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직업이지만 최강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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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쉬는날
작품등록일 :
2022.03.13 19:34
최근연재일 :
2022.10.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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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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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8화

DUMMY

다시 우리는 움직였다.

폭발 소리 때문에 몬스터들이 몰려왔지만 순식간에 적들을 몰살시켰다.

그 뒤로도 적들을 손쉽게 처리했다.

정예 몬스터도 영상을 미리 보고 와서 그런지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 찾았던 화염 속성을 시작으로 얼음, 바람, 번개, 대지, 마지막으로 독 속성까지 모두 찾아서 정리했다.

물론 조각이 한 번에 나오지 않아서 다시 찾으러 다녀야 했지만...


주우우우웅~

다 모은 조각이 합쳐지면서 허공에 떠올라 게이트가 생성되었다.

우리는 바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게이트 안쪽은 완전히 다른 지역이었다.

흑색의 대지 위에 수많은 뼈들이 보인다.

뼈의 모양은 다양했다.

대체로 드레이크의 뼈가 많이 보였다.

거대한 갈비뼈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으로 만져본다.

갈라지고 거친 느낌이 들었다.

뼈로 생긴 거대한 무덤.

이곳이 바로 드레이크 킹의 둥지였다.


드드드드득

땅이 울린다.

저 멀리서 달려오는 지상의 드레이크들.

그리고 하늘을 수놓는 날개달린 드레이크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뒤로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하늘로 날아올라 구름 위로 올라간다.


“전투 준비!”

“니앙!”

“무어어어!”


두두두두두~

무무의 돌격으로 지상의 드레이크들과 격돌하며 전투는 시작되었다.

지상은 무무와 니아가 콤비를 이루며 사방을 휘저었다.

니아의 스킬이 펼쳐지면서 드레이크들의 비늘마저 뚫고 출혈 효과가 생긴다.

무무가 지나갈수록 폭발하는 파괴력에 대지조차도 견디지 못한다.

하늘로 떠올라 지상으로 떨어지는 무무의 공격에 폭발이 일어났다.

내 스킬이 폭발하면서 하늘에서 피 비가 내린다.

지상으로 추락하는 드레이크들.

니아와 무무의 공격에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브레스!

드레이크 킹의 브레스 공격이 대지를 폭발시켰다.

콰아아아앙~

폭발에 우리는 사방으로 흩어졌다.

보스 몬스터인 드레이크 킹.

드레이크 킹을 향해 사격해 보지만 사거리 밖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을 하는 드레이크 킹을 공격할 방법은 없었다.


“내려오기만 해봐!”


영상에서는 지상으로 내려오는 순간 유저들은 대미지를 넣었다.

그 순간 유저들은 날개를 공격해 지상에서 싸우며 클리어하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자~! 들어와라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레이크 킹이 다시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브레스를 날리며 지상으로 낮게 날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몬스터들이 모두 죽어갈 때쯤 보스의 패턴이 바뀌었다.

전신에 화염에 휩싸인 드레이크 킹이 지상으로 몸을 날려 공격했다.

폭발과 함께 대지가 뒤집어진다.

콰콰콰콰쾅~!


“지금이다!”


촤악!

빠르게 스크롤을 찢어 위치를 바꿔 사정거리 안까지 접근했다.

내가 선택한 클리어 방법은 이것이었다.

스크롤을 이용한 접근. 순식간에 드레이크 킹을 포위하고 공격을 했다.

다시 날아오를 순간에 거대화 한 무무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바로 날개를 먼저 공격하자 찢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한 드레이크 킹.

니아와 무무의 공격에 피가 터져 나왔다.

그렇게 드레이크 킹은 우리의 공격에 천천히 죽어갔다.


오랜만에 날아다니는 적을 상대했다.

지상에서 마지막 숨을 쉬고 있는 드레이크 킹.

다가가 머리에 대고 스킬을 발동했다.


“데들리 쇼크”


프스스스스스스스X15

퍼서석~! 콰드직! 퍼서석~

머리가 터져버리며 힘없이 늘어지는 드레이크 킹.

점점 모습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후~ 잡았다.”


화아아아악~

레벨 업을 알리는 이펙트가 나온다.


“역시 안 나왔네.”


골드와 보석, 잡템들뿐.

한 번에 나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일단 정예 킬을 하면서 빠르게 달려봐야 한다.

내가 원하는 스킬을 얻기 전까지 말이다.

이곳이 아니라면 다른 곳으로 움직일 생각이다.


“계속 돌아 보자고!”


***


반복적으로 계속 게이트를 클리어했다.

이제는 요령이 생겼는지 클리어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자~ 어디 보자. 이번에도 꽝인가?”


이번에도 내가 원하던 것은 나오지 않았다.

다른 직업의 스킬북은 몇 개 얻을 수는 있었지만.

그동안 이곳 던전을 10번도 넘게 클리어했다.

