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좀비와의 사투... 끝내 살아남을 자는?
- 다수 인원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 -
통제 가능한/자원이 받쳐주는
한 인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좀비 사태에서 가장 큰 힘은
손에 쥐고 있는 총도 아니고
안전한 피난장소도 아닌, 인력이다.
혼자서 못하는 것도 인력이 있으면 된다.
좀비랑 싸워도 인력이 많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인력이 많고 무장 및 경계가
충실하다면 약탈자도 감히
덤벼들 수 없을테고,
24시 간 교대로 외곽 경계 근무를
세우면서 먹고 씻고 놀고 자고
할거 다 하면서 안전과 안락함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해도 인력이 많아야 한다.
전체 인원이 가족처럼 친밀할 필요도 없다.
일반 사회인 정도의 신뢰성과
임무에 대한 의무감 정도만
확보할 수 있어도,
머릿수가 많아지면 조직은
충분히 제 기능을 한다.
단, 인원수가 많아지면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쉽과 문제인물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게 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인원이 많건 적건
어떠한 경우든 집단 내부의
다툼과 분열이 궁극적으로
모두를 파멸로 이끈다는 것.
애초에 동료를 얻는 것도 관건이다.
좀비의 규모와 감염방식에 따라
생존자의 수는 천차만별이며
그만큼 동료로 맞이 할 수 있는
사람의 수도 짐작하기 힘들다.
재수가 없으면 '나는 전설이다'처럼
같은 인간을 도저히 발견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좀비 사태 시작시에 함께 있던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과
힘을 합쳐 계속 살아남는
경우가 더 흔할 것이다.
어쩌다가 인간을 만났다 하더라도
덥썩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단 도둑이나 약탈자라는
상황은 배제 하고서도 살아남기 위해 .
악착같이 행동해야 할 상황에
쉽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서로 상대가 자신을 노리는 건 아닐까
경계하고 의심하기부터 시작하는 건
당연한 일이며 상대가 하는 행동에
따라 언제든지 무기를 들 준비를 할 것이다.
설령 상대의 인성을 믿는다 하더라도
대뜸 손을 내밀리가 없다.
이 사람이 괜히 방해만 되지 않을까,
기껏 같이 다녀 봤더니 별 도움도
안되고 민폐만 끼치는 녀석은
아닐까 등의 걱정부터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동료를 만들 길이 절대 없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누군 가가 좀비나 약탈자 등에게
공격받는 것을 구해 주는 것에서
동료의 길이 시작되는 건 좀비물 뿐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꽤 틀에 박힌 전개이다.
물론 이런다고 대뜸
"날 구해 주었으니
동료가 되어 주겠습 니다"
식으로 나올 리는 없지만
아무튼 좋은 시작이 될 것이다.
또한 처음에는 모른척 하거나
적대적으로 대했다가
여러 번 조우하다가 어느새 정이
든다는 상황도 찾아올지도 모른다.
동료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은
다양하나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가짐이 바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동료를 구할 수 없고
생기더라도 얼마 안 가
분쟁이 일어나기 일쑤다.
아무튼 동료가 있고 효율적으로
서로를 돕는다면 생존 확률이
올라가는 건 둘째치고
사는게 훨씬 덜 괴로울 것이다.
감사합니다 ㅎㅎ 덧글 한 번씩 적어주시고 가주세요 ㅎㅎ
- 작가의말
이번에는 동료의 필요성에 대해 적었는데요 ㅎㅎ
재밌게 봐 주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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