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서재 주인장은
호수를 거의 구경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품들에 호수들이 자주 등장할 때마다
그게 늘 스스로에게 이상하기도 하고
늘 신기했습니다
사실 호수는 가까이서 구경도 하고
그렇게 가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수질도 별로 깨끗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고인 물이니까요
물론 청정한 호수들도 많지만요
늘, 항상,
언제나
이런 단어들을 자주 쓰는 말버릇처럼
여기 서재 주인장에게는
길게 뭐든 오래 그렇게 장기간에 한다는 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귀찮아서 그만하거나 미루면
스스로가 어떨 때는 가끔 싫어집니다
이건 거만한 자랑질일까요?
늘 그렇게만 살던 대로
또 그렇게 내일인 월요일부터도
또 그렇게 살아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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