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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세
작품등록일 :
2013.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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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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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

DUMMY

무림에서 화산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로 가볍지 않았다.


섬서에서는 물론 절대 강자였고 호북과 호남 사천 그리고 안휘,저 멀리 절강까지 ....


별처럼 많은 무인들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전 중원에서 통하는 무림방파는 수십을 헤아릴 정도인데 그중의 하나가 화산파였다.


중원의 매담자들의 화산파에 대한 평가는 "날카로운 기상과 굳은 의지" 였다.


그러하기에 화산파가 일을 처리할 때는 일단 화산문하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면 그것이 잘못 되었다고 판명 될때까지 그들의 의견을 흔들리지 않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강호 에서는 화산제자들을 약간 편협 되있다고 말하는것도 이 이유였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마련 화산의 험준한 환경이 그와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닮게 만들기 마련이리라.


현재 화산파의 위상은 구대문파중에서도 소림 무당과 더불어 수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그 위세가 예전만 못하다는것이 중론이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절대고수의 부재였다.

삼십여년 전에 당시에 거의 천하제일인에 근접했던 매화검선 이후 그의 등선과 더불어 그 뒤를 이어 화경에 오른 이가 없기 때문이었다.


현 화산의 장문인인 청허진인이 "화산검신"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지만 그 역시 진정한 화경에 든것이 아닌 화경초입이랄수있는 초절정에 머문 상태였다.


문파의 크기는 예전보다 커진 상태였다.

절정에 이른 고수들도 많았고 일류에 이른 제자들 역시 많았다.

그러나 근 삼십년 정도를 천하에 위명을 떨쳐내는 절대고수의 등장은 답보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화산파가 노력을 게을리 한것도 아니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않게 나온 것이었다.


그 예로 화산 최고의 후기지수였던 "상운"을 절정고수이상의 경지로 끌어 올리기 위해 임독맥을 뚫으려 장로들을 동원하고 영약인 "구지자엽초". "만년화리의 내단" 그리고 영단인 "자소단"을 준비하여 임독맥타동을 시도 했지만 처참한 실패를 했다.


그 여파로 상운은 거의 폐인이되어 요양이고 장로들역시 삼십여년 정도의 내력을 날려버리고 큰 내상을 입은 사실을 모르는 화산제자가 없고 웬만큼 강호의 사정에 밝은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알고있는 사실이었다.


그 사건 이후 장문인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던 장로들에게 어느정도 회복을 한 후에 삼년동안 고행동 에서 수련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물론 장문인의 책임이 가장 컸지만 장문인 마저 책임을 지게 된다면 화산파가 현실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원로들의 중재와 반대로 장문인은 그 책임에서 비껴갈수 있었지만 그 후로 장문인의 위상이 많이 흔들리게 된 것도 부인 할수 없었다.


현재는 화경에 이르는 깨달음이라는 것이 너무 모호한 경우라는 핑계로 그저 절정 내지는 초절정의 경지를 다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와 더불어 여러가지 보완책을 강구했는데 사문의 존장들이 같이 있는 경우에만 임독맥의 타동을 시도해야 한다거나 영약은 반드시 일갑자이상의 내력을 만들수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거나 하는 것인데 이건 아예 임독맥을 뚫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 일갑자이상의 내력을 도와줄수 있는 영약은 딱 두 세가지밖에 없었기때문 이었다.

그러기에 그런 영약을 구할수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기때문이었다.


"화경의 경지" 그 한가지를 위해 너무 많은 노력과 힘을 들였지만 계속되는 실패에 고육책을 마련한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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