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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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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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1.10.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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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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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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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DUMMY

<b>26-3

불꽃의 왕, 청염제(靑炎帝).</b>








"죽일 수 있다면, 죽여보시지!"

죽음의 황제의 명령에 따라 괴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에서, 몸 전체에 달린 2천명에 이르는 영혼들의 입에서 절망의 숨결을 내뿜으면서 거대한 육체를 움직였다.

느릿하지만, 괴물의 온 몸에서 내질러지는 절망과 고통의 비명은 군화의 몸에 진드기처럼 달라붙기 시작했다.

"크윽!"

분명히 너무나도 느린 공격인데, 문제는 군화 자신의 몸도 느려졌다는 점.

마치 끈끈하게 늘어지는 움직임에 신음이 흘러나왔다.

궁지여책으로 소울 플레임을 내뿜어 괴물에게 날려보내봤지만, 어찌된 일인지 괴물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찌 된 일이지?'

의문은 의문을 만들어 낼 뿐이다.

푸화악-!

다시 한번 불꽃이 거대하게 일어나며 화신(火神)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신의 춤.

그 절대적인 불꽃의 폭풍이 괴물을 휩쓸어 간다.


푸각!

하지만, 괴물의 공격은 화신의 공격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꽃을 꿰뚫으며 화신의 중심에서 화신을 이끌고 있던 군화에게 적중했다.

"크허억-!"

괴물의 공격이 군화의 몸에 닿는 그 순간, 눈 앞이 캄캄해 졌다.

육체적인 데미지는 제로에 가깝다.

그러나 절망이 밀려온다. 공포가 밀려온다.

아찔한 현기증이 밀려올 정도의 절망과 공포.

"크윽!"

화신을 거두어들이고 몸을 회전시키며 자신의 몸에 닿아 있는 괴물의 촉수에서 벗어났다.

가빠진 숨.

육체적인 데미지가 아니라 정신적인 데미지.

그 것도 막대할 정도의, 정기신이 통채로 흔들릴 정도의 데미지가 휘몰아쳐 들어왔다.


'어째서, 어째서, 소울 플레임이 통하지 않는거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내릴 겨를조차 없다.

괴물의 전신에 달라붙어 있던 수많은 얼굴들이 길게 늘어져 촉수처럼 변한 뒤, 군화를 향하여 공격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젠장할!"

나지막하게 욕을 뱉어내면서 청염임을 펼쳐 회피한다.

허나 그 수는 끔찍할 정도로 많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피했을 공격들이지만, 저 괴물이 온 몸으로 내지리는 비명 소리 때문에 움직임이 현저하게 느려진 상태.

퇴로가 봉쇄되어지고, 역공의 길이 막힌다.


"나를, 잊고 있는 것 같은데?"

"......!"

그 때 뒤에서 들려오는 음산한 목소리.

쿠왕!

미처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죽음의 황제의 일격이 군화의 어깨에 내리 꽂혔다.

콰득! 콰드득!

내리 꽂혀진 발뒤꿈치가 군화의 오른 어깨 근육과 뼈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힘을 모아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어느샌가 그의 몸에 닿은 괴물의 촉수 때문에 시야가 순식간에 캄캄해 지면서 막대한 정신 공격이 들어왔다.

"크아아악-!"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와 함께 또 다시 추럭한다.

가까스로 자세를 잡아 보았지만, 정신과 함께 몸 자체가 흔들린다.


"킥킥킥. 재미있지 않나? 초월지력의 금기라 불리는 소울 플레임이 통하지 않는 영혼들의 집합체라니?"

비웃는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괴물이 소울 플레임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만족스러운 죽음의 황제였다.

"소울 플레임에게 이러한 약점이 있을 줄이야. 설마, 금기 주제에 약점이 있다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군, 클클클!"


저 것들은 보통의 영혼들이 아니다.

철저하게 능욕된 절망의 집합체들이다.

저 영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지옥을 맛보았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

17살에서 25살의 나이를 가진 여자들.

국적을 가리지 않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은 죽음의 황제와 계약을 맺은 대공급 마족의 휘하 몽마들이 자살로 몰아갔다.

자살하는 방법도 여러가지.

수면제, 목 매달기, 손목의 동맥 절단, 교통사고, 투신 자살.

셀 수도 없을 정도의 많은 방법으로 자살로 몰아갔다.

그렇게 죽은 영혼들을 몽마들이 붙잡아 대공급 마족의 앞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이 영혼들을 몽마로 만들었다.


여자에게 달라붙는 몽마를 인큐버스, 남자에게 달라붙는 몽마를 서큐버스라고 칭한다.

죽은 여자들의 영혼은 서큐버스가 되어 되살아 났다.

마족으로써의 부활이 아닌, 노예로써 짐승으로써.

서큐버스로 되살아났지만, 힘은 전무했다.

그저 노예일 뿐이다. 그저 짐승일 뿐이다.

