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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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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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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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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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Walker Rain. 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

DUMMY

<b>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b>








쿠르르릉-

대지가 흔들린다.

지금껏 한번도 없었던 이변에 모래사장이 거친 비명을 토해냈다.

이윽고 거대한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모래사장이 갈라지며 끝 없는 속살을 내보인다.

그리고 갈라진 틈새로 수없이 뻗어나오는 갈색의 촉수들.

그 것들은 순식간에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용, 암천의 몸을 감아버리더니 움직임을 제한시킨다.


[뭐냐 이 것들은!]


거칠게 소리치며 자신을 휘감고 있는 갈색의 채찍들을 풀어내려고 하지만, 소용 없다.

그 것들은 극한. 가시 나무 그물이라는 이름을 지닌 카드의 힘의 일부분이었으니까.

순식간에 평범한 나무 줄기들에서 수많은 가시들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드래곤 스케일. 일명 용비늘을 뚫고서 극심한 고통을 주며 동시에 암천의 힘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그 양은 미미하지만, 암천의 몸에 꽂혀져 있는 수많은 가시들의 양을 보면 결코 만만한 양이 아닐터.

거친 비명을 토하며 자신의 몸에 얽혀 있는 가시 나무를 끊으려고 하는 순간 성연이 부른 '베히모스'의 본체가 직접 땅 밑에서 기어 올라왔다.

갈라져 있는 땅의 틈새마저 좁은지 자신의 두 손으로 완전히 박살을 내면서 대지에 몸을 세우는 거대 마수 베히모스.

그 것은 말 그대로 땅의 악마라는 이름에 걸맞는 짐승이었다.

이마에 나 있는 네개의 뿔과 암천과 비교해도 작지 않은 덩치. 그리고 몸에 수없이 많이 얽혀 있는 가시나무들.


『쿠워어어어어어-!!!!』


베히모스의 울부짓음.

그리고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본체를 본 암천은 순식간에 공격을 전개한다.

약 30배의 중력장이 베히모스를 짓누른다.

그리고 암천의 주변에서 검은색의 중력구들이 생겨나더니 베히모스에게로 직격.

하지만, 그 거친 공격들을 받고서도 베히모스는 단지 뒤로 몇발자국 물러났을 뿐 별다른 상처도 타격도 없는 모습.

[이게 무슨!]

자신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에 당황하는 암천.

그리고 그런 암천의 귀에 성연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온다.


"대지의 마수 베히모스. 사는 곳은 지저 1000KM 이하의 지하라고 하지요."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 땅 속을 1000KM이상 파고 내려가면 얼마나 큰 압력이 몸을 압박할지?


"그리고, 베히모스는 그 곳에 사는 마수. 당신의 중력은 통하지 않는 몸을 지니고 있는 녀석이지요."


평온한 어조. 싱그러운 웃음.

하지만, 암천은 느낄 수 있었다. 저 녀석이 자신을 비웃고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육체적인 능력 역시 당신에 비해서 뒤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고? 간단하지 않은가.

성연의 Time Trump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성연의 상상력과 의지, 그리고 믿음에 의하여 얼마든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 사룡왕 용의 마수다.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사룡왕은 눈 앞의 암천이라는 흑룡보다 강했다.

그러니까 절대로 밀릴 수는 없지.

[크윽-!]

나직한 신음성. 하지만 그는 차기 서해 용왕. 밀릴 수 없다.

자신보다 훨씩 약하리라 생각했던 인간이 자신보다 더 힘에 우위에 있다니.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인정해야 하는 것인가?


팽팽한 신경전 속에 암천이 공격을 다시 한번 달렸다.

중력구를 날리는 공격.

하지만, 그 결과는 다르다.

콰앙-!

단 하나의 중력구에 적중하는 그 순간 베히모스의 왼쪽 앞발이 순식간에 분해되며 사라졌다.

"뭐?"

이에 당황하는 것은 성연.

