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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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3.01.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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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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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DUMMY

- 제8화. 괴물 -



기운의 운용으로 세상이 굴러간다 하여도, 과학이 없는 것은 아니다.


- 기운에 관한 토막 상식.




“다른 무사들은 필요 없으십니까?”

“도영 혼자 충분할 듯합니다. 시야는 이 친구가 불을 좀 다룰 줄 아니 걱정 마십시오.”

“시장님께서 굳이 가실 필요는…….”

“우리 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야전 지휘관 타입이라서요. 뭐, 무장은 이 창 정도면 충분하지요. 아, 물을 좀 주시겠습니까?”

로나 라인하트와 이야기하여 셋이서 램프를 하나씩 들고, 발타자르는 무사들이 건넨 평범한 창 하나를 또 들고 갱도로 들어섰다. 물론 도영이 처음 들어갈 때 쓴 마스크 역시 모두 썼다.

적당히 걸어 들어와 바깥의 빛이 전혀 닿지 않아 램프의 희미한 빛에만 의지하게 되자, 발타자르가 자신의 창은 바닥에 떨구고 램프는 강만호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도영이 뽑아들고 있던 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건 방어용으로만 쓰게.”

“네?”

쩌저저적!

“공격에는 이걸 써. 나름 단단할 테니 잘 찔러봐.”

“!”

“비밀이야. 명심해.”

강만호가 재차 강조했다. 발타자르가 만든 것은 바로 방금 전에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낸 깨끗하고 뾰족한 얼음 검이었다. 주변에 물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숨에 형태를 갖춘 것이었고, 길이는 약 60cm 정도로 그 갱도에서 휘두르기 딱 좋은 길이였다. 그것의 손잡이 부분에 그가 미리 준비한 헝겊을 둘둘 감아서 도영에게 건네주었다.

“합마 녀석과 대련을 줄창 했다면 이도류도 어느 정도는 익숙하겠지?”

“칼집을 쓰는 정도였어요.”

“충분해. 그리고 활을 빌려주겠나? 보아하니 각궁 질이 아주 좋던데.”

“아, 네.”

원형으로 말려있는 각궁을 얼른 전투형으로 펴서 건네주었다. 발타자르가 시위를 몇 번 손가락에 걸고 당겨보더니 고개를 지긋이 끄덕였다. 그러더니 손끝에서 이번에는 얼음 화살을 만들어서 활시위에 걸어 잡아당겼다.

“이 정도로 마법을 잘 쓰실 줄은…….”

“호들갑 떨지 말게. 아무 것도 아니니까.”

“다시 말하지만 비밀이다.”

강만호가 또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그가 램프는 왼손에 모아 잡은 채 오른손을 갱도 앞쪽을 향해 뻗자, 천장에 일정 간격으로 매달려 있던 램프들에 전부 불이 붙었다.

“!!”

“이 정도가 적당해. 불나면 큰일이야.”

“갱도가 무너질 수도 있죠.”

도영에게는 놀랄 일 투성이였지만 그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듯했다. 기운을 운용하여 냉기나 화염을 조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지만, 조정을 넘어 형태를 만들고 고정시키는 것까지 가능한 것은 단순한 조정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흠. 그럼 활 잘 빌려 쓰겠네. 가지.”

강만호가 자신의 눈에 보이는 램프들에는 모두 불을 붙여 갱도를 환하게 밝혀주었다. 그 상태에서 세 사람이 천천히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도영. 자네는 나를 저울에 달았지.”

“…… 죄송합니다.”

“아니, 그런 건 아니야. 다만 자네가 날 저울에 올렸으니 나도 자네를 저울에 올렸다네. 마법을 보여주는 건 그런 의미야.”

방금 전에 얼음 화살을 만드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 자신이 발타자르에게 경계선을 그은 만큼 그 역시 경계선을 가지고 일부분만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리고 분위기로 보아 강만호 역시 자신의 실력을 상당히 숨기고 있는 듯했다.

“합마는 나에 관한 이야기를 안 한 모양이군.”

“어떤 사이이신지…….”

“합마는…… 아, 일단 왼쪽으로 가지.”

첫 갈림길이 나와서 세 사람 모두 왼쪽의 짧은 갱도로 들어갔다. 시야가 이전보다 트여 있어서 긴장감이 낮아져 있었다. 멀리 있어도 그 형체는 분명 눈에 띌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녀석과는 형님동생 하는 사이인데…… 어릴 땐 녀석이 많이 약해서 내가 도와주곤 했었지.”

