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제국3: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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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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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포위(1)

DUMMY

백의제국 3.86 - 포위(1)




제국 47년 3월 1일 오후 4시 30분 북대서양 어딘가 해저 250미터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고,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파도가 서로 물 터지게 싸우는 해수면에 비해 해저는 고요했다. 물고기들은 무슨 일이라도 있냐는둥 유유히 무리 지어 헤엄을 쳤다. 그때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소음에 놀란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물고기들의 머리 위로 거대한 잠수함 한 척이 지나갔다.


"주변은 조용합니다."


소나병이 고개를 뒤로 돌려 함장을 향해 보고했다. 대형으로 개조된 21형 유보트의 함장을 맡은 하인리히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소식 들으셨습니까? 오늘 남아메리카에서 큰 전쟁이 터졌다고 합니다."


부함장의 말에 그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부함장은 말을 이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가 연합하여 공세를 개시했습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를,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를, 칠레는 볼리비아를 말입니다. 페루는 때에 맞추어서 에콰도르를 침공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대로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그리고 여기에 페루까지 합세하여 남미의 패권 장악을 위한 전쟁을 개시했다. 대한제국과 독일의 꾸준한 지원을 받은 그들은 무서울 게 없었다. 더군다나 브라질은 도중에 반추축국 태세를 보여 상황이 급박하던 미국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받아내었던 경력이 있기에 4국 중 가장 강력한 군세를 자랑하고 있다.


"나중에 전쟁 끝나면 베네수엘라 여행가려고 했는데, 그때 가면 이미 브라질 땅이 되어있겠습니다."


한 수병이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그러자 다른 수병도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전 나중에 한국이나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특히 여름에 말이죠."


"한국의 미녀들은 여름에 짧게 입는다는군. 외모는 동양인의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들었어."


"뮐러가 쓴 '한국 이야기'에 따르면 천인 여자들이 그렇게나 예쁘다고 하더라."


그들은 주제는 대한제국 초기에 대한제국을 방문하여 여러 일을 겪었던 상인 뮐러의 이야기로 이동했다. 함장은 묵묵히 그들의 즐거운 대화 소리를 들었다. 정확히는 전부 여자에 대한 대화였다.


"한국은 여자들도 전쟁터에서 싸운데! 그런데 남자 못지 않게 무섭고, 잘 싸운데!"


"함선 엔진음 입니다!"


소나병의 외침에 잠수함은 쥐죽은듯이 고요해졌다. 함장은 즉시 침묵 주행을 명령했고, 함선의 엔진 출력은 급격히 감소했다. 그들은 혹시라도 물건이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주변 물건들을 살폈다.


"한 척이 아닙니다. 여러 척 입니다. 미국 놈들의 것 입니다."


소나병은 작은 목소리로 계속 보고했다. 함장은 별다른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다른 선원들도 불필요한 대화를 꺼내지 않았다. 20분 동안 그들은 침묵을 지켰고, 마침내 소나병이 안전함을 확인했다. 그들은 긴장하여 이마에 흐르던 땀을 닦아냈다.


"휴! 천만다행이군. 이 안에 들어있는 게 워낙 귀중한 놈이니 중간에 큰일 나면 안 되겠지. 떨어질 위험이 있는 물건들은 치우도록 한다. 출력은 원상복귀 한다."



제국 47년 3월 4일 오후 5시 20분 미합중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샌버너디노는 동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여러 철도망이 집결하는 곳이다. 그런 만큼 대한제국군에게 있어서 샌버너디노 점령은 매우 중요했다. 로스앤젤레스를 장악했으니 샌버너디노 점령은 동부로 향한 진출을 더욱더 수월하게 해줄 것이다.


"내가 왔다!"


이기찬이 군용 도끼로 기관총을 잡고 있던 미군의 등짝을 내리찍었다. 미군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그는 도끼를 뽑아 머리통을 겨누어 수차례 내리찍었다. 그들의 깜짝 등장에 당황한 미군들은 뒤를 돌아보자마자 이기찬을 따라 들어 온 한국군들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죽었다.


-콰웅!


