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슬레이어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유료 완결

학인생
작품등록일 :
2020.05.16 17:58
최근연재일 :
2022.09.29 11:11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1,234,133
추천수 :
65,618
글자수 :
1,91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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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이지 슬레이어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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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6.15 12:00
조회
22,811
추천
1,689
글자
23쪽


작가의말

다음은 후일담입니다


후일담까지가 1권이라고 생각하고 짜 놓은 플롯입니다.


전체에서는, 프롤로그에 해당합니다.


굳이 이런 이상한 짓을 하면서, 권 단위 구성을 할 만큼의 가치가 있었을까요?


음...


그랬으면 좋겠네요 ㅎㅎ


눈치 빠른 분들이나 설정에 민감하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세 명 다 이름을 틀렸는데 대체 왜 쟤는 얘한테 갑자기 찾아온 거지?

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계셨으면,

그 해답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카드 바꿔치기가 단순히 재생력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8호가 마지막 제단에서 바쳐질 제물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림은 아예 그 석실에서 나오질 않았겠죠.

이게 권 단위면, 1권을 사는 이상 보통 끝까지 다 읽어 주시니까,

이렇게 허점을 드러냈다가 메꾸면서 터뜨리는 방식이 성립하는데,

웹소설에서는 이게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이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웹소설 형식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꾸 뇌절을 치고...

쓸데없이 어려운 얘기 하다 현학적이라고 욕먹고...

이상한 전위적인 시도하고 싶은 충동 못 억누르고

그냥 개 노잼으로 쓰다가 망하니까...

이렇게라도 해야겠죠 ㅎㅎ...


이 글을 포함, 작년 6월부터 1년간 150만자 가량을 썼는데,

전부 처참히 망했습니다.

투베도 한 번도 못 갔고... 스스로 불쌍하다면서 그런 거 어필하고 다니다... 1년이나 했는데 안되면 안 되는거지, 글도 더럽게 못쓰고 재능도 없으면서 부모 등골 그만 빼먹고 상하차나 해라, 머 이런 욕먹고, 밤새서 펑펑 울다가 마음이 꺾여서, 필명 바꾸고 지금까지 쓴 9개 작품들은 전부 잠궈버렸어요...

그럼 안 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말했더니 응원해주신 분도 있었고,

좋아해주신 분이 가끔은 있었는데... 힝...

자기연민에 취했던 것 같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차피 또 망할건데

그냥 망할 만한 형식, 망할 만한 내용, 망할 만한 주제라도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내가 하고 싶은 글 한 번 써보자

백만 자를 써서 한 명만 읽더라도

그 한 명한테는 뭔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글을 써보려고 해 보자

그런 생각으로 썼습니다


그래서 망해도, 여기까지 쓰는 게 일단 제 자신이 설정한 목표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뿌듯하네요 ㅎㅎ

메시지라는게 전달이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저저번 화에 란페이가 했던 말은, 제 자신의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열 살 부터 순문학을 하다가, 추리소설로 탈선했다가, 부모님한테 승부 걸어서 글로 대학가면 작가할 거고 아니면 재수한다고 해 놓고... 글로 대학 못 가서... 그냥 재수해서, 정시로 성균관대학교의 글과 관련 없는 학과에 입학한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병역 마치고 복학하기 직전 몰래 매일 밤새면서 이런 걸 쓰고 있었어요 


그래도 중딩, 고딩때는 이런저런 중고딩용 순문학 백일장이나 공모전 같은 데서 몇 개 상을 타서, 그런 상 입선자용 캠프를 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 때, 한 시인분이 제 글을 읽고 이런 평을 들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넌 아마 한국에선 글 못 쓸 것 같은데? 아니, 못 썼다는게 아니라, 네 글은 아예 안 먹히는 스타일이야.”

“정서적이면 정서 위주여야 하고, 지식 위주면 지식 위주여야 하는데, 둘 다 섞여 있잖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감성이 메말라 있고, 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지식을 거북해하는데, 두 개가 섞여 있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어. 감성적인 독자, 지적인 독자, 둘 중 어떤 사람이 네 글을 보겠니? 아마 둘 다 만족 못할 것 같은데.”

“그런 글을 쓰고 싶으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간 다음 평론을 하는 게 어떻겠니? ”

뭐 이런 말이었는데,

그냥 재능 없다는 말을 엄청나게 시인답게 부드럽게 해주신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한 평이었습니다.