유린하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일 뿐인 것이다.

이렇게 되살아난 수많은 여자들은 모두 마족의 성노예로 전락했다.

여자들의 정신은 가장 빠르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부수고 무너트려간다.

마계의 시간은 현실의 시간보다 약 30배가 빠르다.


즉. 여자들이 사는 세상, 군화와 성연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의 1시간은 마계에서의 30시간이라는 소리.

그리고 현실에서의 3개월, 마계에서의 90개월동안 여자들은 충분이 유린당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능욕을 당했다.

그렇게 하나둘씩 정신이 무너져갔다.

타락한 것이 아니다.

악에 물든 것이 아니다.

원한에 찬 것이 아니다.

그저, 그저.

죽지 못하여 이렇게 붙들려 있는 것이다.




소울 플레임으로부터 간신히 저 괴물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은 군화는 이를 악물었다.

주먹을 꽉 쥐었다.

분노 때문에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그렇다면, 자신의 약혼녀인 현아도 저 괴물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는 소리가 아닌가.



"...네 놈. 절대로 용서 못해."

크르릉!

그와 동시에 군화의 등 뒤에서 거대한 호랑이가 나타났다.

하얀색 털에 붉은색 줄무늬를 지닌 염백호.


염백호와 군화의 몸에서 푸른색 청염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타오른 청염은 이내 적색으로 변해간다.


<b>"타올라라, 염후(炎后)!"</b>


그 말과 함께 염백호가 변해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레이언트 입니다.
네? 뭐라고요?
글 양이 적다고요?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노려보지들 말아주세요.
사실 평일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잖아요 ㅠㅠ
양이 적긴 하지만..
사실 이번주는 화수목 훈련이라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더불어 어제 사지방을 사용 못한 관계로 내기에서 패배.
후, 새하얗게 불태웠어.
내가 왜 무리했을까.
왜 2만자나 쳐썼을까.
[멍-]

대충 이런 상태 입니다 네.
절코 묵난주가 가지고 싶어서 내기를 한 것이 아니예요.
암요. 결코 아니고 말고요.
젠장할 내 묵난주!!!![발광]
....전 이만 물러납니다.
이번 주 주말에 뵐 수 있으면 뵙겠습니다.
24일부터 5일동안 훈련이라서 허허허..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레이언트 배상.

ps : 내 묵난주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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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Time Walker Rain. 27-1 시간의 마술사. +4 11.11.29 1,236 10 9쪽
111 Time Walker Rain. 26-5 불꽃의 왕, 청염제. +5 11.11.29 1,194 7 19쪽
110 Time Walker Rain. 26-4 불꽃의 왕, 청염제. +8 11.11.20 1,376 22 10쪽
» Time Walker Rain. 26-3 불꽃의 왕, 청염제. +12 11.10.10 1,404 9 6쪽
108 Time Walker Rain. 26-2 불꽃의 왕, 청염제. +11 11.10.08 1,334 8 15쪽
107 Time Walker Rain. 26-1 불꽃의 왕, 청염제. +6 11.10.08 1,676 7 16쪽
106 Time Walker Rain. 25-9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3 1,473 10 14쪽
105 Time Walker Rain. 25-8 죽은 용들의 왕. +11 11.10.01 1,341 7 9쪽
104 Time Walker Rain. 25-7 죽은 용들의 왕. +17 11.09.25 1,242 10 12쪽
103 Time Walker Rain. 25-6 죽은 용들의 왕. +9 11.09.24 1,167 6 15쪽
102 Time Walker Rain. 25-5 죽은 용들의 왕. +9 11.09.18 1,238 9 9쪽
101 Time Walker Rain. 25-4 죽은 용들의 왕. +9 11.09.12 1,526 6 8쪽
100 Time Walker Rain. 25-3 죽은 용들의 왕. +9 11.09.11 1,305 9 9쪽
99 Time Walker Rain. 25-2 죽은 용들의 왕. +6 11.09.11 1,326 7 8쪽
98 Time Walker Rain. 25-1 죽은 용들의 왕. +19 11.08.28 1,413 7 8쪽
97 Time Walker Rain. 24-5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3 11.08.07 1,331 8 13쪽
96 Time Walker Rain. 24-4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24 1,395 10 8쪽
95 Time Walker Rain. 24-3 서해 바다의 검은 용. +8 11.07.23 1,424 11 7쪽
94 Time Walker Rain. 24-2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5 11.07.02 1,645 13 9쪽
93 Time Walker Rain. 24-1 서해 바다의 검은 용. +18 11.06.06 1,521 6 10쪽
92 Tme Walker Rain. 23-4 분노. +17 11.05.22 1,386 9 9쪽
91 Time Walker Rain. 23-3 분노. +14 11.05.21 1,409 8 10쪽
90 Time Walker Rain. 23-2 분노. +22 11.05.15 1,321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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