그때 강렬한 포성이 3층 건물 밖에서 울려퍼졌다. 그들은 창문 밖으로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황실 친위대 문양을 단 재차의 중전차 세 대가 넓은 도로에서 쐐기 대형으로 진격 중이었다. 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옆 건물로 이동해! 어서!"


한 건물을 점거한 그들은 곧장 건물에서 나와 옆 건물로 쳐들어갔다. 1층은 이미 한국군 기관총에 의해 처참히 부셔져 있었다. 그들은 아무런 저항 없이 상가에 진입해 2층부터 처리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이미 겁에 질린 미군들이었으나, 그들은 가차없이 쏴죽였다. 정확히는 적들이 두 손을 들기도 전에 쏴죽였다.

또다시 건물을 점령한 그들은 비교적 조용해진 거리로 나왔다. 이기찬은 상대방의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철모를 벗고, 바닥에 긁어 씻었다.


"크.크.큰일이다!"


그들의 소대에 속하지 않은 타 분대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이곳으로 뛰어왔다. 소대장은 그들을 멈추게 하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하지만 무슨 일인지 알기도 전에 통신병이 메고 있던 작은 무전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오소리 중대 본부다. 우리는 포위 당했다. 반복한다. 샌버너디노가 포위 당했다. 소대는 즉시 xxx으로 집결한다.


"뭐 씨발?"


이예린과 이기찬은 강용민을 쳐다보았다. 강용민은 소대장을 쳐다보았다. 소대장은 중대 본부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 멀리에서 진격하던 전차들도, 바깥으로 나와 이동하던 병사들도 제자리에 멈추었다.


샌버너디노로 기세 좋게 진격한 남부 집단군 예하 20군단과 황실 친위대는 보기 좋게 포위 당했다. 로스앤젤레스 점령과 적 주력군 격파 이후, 샌버너디노로 진격하여 비교적 약한 군대를 상대하며 선전하는 데에 한 눈이 팔린 한국군은 멕시코 국경을 뚫고 올라 온 미군들과 새로 집결한 미군들에게 사방으로 포위 당했다.


"썅!"


이예린이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철모를 바닥에 집어던졌다. 다른 분대원들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여전히 총성이 울려퍼졌으나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그들은 일단 중대 본부의 지시에 따라 집결지로 후퇴했다. 집결지에는 그들이 속한 중대원들이 전부 집결해 있었다. 다들 며칠 동안 지속된 전투로 꽤나 지쳐있어보였다. 소대장들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중대장에게 물었다. 중대장은 상황을 설명했고, 그들은 더욱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좌절하기에는 이르다! 아직 놈들의 포위망은 얇기에 황실 친위대가 선두로 퇴로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오오오!"


그들의 얼굴색이 돌아왔다. 대한제국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황실 친위대와 함께라면 걱정할 게 없었다. 때마침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이 황실 친위대 소속의 보병 부대가 지나갔다. 그리고 몇몇은 한 남자를 알아보았다.


"어? 전하!"


몇몇이 이한준을 알아보자 다른 군인들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동하는 부대의 선두에 서 있던 이한준은 그들을 보더니 활짝 웃으며 경례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그들과 대화를 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그와의 짧은 만남은 장병들의 사기를 올려주었다.


"전하께서 나를 보셨어!"


강용민이 자신의 두 손을 꼬옥 모은 채 잔뜩 감동 받은 표정으로 외쳤다. 이기찬은 그러거나 말거나 하며 수통 뚜껑을 뽑아 물을 뿌렸다. 피를 삼킨 물이 좔좔 흘러내렸다. 그는 그때 미군을 도끼로 후려친 것을 후회했다. 고작 수통에 담긴 물 정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 이예린은 그에게 자신의 수통 두 개를 건네주었다. 그는 처음에 거부했으나, 그녀의 표정을 보고 두 개의 수통으로 피를 최대한 씻어냈다.


"야. 기찬아."


강용민도 자신의 수통을 건네주었다. 그는 별 것도 아닌 걸 알았으나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꽉 찬 수통을 비워냈다. 완벽하지 않았으나 확실히 전보다 나았다. 소대장은 세 사람의 모습을 보더니 함께 있던 이웃 소대장과 그들 이야기를 꺼냈다.


