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로 빙의한 만능 스트리머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주창범
작품등록일 :
2024.09.20 14:46
최근연재일 :
2024.09.20 14:49
연재수 :
3 회
조회수 :
8
추천수 :
3
글자수 :
17,018

작성
24.09.20 14:49
조회
3
추천
1
글자
14쪽

1화. 튜토리얼(1)

DUMMY

[현재 시청자 : 54,983명]



높은 빌딩이 빼곡하게 서 있는 어느 대도시.


빠아앙! 빠아아앙!


왕복 10차선 도로에 지그재그로 뒤엉킨 자동차들이 클락션을 울린다.


그 뒤엉킨 차량들 사이에서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이 뚜벅뚜벅 거닐었다.


정갈한 복장과 다르게 손에는 예리한 단검이 들려 있었다.



“보스, 어서 피하십시오. 그림 리퍼가 왔습니다!”


“다들 뭐해! 모두 뒤지고 싶어? 빨리빨리 움직여!”


“놈의 이마에 구멍을 내는 녀석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



여기저기 흩어진 백인들이 차 뒤에 숨어 권총을 겨누었다.


탕! 탕! 탕!


양복 남성이 서 있던 자리에 구멍이 뚫리고, 깨진 시멘트 가루가 팍! 튀겼다.


중형 SUV인 링컨MKX 뒤에 숨은 양복 남성이 자세를 낮춘 채 빠르게 내달렸다.


평범한 출근길에서 순식간에 전장이 되어버린 도로.


격발음이 울려 퍼지고, 방금 전까지 시끄럽게 울부짖던 클락션 소리가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와 진짜 단검만 들고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왔네 ㅋㅋㅋㅋㅋㅋ


-빵승 하이!


-빵 하! 퇴근 늦어서 방송 이제 킴 ㅅㅂ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 운전자가 고개를 박은 채 벌벌 떨고 있다.


깨진 유리조각이 구둣발에 밟혀 까드득 소리를 냈다.


몸을 던지듯 차량 사이사이를 뛰어넘은 양복 남성이 오른쪽 아래에 뜬 채팅창을 힐끗하며 말했다.


총알이 날아다니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복 남성의 목소리는 무척 평온했다.



“어서오세요, 모르는개산책 님, 잔치궁수 님!”


―지금 무슨 게임 하는 중임?


“아, 지금 하는 건 메테오 사社에서 나온 <에이전트: 더 게이트 오브 헬>이에요.”



-이거 저번에 엔딩 본 그거 아니냐? 졸라 어려운 거?


-맞음 ㅇㅇ 근데 어떤 큰손이 100만원 미션 걸었음ㅋㅋ 단검만으로 엔딩 볼 수 있냐 없냐로


-권총 든 애들을 단검만으로 상대하라니ㅋㅋㅋㅋ 주기 싫다는 거지 ㅋㅋㅋ


-안그래두 어떻게든 미션 완수해서 100만원 벌어보려고 발악하는 중ㅇㅇ 근데 그것도 여기까지임 ㅋㅋㅋㅋ 권총 들고 있는 애들만 여덟 명인데 이걸 어떻게 깨냐?



미끄러지듯 본닛을 넘은 양복 남성이 단검을 휘둘렀다.


차량 너머에는 백인 두 명이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는데, 미처 그를 발견하지 못한 채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


서걱! 서걱!



“일단 두 명 커트요. 미션 성공까지 앞으로 여섯 명!”



특수한 훈련을 받은 사람처럼 움직임이 무척 빠르고 간결했다.


백인들은 어떻게든 죽이려고 발악했지만, 그들의 총구는 뒤엉킨 차량 뒤에 숨은 채 돌아다니는 양복 남성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새벽 여명에 반사된 단검이 번뜩일 때마다 도로 위에도 시체가 늘어갔다.



-와 ㅅㅂ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


-ㅁㅊ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승한테 미션 건 큰손이 표정 어두워지죠?


-판사님, 저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채팅창 순식간에 뒤바뀐 거 보소 ㅋㅋㅋㅋㅋ



그렇게 도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양복 남성이 결국 일곱 번째 생명을 앗아갔다.


