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너무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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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적
작품등록일 :
2024.07.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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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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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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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2화. 증언은 제로가 된다 (2)

DUMMY

***


“이야··· 아비스폴 쪽 돈까지 빌려주다니, 정말 다행이야.”


“좋아. 이대로 바로 에이든의 집으로 가자.”


에이든의 가족이 살고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한 사라와 카이는 이제 남은 가족들을 구하는 일만 남았다.


또 생각 없이 움직이는 카이를 붙잡고는 사라가 말했다.


“저기 좀 봐. 보아하니 아비스폴 쪽 병사들인 것 같아. 넌 지금 어쨌든 지명수배범이니까 조심할 필요가 있어.”


과연 사라의 말처럼 이 근방에는 생각보다 많은 병사들이 깔려있었다.


“그럼 어떡하라고···.”


카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에이든의 집과 여러 집이 모인 단지 내로 한대의 마차가 들어왔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청소와 관련된 물건을 꺼내는 남자가 있었다.


씨익-


사라와 카이의 눈은 웃으며 서로를 마주 보았고, 그들은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았다.


똑똑똑-


“계십니까? 청소하러 왔습니다.“


철컥-


집 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나왔다.


그때.


콱-


카이는 장난기 넘치던 아까와는 다르게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에이든의 가족이냐?”


말을 듣자마자 여자는 다급히 문을 닫으려고 했다.


“잠깐만! 얼굴 무섭다고!”


“에이든 씨 아내 분 되시죠? 가족분들을 보호하려 왔습니다!”


다행히 사라의 대처 덕분에 무사히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에이든의 가족은 아내와 딸 이렇게 두 명이 있었다. 딸은 나이가 아직 5살밖에 되지 않아 보는 이에게도 귀엽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게 했다.


본격적으로 사라는 자리에 앉아 에이든의 아내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혹시 옵스큐러라는 조직을 아시나요···?”


“일 이야기는 그이가 잘한 적이 없어서···.”


사라의 설득에 결국 급하게 짐을 싸기 시작한 에이든의 아내는 짐을 싸며 그동안의 일들을 말해 주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비스폴로 가라고 해서··· 왜 우리만 이런 위험천만한 곳에···.”


짐을 싸던 도중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에이든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자신이 가족을 지킨다라고만 말해서···.”


“저기요··· 우리 아빠 보러 가요···? 아싸! 아싸!“


혼자 시무룩하게 앉아 있던 에이든의 딸은 오랜만에 에이든에 대한 얘기와 갑자기 짐을 싸는 엄마의 태도를 보고는 아빠를 만난다는 걸 느꼈다.


에이든은 자신의 일 때문에 사랑하는 딸과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그렇게에 딸은 더더욱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했다. 그런데 지금 만나러 간다는 비슷한 소리가 들리니, 기쁠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그게 아니었지만, 차마 진실을 얘기할 수 없었던 카이는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풀썩 앉았다.


“그래.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카이와 사라는 천천히 자그마한 상자에 아내와 딸을 넣고는 천천히 타고 왔던 마차로 이동했다.


혹시라도 감시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면, 밖으로 나가는 게 위험일 테니 최대한 숨겨서 나가자는 사라의 생각이었다.


마차까지 열 발자국 남았을 때. 갑자기.


두두두두-


처컥-


순식간에 카이 일행은 병사들에게 포위되었다.


[으으으···잡아야..해]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카이는 상자에 숨어 있던 에이든의 아내와 딸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일단 어서 저쪽에 마차로 도망가! 어서!“


그 사이 가진 거라곤 걸레 두 자루를 손에 쥐고는 막 휘두르며 거리를 벌린 사라는 빨리 도와달라는 표정을 지었다.


주머니 속에서 던트스톤을 꺼내고 손에 쥔 카이는 기합을 넣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오오오오오!!!”


이상하게 사람으로는 보이나 무언가 기계같이 뚝딱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느낌은 일단 묻어두고 카이는 스텝을 밟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퍽-


콰직-


주먹과 보호구가 만나는 소리가 겹치며 둔탁한 소음을 내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마나를 뽑아내며 맨몸으로 무장한 병사들을 차례차례 쓰러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숫자가 문제였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는 아직 맨몸인 카이에게 부담을 넘어섰고, 오히려 병사들의 역공이 계속되었다.