예상하지 못했다.

단순히 구체의 크기가 작아서 방심했는데, 오히려 아까의 작은 중력구가 더 위험하다.

왜냐하면 작은만큼 목표 지점에 그 힘이 훨씬더 집중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베히모스의 외피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고 들어간 후, 부드러운 속 안에서 순식간에 크기를 불린 중력구가 베히모스의 왼쪽 앞발을 날려 버린 것.

예상외의 결과에 성연이 입술을 깨물었다.

베히모스의 기본적인 구조는 지하다.

즉,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소리다.

겉의 외피는 그 어떠한 것보다 단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속 내부까지 단단해져버리면 움직임이 너무나 둔해지기 때문에 외피를 믿고서 안은 부드럽게 해놨는데 설마 그 것을 간파할 줄이야.

그러나, 아직 베히모스는 죽지 않았다.

"내동댕이쳐버려."

『크워어어어!』

성연의 명령에 자신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 가시 나무를 크게 휘둘러 그 끝에 달려 있는 암천을 바다로 내리 꽂는다.


콰앙-!


바다가 크게 출렁이면서 요란한 굉음을 토해냈다.

[크윽!]

뇌리를 울리는 몸의 충격에 암천은 짤막한 비명을 토해내면서 몸을 일으켰다.

설마 이렇게 내동댕이 쳐질줄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충격도 대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의 공격을 잘만 활용하면 저 대지의 마수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는 가시나무들을 동시에 끊어버렸다.

중력을 얇게 압축시켜 칼날처럼 만들어 가시 나무들을 잘라 버린 것.

용은 거대하지만, 그 거대한 육체를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힘은 중력을 기반으로 두고 있기에 이제 다시는 저 기분 나쁜 채찍에 휘감길 일도 없다.

분명히 저 베히모스는 단단하다.

그렇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허공으로 날아오른다면, 날 수 없는 저 마수는 자신을 공격하려고 채찍들을 쏘아보내겠지만, 그 채찍에 막대한 양의 중력을 걸어버리면 바닥으로 추락하리라.


생각을 끝낸 암천이 하늘로 도약하려는 그 순간 그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대한 꼬리였다.

[뭣!?]

쩌엉-!!!


갑자기 나타난 얼음 꼬리에 턱을 정확하게 맞고서 다시 한번 바다 속으로 입수하고 마는 암천.

그리고 바다 속으로 잠겨들어간 암천을 오만하게 내려다보고 있는 한 마리의 또 다른 용이 있었다.

순백의 얼음으로 이루어진 몸.

태양빛에 온몸을 반짝이며 해수면 위에서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거대한 얼음의 용.


"베히모스에 관하여 공략을 생각했다고 하지만, 겨우 베히모스 하나만 있다고 생각했었던 것은 아니겠죠?"

성연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새로운 카드 두장.

각각 다이아 5와 8의 카드.

"소개할게요. 베히모스가 대지의 마수였다면, 이 녀석의 바다의 마수겠네요."

싱글싱글 웃고 있지만, 왠지 그 낯짝을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다.

"바다의 마수, 리바이어던 입니다."


『크르르르르.......』

『쿠워어어어!!』

바다와 대지를 점령한 두 마수가 거칠게 포효한다.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표효 소리에 성연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너무 좋아하는 걸.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차기 용왕이라고? 방심은 허용하지 않는다."

나직하지만 단호한 그의 말에 베히모스와 리바이어던이 순식간에 다시 전투 태세로 돌입한다.

분명히 떠올랐어야 했을터인데 아직까지도 떠오르지 않고 있는 암천.

대체 무슨 꿍꿍이지?


서걱-!

그리고 그 순간 리바이어던의 목이 잘려나갔다.

"......!"

바다 속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공기 중에서 언제 뭉쳐졌는지도 모르는 중력의 칼날이 리바이어던의 목을 베고 지나간 것이다.

허나.

