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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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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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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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44.] 몽환세계 불꽃의 희극. 1% 다른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DUMMY

몽환세계 연무극장.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들의 1% 다른 전용 불꽃의 비극 스토리.



D 백작은 어떠냐고 묻자, 기존 네 명은 기껏 군단을 위해 헌신했더니만 결국 우리들은 철저히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운명이었던 거냐며 화를 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A는 침착하다. 왜냐하면 본인 입장에서 볼 때에 무조건 100% 손해만 보는 장사라고 보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이 넷은 적어도 살려낼 수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자신들은 군단의 비공식, 그리고 비전투부대란 점을 감안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군단을 통틀어서 ‘전력 외’로 분류가 되기도 하기에 뭐라 할 말도 없고.



백작은 그런 그녀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는다. 이노센티아, 메이디, 앙클, 크리스는 이걸 도대체 얼마나 하란 거냐는 입장인 반면 A는 역시 당신이라면 그렇게 말할 거라고 예상했단다. 혹시 또 다른 클로저들의 소식을 들은 거냐고 묻고, A는 그거 아니면 다른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백작은 밴시들이 다른 녀석들보다 낫다고 하지.



A는 그거 혹시라도 다른 애들을 향한 인신공격과 관련된 거라면 곤란하다고 답하고, 백작은 그럴 의도가 없으니 걱정하지 마란다.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여러모로 좋은 것이라고 하지. 그녀들은 이거 또 해야 하냐고 묻고, A는 결국 백작이 원하는 것은 끝까지 싸우는 것이라고 하며 어차피 우리들의 목숨이 날아가는 것도 아니니 백작이 원하는 대로 끝까지 해줄 뿐이라고 한다.



도그라와 마그라는 역시나 변함없이 A를 보면서 이를 바득바득 간다. 정말 싫단다.



“그럼 당신 장단에 다시 맞춰줄 필요가 있겠군.”


[어디~ 비극을 희극으로 바꿔보게나?]


“클로저 녀석들과 똑같은 내용의 스토리가 될 리는 없을 거라고 믿겠다.”


[그야 물론이네!? 그대들은 클로저들과 직접 마주하면 안 되는 게 아니겠는가?]


“역시 백작 당신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알고 있구나.”


[칭찬이라면 고맙게 받겠네?]


“......그럼 다시 한 번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어주마.”



A가 가장 먼저 불구덩이 속으로 친히 뛰어들고, 나머지 동생들도 그 뒤를 따른다.



------------------------------------------------------------------



G 타워 옥상으로 보이는 곳. 프로미넌스 교단 멤버들이 그곳에서 타오르는 세계를 본다.



어느 한 처형부대 대원이 교주인 불꽃의 딸에게 서신을 하나 건넨다. 확인해보니 이제는 아무 이용 가치도 없어진 프린세스 에이전트를 모두 없애버리라는 내용이다. 불꽃의 딸은 어째선지 그 편지를 다시 한 번 천천히 읽는다. 강림은 그 편지가 뭐 이상한 거라도 있느냐고 묻지. 불꽃의 딸은 아무래도 이거 뭔가 좀 이상한 내용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도와줬던 이들을 이런 식으로 버려도 되는 거냐고.



강림은 허나 군단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걸 우리가 반발할 수는 없지 않냐고 하지. 불꽃의 딸은 그렇기는 하지만, 기왕이면 우리들도 우리 나름대로 따로 알아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냐고 하지. 어쩌면 이 편지가 프린세스 에이전트를 멸시하는 다른 누군가가 작성했고, 이걸 군단 전체의 뜻으로 보이도록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조작? 어떻게? 총사령관의 직인이 찍히도록 하면 얼마든지 되거든.



“강림 도사님? 그렇게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는 건...... 혹시, 편지 내용이 조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까?”


“네~ 왠지 그럴 거 같지 않아요?”


“하... 하지만... 정말로 군단 전체의 뜻일 수도 있잖습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정말 중요하니까요.”


“그럼 어째서...?”


“저도 지금까지 프리에이에 도움을 많이 받긴 했어요? 그녀들에게서는 적어도 거짓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너무 순수해서 탈이라 느꼈을 정도였죠.”


“.......”


“마침 정확하게 오시네요? 프린세스 에이전트.”



차원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


“.......”


“어서 오세요, A.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용 가치가 없어진 저희들을 처분하려는 줄 알았는데 뭔가 이상하군요.”


“아아~ 혹시 이 편지 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알고 계셨나보네요? 하지만~ 저희들은 이걸 곧이곧대로 믿진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


“사실 확인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말이에요?”



불꽃의 딸은 A와 프리에이 그녀들에게 사실 확인이 먼저이기에 걱정하지 마라고 한다.



자신의 개인적인 입장도 표명하는데, 어쩌면 이 편지가 군단 총사령관의 직인을 조작한 걸 이용해서 만든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A가 그걸 받아들며 확인한다. 하지만 겉으로만 보면 직인의 어느 이상한 부분을 확인하기가 어렵지. 그래서 메이디에게 넘긴다. 메이디는 왼쪽 상단이 아주 교묘하게 총사령관 직인의 진본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다. 불꽃의 딸은 결국 그것은 가짜가 맞다고 말하지.