그 말대로, 계속 그렇게 자꾸 중간에 잡학 쳐넣고 현학 쳐넣고 이상한 주접 쳐넣다 망했습니다....

저는 삶의 메시지를 주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이런 이런 지식은 소개를 하고 길게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데,

아무도 메시지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애초에 나는, 그렇게 뭔가를 줄 만큼 뭔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건가보다.

이런 심정이 들어서 자포자기 하고 싶을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제일 많이 힘이 되는 말이


됐어, 그래도 무조건 될 거야, 힘 내


이런 근거 없는 응원들이었어요

그래서, 메시지는 못 주는 나라도, 그냥 응원이라도 해 보자

이런 생각으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이번 글을 썼습니다.


작품 전체의 주제는 다르지만,


그래서 유년 시절을 다루는 1권의 주제는 어떻게든 이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학대받고, 버림받고, 불행한 아이도


불행했던 만큼 앞으로는 잔뜩 행복해집니다.


근거 같은 건 없어요


그래도 반드시, 무조건, 어떻게든 행복해집니다


세상에 혼자만 남은 것 같더라도,


누군가는 당신을 지켜 보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있을 거에요.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


그런 어리광을 담은 졸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면서, 장르문학적인 재미는 찾기 힘드셨을 거고... 대충 레고르 등장 전까지는, 아예 장르문학이 아니죠?


어휘도 막 드럽게 복잡한거 쓰고... 일부러 자꾸 문법 깨고... 자꾸 사변 늘어놓고... 그래서, 정말 참을성이 많고 착하고 어휘력과 독해력이 풍부한 독자분 아니면 읽기 힘드셨을 텐데.


이 망할만해서 망한 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 후기 쓸 때 조회수 8 선작 9여서

최대 8명만 볼 줄 알고...

그냥 새벽에 감성폭발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갈겼는데


지금 너무 쪽팔리네요...


그래도 이것도 일부 같아서 일단 남기겠습니다..


쪽팔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68

  • 작성자
    Lv.26 구민석
    작성일
    20.06.16 22:10
    No. 61

    내가 봤을땐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면 그 이후엔 잘 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운' 문제인듯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7 as******
    작성일
    20.06.16 22:12
    No. 62

    재밌어용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3 핏빛여우
    작성일
    20.06.16 22:13
    No. 63
  • 작성자
    Lv.55 사먁티791
    작성일
    20.06.16 22:20
    No. 64

    아주 오랜만에 장르 소설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작가님 계속 쓰세요. 계속 볼테니.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7 테켈리.
    작성일
    20.06.16 22:28
    No. 65

    후원열어! 후원 열라고! 제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테켈리.
    작성일
    20.06.16 22:29
    No. 66

    당신주려고 만원 충전했단 말이야..! 제발 후원좀 열어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 삭막한인생
    작성일
    20.06.16 22:35
    No. 67

    진짜 포스트 전민희 딱 이말이 생각납니다 건승하십쇼 어디까지나 따라가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어리굴밥
    작성일
    20.06.16 23:05
    No. 68

    와.. 작가님 몇년사이 가장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2권도 꼭 시작해주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1 나석
    작성일
    20.06.16 23:14
    No. 69

    따라갈게여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1 미혹의왕
    작성일
    20.06.16 23:36
    No. 70

    성좌 미혹의왕이 금화를 주섬주섬 꺼내듭니다. 성좌 미혹의 왕이 후원버튼이 고장났다며 금화를 내팽개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슈도님
    작성일
    20.06.16 23:36
    No. 71

    오늘 6시쯤부터 보기 시작한거 같은데. 순식간에 다 봄. 개재밌네. 최근 본 소설 top4안에 들 정도로 재밌었고.
    공모전에 한정하면 가장 재밌었다.
    오늘 한번에 몰아봤기 때문에 연재속도는 잘 모르겠지만 어지간히 느리거나 연중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따라갈거고.
    유료화해도 갑자기 탈선하지 않는다면 계속 결재할 의향이 있다.
    당신은 확실히 현재 웹소판에 어울리는 작가는 아닐지 모르겠다. 근데 이 정도 글솜씨를 가지고 있다면 웹소판에 어울리지 않더라도 상관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59 Darkfore..
    작성일
    20.06.16 23:43
    No. 72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하얀낌
    작성일
    20.06.16 23:44
    No. 73