“약해요?”

강만호가 뒤를 살폈다. 아무래도 뒤에서 올 가능성도 뺄 수가 없는 탓이었다.

“나한테는 그랬었지. 그래서 자네처럼 매일 대련을 했었네.”

“…… 그럼 토대인 공의 스승은 시장님이십니까?”

“어느 정도는 그렇게 되나?”

눈은 마주치지 않았지만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 고요한 갱도에 두 사람의 목소리만이 울렸다. 그 와중에도 도영이 잡고 있는 얼음 검은 전혀 녹지 않고 단단하게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돌아가지.”

갱도의 끝까지 확인한 후 돌아섰다. 도영이 다시 앞에서 걸으며 두 사람을 이끌었다.

“저, 시장님.”

“음?”

“제가 저울에 달아서 시장님도 저를 저울질하고 계시다는 건…… 지금 보여주시는 능력도 저울이 기운 만큼만 보여주시는 겁니까?”

“너무 앞서가지 말게. 지금 보고 있는 걸 비밀로 해주는 게 가장 큰 조건이었으니, 그 너머로는 예측하지 않는 게 좋아.”

“…….”

아주 잠깐, 도영이 잡고 있는 얼음 검이 천장에 달린 램프의 불빛에 흔들렸다. 그것은 시야만이 아니라 손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단단한 것을 유지했던 칼이 발타자르의 말과 함께 형체가 무너지려했던 것이었다.

자신이 모시는 상관과 직접적으로 줄다리기를 하는 기분. 도영은 그것이 굉장한 부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사람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무사로서의 자신이 일정 수준에 다다랐다면, 이 사람의 능력은 어느 정도란 말인가?

갈림길로 돌아와 오른쪽으로 들어갔고, 강만호가 여전히 전방의 램프들을 차례로 켜주었다.

“도영. 자네는 언제 부모를 잃었나?”

“…… 7살입니다.”

“칼을 잡은 건 언제였나?”

“제대로 잡기 시작한 건 9살입니다.”

남들은 여전히 집에서 보호받을 나이에 이미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기 시작했었고, 9살에 시작한 무사의 길은 이미 10년을 훌쩍 넘어 여기에 이르고 있었다.

“아까 합마가 어린 시절에 대련을 해줬다고 했지.”

“네.”

“시장님. 너무 많이 이야기하는 것 아닌지…….”

“뭐 비밀로 하겠다고 했으니 그걸 믿는 거야. 어쨌든, 합마가 어린 시절이라는 건 11살 때였네.”

“……?”

“이야기는 여기까지. 가까워진 것 같구만.”

도영이 무언가 토대인 합마에 대해 떠오르는 것 같아서 잠시 갸우뚱할 때, 발타자르가 그의 어깨를 툭 치며 얼음 화살로 앞을 가리켰다. 저 앞에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발타자르는 끝없이 단련해온 도영보다 그것을 먼저 느낀 것이었다.

하지만 기척은 좀 더 멀어졌다. 이전에도 사람이 모여있는 때에는 공격하지 않았고, 2명이 남았을 때에만 공격해왔다. 세 명 이상이 있으면 일단 물러서는 듯.

“따라가세.”

갱도에서 점점 어둠이 사라졌다. 강만호가 천장의 램프들에 모두 불을 붙이면서 주변이 환하게 되었고, 멀어지는 기척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여 점점 거리를 좁혔다.

모퉁이로 사라지며 기척을 죽이는 반아귀. 당연히 그곳으로는 시야가 잡히지 않아서, 모퉁이를 돌면서 동시에 칼놀림을 시작해야 했다. 그러자 도영이 자연스럽게 상의 안주머니에서 양면에 거울을 붙여둔 나이프를 꺼내어 모퉁이 쪽의 벽에 던졌다. 보란 듯이 박힌 그 나이프의 거울에 반아귀의 모습이 정확하게 반사되었다. 반아귀 역시 도영의 모습을 보았는지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상반신을 가리는 거대한 도끼를 모퉁이에서 스윽 내밀었다.

- 쿠우우우……. -

“흡!”

“엇?!”

그리고 갑자기 뛰어나가는 도영. 반아귀가 머리를 내밀기도 전에 도끼의 면을 걷어차고는 앞에 꽂혀있는 나이프를 뽑아 품 속에 집어넣었다. 도영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강만호가 잠시 당황하는 듯했지만 능숙하게 반아귀를 따돌리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는 나름대로 감탄했는지 입을 오므렸다.