이제 남은 숫자는 한 명.


그리고 그 한 명의 처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탕! 탕! 탕! 탈칵― 탈칵―



“Shit!”



총알이 다 떨어지자 거구의 백인이 욕설을 터트리며 양복 안주머니를 뒤졌다. 그 틈을 탄 양복 남성이 순식간에 차량 위를 구르며 덮쳤다.


발에 채인 권총이 아스팔트 위를 미끄러지듯 날라가고, 순식간에 빈손이 된 백인이 품에서 칼을 빼든 채 육중한 거구의 몸으로 달려들었다.


빡!


내디딘 발을 차인 백인은 하체가 무너지면서 무게중심을 잃고 힘없이 고꾸라졌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쓰러지는 백인의 뒷덜미를 잡아챈 양복 남성이 역수로 쥔 단검을 그었다.



“끄르르륵······.”



푸슈우우우욱! 거구의 백인이 목을 부여잡은 채 털썩 무릎꿇었다. 그어진 목에서는 아무 것도 뿜어져 나오지 않았다.



-안돼애애애애애애!


-와ㅏㅏㅏㅏㅏㅏ 이걸 진짜 깨엌ㅋㅋㅋㅋㅋ


-어케 했누!


-씨이이발 소중한 내 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전 자산인 줄 알고 넣어놓은 애들 발광하쥬?



[빵이조아 님이 ‘1만 원’ 후원했습니다.]

[패작러가 해냈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곡소리 들린다 그죠?


-100만원 미션 감사합니다 호갱니이이임!


-마! 내가 트X치의 만능 스트리머다!



[패잔병 님이 ‘1천 원’ 후원했습니다.]

[내가 졌다..]



[문병수 님이 ‘100만 원’ 후원했습니다.]

[와 이 안전 자산이 깨지네 ㅅㅂ]




띠링! 띠링! 띠링!


‘됐어.’


쏟아지는 채팅과 후원 목록들을 보며, 김영승은 가상 현실 게임으로 접속 시켜 주는 캡슐 안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스트리머.


흐른다는 뜻에서 비롯되어 인터넷상으로 음성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 데이터 등이 실시간 다운로드 되거나 재생된다는 뜻의 stream에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인 합성어다.


오늘날엔 유튜브, 트위치, 네스트, 치지직, 아프리카TV 등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을 말하는 용어로 쓰인다.


김영승은 그 중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종합 게임 스트리머였다.


닉네임은 빵승. 어릴 적부터 빵을 좋아했던 데다가, 숫자 0을 빵이라고도 부르기에 지은 닉네임이었다.



“문병수 님. 백, 만, 원! 백만 원 후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와 ㅅㅂ 개얄미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빵승, 도대체 그에게 불가능은 무엇인가?


-패작러 쉑 ㅋㅋㅋ 오늘 소고기 먹겠누ㅋㅋ


-만능 스트리머라는 이름값이 아깝지 않쥬~?



그의 채널을 즐겨 보는 시청자들이 지어준 또 다른 별명은 만능 스트리머.


롤플레잉, 보드 게임, FPS, 전략 시뮬레이션, 미니어처, 액션, 카드 게임 등등 존재하는 모든 게임을 다 잘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영승이 월드 포커 챔피언십에 출전하거나 특정 게임의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수준의 실력자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피지컬이면 피지컬, 두뇌 싸움이면 두뇌 싸움, 블러핑이면 블러핑 등등 게임을 할 때 필요한 모든 능력들이 상위 20% 안에 들 정도는 되었기에 이런 별명을 얻게 된 것뿐.



“아, 이번 미션은 정말 힘들었네요. 다시 하라고 하면 실패할 정도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밑밥 깔죠?


-이번 달 미션 성공률 100% ㅋㅋㅋㅋㅋ


-분명 어제만 해도 단검만으로는 못 깬다고 채팅창에 수두룩하지 않았냐? 걔네들 왜 안 보임?


-다 수치사 당함



인터넷 방송은 무척 직관적인 세상이었다. 게임처럼 주고 받는 게 명확했다.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면 큰 후원금을 받는다. 혹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이나 재미를 선사하면 후원이 쏟아진다.