"저 세 명은 정말... 대단해."


"소문은 들었어. 소대원이 바뀌고, 소대장이 바뀌어도 저 세 사람은 고정이라며? 게다가 세 사람이 엄청 친하다고..."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워요..."


두 소대장의 대화에 계급장이 없는 군인이 끼어들었다. 두 소대장은 군인을 힐끗 보았다. 긴 생머리가 거의 허리까지 내려가 있었고, 귀에는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얼굴에는 화장을 조금 했는지 뽀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미녀이기는 했으나 이 자리에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누구..."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혀를 끌끌 차며 고개를 저었다.


"그저 안타까움을 전할 수 없어 아쉬운 존재 입니다."


두 소대장은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하며 세 사람을 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그녀가 있던 자리를 보았다.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주변을 둘러보았으나 흰머리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알 수 없는 소름을 느꼈다.



제국 47년 3월 4일 오후 9시 34분 미합중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동쪽 15km, 해저 150미터



하인리히의 잠수함은 어두운 바닷속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며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모든 선원들은 꽤나 지친 표정이었고, 하인리히 함장 역시 피곤에 절은 눈이었다. 엔진은 맹렬히 뛰고 있었으며, 잠수함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무언가를 피하려고 했다.


"놈들의 감시망이 이렇게 촘촘할 줄이야... 10km나 추격 당했군. 조금만 더 가자!"


그들은 불행하게도 미 해군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어떻게 발각 되었는지는 몰랐으나, 지금 당장 항복할 생각은 없었다.


'수심이 얕지만 않았으면 걸리지 않았으려나?'


이곳의 평균 수심은 200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21형 유보트의 최대 잠함 심도가 280미터에 이르는데 자연 조건 때문에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폭뢰의 폭발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선원들을 공포 속에 몰아넣어 괴롭혔다. 지금까지 단 한발의 폭뢰도 그들에게 유효타를 입히지 못했으나 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진동의 강도는 높아져만 갔다. 미 해군도 대충 감은 잡은 듯하니 조만간 폭뢰에 제대로 당할 것 같았다.


"목표까지 12km 남았습니다!"


-쿠우웅!


"아아악!"


함체가 심하게 요동쳤다. 몇몇 선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굴렀다. 함장은 이대로 가다가 선원들이 전부 죽을 것 같아 상승을 지시했다. 잠수함은 그의 명령에 따라 서서히 해수면과 가까워져갔다. 중간에 두 발의 폭뢰로 인해 함체에 구멍이 날 뻔 했으나, 위기의 순간은 넘겼다.


-쏴아아


마침내 잠수함이 해수면 위로 나타났고, 백기를 든 선원들이 나왔다. 다행히 바다가 잠잠했기에 파도가 그들을 삼킬 일은 없었다. 다만 수 척의 함선들이 잠수함을 완벽하게 포위한 상태로 강렬한 빛을 쏘고 있었다.


"어?"


후방 화물칸에 있던 한 선원이 갑자기 켜진 타이머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타이머는 정확히 10분부터 줄어들고 있었다. 동료들은 모두 나갔기에 화물칸에 있는 사람은 그 혼자 뿐이었다. 그는 이 사실을 보고해야 할 지 고민했다. 그러다 9분이 남게 되었을 때, 즉시 함장에게 달려갔다.


"함장님! 타이머가 가동 되었습니다! 8분 30초 남았습니다!"


"뭣?"


함장과 여러 선원들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젠장! 터지더라도 우린 살아야 한다! 어서 미군에게 이 사실을 알려라!"


그들은 잠수함에 근접해 있던 소형 함선에게 폭탄의 타이머가 가동 되었다고, 살려달라며 소리쳤다. 다행히 잠수함에는 최소 인원만 탑승해 있었고, 선원들의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졌다. 한편, 부하들이 모두 넘어가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함장은 폭뢰로 인한 충격으로 불안정한 타이머가 작동했다고 판단했다. 사령부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그들을 자폭 임무에 투입시킬 리가 없었다.


"어서 오십시오!"