“크군.”

“크네요.”

“크지요.”

- 쿠우우우……! -

카아아앙! 한 마디씩 하고 있는 사이, 반아귀가 레일 위를 밟고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와 도영을 내리쳤다.

“크읍!”

“생각보다 빠르군.”

“그렇네요. 하의는 통이 넓어서 치마인지 바지인지도 모르겠네요.”

“말 그만하고 좀 쏴요!”

카가가각! 도영은 자신의 상체보다도 큰 도끼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팔로 지탱하는 자신의 칼로 막고 있었다. 발타자르가 만들어준 얼음 검은 왼손으로 잡고 있었지만 막는 데에 쓰는 힘이 커서 공격할 수가 없었다.

“음, 시야도 괜찮은데 1:1은 어떤가?”

“적당할 때 멈춰줄게.”

“얘기가 다르잖아요! 으윽!”

도영의 다리가 약간 굽혀지며 점점 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네의 칼이 긴 만큼 반아귀의 도끼도 크다네. 피차일반이니 스스로 극복해보게.”

“급하니까 말이 짧은데?”

두 사람은 정말 도와줄 생각이 없는 것인지 팔짱을 끼고 10발짝 뒤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도영이 그걸 알아차리고는 이를 악물고 칼을 비껴내며 반아귀의 몸통을 빠르게 걷어찬 후 긴 칼을 오른손 역수로 잡고 그대로 거리를 좁혀 휘둘렀다. 하지만 크게 휘두르지 못하여 힘이 부족했는지 반아귀가 내민 도끼날을 튕겨내지 못하고 걸려버렸다.

“흠.”

“흐으음.”

“정말 안 도와줄 거예요?!”

“우린 바쁘다네.”

“거짓말 아니야.”

“크윽!”

약간 짜증이 난 도영이 반아귀의 거대 도끼를 억누르다가 오른발을 뒤로 밀며 힘을 빼고, 왼손의 얼음 검을 빠르게 찔러 넣었다. 그러자 푸우욱! 소리가 나면서 그 덩치 큰 몸통을 단숨에 관통했다.

‘괴…… 굉장해.’

- 쿠오오오오!! -

“!!”

까아아앙! 얼음 검을 빼내면서 반아귀가 막무가내로 휘두른 도끼를 자신의 칼로 막아냈지만 그 힘에 발타자르와 강만호가 있는 곳까지 밀려났다. 힘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강하여, 섣불리 맞았다가는 반드시 뼈가 부러질 것 같았다.

‘휘두르기 좋은 길이, 빠른 공격을 위한 뾰족한 칼……. 계산하고 계셨던 거구나.’

“마침 생각이 끝났다네. 마무리하고 의견 교환이라도 해야겠어. 살짝 짜증이 나는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쿵쿵쿵쿵! 도영을 튕겨낸 직후 돌격하는 반아귀. 도끼 자루를 짧게 잡고 크게 휘두르려 하고 있었다. 그것을 향해 도영이 다시금 달려들려는 것을 강만호가 어깨를 잡아 뒤로 당겼다. 그리고 그 앞으로, 발타자르가 손바닥을 느긋하게 내밀었다.

“도영, 이건 비밀이라네.”

그것은 경악스러운 수준이었다. 돌격하는 반아귀의 정면, 발타자르가 바라보는 전방 2m 지점의 허공에 도영의 칼과 같은 두께의 얼음 송곳 5개가 순식간에 형성되더니 그대로 돌격하는 반아귀의 몸에 박혀버린 것이었다.

“이…… 이럴……!”

송곳들에 구멍 난 치즈 신세가 되어버린 반아귀가 움찔거리는 것을 1분이나 쳐다보고 있다가, 완전히 그 기운이 다하여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얼음 송곳과 도영이 잡고 있는 얼음 검을 없애버렸다. 도영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았다. 손끝에서 얼음 결정을 만들어내는 것을 뛰어넘어 허공에 그 형체를 구현하고 위치를 유지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자네의 기운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 기운은 ‘냉기’라네. 단순히 빙결은 아닌 셈이지.”

발타자르가 갱도로 들어오기 전에 보급 받았던 물통의 뚜껑을 닫으며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웃어보였다.

“어쨌든 비밀로 해주는 건 믿겠네.”

“…… 네.”

‘괴물은 반아귀 쪽이 아니었구나.’

