다.

이번 임무는 이러했다.


[아무 몬스터나 죽여라.]


-몬스터를 보이는 대로 족족 죽이면 된다. 그런 일만 해도 어느 정도 몬스터의 수를 줄일 수 있으리라. 물론 전체로 따지면 얼마 안 되겠지만···. 한 지역에서만 잡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진행 상황 : 0/320


-보상 : 직접 받으세요.


뭔가 이상한 내용이기는 했지만 아직은 적은 수의 임무 중에서 충분히 가능한 것이었으므로 바로 탐색에 들어갔다.

일단 소식을 확인하면서 어디에 몬스터들이 나타났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곳이··· 여기로구나."


성철은 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약 1시간 30분 후, 성철은 여의도 공원에 도착했다.


"뭐 이렇게 관광지에 자꾸 가게 되는 거지? 몬스터들도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는 건가···."


이상하게 몬스터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장소에서 갑자기 출몰하곤 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다.

만약 그 장소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이동했던 것이라면, 당연히 CCTV든 뭐든 목격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소식은 없는 것을 봤을 때, 그곳에서 태어났고 습격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았다.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 일단 마법을 시험이나 해 보자고."


몬스터들이 어느 정도 밀집되어 있는 곳을 몰색한 성철은 약 20마리 정도가 모여 있는 곳을 찾아냈다.

20마리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초록색의 오크들이 콧소리를 내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법을 시작해 볼까나? 음 캐스팅 해야 하는 부분이···. 좋아. 이 세계에 존재하는 불의 마나를 다룰 수 있는 마법사, 박성철이 명하니. 나의 영향권 아래에 존재하는 불의 마나는 내 뜻에 따라 타오르는 창의 모습으로 내 앞을 뚫고 지나가라! 화염 마법 [파이어 랜스]!"


창의 형태로 생긴 '파이어 랜스'가 성철 앞에 나타나서는 20마리의 오크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향해서 날아갔다.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푹! 팍!


창끝에 닿은 오크들을 꿰둟고 지나간 '파이어 랜스'는 10마리 째에서 그만 박히더니 불꽃을 마지막으로 확 태우더니 이내 사라져 버렸다.

엄청난 관통력을 보여주는 '파이어 랜스'.

전에 꿈속에서 마주쳤었던 오크들은 왠만한 상처는 모두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파이어 랜스'가 꿰뚫고 지나간 오크들은 모두 큼지막한 구멍을 내고 죽어 있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마나 소모가 꽤 되는 것 같았다는 점 정도였다.


"음··· 몇 번이나 쓸 수 있을 지 모르겠네···. 일단, 될 때까지 해 봐야 알 것 같으니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죽여보자."


성철이 5분의 쿨타임이 지나고 나서 아까전의 캐스팅을 반복하고 파이어 랜스를 불러내고 오크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물론 계속 그 자리에서 오크들을 죽일 수는 없었다.

오크들 역시 파이어 랜스가 날아오는 방향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물론 오크들의 두뇌 구조 상 생각으로 알아차린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안 것이었다.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대충 10번 정도 쓸 수 있는 건가?"


약 10번을 사용하고 나니 더 이상 파이어 랜스를 캐스팅하고 주문을 말해도 불이 넘실거리는 창이 나타나지 않았다.

죽이는 것에 성공한 몬스터들은 약 64마리.

평균적으로 하나의 창 당 6.4마리씩 죽인 것이다.

쿨타임 5분씩 9번에 캐스팅의 시간을 모두 합쳐서 크게 3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약 48분 정도가 걸렸다.

확실히 화루프를 불러내서 몬스터들을 죽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그래도 내가 직접 죽인 거니까. 그것도 나름대로의 의의는 있지. 소환수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점!"


소환수의 도움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자랑스러움을 느낀 성철은 돌아갔다.

어차피 마나가 다시 차는 것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돌아가서 쉬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뉴스에서는 새로운 몬스터들에 대한 얘기를 보도하고 있었다.

눌과 오크들 말고도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발견되는 광택이 나는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돌들.

겉은 매끄럽고, 광택이 나며, 가벼운 돌들이 몬스터들이 죽었을 때 나타났다고 한다.


"음··· 미르트 할아버지가 말했던 게 이런 건가? 그나저나, 더 강해진 것 같은데···."


뉴스에서 보도하길, 군대의 총기와 폭탄류가 그리 많은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는 것은 몬스터들이 더욱 강해졌다는 이야기.


"그러면 몬스터들과 마주쳐서 몬스터들이 얼마나 강한 지 확인해 봐야겠다."


물론 꿈속에서 미리 대비를 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도 확실히 그 정도일 지는 알 수 없는 일.

그리고, 꿈속에서도 그 몬스터들을 현재 갖고 있는 능력으로 죽이기는 상당히 힘들었다.

단지 화루프라면 충분히 죽일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그것도 상대의 수가 많으면 힘들 것 같았다.


"일단 마주쳐야 아는 거니까. 그때 가서 결론을 내려도 늦지는 않아."


중얼거리며 성철은 한강으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임무도 한 개 추가로 받았다.


[한강 주변의 몬스터들]


-한강 주변에 수중 몬스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중 몬스터들은 물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을 죽이고 있다. 그런 극악무도한 수중 몬스터들을 빨리 토벌하라.


-진행 상황 : 0/65


-보상 : 직접 받으세요.


아무래도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몬스터들이기에 죽여야 하는 몬스터의 수는 65마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제라고 한다면 파이어 스피어가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는 부분이었다.

상대는 물이고, 자신의 공격은 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이 제대로 통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린 아이거나 평소에 자신 밖의 세상에 무관심한 사람이리라.


"그러면 일단 랜덤 소환부터 해야지."


어차피 파이어 스피어는 쓰이지도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소환 마법을 사용한 후에 낮에 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때 쯤이면 충분히 마나가 차 있으리라.


이번 역시 성철은 피를 내고 원과 +자를 그리고 소환 주문을 외웠다.

그 소환 주문의 끝에 나타난 소환수는 새 종류였다.

날개를 보고 그 소환수가 새 종류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작가의말

학생이라서 중간이 곧 오네요.

과연 그 때까지 비축본을 잔뜩 만들 수 있을지···

현재 비축본은 대충 17화 정도···

매일 2화씩 써서 1화씩 비축하고 있답니다.

선작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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