팍-


퍽-


이들은 단순히 카이 일행을 죽이려는 게 아닌 생포하는 것이 목적인 것 같았다. 병사 중 하나는 빈틈을 보인 카이의 멱살을 잡고는 찌르기 위해 카이를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일단 여기서 질 수는 없었기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카이는 아주 작은 심장의 코어를 조금씩 회전시켜 나갔다.


미세한 회전이 던트스톤의 마나와 결합되어 조금씩 가속을 밟자 다시금 몸에 힘이 쏟아났다.


“끄윽··· 이놈들 뭔가 이상해. 아비스폴 정부 쪽 병사들이 아닌 것 같아. 설마··· 옵스큐러냐!”


카이의 추측이 맞았다. 이들은 아비스폴의 정부 군이 아닌, 옵스큐러에게 실험당해 조종당하고 있는 병사들이었다.


몸을 겨우 일으키긴 했지만 천천히 다가오는 병사들을 상대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던 카이였지만.


콰앙-


때마침 단지 내 벽을 부수며 한 마차가 들어왔다.


잠시 카이가 시간을 벌고 있을 때에 에이든의 아내와 딸, 사라는 마차로 이동했었다. 그리고는 마차를 끌고 와 위기에 놓인 카이를 구한 것이다.


“나이스 타이밍!”


“어서, 타!”


겨우 한숨 돌렸다. 하마 타면 구출은커녕 오히려 자신들까지 잡힐 뻔했던 상황이었다.


마법마차의 속도는 현대의 자동차처럼 빨라, 재빠르게 그곳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휴우우··· 한숨 돌렸다. 이대로 바로 항구로 가는 거야.”


카이는 지쳤다. 역시나 지금의 자신은 레온처럼 던트스톤의 마나를 막 뽑아낼 수도 없었고 거기에 자신 스스로도 아직은 무기 따위 없이 맨 몸으로 싸워대니, 쉽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여기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 부를 만했다. 내심 속으로 자신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타이밍에서는 레온에게 안전히 도달해야 자신도 던트스톤 전용 팔찌라던지, 무기를 쓸 수 있었다.


“슬슬 배가 보이··· 으악!“


그런 카이의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라는 최대한 빠르게 운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병사들은 그것 조차 따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한 명의 병사는 마차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천장에 딱 붙으며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너희는···이..제···끝···]


“으악! 저게 뭐야!”


“저거 머리에 뭘 쓰고 있는데?”


“폭탄 아니야? 설마!”


“일단 내려!”


폭탄을 온몸에 두른 자살 특공대가 딱 마차 위에 붙은 것이다.


저 멀리 타고 왔던 배가 보였고, 배가 있다는 것은 바다라는 의미였다.


카이는 위기상황 속 기지를 발현해 냈다.


“모두 바다로 뛰어!!!”


그와 같은 시간.


“흐음··· 빨리 와야 할 텐데.”


두르르르-


엄청난 소리가 들린 곳을 쳐다보자 마차가 달려오고 있었고, 그 위에는 사람이 매달려있었다. 그리고 마차 뒤로는 수 십의 병사들이 말을 타고 미친 듯이 추격을 해왔다.


“이봐! 배 출발시켜 어서!”


카이의 외침에 눈치를 채곤 서둘러서 배는 시동을 걸었다.


드르르륵-


텅-


날았다.


마차는 새처럼 바다로 뛰었다.


그 순간 재빠르게 카이 일행은 누구도 빠지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첨벙-


콰앙-


마차는 바다에 들어가고 곧바로 터져버렸다.


꽤나 비싼 마차였고, 심지어 렌트였지만···.


이미 터졌고, 지금에서야 무슨 소용인가.


“다행이다···.”


“살았다!”


천만 다행히 그들 모두 배에 탈 수 있었다.


일행을 모두 태운 배는 빠르게 에델라스를 향해 나아갔다. 뒤쫓아오던 병사들은 더 이상 그들을 쫓아갈 수가 없었다.


***


진짜 비밀에 대해 알게 된 레온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가, 깊은 고민을 하며 카페로 움직였다.


분명 그 어떤 연관이나 사실도 거짓이기를 바라며 도착에 가까워졌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만큼은 그럴 수 없기에 미소를 짓고는 카페로 들어갔다.