공중에 얼음 조각을 띄울 수 있다면 움직일 수는 있는 것일까? 발타자르가 보여준 능력이 거기까지 가능하다면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그가 마음만 먹으면 제거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도영의 눈에 그가 비밀로 하라는 이유는 단순히 시장이나 정치인으로서 움직이는 그의 행동에 자칫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처럼 보였다.

“이거 돌려주지. 만호, 생각한 걸 정리해볼까?”

“아까 밖에서도 말씀하려다 마신 걸 알고 있습니다. 반아귀가 주로 사는 곳은 대륙 북부 지방입니다.”

“그런가요?”

도영이 발타자르가 내미는 자신의 각궁을 받아 시위를 풀고 허리에 걸어두며 물었다. 사실 반아귀라는 것 자체를 도영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천장의 램프가 비추는 황색 빛이 희미하게 주변을 밝히고 있는 갱도. 레일의 위에 서 있는 세 사람이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저 괴물의 덩치나 힘으로 볼 땐 무리 안에서는 상당히 능력이 있었을 거야. 이곳에 뜬금없이 한 마리만 나타날 건 아니지.”

“그럼 누군가 여기로 잡아와 풀었다는 건가요?”

“그렇다네. 반아귀의 행동을 보면 인간을 적대하되 피하는 모습도 있었네. 이미 제압을 당한 기억이 있다는 뜻이지.”

도영이 앞으로 거꾸러져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반아귀를 돌아보았다. 몇 개의 굵은 구멍에서 흘러내린 피가 갱도의 레일 위를 적셔서 흥건했다. 그는 그 모습이 안쓰러운지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채굴 전에 타이밍 좋게 나타난 걸 가지고 상단 측은 몰랐다는 듯이 둘러대려는 것 같습니다.”

“음. 하지만 인부들은 한두 푼으로 해결될 건 아니야. 이 일이 상단 쪽에서 꾸민 건지, 그 여자가 꾸민 건지는 확실하지 않군.”

“꾸몄다고 하기보다는 사주를 받았다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에 걸맞은 거래가 있었겠지.”

“어쨌든 광산 사업은 허가를 내렸으니 속행하도록 하더라도, 이 상단을 계속 주시해야겠습니다. 일단은 모르는 척 하시지요. 몰아붙일 증거도 없습니다.”

“음.”




작가의말

발타자르 : 그놈 짓이겠네.

강만호 : 다음 화에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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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평가전 - 제21화. 차근차근 +1 13.03.02 1,971 12 13쪽
21 평가전 - 제20화. 예선 2차전 개시 13.02.26 1,989 13 13쪽
20 평가전 - 제19화. 비렁뱅이와 거지 +2 13.02.23 1,926 13 11쪽
19 평가전 - 제18화. 각지의 무사들 +1 13.02.21 1,449 9 13쪽
18 평가전 - 제17화. 예선 개시 13.02.18 2,342 10 12쪽
17 평가전 - 제16화. 황도로 13.02.18 2,907 13 10쪽
16 평가전 - 제15화. 현실 직시 13.02.13 2,929 11 12쪽
15 평가전 - 제14화. 흑검사의 잔향 13.02.10 3,035 10 13쪽
14 촌구석 무사 - 제13화. 검은 그림자 +2 13.02.08 1,453 10 11쪽
13 촌구석 무사 - 제12화. 생선가게 아저씨 13.02.07 1,677 14 15쪽
12 촌구석 무사 - 제11화. 경험 +1 13.02.05 994 12 12쪽
11 촌구석 무사 - 제10화. 맛보기 +1 13.02.01 861 13 14쪽
10 촌구석 무사 - 제9화. 조사 13.01.25 931 10 13쪽
» 촌구석 무사 - 제8화. 괴물 13.01.23 1,029 10 14쪽
8 촌구석 무사 - 제7화. 회유와 고집 13.01.21 1,096 10 14쪽
7 촌구석 무사 - 제6화. 발자국과 레일 +1 13.01.19 1,138 13 15쪽
6 촌구석 무사 - 제5화. 귀환 13.01.16 1,150 14 9쪽
5 촌구석 무사 - 제4화. 토대인과 도영 +1 13.01.15 1,648 16 13쪽
4 촌구석 무사 - 제3화. 토대인 합마 +1 13.01.13 1,583 15 13쪽
3 촌구석 무사 - 제2화. 활쏘기 13.01.12 1,582 15 10쪽
2 촌구석 무사 - 제1화. 무사의 임무 13.01.12 1,960 16 13쪽
1 프롤로그 - 호위무사 +1 13.01.04 3,791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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