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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마녀의약솥
- 13.04.11 08:34
- No. 31
잘 읽었습니다. 양수겸장이라고 사용한 건 그리고 양수겸장이라고 지적하는 건 상리를 벗어난 것 아닐까요?
대체적으로 양수겹장이라고 써야 보편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쓰는 현대 서울말'의 범주에서 본다면 99.9% 이상이 '양수겹장' 이라는 어휘를 사용할 겁니다.
애초에 양수겹장이라는 말이 장기에서 나오는 말인데 어느 누구도 점잖게 수염만지면서 "양수겸장일세!" 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양수겹장"이지요.
만일 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되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라면 사전만든 놈이 게을렀거나 선비질을 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겁니다.
그렇다면 우레도 반드시 우뢰로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레를 떡하니 표준말로 정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이미 우레를 표준말로 정한 마당에(정확하게 하자면 우뢰) 수 백 년간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양수겹장이 갑자기 양수겸장으로 바뀌는 건 참 부자연스럽습니다.
이거야 말로 평생 칠보필살을 배워서 남이 지적하니까 구보필살로 바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
- Lv.13 양자강
- 13.04.11 08:36
- No.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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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트와일라잇
- 13.04.11 09:12
- No.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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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따귀
- 13.04.11 09:16
- No.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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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둘넷여섯
- 13.04.11 11:31
- N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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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musado01..
- 13.04.11 12:51
- No.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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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노노로
- 13.04.11 16:29
- No.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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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4 文晙墉
- 13.04.11 18:00
- No.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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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농갈리기
- 13.04.13 11:09
- No.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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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필인서생
- 13.04.21 19:39
- N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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