    처음엔 큰 기대없이 봤는데 문체가 요즘 유행하는 것과 달라 읽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계속 보니 흡입력이 있고 짜임새가 좋은글이라 쉬지 않고 보게 되네요..
    요즘 사이다같은 느낌을 좋아하는분들은 답답해 하겠지만 전 정말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엔 펑펑 울며 봤네요^^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3 노새
    작성일
    20.06.16 23:56
    No. 74

    장문의 덧글을 혼자쓰다 지우고 ...글을 잘쓰십니다...하지만 요새 말로 진입장벽이 높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4 베데스다
    작성일
    20.06.17 00:09
    No. 75

    이제 프롤로그 끝이라니 좀 길긴하네요.
    다음 권도 기대가 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 Blackcat..
    작성일
    20.06.17 00:14
    No. 76

    스텟이 골고루 어중간하면 잡캐지만 높으면 사기캐인것처럼 뚝심있게 밀고 나가보세요 작가님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8 n9******..
    작성일
    20.06.17 00:19
    No. 77

    힘내세요. 그리고 꼭 이야기의 끝을 한번 맺음지어보세요. 제가 아는 모 작가는 소설로 쓰려다가 웹툰으로 가서 10년 걸려 완결낸 사람도 봤어요
    허x라고 그분 작품 맨 마지막 후기만이라도 보면 아마 힘이 나실겁니다. 실패던 아니던 마침표를 한번 찍어보면 그건 작가님께 가치와 의미가 될거 같아요. 저는 독자로서 좋은작품 즐기고요 ㅎㅎ
    요번 공모전은 정말 굉장히 기분 좋은 공모전이네요. 대어가 많아 ㅎㅎ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5 도플갱어
    작성일
    20.06.17 00:35
    No. 78

    아 개꿀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 파랑랑이
    작성일
    20.06.17 00:39
    No. 79

    아 짧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달독자
    작성일
    20.06.17 00:53
    No. 80

    재밌어요 작가님. 더 써주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zx******
    작성일
    20.06.17 00:56
    No. 81
  • 작성자
    Lv.39 우리김덕배
    작성일
    20.06.17 01:01
    No. 82

    미쳤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2 연파란
    작성일
    20.06.17 01:02
    No. 83

    정신없이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었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이런 글 정말 좋아해요. 책 읽는 거나 글을 쓰는 걸 좋아하지만 조별과제가 없기에 이과를 택했고, 연구하는 걸 좋아해서 좋은 교수님께 권유를 받았지만 기술자를 택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고 사람 사귀는 걸 어려워 하거든요. 그렇지만 생각하는 건 전형적인 이과생이고요ㅋㅋㅋ...
    지식 혹은 감성 중 하나를 딱딱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감성과는 거리가 먼, 학과의 98%가 남성이던 저희 학과에서도 문학 혹은 장르소설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심지어 작년에 교내 문학/독후감 대회에서 같은 과의 각각 다른 친구들이 대상을 타왔어요. 지금은 거의 군대를 가거나 졸업했지만, 학교 창작 동아리에도 이과생 감성으로 시와 소설을 쓰던 친구들이 있었고요.
    웹소설 시장에선 스자헌 후반부 같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메세지를 주는 글이 혹평을 받기도 하죠. 하지만 그건 그저 평범하게 재밌는 웹소설처럼 전개되던 중 메세지가 튀어나왔기에 속칭 사이다패스 독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거에 가까워요. 저는 그 부분 재밌게 봤거든요.
    몇 년 동안 좋은 글을 읽고 싶어서 문피아와 조아라를 많이 기웃거렸는데요.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다지만, 웹소설 쪽은 공급이 생겨나고 재미를 느낀 사람들에 의해 수요가 발생하다 못해 범람한다는 거에 가깝더라고요. 시장을 뒤흔들 키워드(인터넷 방송, 책 빙의, 성좌 등)를 제시하는 첫 공급이 시작되면, 그 수요가 탄생하고 아류작이 양산되죠. 이번 공모전의 아카데미물처럼요.
    그 시인 분께서는 본인이 아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조언을 하셨지만, 웹소설 시장은 수요층이 다른 만큼 순문학과 다른 논리로 움직여요. 시기도 딱 좋았고요. 순문학은 좀 무거워서 엄두를 못내지만, 똑같이 강해지고 복수 혹은 갑질하는데 중점을 두는 사이다패스에 지쳐가던 사람이 늘어나는 게 훤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겁고 마이너한, 전생했더니 크툴루 같은 작품도 콘크리트 독자층을 두고 있고요. 애매하다지만 순문학같지는 않은, 이런 글은 다르게 보면 단순한 전개와 메마른 감성의 글에 지친 독자들이 눌러앉기 좋은 글이에요. 오히려 눌러앉다 못해 콘크리트를 형성하고요.
    작가님이 그동안 흥하지 못한 건, 이런 소설을 지칭할 단어가 딱히 존재하지 않아서 같아요. 수요자들이 마땅히 검색할 키워드를 찾지 못해 없겠지 하고 포기한 채 존재를 모르고 묻힌 거죠. 작가님은 그저 우연한 기회에 이 소설을 찾아낸 분에 의해 제목으로 단 하나뿐인 그 키워드를 얻으신 거에요.
    이렇게 좋은 글은 범람할 아류작이 탄생하기도 힘들고, 스토리를 짜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니 다른 분들이 독자를 채가기도 힘들어요. 즉, 이런 글을 원하던 독자들로 구성된 독점된 시장을 얻으신 거죠.
    저도 그런 콘크리트 중 하나가 됐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같이 따라가면서 응원할게요.

