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언론에 자주 나오는데, 듣고 있으면 항상 헷갈리죠.
그래서 저도 짜증이....^^
그 원인은 기준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보통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미국의 달러화를 기준으로, '1달러당 얼마?'를 말합니다.
원화는 '1달러당 몇 원' 엔화는 '1달러당 몇 엔'하는 식이죠.
그래서 원화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변하면
언론에선 '원화환율이 올랐다, 또는 상승했다.'는 말을 씁니다.
이렇게만 써도 양반인데, 이것마저 줄여서 '환율이 올랐다, 또는 상승했다.'고 씁니다.
마치 원화가치가 올랐다고 말하는 것 같죠?
아닙니다.
제가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모든 환율과 관련된 표현에서 '원화가 올랐다', '원화가 상승 했다' '원화가 강세다.' 등의 [환율]이라는 말이 없이 [원화]라는 말만 있으면, 그 뒤에 [가치]라는 말이 생략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원화의 가치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만약, [환율]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무조건 '달러의 가치'에 관한 내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준이 달러죠.
즉, '원화환율'이 올랐다는 [환율]이라는 말이 붙어 있으니, '달러 가치'가 올랐다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원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가 오른 것'을 말합니다.
당연히 상대가 되는 '원화의 가치는 내린 것'이 되고 말입니다.
즉 [환율]이 올랐다고 하면 반대로 원화가치가 내린것이고,
[환율]이 내렸다고 하면 원화가치가 오른겁니다.
환율의 기준은 미국의 달러입니다.
만약에 우리나라 원화가 기준이 된다면 우리는 전혀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환율이 올랐다고 하면 " 아하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랐구나"하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그럼 같은 돈으로 해외에 나가서 더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 거죠.
환율이 변하기 전보다 말이죠.
하지만 미국의 달러를 기준으로 표시하는 한에서는,
원화뿐 아니고, 일본의 엔화, EU의 유러화, 중국의 위엔화 등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거죠.
'환율'이라는 단어가 만드는 혼란이죠.^^
추신 :
환율은 변동폭이 크면 곤란합니다.
교역국들 간의 무역이나 교역에 큰 혼란이 오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 경제규모가 있는 국가들은, 보통 단기간에 변동폭이 1~2% 내외입니다.
그런데 어떤 외부적인 큰 충격이 가해지면 단기간에 5~10%의 변동이 일어나는데,
이때는 폭등이나 폭락이라는 표현을 쓰곤합니다.
제 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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