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근황 및 차기작 준비에 관한 알림입니다
지난 3월 말에 출간제의가 들어오고 2주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지나 이번 주 금요일에 계약이 이루어질 것 같네요.
...여러모로 길었습니다(...)
금요일에 계약을 맺고 나면 이제 넷상에 올라와 있는 이 이야기는 공개되지 않도록 삭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출간 전까지 글쓴이는 그동안 쓴 내용을 다 되돌려보며 자잘한 오타들을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가 있습니다. 요 며칠 동안 계속말이죠. 덕분에 눈이 아프네요.
...또 주사위를 굴려라 하나만으로 끝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지라, 이후 쓰기 시작할 차기작에 대한 정보도 조금 늘어놓고 갈까 합니다.
생각해둔 차기작은 2개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매우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작중 내내 이어질 마법소녀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제는 마법소녀 유리하. 주사위를 굴려라 9부 중에도 잠시 카메오로 등장한 적이 한 번 있었죠. 조수양의 마법소녀 드립에 옆에서 갑자기 격뿜하셨던... 예...;
대략적인 내용은 사람에게 기생해 숙주의 감정을 먹고 살아가는 일종의 정신 사념체들을 주인공 유리하가 찾아다니며 제거하고 정화시켜가며, 이 사념체들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초반부터 꽤 어두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사위를 굴려라 3부에서 중요한 조연급으로 등장해 영혼구제반과 함께 했던 충주 중앙고 3학년 1반 학생들을 기억하시나요?
두 번째 차기작은 바로 그 3학년 1반 학생들의 학원 일상물입니다. 마법소녀 유리하와는 달리 어둡거나 무거운 얘기는 하나도 없는, 정말 가볍고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일상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가제는 오늘의 3학년 1반.
...마법소녀 유리하 이후에 이 이야기를 쓰게 되면 백퍼센트, 유리하 때문에 깨진 독자분들 멘탈을 3학년 1반의 악동들이 힐링하는 치유물이 될 것 같군요(...)
얘기가 길어졌으니 한 줄 요약으로 끝내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주사위를 굴려라는 정식 출간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라 이후의 차기작은 마법소녀 유리하, 또는 오늘의 3학년 1반 둘 중 하나가 될 겁니다. 어느 쪽을 먼저 시작하면 좋을지 투표... 받아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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