마지막으로 함장도 서둘러 배에 탑승했고, 배들은 전속력으로 잠수함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종류의 폭탄 입니까?"


심하게 흔들리는 배에서 그 배의 함장이 하인리히에게 유창한 독일어로 물었다. 하인리히는 "폭탄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대답했다. 그때 손목 시계를 차고 있던, 그에게 타이머의 작동 소식을 알렸던 선원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하인리히는 그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았다.


-파앗!


어두운 바다 밤하늘이 순간적으로 햇빛보다 밝아져 모두의 시력을 앗아갔다. 그와 동시에 독일군 수병들이 탑승한 미 해군 군함 내부 온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신체가 고통을 감지하고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초고온의 폭발이 군함들을 덥쳤다.


-꺄아아아악!


-저게 뭐야!


해상에서 원자폭탄이 터지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폭발한 위치는 보스턴으로부터 12km 떨어진 곳이었고, 위력도 10킬로톤 수준이었기에 보스턴까지 폭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강한 후폭풍이 강타하고, 혼란에 빠진 사람들끼리 부딫히는 바람에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독일의 원래 계획은 보스턴 항구에서 투항한 다음 선원들은 2중 타이머를 작동시킨다. 2중 타이머는 총 30분 동안 작동한다. 그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 계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무겁고, 거대한 원자폭탄을 실어나르기 위해 개조된 21형 잠수함은 개조로 인해 생긴 문제점으로 미군에게 포착 되었고, 보스턴 항구에 입항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폭발로 인해 미국 동부 사회는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다. 수많은 보스턴 시민들이 원자폭탄의 폭발과 십수척의 군함이 폭발에 휩싸여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더군다나 그 범인이 독일이었음이 밝혀지자 미국 대서양 함대와 국민들은 더욱더 겁에 질렸다. 그들은 독일이 원자폭탄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고, 어쩌면 대한제국보다 더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하리라 멋대로 판단했다.

공포라는 짙은 안개가 미국 땅 전역에 내려앉았다.


작가의말

1기부터 이어져오는 정체불명의 사람...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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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에필로그(완결) +5 17.11.18 1,521 10 19쪽
109 외전 8. 이질적인 거울(3) +5 17.11.18 1,031 12 13쪽
108 외전 8. 이질적인 거울(2) (1996년 지도 첨부) +7 17.11.17 1,333 12 16쪽
107 외전 8. 이질적인 거울(1) +5 17.11.16 1,066 11 13쪽
106 외전 7. 철혈 여제(2) +4 17.11.15 1,028 14 15쪽
105 외전 7. 철혈 여제(1) +5 17.11.15 1,159 13 15쪽
104 외전 6. Deutschland(1970년 지도 첨부) +5 17.11.13 1,286 13 13쪽
103 외전 5. 제국 친위대 +5 17.11.10 1,135 12 13쪽
102 93 - 봄은 찾아온다(3) +5 17.11.05 1,372 11 18쪽
101 92 - 봄은 찾아온다(2) +4 17.11.04 1,035 10 14쪽
100 91. 봄은 찾아온다(1) +7 17.11.03 1,109 12 13쪽
99 90. 날개 부러진 독수리(3) +5 17.11.02 1,111 13 14쪽
98 89. 날개 부러진 독수리(2) +6 17.11.01 1,081 10 17쪽
97 88. 날개 부러진 독수리(1) +5 17.10.29 1,149 13 13쪽
96 87. 포위(2) +5 17.10.29 1,203 10 13쪽
» 86. 포위(1) +7 17.10.28 1,020 10 14쪽
94 85. 타들어가는 심지(2) +5 17.10.23 1,225 12 14쪽
93 84. 타들어가는 심지(1) +3 17.10.22 1,051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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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81. 하나씩 떨어지는 잎사귀(2) +8 17.10.11 1,102 12 16쪽
89 80. 하나씩 떨어지는 잎사귀(1) +7 17.10.10 1,157 10 15쪽
88 79. 둥지(3) +3 17.10.09 1,092 13 16쪽
87 78. 둥지(2) +5 17.10.07 1,128 13 16쪽
86 77. 둥지(1) +3 17.10.06 1,144 1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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