    찬성: 19 | 반대: 0

  • 작성자
    Lv.34 reinyrei..
    작성일
    20.06.17 01:10
    No. 84

    요즘 본 거 중에 최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속으로
    작성일
    20.06.17 01:13
    No. 85

    건필하십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Ppa1
    작성일
    20.06.17 01:18
    No. 86

    이글은 제가 읽었던 그 어떤 작품보다 가슴에 남습니다 힘겨운나날도 많았고 좋았던 시간을 떠올리는 것도 손 꼽지만 이 작품이 살면서 정말 크게 남을 겁니다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모습과 살아가려는 인과가 뚜렷해서 평생 못 잊을것 같습니다
    새벽 1시 18분에 울면서 글을 남깁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20.06.17 01:19
    No. 87

    ㅎㄷㄷ 안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치리사치
    작성일
    20.06.17 01:23
    No. 88

    작가님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되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2 Kaeyan
    작성일
    20.06.17 01:30
    No. 89

    작가님 1화 벽돌채 수정가능? 그거땜에 사람들 좀힘들어함 작품은 정말좋은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5 mose7
    작성일
    20.06.17 01:30
    No. 90

    진짜 1화부터 쉬지않고 쭉 달렸습니다 간만에 너무 좋은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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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00 G 7. 첫 번째 동행 ( 2 ) +96 20.06.23 2,999 768 12쪽
31 100 G 7. 첫 번째 동행 ( 1 ) +79 20.06.22 3,121 745 13쪽
30 100 G 외전. 굴종 +76 20.06.21 3,237 884 42쪽
29 100 G 6. 고행자 ( 2 ) +90 20.06.20 3,368 891 25쪽
28 100 G 6. 고행자 ( 1 ) +109 20.06.19 3,494 945 14쪽
27 FREE 1권 후일담 #4. 세상의 모든 말 +84 20.06.18 17,043 806 7쪽
26 FREE 1권 후일담 #3. 금기 +52 20.06.18 16,103 736 13쪽
25 FREE 1권 후일담 #2. 꽃(2) +112 20.06.17 16,615 861 8쪽
24 FREE 1권 후일담 #2. 꽃(1) +50 20.06.17 16,316 816 9쪽
23 FREE 1권 후일담 #1. 일등석 +137 20.06.17 18,882 1,137 13쪽
» FREE 5. 메이지 슬레이어 ( 5 ) +368 20.06.15 22,811 1,689 23쪽
21 FREE 5. 메이지 슬레이어 ( 4 ) +50 20.06.14 17,634 799 28쪽
20 FREE 5. 메이지 슬레이어 ( 3 ) +27 20.06.13 18,195 811 27쪽
19 FREE 5. 메이지 슬레이어 ( 2 ) +54 20.06.12 17,748 880 23쪽
18 FREE 5. 메이지 슬레이어 ( 1 ) +38 20.06.11 19,456 847 25쪽
17 FREE 4. 괴물 ( 7 ) +101 20.06.08 18,091 813 20쪽
16 FREE 4. 괴물 ( 6 ) +65 20.06.07 18,285 808 26쪽
15 FREE 4. 괴물 ( 5 ) +32 20.06.05 19,015 915 26쪽
14 FREE 4. 괴물 ( 4 ) +35 20.06.03 18,549 88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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