덜컥-


“오, 빨리 왔네! 난 일거리 있대서 그것 좀 다녀올게.“


“저기···!”


“응···?”


레온은 자신의 속마음에 대해 솔직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엘리엇에게 말했다.


“1년 전에 아저씨에게 주워지고 말하는 대로 가면을 쓰고 싸워왔는데, 솔직히··· 난 아직 아저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뭐야 뜬금없이···. 내가 뭐 특별히 하는 게 있다고··· 밥이나 축내는 너희 밥 차리는 게 다인데. 그리고 레온.”


잠시동안 정적이 흘렀다. 레온과 엘리엇의 눈은 서로를 마주 보았다.


진심인듯한 눈빛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너는 과거에 너무 집착해.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엘리엇의 대답이 레온의 궁금증을 채우진 않았다. 애초에 레온은 자신이 정말 묻고 싶었던 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문단속 잘해! 난 이만 간다.”


그렇게 무언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분위기가 지나가고, 레온은 슬쩍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그 사진 속 인물은.


엘리엇이었다. 판도라 박스 그리고 벽의 등장과 관련 있다는 렌이 말한 그 사람 말이다.


사진 속 엘리엇은 방금까지 이야기 한 그 남자와는 묘한 분위기가 달랐다.


원체 속을 알 수 없는 구렁이 같은 아저씨였지만, 이 사진 속에서 보이는 표정만큼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레온?”


레온이 착잡한 상태로 고민하고 있는 찰나 기지의 문이 열리며 셀레나가 밖으로 나왔다.


“몬스터가 나타났어. 근데 몬스터 목격정보가 뭐랄까··· 뭔가 이상해. 실험체라던가, 성분이라던가, 일반적인 정보 같지가 않아.“


쓰윽 통신 구슬을 꺼내며 목격정보와 정보를 보낸 발신인을 보여주었다.


“블러드 리퍼···.”


무언가 의미심장했지만, 일단 사람들을 몬스터로부터 지키는 것이 자신의 일이기에 서둘러 목격정보가 있다는 곳으로 움직였다.


*


다행히 몬스터의 출몰지역이 카페 mischadon에서 그렇게 까지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대낮이기도 했고 최근 들어 여러 변수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변수를 차단하자는 생각에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온몸에 마나를 정순하게 순화시키며 최대한 싸우기 전까지 과하지 않은 선까지 계속해서 코어를 회전시켰다.


이윽고, 쓰러져있던 몬스터를 발견하게 된다.


[으으으···으어어어···.]


몬스터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온몸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저번에 부두에서 싸웠던 놈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에이든인가 하는 레온의 약간의 기대는 죽어버렸다.


취이이익-


파지지직-


몬스터에게서 나오던 연기는 차츰차츰 사라져 갔다.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그런 증상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었으나, 최근의 여러 싸움으로 약간의 성장을 이룬 레온은 끔찍하고 불길한 느낌을 아주 조금 피부로 직감했다.


‘저 녀석은 여태까지 만난 놈들과는 달라···. 마치 여러 번 실험을 당한···.’


[으어어어어어어어!!!]


몬스터는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서 느껴지는 마나에 반응했다.


레온은 천천히 갈색과 하늘색의 베스트매치를 팔찌에 끼우며 전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미리 코어를 회전시키며 준비를 해놨던 레온은 몬스터 보다 먼저 선공을 준비했다.


으드득-


슈웅-


순식간에 강화된 전신에 던트스톤 만의 특유한 마나를 섞으며 몬스터를 향해 날았다.


마치 고릴라처럼 근육이 부풀어 오르며 야생의 위압감을 몬스터에게 주었다.


하지만, 에이든은 이미 두 번의 실험으로 이성을 더욱 깊게 봉인된 상태. 오로지 상대를 죽이겠다는 본능 하나만을 가지고, 공포조차 느끼지 않은 채 오히려 레온에게 다가왔다.


“이야!”


[으아아아!!!]


서로의 주먹과 주먹이 맞부딪히며 큰 파장음이 주위로 퍼져나갔다.


콰아앙-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몬스터가 맞았다.


한 번 맞부딪히고 다시 회복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몬스터는 회복조차 버리고 으스러진 자신의 팔을 오히려 회전시키며 가속도를 붙였다.


