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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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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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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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DUMMY

<b>27-1

시간의 마술사</b>







그의 시선이 향하는 곳.

그 곳에는 한명의 마술사가 죽음의 군대와 사룡왕과 사룡들을 향하여 홀로 서 있는 곳이었다.

“군화는… 끝난 것 같네.”

눈을 들어 사룡왕을 바라본다.

지긋지긋한 이 악연을 끊을 때가 된 것이다.

한참 전투를 벌이고 있는 자신의 왕들을 모두 카드로 되돌린다.

때문에 전투가 잠시 소강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에 당황한 것은 사룡왕. 어째서 저 인간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이지?


“ 딱 한번. 딱 한번만 보여줄게.”

성연은 말과 함께 세장의 카드를 뽑았다.

스페이드, 하트, 클로버 King의 카드들.

현재의 그를 있게 해주는 세 명의 왕.

“먼저, 마왕 아이바.”

클로버 King의 카드가 사라지고 검은 갑주를 입고 투구를 쓴 마왕이 등장한다.

“다음은 침식의 왕 칠재.”

죽음의 군대들을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도륙하고 있었던 광대가 재주를 뛰어넘으며 하늘에서 땅으로 찾지했다.

“그리고 진왕 그릭크.”

죽음의 황제를 상대하며 큰 상처를 입었던 그릭크가 완전히 회복을 한 상태로 고고하게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성연의 행동에 영문을 모르는 사룡왕.

대체 갑자기 무슨 소개라는 말인가.


“말했지. 딱 한번이라고. 이제 보여줄게, 내 전력을.”

성연의 미소가 새하얗게 빛나기 시작했다.


왕들이 사라진다.

성연이 카드들을 들었다.

정상이 아닌 몸. 가뭄으로 메말라버릴대로 메말라버린 정신력.

온전한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당당하다.

곧고 바르다.

그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 자의 자세였다.

날개가 펼쳐진다.

수많은 싸움과 시련을 뛰어넘은 성연만의 날개가.

활짝 펼쳐진 날개.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성연만이 알 수 있는 그 만의 날개였으니까.

“자아, 가볼까.”


적들을 살핀다.

죽음의 황제가 이끌고 온 죽음의 군대.

사룡왕의 수족이자, 사룡왕만의 군대인 사룡들.

마지막으로 성연의 본질적인 적인 사룡왕.


“타임 리버스.”

나직히 중얼거린다.

타임 뫼비우스도 풀어버렸다.

남아 있는 정신력은 말그대로 실날같은 한줄기의 물줄기.

그러나 그 물이 불어났다.

과거로 돌아간다. 원래대로 회복된다.

육체의 상처가 회복된다.

고갈되어 있던 정신력도 원래대로 되돌린다.

짧은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는 타임 리버스가 발동 된 것이다.

완전 부활.

사룡왕과의 싸움 시작 전으로 돌아온 성연이 미소를 지었다.

자아, 시작해 볼까?



카드들이 섞인다.

성연의 손동작에 의하여 어지럽게 설친다.

마치 그 것은 손 안에서 펼쳐지는 하나의 공연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지럽지만, 절도 잇다.

화려하지 않지만 아름답다.

착-

작은 소리와 함께 카드들이 완전히 섞여 성연의 손에 안착했다.


“”

클로버의 스펠링을 하나씩 부르며 카드들을 뽑아낸다.

[뭐하는 짓이냐!!!]

사룡왕의 고함과 함께 죽음의 군대들이 진군을 시작한다.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느낀 탓이다. 아무리 감각이 없는 그들이지만, 죽음의 황제의 힘 죽음의 지배에 의하여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언데드들이 망설이지 않고 각자의 무기를 쥔 채 성연을 향하여 달려든다.


“급한 성격들이시네.”

뽑아들은 카드들은 놀랍게도 모두 클로버의 카드들이었다.

“13장의 카드. 이들이 상징하는 것은 미궁.”

13장의 카드들 중 단 다섯장만이 성연의 손에 잡혀 있고 나머지 8장의 카드들은 허공으로 날아 올랐다. 날아오른 카드들은 이내 검은색 빛으로 변하여 성연의 손에 있는 5장의 카드들에게 흡수된다.

그로 인하여 새하얗던 카드의 색이 검게 물들어간다.


미스트 덱.

그리고 다섯장의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장의 카드의 힘을 남은 다섯장의 카드에 주입 시킨다. 그렇게 되면 카드의 색이 변한다.

미스트 덱의 또 다른 얼굴.

미러 덱으로 변하는 것이다.

단 한번 사용 할 수 있는 성연의 최종 Time Trump.


“오라. 망자들의 마왕이여. 그대의 이름은 아이바. 오라. 마녀와 유령들의 여왕이여. 그대의 이름은 메그. 오라. 모순의 기사여. 그대의 이름은 야칼.”

오라! 나의 군대여! 나의 충복들이여! 그대들이 바로 미궁이니!


쿠콰가가가가가!!!!

성연을 중심으로 세개의 나락의 구멍이 열렸다.

검디 검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의 구멍.

그 속에서 거대한 무엇인가가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의 육체, 회색으로 빛나는 갑옷. 하늘을 덮을만큼 커다란 날개와 흉폭함.

다크 드레이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에 타고 있는 것은 망자들의 마왕 아이바.

암흑투기를 거칠게 뿜어내며 마왕은 검을 들었다. 검은색의 기류가 회오리치는 검이 적들을 가리킨다.