"...리바이어던은 바다 속에서라면 불사. 왜냐하면 몸이 얼음이기에."

그렇다. 리바이어던을 구성하고 있는 카드는 동빙과 중독.

움직이는 얼음과 무거운 독.

얼음이 고작 베어졌다고 해서 사라지는가?

아니다. 더불어 수분이 충분한 바닷가라면 얼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파괴도 되지 않는다.

파괴가 되어도 다시 복구될 뿐.

더불어 리바이어던의 몸 속에는 중독이 있기에 거친 바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다.

가히 바다의 마수라는 이름에 걸맞는 조합이다.


촤아아악-

바닷물을 뚫고서 허공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중력의 이면인 반중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몸을 급부상시킨 것이이리라.

과연, 그 방법이라면 마땅한 대공 공격 능력이 없는 리바이어던과 베히모스를 하늘 위에서 농간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물러."


언제부터 였을까?

성연의 왼손에 또 다른 두장의 카드가 잡혀 있었던 것은?


하늘로 날아오른 암천.

그리고 그런 암천 보다 더 높은 곳에서 날고 있는 거대한 불새가 존재하고 있었다.

[뭐!?]

"소개해드릴까요? 하늘의 지배자, 피닉스라고 합니다."


하늘. 대지. 바다.

모두가 막혀버리고 말았다.

유일한 대피처였었던 하늘마저 봉쇄당하고 말다니?


"뭐... 여기까지 할까요."

가볍게 카드들을 카드 뭉치(덱)으로 돌려 놓으며 아이들을 거두어 들였다.

세 곳에서 자신을 압박하고 있던 중압감이 사라지자 암천의 눈썹이 치켜져 올라갔다.

자신을 얕보는 것인가?

[웃기지 마라! 날 무시하는거냐!]

암천의 분노.

하지만, 그에 돌아온 성연의 대답은 싸늘했다.

"무시라고요? 제가... 당신을요?"

쿡쿡 웃는 성연.

무시라. 자신이 그를 무시한 것일까?

아아, 무시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이거 참, 죄송하군요. 차기 용왕이 될 용을 무시해서 말이지요."

성연의 말.

하지만 암천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말 속에 들어 있는 날카로운 칼을.

"저는 그저 린이의 오라버니라고 해서 상처를 입히기 싫었던 것이었거든요."

그렇다.

정이 많은 아이인데, 자신의 오라버니가 '나' 때문에 수많은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알면 어떠한 표정을 지을지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원한다면, 보여드리지요.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강의 힘을."

말과 동시에 성연은 몸을 돌리고 걸어나갔다.

암천을 등지고서 걸어나가는 성연.

그런 그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하려는 그 순간 암천은 볼 수 있었다.

어느새 성연의 오른손에 들려져 있는 다섯장의 카드를.


다섯... 장?


"그리고 경고할게요.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는 순간. 당신, 뼈도 못추리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머리 아래, 수면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한 괴물을.


회색빛 머리카락과 회색빛 눈동자를 지니고 있는 괴물.

그리고 낡은 추리닝을 입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그의 어깨에 걸쳐져 있는 회색빛의 낫.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살짝 벌려진 입부터 턱까지 질질 흘러내리고 있는 침.

마지막으로 암천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것은 그 괴물의 한마디였다.


<b>"헤에... 용고기라. 어떤 맛일까? 특이한 맛일거 같은데?"</b>


정정하겠다.

저 것은 괴물이 아니다.

저 것을 표현하자면 <b>포식자</b>라고 하는 것이 알맞으리라.









하트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로 불러낸 것은 유령왕, 키르엘 엘카르트.

순식간에 열이 머리 끝까지 치고 올라와서 홧김에 소환해내긴 했지만, 쉽게 소환을 해제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내 정신력이 바닥나는 그 순간까지 어디 한번 공포에 떨어봐라.

성연답지 않게 투덜투덜대면서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드러누워버렸다.