‘크윽··· 예상보다 더 단단해···.’


으스러지는 쪽은 몬스터만이 아니었다. 너무 한 번에 처리하겠다는 생각에 과한 선을 넘으면서 금방 주먹에 무리가 찾아왔다.


쾅-


쾅쾅-


콰아아앙-


그렇게 수십의 난타전이 지났다. 마지막 한 방은 레온이 카운터로 몬스터의 복부를 후려쳤다.


최대의 마나를 담아 친 주먹답게 몬스터는 버티질 못한 채 땅에 수십 미터를 굴렀다.


[끄어어···끄어..]


하지만, 몬스터는 죽지 않았다. 첫 번째 실험과 두 번째의 실험의 농도 자체는 차원이 달랐고, 인간의 몸이 버틸 수 있는 ‘레벨’이 성장해야 두 번째 실험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위잉-


사각-


슈우우웅-


몬스터는 꽤나 똑똑했다.


단순히 본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알았다.


에이든은 첫 번째 실험으로 특수 입자로 자신을 여러 개로 늘리는 분신을 할 수 있었던 반면에,


이번에는 오른손에 장착된 칼로 특수한 공간을 베어내 그걸 공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단순히 공간을 베어낸다는 것이 아니었다.


주위에 아무 공간에 칼을 집어넣고는 마치 무언가를 자르고 베듯이 사각형으로 썰어내니 공중에서 수 십, 수 백개의 공간으로 만들어진 직육면체가 생성되었다.


레온은 자신의 눈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순수 마나와는 다른 느낌. 오러와도 다른 이질적인 느낌은 자신의 근처에서도 찾을 수가 있었다.


쳐다보진 않았지만, 던트스톤에서 느껴지는 것과 약간의 동질감.


물론 그것이 순수 마나와 오러와는 달라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레온의 생각은 달랐다.


이렇게 느끼는 그 순간,


두두두두두-


콰아앙-


수 십, 수 백개의 정육면체들은 레온에게 마치 기관총처럼 쏘아졌다.


“끄윽···.”


레온은 일단 위기를 넘기기 위해 최대한 마나를 끌어와 일일이 쳐내려 노력했다.


하지만,


개수의 절대적 힘에 눌려 결국 조금씩 대미지를 입기 시작했다.


‘이건 생각보다··· 위험하군···.’


싸움에 있어서는 지난 1년 동안 누구보다도 지겹게 해왔었기 때문에 레온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반전을 꾀한다.


두두두두-


‘지금이다!’


살짝 공격의 흐름이 끊겼을 타이밍에 레온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을 뽑고는 지금 자신이 낼 수 있는 오러의 최대출력을 뽑아 던졌다.


‘좋았어! 이 정도면···.’


[으아아아···]


슈악-


“끄아아아아악!”


레온의 공격은 몬스터에게 닿지도 못한 채 역으로 레온에게 연기 속으로 사라진 몬스터의 공격이 날아들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과연 레온은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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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4화. 위험한 아이덴티티 (1) 24.08.18 11 0 13쪽
14 13화. 증언은 제로가 된다 (3) 24.08.17 12 0 11쪽
» 12화. 증언은 제로가 된다 (2) 24.08.16 21 0 15쪽
12 11화. 증언은 제로가 된다 (1) 24.08.13 14 1 13쪽
11 10화. 정의의 보더라인 (3) 24.08.13 13 1 11쪽
10 9화. 정의의 보더라인 (2) 24.08.12 13 1 11쪽
9 8화. 정의의 보더라인 (1) 24.08.07 17 1 13쪽
8 7화. 억울한 런 어웨이 (3) 24.08.06 16 1 12쪽
7 6화. 억울한 런 어웨이 (2) 24.08.05 14 1 11쪽
6 5화. 억울한 런 어웨이 (1) 24.08.04 16 1 12쪽
5 4화. 도망은 어디로부터인가 (2) 24.08.03 14 1 12쪽
4 3화. 도망은 어디로부터인가 (1) 24.08.02 23 1 13쪽
3 2화. 베스트매치한 녀석들 (2) 24.08.01 27 1 12쪽
2 1화. 베스트매치한 녀석들 (1) 24.07.31 53 1 12쪽
1 프롤로그 24.07.30 62 1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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