반면에 미션 수행에 실패하면 후원금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론 생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세상에서 김영승은 무척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그 덕분에 인기 스트리머로 거듭날 수 있었고.



삐용! 삐용! 삐용! 삐용!


엉켜있는 차량들 너머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눈앞에 엔딩 스크롤이 길게 이어졌다.


시나리오 제작자,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등 수백 개의 이름이 테트리스 블록처럼 쏟아져 내렸다.


양복 남성이 빈 허공을 응시했다.


“벌써 11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고작 11시를 잘못 말한 거 같은데?


-저 쉑ㅋㅋㅋㅋㅋ 돈 벌었다고 바로 손절하네ㅋㅋ


-그렇게 일해서 언제 결혼하고 언제 집 사냐? 미션 한 개 더 받구 가ㅏㅏㅏㅏㅏ



예상대로 시청자들이 가지 말라며 온갖 주접을 떨어댔다.


시청자 수를 힐끗 살핀 김영승이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흠······. 또 뭐 할 만한 게임 없나?’


게임 스트리머에게 필요한 세 가지 자질이 있다.


첫 째, 소통 능력.


둘 째, 유머 감각과 매력.


그리고 셋 째, 콘텐츠 연구.


피지컬로 승부를 보는 콘텐츠는 방금 막 끝났다. 이제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야 할 순간이었다.


띠링!


때마침 알람이 울렸다. 후원이 들어왔다는 뜻이었다.



[메테오:다이애나 님이 ‘5만 원’ 후원했습니다.]

[와 진짜로 단검 만으로 엔딩을 보셨네요? 혹시 새로운 미션도 받나요?]



-헐 다이애나 님이다 ㄷㄷ


-뿌 뿌우우우우! 제작자 두두둥 장!


-ㅋㅋㅋㅋㅋㅋ 바로 얼굴 싱글벙글됐넼ㅋㅋ


-이야 이젠 대기업 게임 회사 제작자까지 올 정도로 유명해졌어?



김영승이 얼른 대답했다.


“어유, 다이애나 님! 5만원 후원 감사드립니다! 네, 아직 미션 받고 있습니다.”


닉네임 앞에 붙는 건 회사 명이다. 그러니까 저건 회사 법인으로 인증 받은 닉네임이라는 뜻이었다.


메테오.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자, 현재 게임 업계 1위를 주무르고 있는 기업이다. 시가 총액은 어젯밤 기준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고.


그런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게임 제작자의 관심에 김영승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건 분명 시청자들의 관심을 살 만한 새로운 콘텐츠였다. 아무래도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인 모양이었다.


‘나이스 타이밍. 안 그래도 콘텐츠 떨어졌는데.’



[메테오:다이애나 님이 ‘5만 원’ 후원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이번에 새로운 게임을 개발했는데, 이거 한번 해볼래요? 다음 달에 공개되는 작품이에요. 엔딩까지 보면 100만원 드릴게요.]



김영승이 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후원 메시지를 본 순간 절로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 업계 1위 회사의 신작.


그것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먼저 진행하겠냐는 물음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이 신작을 개발하는데 들어간 돈이 1조원이 넘는다는 소리가 있었다.


그런 게임이면 스케일 또한 무척 방대할 터. 먼저 플레이하게 해준다면야 팬티를 머리에 쓰고 춤을 출 자신도 있었다.


‘유튜브에 올리는 순간 조회수가 폭발하겠는데?’


아마 높은 확률로 메테오 사社도 유튜브에 올리는 걸 허락할 것이다. 그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이 방송을 마케팅 용으로 쓰겠다는 걸테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에게 윈윈이 될 만한 제안에 김영승이 해사한 미소를 지었다.


‘이건 못 먹어도 무조건 고지!’


채팅창엔 ‘미쳤다’는 둥, ‘대박’이라는 둥 한바탕 난리가 나 있었다.


“게임 제작자님이 100만 원이나 걸면서 주는 미션이라······ 쓰읍. 왠지 쉽지 않아보이는데요? 괜히 개고생하는 거 아니에요?”


하지만 김영승은 약한 모습을 보이며 대답을 보류했다.