『크롸롸롸롸롸롸롸!!』

아이바의 행동에 다크 드레이크, 공포도 같이 포효했다.

그 것을 시작으로 아이바와 공포가 나온 나락에서 무엇인가가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망자들의 군대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망자들의 마왕인 아이바의 권속들. 수많은 망자들이 나락에서 지상으로 기어올라왔다. 그리고 그런 망자들을 짓밟으면서 튀어나오는 존재들.

후드를 둘러 쓴 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광신도.

아이바의 충실한 전도자인 다크 템플러.

마지막으로 그의 직속 수하이자, 그가 가진 또 하나의 검 다크 나이트들까지.


그러나 그 것으로 끝이 아니다.

열려진 나락들. 그 중에서 두번째 나락의 구멍에서 한 명의 여인이 천천히 몸을 띄운채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푸른색 머리카락이 아름답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두 눈은 시뻘건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가슴골이 깊게 패인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인. 깊숙히 눌러쓴 마녀의 모자.

그녀가 바로 클로버 Q의 카드, 마녀와 유령들의 여왕인 메그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요사스러운 지팡이를 휘두르자 마치 폭포수와 같이 나락의 구멍에서 희끄무레한 것들이 쏟아져나와 메그의 주위에 포진했다.

유령들이다. 원한령들이 수없이 많이 튀어나왔다.

죽음의 황제가 보았다면 신나게 달려들어 주도권 싸움을 해야했을 터이지만, 현재 죽음의 황제는 군화와 대치하고 있는 상태. 아마 이 쪽은 신경을 쓸 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유령들의 뒤를 따라서 나오는 것은 각양각색의 마녀들.

50명에 다다르는 마녀들이 메그의 뒤에 정렬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나락의 구멍에서 천천히 걸어 나온 것은 한명의 기사였다.

모순의 기사 야칼.

기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적에게 공격을 가할 때는 잔혹한 악마로 변해버리는 두 얼굴을 가진 기사.

그리고 야칼의 뒤를 따라서 질서 정연하게 발을 맞추어 걸어 올라오는 것들은 야칼의 전속 기사단인 이빌 나이트 들이었다.

과거 자신을 모시는 주군들에게 배신당하여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불쌍한 기사들. 그런 그들을 야칼이 모두 거두어 들였다.

이빌 나이트들의 수는 30이지만, 그들 모두가 야칼과 같이 두얼굴을 가진 기사들이라면 수가 적은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클로버 10의 카드는 나락.

클로버 J의 카드는 모순의 기사 야칼.

클로버 Q의 카드는 유령과 마녀들의 여왕 메그.

클로버 K의 카드는 망자들의 마왕 아이바.

클로버 A의 카드는 절대적인 공포.


이 다섯장의 카드들이 모였다.

“클로버의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


마왕의 포효에 마왕의 군세가 진군한다.

여왕의 명령에 유령과 마녀들이 적을 향하여 저주를 내뿜고 마법을 내지른다.

기사의 행동을 따라 기사단이 출진한다.


죽음의 군대가 무너져내린다.

항거할 수 없는 압도적인 힘.

아까와는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수준의 차이다. 그저, 단순한 수준의 차이일 뿐이다.

압도적으로 적을 몰아낸다.

존재마저 살해한다.

이윽고, 남아 있는 죽음의 군대는 없다.

마왕 아이바와 여왕 메그와 기사 야칼과 그들의 군대에 의하여 죽음의 군대는 완전히 소멸 되었다. 이 정도의 군세다.

이정도의 힘이다.

죽음의 황제가 군화에 의하여 없어진 이상, 죽음의 군대는 더이상 사기를 공급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허무하게 박살나고 만 것이리라.

죽음의 군대 속에는 죽음의 황제와 같이 오랜 시간 성장해온 최상위급의 언데드들도 있었지만, 그들을 막지 못했다.

이유라면 단순했다. 최상위급의 언데드들. 그들은 야칼과 메그, 아이바가 앞장서서 처리해버렸기 때문이다.

메그의 저주와 주술.

야칼의 무자비한 검격.

마지막으로 마왕 아이바가 뿌리는 압도적인 암흑투기.

이 것을 견뎌낼 수 있는 언데드들은 하나도 없었다.


작가의말

-_).. 어찌어찌 두편쨰!
모두 재미있게 읽으시길~
좋은 하루 되시길~
곧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레이언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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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Time Walker Rain. 27-2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008 7 9쪽
» 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237 10 9쪽
111 Time Walker Rain. 26-5 불꽃의 왕, 청염제. +5 11.11.29 1,194 7 19쪽
110 Time Walker Rain. 26-4 불꽃의 왕, 청염제. +8 11.11.20 1,376 22 10쪽
109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12 11.10.10 1,404 9 6쪽
108 Time Walker Rain. 26-2 불꽃의 왕, 청염제. +11 11.10.08 1,334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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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Time Walker Rain. 25-8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1 1,341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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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Time Walker Rain. 25-5 죽은 용들의 왕. +9 11.09.18 1,238 9 9쪽
101 Time Walker Rain. 25-4 죽은 용들의 왕. +9 11.09.12 1,526 6 8쪽
100 Time Walker Rain. 25-3 죽은 용들의 왕. +9 11.09.11 1,305 9 9쪽
99 Time Walker Rain. 25-2 죽은 용들의 왕. +6 11.09.11 1,326 7 8쪽
98 Time Walker Rain. 25-1 죽은 용들의 왕. +19 11.08.28 1,413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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