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평선 끝자락에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SF

이유가없어
작품등록일 :
2019.01.09 23:39
최근연재일 :
2019.02.20 22:46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6,387
추천수 :
172
글자수 :
163,962

작성
19.01.13 12:36
조회
523
추천
11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할 게 너무 많아! 난 왜 일을 하는 거지?

[다가오는 멸망 가운데 인류 문명의 존속을 원하셨고, 가장 최적의 인물이 당신입니다.]


일을 좀 줄일 수 없을까?

[직접 도시를 굴러가게 할 시스템을 만드십시오. 인재를 뽑고, 업무를 분배하시면 됩니다.]


쓸 만한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인재를 뽑아?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시고, 업적을 남겨 사람들을 끌어 모으십시오.]


글렀네. 사람들이 만나기만 하면 싸우거든.

[아닙니다. 사람은 배가 불러야 먹을 것을 베풀듯, 삶이 풍족해야만 선의를 베풉니다. 각 개인의 선의가 모여 만인의 선이 되니, 당신의 역할은 그들의 삶을 만족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삶을 만족시키라고? 알아서 못하나?

[그들은 스스로 해내질 못합니다. 신경성 독가스가 전 세계를 둘러쌓은 지금, 모든 자원과 서비스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들은 행복을 원합니다.]


그놈의 독가스. 독가스만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 아냐?

[퓨엘리움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값싼 연료였습니다. 인간이 무한한 에너지를 갈구하는 이상, 퓨엘리움 가스 재난은 필시 일어날 사태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제거 못하나?

[현재 퓨엘리움 가스 재난의 주 원인은 가스를 뿜어내는 태평양의 쓰레기섬 입니다. 원인을 제거하시거나, 중화제로 일시적인 방어를 하십시오.]


그...

[데브일 님. 앞으로 자기 자신의 생존이 의심되는 상황이 오고, 서로의 존재가 불편해지는 상황도 오게 될 겁니다. 못할 것 같다 말하셔도, 이들을 꼭 뭉치게 만드시는게 데브일 님의 역할입니다. 그래야 데브일 님도 살고, 함께 할 우리 모두가 살아남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만 일 좀 하시죠.]


이... 이익... 한마디도 안 지고, 일만 시키는, 융통성 없는 AI 같으니라고.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타/문맥 지적 환영합니다.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작품을 만들고 싶네요!

---

2019년 1월 31일 프롤로그 수정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평선 끝자락에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재난 사태의 모습이 담긴 삽화를 추가했습니다. 19.02.18 69 0 -
공지 변경된 회차 알림 (2019.02.06 업데이트) 19.01.31 121 0 -
35 [34] 1부 외전 및 후기 +3 19.02.20 114 3 3쪽
34 [33] 캐슬, 성 (2) - 1부 완결 +4 19.02.20 76 3 15쪽
33 [32] 캐슬, 성 (1) +1 19.02.20 78 3 11쪽
32 [31]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1 19.02.19 75 4 12쪽
31 [30] 다가오는 위협 +2 19.02.18 86 3 12쪽
30 [29] 격리 (2) +4 19.02.15 96 3 10쪽
29 [28] 격리 (1) +2 19.02.15 97 2 12쪽
28 [27] 무법지대 (4) +2 19.02.13 219 5 11쪽
27 [26] 무법지대 (3) +2 19.02.12 110 4 9쪽
26 [25] 무법지대 (2) +2 19.02.11 121 5 10쪽
25 [24] 무법지대 (1) +1 19.02.08 124 4 12쪽
24 [23] 밖은 엉망이었다 +1 19.02.07 128 5 12쪽
23 [22] 힘드십니까? +1 19.02.06 143 5 12쪽
22 [21] 도시의 손님들 +1 19.02.04 147 4 9쪽
21 [20] 자연의 보고, 아크 (3) +1 19.02.02 142 3 10쪽
20 [19] 자연의 보고, 아크 (2) +1 19.02.01 141 3 10쪽
19 [18] 자연의 보고, 아크 (1) 19.01.31 173 2 11쪽
18 [17] 한계 직전의 음욕 19.01.29 173 4 12쪽
17 [16] 그들의 교만 밑에서 19.01.27 146 3 11쪽
16 [15] 위기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1 19.01.25 165 3 10쪽
15 [14] 나태 장치 19.01.24 174 4 10쪽
14 [13] 터져버린 식탐 (3) 19.01.23 200 3 10쪽
13 [12] 터져버린 식탐 (2) 19.01.22 169 3 12쪽
12 [11] 터져버린 식탐 (1) 19.01.21 168 4 12쪽
11 [10] 첫 비행선이 주는 무게 +1 19.01.19 212 5 11쪽
10 [9] 탐욕의 집단, 쉘터러 (2) 19.01.18 188 6 13쪽
9 [8] 탐욕의 집단, 쉘터러 (1) 19.01.17 217 6 10쪽
8 [7] 영장이라고요? +2 19.01.16 213 8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