물론 마음은 당장이라도 무릎꿇고 ‘아이고, 개발자 형님. 왜 이제야 오셨소!’ 읍소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허나 시청자들과의 밀땅 또한 스트리머가 가져야 할 자질 중 하나. 여기서 냉큼 수락하는 건 스토리가 생기지 않는다.


게임 개발자가 미션을 걸고, 실패에 시청자들이 배팅한다. 그러나 김영승은 그들의 예상을 깨부수며 멋지게 미션을 완수하는데······.


크으, 스토리 좋고.


이미 머릿속은 유튜브에 올릴 썸네일 제목까지 구성을 끝냈다.


‘세계 1위 게임 개발자님이 100만 원을 걸었습니다.’ 정도면 눌러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미 시청자들은 자신도 미션금을 걸겠다며 미션 릴레이를 쏟아내고 있다.


‘이제 다이애나가 막타만 제대로 쳐주면 되는데······.’


확실히 대기업 게임 제작자라는 타이틀은 딱지치기로 따는 게 아닌 모양이다. 굵고 짧은 한 마디가 날아왔다.


띠링!



[메테오:다이애나 님이 ‘5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쫄으신 거예요?]



하. 이렇게 도발하시겠다.


김영승이 한쪽 입꼬리를 들어올리며 비웃음을 지었다.


“콜. 미션 받아들이겠습니다.”


띠링!



[메테오:다이애나 님이 ‘1만 원’ 후원했습니다.]

[명복을 빌어요.]



다이애나의 메시지는 그걸로 끝이었다.


무슨 게임인지, 어떤 미션인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뭐야, 접속 URL은 안 보내주나?’


김영승이 채팅창을 살펴 봤다. 혹시나 이곳에 접속 코드를 남기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때였다.


―빠아아아아아아아앙!


트럭의 클락션 소리가 들렸다. 뱃고동 나팔 같은.


이 게임의 엔딩을 10번 넘게 본 김영승은 고개를 갸웃했다.


‘여기서 트럭이 온 적이 있었던가?’


꽈아아아앙!


그게 그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 * *




테사라 왕국 동북부에 있는 도시 ‘노아’.


아나크렌 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대도시답게, 노아의 밤거리는 휘황찬란했다.


늦은 밤에도 마차가 길거리를 빠르게 지나다니고, 다양한 복장의 사람들이 시장을 거닐었다.


전등이 달린 좌판대를 깔아놓은 상인들이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고, 붉은빛이 흘러나오는 뒤쪽 홍등가 골목에선 교태 섞인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생기가 넘쳐 흐른다.


하지만 그런 대도시도 조금만 뒤로 나가면 거미줄처럼 뒤엉킨 음습한 골목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 골목에서······.


―푹!


“크윽······. 이, 이런 꼬맹이에게······.”


열서넛 정도 될법한 어린 소년이 단검으로 한 남성의 복부를 찔렀다.


손끝을 타고 뜨뜻한 피가 흘러내렸다. 입가를 천으로 가린 남성이 생의 마지막 숨을 내쉬며 추욱 늘어졌다.


살인.


누군가의 생을 빼앗아 가는 잔혹한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다.


거칠게 숨을 몰아쉰 소년이 작게 읊조렸다.


“허억, 헉, 헉, 씨발. 튜토리얼 존나 어렵네.”


검자루를 쥔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힘이 들어가질 않아 소년은 복부에 꽂힌 검을 발로 밀어서 뽑아 들어야만 했다.


쨍그랑! 바닥에 떨어진 검이 날카로운 소리를 만들어냈다.


“후우― 치, 침착하자. 좀 사실적인 게임일 뿐이야. 사실적인 게임일 뿐······.”


소년이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피부로 느껴지는 밤공기의 싸늘함과, 온몸에 뒤집어쓴 뜨뜻한 피가 이곳이 게임 속이 아님을 알려주었다.


“씨발······. 아무리 그래도 중세 판타지라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NPC로 빙의한 만능 스트리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 3화. 튜토리얼(3) NEW 4시간 전 3 1 13쪽
2 2화. 튜토리얼(2) NEW 4시간 전 2 1 11쪽
» 1화. 튜토리얼(1) NEW 4시간 전 4 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