역시, 만만치 않다.

그가 하트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로 불러내 본 초월자는 딱 두명.

핏빛 수호자인 시르온 미르시안과 유령왕인 키르엘 엘카르트.

하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전투를 벌이라고 해 놓은 것도 아닌데, 단순히 대기를 시켜 놓은 것뿐인데 정신력이 마치 구멍 뚫린 독안에 들어 있는 물처럼 줄줄줄 새어나가고 있다.

'버텨보자. 사룡왕과의 싸움에서는 얼마나 큰 기술들을 여러번 써야 할지 모르니까.'

현재 자신이 지니고 있는 정신력의 한계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눈을 감고 정신력을 조절하는 성연.

그리고 언제 왔는지 그런 성연의 곁에서 그를 물끄럼히,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연린이 있었다.





분명히 자신의 오라비인 암천과 한바탕 살풀이를 하고 왔을 것이다.

하지만, 성연 오라버니의 성격상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일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색하지 않고 저렇게 화를 삭히고 있는 것이겠지.

눈을 감고 숨을 고르고 있는 성연을 보며 연린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벙긋거리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고마워요 오라버니. 제 하나뿐인 오라버니를 다치지 않게 해주어서.'




그렇게 성연과 연린. 두 사람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레이언트 입니다.
일주일만에 뵙습니다~
이번주는 두편이 아니라 한편으로 찾아 뵙게 되었네요 ^^
약 6천자니까.. 저번주에 올릴 두편의 분량과 비슷하겠네요.
이 것으로 나름대로의 결과를 가지고서(?) 서해바다의 검은 용편은 끝입니다.
더불어 유령왕님의 한끼 식사거리가 되버릴 수도 있는 기구한 운명에 걸리신 암천님.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되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묵념.
움직이면 먹혀요? 뼈도 못추리고 다 먹혀요?
유령왕님 많이 굶주리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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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Time Walker Rain. 종장 - 평화. +18 11.12.01 1,672 9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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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Time Walker Rain. 27-5 시간의 마술사. +5 11.11.30 1,119 10 11쪽
115 Time Walker Rain. 27-4 시간의 마술사. +12 11.11.29 1,257 14 14쪽
114 Time Walker Rain. 27-3 시간의 마술사. +8 11.11.29 1,183 8 8쪽
113 Time Walker Rain. 27-2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008 7 9쪽
112 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236 10 9쪽
111 Time Walker Rain. 26-5 불꽃의 왕, 청염제. +5 11.11.29 1,194 7 19쪽
110 Time Walker Rain. 26-4 불꽃의 왕, 청염제. +8 11.11.20 1,376 22 10쪽
109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12 11.10.10 1,404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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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Time Walker Rain. 25-8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1 1,341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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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Time Walker Rain. 25-6 죽은 용들의 왕. +9 11.09.24 1,167 6 15쪽
102 Time Walker Rain. 25-5 죽은 용들의 왕. +9 11.09.18 1,238 9 9쪽
101 Time Walker Rain. 25-4 죽은 용들의 왕. +9 11.09.12 1,526 6 8쪽
100 Time Walker Rain. 25-3 죽은 용들의 왕. +9 11.09.11 1,305 9 9쪽
99 Time Walker Rain. 25-2 죽은 용들의 왕. +6 11.09.11 1,326 7 8쪽
98 Time Walker Rain. 25-1 죽은 용들의 왕. +19 11.08.28 1,413 7 8쪽
» Time Walker Rain. 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3 11.08.07 1,332 8 13쪽
96 Time Walker Rain. 24-4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24 1,395 10 8쪽
95 Time Walker Rain. 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 +8 11.07.23 1,424 1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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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Time Walker Rain. 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8 11.06.06 1,521 6 10쪽
92 Tme Walker Rain. 23-4 분노. +17 11.05.22 1,386 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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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Time Walker Rain. 23-2 분노. +22 11.05.15 1,321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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