얻은 것은 상당한 경험치와 다른 직업의 아이템들뿐.

이 정도면 다른 던전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번에는 그럼 그곳으로 가볼까.”


그곳도 안 나온다면 뭐~ 어쩔 수 없다.

그냥 레벨이나 올리는 수밖에.

10분 거리의 근처 있는 던전이라 찾는 것은 쉬웠다.

이곳도 속성 던전 중에 한 곳이다.


[던전 게이트]

마력에 물든 지하의 광산

권장 레벨 : 230~255

권장 인원 : 8인


지하 유적지 같은 형태의 던전이다.

사방이 막혀있고 돌 사이사이 푸른 마석 상당히 많이 박혀있다.

횃불도 군데군데 있어서 어둡지는 않았다.

이곳은 단계별로 클리어해야 하는 던전이었다.

적들을 모두 처리해야 다음 단계가 열리는 식이다.


이곳은 단일 개체인 속성 골렘이 랜덤으로 나온다.

방어력은 대미지가 가장 좋다던 마법사의 스킬을 맞고도 멀쩡했다.

그리고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이 통하지 않는 ‘무적 패턴’도 나온다고 한다.

영상에는 유저들이 파티를 해서 10단계까지 모두 클리어하는 영상으로 끝난다.


“경험치도 괜찮은데? 제법 들어오네.”


6단계 정도 클리어했을 때 경험치가 상당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드레이크 던전은 경험치보단 골드와 아이템 그리고 스킬북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던전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내가 상대하기에는 이곳이 더 편했다.


“와이들리 쇼크.”


브스스스스스스스X15

연사 되는 소음이 들리자 골렘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곳 골렘을 상대하려면 핵을 파괴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무무가 방어를 해주고 뒤에서 나와 니아가 공격을 하면 어려울 게 없었다.

다만 특이한 패턴이 하나씩 나왔다.

사방으로 분해된다던가, 몸을 뭉쳐 방어력을 극대화한다던가.

패턴이 나올 때마다 시간이 조금씩 걸릴 뿐 어려운 것은 없었다.

그밖에 다른 패턴도 나오는데 그냥 무시하고 죽이면 된다.

마지막 10단계는 5개의 모든 속성을 가지고 있고, 무적 패턴이 있다는 보스 골렘.

하지만 보스 골렘마저도 나에겐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다.


콰직!

마지막 핵이 부서지면서 골렘은 사라져간다.

보스를 죽이면서 스킬북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그렇지~! 여기였구나~ 드디어 하나 얻었네~”


오랜만에 보는 총 계열 스킬북이다.

바로 블릿 시리즈 중 하나인 난사 스킬.

진작에 이곳을 돌걸~!


[스킬]▼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영웅) 블레이즈 블릿 Lv Max : 화염 속성의 폭발형 탄을 주변에 난사하여 공격력의 260% 대미지를 준다. 폭발로 30%의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 적중 시 5초간 화상 상태에 빠뜨려 지속 피해를 준다. (MP : 350소모/쿨타임 : 1분)


난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속성을 가지고 있고 폭발의 피해와 추가 피해까지 있다.

데들리 쇼크의 하위 버전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강력한 스킬임에는 틀림없다.


이곳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빠르게 던전을 다시 들어갔다.

반복적으로 계속하면서 게이트를 빠르게 클리어했다.

역시 처음에 나오고선 뒤에 바로 나오길 바라진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고, 던전 도는 것이 지겨워질 때쯤 드디어 한 개를 더 습득했다.


[스킬]▼

액티브 스킬(Active Skill)

*(영웅) 프리징 블릿 Lv Max : 빙결 속성의 탄을 주변에 난사하여 공격력의 245% 대미지를 준다. 적중 시 8초간 빙결 상태에 빠뜨려 이동 속도를 40% 저하시킨다. (MP : 400소모/쿨타임 : 55초)


요즘 속성에 대해 정보를 모았다.

화염과 빙결. 이 정도면 상성끼리 대미지를 실험할 수 있지 않을까?

공격 대미지와 상태 이상의 조건이 다르지만.

상성이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체감하면 조금 더 속성에 대해 알 것 같다.


바로 바람 속성의 정예 골렘에게 블레이즈 블릿을 발동했다.

블레이즈 블릿 스킬이 적중하면서 폭발력으로 더 광범위하게 많은 타격을 입혔다.

역시 속성 공격은 생각보다 더 강한 위력이었다.

프리징 블릿 스킬도 마찬가지였다.

화염 속성의 정예 골렘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다.

물론 내 무기가 불멸 등급의 무기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거 상당히 좋은데?”


1.5배 아니 2배 가까이 대미지가 들어갔다.

상성이라...! 이거~! 모든 속성을 모을 필요가 있다.

역시 난사하는 스킬은 건 버스터가 사용하면 최고의 효율이 나온다.

말도 안 되는 연사 속도에 몬스터들이 녹아내렸다.