천하의 메이디가 직접 검증을 했고, 조작본인 거까지 모두 확인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불꽃의 딸은 비록 클로저 녀석들. 그러니까 본인은 여명의 사도들이라 표현하는 그들이 프로메테우스를 쓰러트리긴 했지만, 그래도 저수지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해뒀으므로 결국 자신들이 진 건 아니라는 거다. 그러고 보니, A는 그 제단에 없었지? 하지만 그 제단 내에 몰래 설치해놓은 각종 도감청 장비들을 이용해서 당시 내부 상황을 다 확인했을 거다. 명색이 군사정보부대인데 그걸 안했을 리가 없지.



------------------------------------------------------------------



외부차원에는 소위 군단장들이 모여 회의하는 군사적 요충지가 있다고 한다. 아주 머나먼 옛날, ‘차원 공방전’ 이라는 컨텐츠가 존재했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 장소로 보이는 곳이지. 군단장들이 하나둘 출석을 하긴 하지만 다른 두 명의 군단장들은 불참한다. 총사령관 아자젤, 그리고 무지의 림보. 이름 없는 군단에서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것은 일종의 낙인이다. 사실상 죄인으로 찍힌 거나 마찬가지.



군단장들의 회의를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는 알고 있을까? 왠지 알고 있을 것만 같다.



“공주님? 군단장 님들께서 소집되어 회의를 하신다고 하던데.”


[.......]


“공주님은 거기 참관할 생각 없어?”


[제가 왜 거기로 가야만 하는 겁니까. 저는 군단장도 뭣도 아닙니다.]


“아아... 하긴 그렇지?”


[그리고 저는 거기에 참관할 자격도 뭣도 없습니다.]


“그것도 그러네?”


[설령 참관이 허락된다고 한들, 제가 그곳에 갔다가는 비웃음만 당하고 말 겁니다.]


“출생의 비밀 때문에?”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ICFC는 지금도 제2차 차원전쟁이 시작되면,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으로 시작될 것으로 그렇게 가능성을 보고 있다. 언제까지고 인간들이 가드만 올리며 수비 역할만 하진 않을 거라는 것이 그러한 이유라고 할까? 이젠 인간들도 외부차원으로 공격할 수도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공주님과 블랙 로터스. 20년 전과 지금은 엄연히 다르니까. 이젠 인류도 외부차원 침공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해졌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D 백작이 자신들의 편에 섰는데, 군단이 뭐가 무섭겠는가?



더군다나 몽환세계 연무극장에서 군단장 레이드로 여러 차례를 거쳐 가며 이런 저런의 공략 기술들까지 익혀나간 클로저들이고 인류다. ICFC도 그걸 잘 알고 있지. 그렇기에 오히려 2차 차원전쟁은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으로 시작될 거라 더더욱 여기고 있는 거고. 그렇다면 이들의 추정이 틀릴 수도 있을까? 당연히 틀릴 수도 있다. 정보라는 게, 오류일 수도 있고, 상대를 속이기 위한 가짜 정보일 수도 있으니까.



약속이라는 것은, 오늘 했던 걸 내일 바로 뒤집는 게 상식이고 현실이라 여기는 그녀들.



“그렇지? 공주님?”


[그렇습니다.]


“원래 약속이라는 것은 말이야? 어제 해놓고, 오늘 바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게 다반사라고?”


[그런 게 너무 흔해서 이젠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아하하하하!! 그래야 공주님이지.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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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 [Case 147.] 유니온의 극비 사조직급 정보기관들. 그들이 무언가를? 23.12.25 15 0 10쪽
948 ??? : 결국 이 모든 것들은 백작 당신의 무의미한 장난이었나. 23.10.11 14 0 9쪽
947 ??? : 너도 결국에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단 거구나. (2) 23.10.05 16 0 8쪽
946 ??? : 너도 결국에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단 거구나. (1) 23.10.03 10 0 10쪽
945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3) 23.10.02 12 0 13쪽
944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2) 23.09.30 13 0 10쪽
943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1) 23.09.29 12 0 11쪽
942 [Case 146.] 몽환세계 불꽃의 대단원. 헌데 그녀만 따로 부른 이유는? 23.09.27 12 0 9쪽
941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3) 23.09.25 11 0 9쪽
940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2) 23.09.24 12 0 10쪽
939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1) 23.09.22 8 0 10쪽
938 [Case 145.] 내.외부차원 최강의 네 명의 아가씨들. 23.09.20 13 0 10쪽
937 [외전.] 언제나 변함이 없는 A. 그녀는 언제까지 이런 식의 태도를? 23.08.13 8 0 10쪽
936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3) 23.08.02 10 0 9쪽
935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2) 23.07.31 9 0 9쪽
934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1) 23.07.30 12 0 9쪽
» [Case 144.] 몽환세계 불꽃의 희극. 1% 다른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23.07.29 14 0 9쪽
932 프린세스 에이전트 VS 프로미넌스 교단 (4) 23.07.27 13 0 8쪽
931 프린세스 에이전트 VS 프로미넌스 교단 (3) 23.07.25 16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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