비록 공용 스킬이고 다른 총 계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만족한다.


“그럼 다른 스킬도 모을 겸 경험치도 좋으니까 계속 돌아봐야겠네.”


할 일이 정해졌다.

블릿 시리즈를 모두~ 모을 때까지 이곳을 도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너무 지겨우면 뭐 헬 존이라도 들어가서 스릴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


이곳은 오랜만에 온 1구역의 중앙 광장이다.

다른 구역 중에 이곳이 제일 활발하다.

모든 유저들이 100레벨 이전에 이곳에서 생활하니 당연한 걸까?

1구역은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정도로 넓었다.

그리고 유저들의 길드 하우스가 가장 많은 곳이다.

오늘은 길드 하우스도 알아볼 겸 움직이다 이곳 1구역까지 오게 되었다.

집은 역시 발품을 팔아야 좋은 곳을 구할 수 있으니까.

아침부터 몇 곳을 돌아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은 구하지 못했다.


역시 유저들의 유동이 가장 많아 먹거리도 많이 보였다.

중앙 먹거리 시장을 지나 작은 공원으로 들어섰다.

잠시 쉴 겸 음식을 사들고 나와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음~ 역시 1구역 커피가 제일 맛있다.


“한솔 오빠?”

“응?”


이 목소리는... 수연이?

지나가는 한 무리의 유저들 가운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을 바라보니 정말 수연의 모습이 보였다.

와~ 정말 오랜만에 본다.

수연의 뒤쪽으로는 십여 명의 유저들이 보였다.

같은 길드 마크인 것으로 보아 길드원들인 듯했다.

수연은 유저들과 인사를 하고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미소를 보이며 활짝 웃어 보이는 수연.


“와~ 어떻게 지냈어?”

“헤헤헤~ 오빠는 잘 지냈어요?”

“나야 잘 지내지.”


너무 반가웠다.

한동안 못 봐서 그런지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달랑 쪽지 한 장만 보내고선 몇 달 동안 안 보였었다.

몸이 안 좋아서 괜찮아지면 연락하겠다던 짧은 내용.

살짝 서운했지만 이렇게라도 보니 너무 반갑네.


“몸은? 좋아진 거야?”

“네~ 완전히~”

“다행이네.”

“오빠도 좋아 보이네요? 어디 봐요! 장비도 좋고~ 확실히 초보 수준은 벗어났네요!”


내 주변을 빙글 돌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라보는 수연.

그녀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럼~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오~ 레벨은요?”

“지금 225레벨이야.”

“와~ 미친! 진짜예요?”

“나도 운이 좋았어. 도움도 좀 받았고!”

“와... 진짜 될놈될이네...”

“하하하~”


수연과 커피 한잔하면서 벤치에 앉아 한동안 얘기를 나눴다.

그동안 있었던 얘기도 살짝 해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럼 오빠도 이번 길드전 나가겠네요?”

“그렇지 너희 길드도 나간다고 했지? 대한 길드면~! 거기 유명하지 않아?”

“맞아요! 대한 길드가 얼마나 큰데요. 오빠도 우리 길드에 들어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수연의 길드는 대한 길드라고 들었다.

100명 이상 인원의 상위 길드 중 가장 유명한 길드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대한 그룹의 사람들이 간부로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길드였다.

게다가 유저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면접까지 본다는 소문도 있다.


“오빠 길드 레벨은?”

“아~ 며칠 전에 10레벨이 돼서 길드전도 참여할 수 있을 거야.”

“와~! 그럼 소형 이벤트 정도 참여할 수 있겠네.”

“일단 참여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보려고.”

“그럼 우리 길드랑도 맞붙을 수 있겠는데!”

“하하하~ 조심해라 우리 좀 친다~”

“워~ 우리도 좀 치거든!”


가는 팔을 올려 근육을 보여주는 수연의 모습에 너무 귀여워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수연과 벤치에 앉아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커피도 한잔 마셔가며, 사소한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냈다.

날씨도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수연의 미소는 아름다웠다.


“아! 그럼 이번 주에 한번 가는 거다~ 오빠.”

“그래~ 시간 되는 날 쪽지 보내줘. 나도 바로 알려줄게.”

“알았어. 오랜만에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

“벌써 몇 시간이 지난 거야. 그래 들어가고~”

“응~ 잘 가 오빠도~”


멀어져 가는 수연의 뒷모습에 살짝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래도 이젠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하자고 했으니까.

다행히 몸이 안 아파서 다행이다.

음... 수연이도 만났고 기분도 좋으니 또 화끈하게 달려봐야겠군.


“근데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날 감시하고 있는 것 같지?”


내가 너무 민감한 걸까?

하긴 여긴 게임이니까!

다시 레벨업 좀 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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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8화 22.06.30 302 6 14쪽
87 87화 +1 22.06.29 306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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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화 22.06.24 313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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