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S.T.A.L.K.E.R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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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bean
작품등록일 :
2014.09.26 14:12
최근연재일 :
2014.09.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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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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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녹슨 철문 너머로... 146-148

DUMMY

146.


손끝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부어오른것의 대부분이 물이었던것 같다.


닥터는 나때문에 잠이깼는지 근처 램프불에 비추어 무언가 책을 읽고있었다.


-똑


-똑


물은 처음에는 줄기로 떨어졌으나, 이제는 많이 줄어들어 한방울씩 규칙적으로 떨어진다.


그에 따라 팔의 붓기는 점차 줄어들었다.


손가락이 이제 좀 자유롭게 움직이고, 따갑거나 하던 팔도 많이 가셔서 기분이 좋았다.


누구 말처럼 팔을 안잘라도 되는것이다!

그날 밤은 기분좋게 잠들 수 있었다.



...



"스카!"



벽력같은 소리에 침상에서 벌떡일어났다


잠시 멍청하게 있다가, 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손목에 링거바늘을 빼냈다.


"어제 그놈! 가비지에서 목격됐어. 뮤턴트야."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워낙 조심스러운 놈이라 저격수들 여럿이 그리로 보내졌다. 난 바로 떠날거야."


"이제 결국 뮤턴트라는걸 인정했군요."


"목격한 사람이 셋이 넘는다. 빅터는 이미 떠났다고."


나는 개에게 물렸던 팔을 살펴보았다.

다행히도 팔은 정상적으로 잘 돌아온것 같았고, 엄지손가락 아래쯤에 희미한 자국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내 이놈의 뮤턴트 개새끼, 보기만 해봐라.

내가 단방에 그냥...


"먼저 가겠다."


슈호프는 그말을 끝으로 사라져버렸다.


...



나는 치료해준 닥터에게 허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는 간자의 바 의자에 잠시 앉아있었다.


아직 아침시간이 덜 되었는데, 그래도 아침은 먹고 가고싶었다.

젠장맞을, 대체 몇번이나 다크벨리를 횡단하는거냐고.

지겹고 다리가 아파서라도 조금 더 쉬고 싶었다.


"냄새가 좋은데..."


뜨거운 아궁이 벽에는 누군가가 올려놓은 행주가 마르느라고 김을 냈다.

솥은 부글부글 소리를 한껏 내고 있었는데 허밋이 큰 주걱을 들고 바닥을 긁고 있었다.

이젠 정신이 많이 돌아온 걸까?


그 뒤로, 간자는 느긋하게 장작 통나무 위에 앉아 성한 감자를 골라내고 있었다.


7시가 되자, 곳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재빨리 배식대로 가서 1등으로 음식을 받았다.

통조림 하나와 빵하나, 그리고 받은 뜨거운 음식은 무려...


"스튜잖아..."


스프와 스튜는 차원이 다르다.

내용물이 다르다고!


큼직하게 썰은 감자와 말린 야채가루, 거기다가 고기까지 많이 들어있었다.




분병 간자는 이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안했을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허밋을 부려먹는게 가능하니까!


나는 재빨리 허밋에게 눈인사를 하고 귀퉁이에 앉아 서둘러 먹었다.

간자가 보면 뭐라뭐라 할게 틀림없으니까.


-탁


그때, 바로 내 옆에 그릇을 놓는 소리가 들렸다.


"스카."


간자였다.

오... 이런...


"으음... 아침만 먹고 가려고했어요."


"그게 아니고."


간자는 양철그릇을 놓고 자리에 앉았다.


"솔직히 말해봐. 너 듀티하고 접선한적 있었나?"


젠장!!

간자는 심각한 표정이었다.


허밋이 다 말했나?


"아...니요. 저번에 에니카하고 있었을때 만난것 외에는..."


"그런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수상하다는 눈빛을 지우지 않았다.

그릇을 빨리 비우고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그러면 티가 날것같아 조금 속도를 늦췄다.


간자는 스튜를 퍼먹으면서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먼저 가지요. 오늘은 뭔가 소득이 있을지도."


"글쎄, 나랑 좀 얘길 하는게 어떨까."


"중요한 얘기에요? 빅터하고 슈호프도 먼저 갔단말입니다."


간자는 굳이 나를 붙잡지 않았다.

내가 무심한척 정문으로 나섰을때였다.


-쿠구구궁


"아... 젠장...!"


에미션이 오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상점건물 입구에서 간자가 웃으면서 손짓하고 있었다.


...



"에미션은 내 편이군. 안 그래?"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아바소프 상사라고 알고있나?"


!!!


"어... 음... 기억이 잘..."


"너에게 듀티가입을 권유한 듀티말이다."


대체 어디까지 알고있는거지?


-쿠르르르릉


-쫘자자자자작


"뭐가 궁금하신겁니까."


"그와 어떤 관곈가?"


에미션에 오느라고 땅이 진동하고, 울리는 소리가 나서 내 심장뛰는소리가 묻혀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적이죠... 듀티잖아요!"


"그렇겠지..."


그러나 그의 눈빛은 무언가 알 수없는 앙금이 남아있었다.


"그걸 왜 물으시는 겁니까?"


"별것 아니다. 그냥... 뭐랄까. 뭔지 모르게 그자를 조심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자는 뭐랄까, 핵심은 묘하게 피해가면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말을하곤 했다.


"하, 너는 모를거다. 그가-쫘자자자자작-쿠궁-것인만큼."


무언가 중요한 말같은데, 에미션이 지축을 흔들며 빛을 가렸고, 소리마저도 막아버렸다.


"뭐라고요?"


"못들었으면 됐다."


"뭔데요!"


"중요한건 아니다."


그와 나는 에미션이 지나는 동안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신경쓰이게 만드는군...


147.


오전의 다크벨리는 선선하고 바람도 슬슬 부는게 걷기에 적당한 좋은 날씨였지만, 자꾸만 간자가 나를 의심하는것같은 느낌에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허밋이 말 했을까?

정신상태가 그다지 좋지못한 상태였지만, 그와 나는 약속을 했었다.


전적으로 많이 나를 의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의 유아적인 정신상태로 볼때 아마도 말은 하지않았을것 같다.


그렇지만 허밋이 말했다하더라도 아바소프 상사와 만난건 낮에도 있었던 일이니까

어떻게 잘 둘러대기야 할 수 있을것같다.


설마 프리덤인 간자가 듀티 정보부랑 어떻게 연계가 되있을것 같지는 않고...

아주아주...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고 프리덤인 이상 그걸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을것이다.


그게 드러나면 간자도 좋을게 하나도 없으니까.


"에이씨."


고민해봤자 고민이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나는 잠시 이슬이 말라가는 다크벨리를 걸으며 조금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다.


[우화악! 씨발! 저게뭐야!]


[잡아! 쏴- 타다다다다다당]


"으! 이런!"


뭔가 무전기로 난리가 난 모양이었다.

기지를 나올때 대충 간자에게서 10여명가량이 가비지의 초소병력과 합세해서 그 뮤턴트를(이미 뮤턴트라고 거진 확신한 상태였다) 잡기로 계획을 짠 상태였다.


아마도 그들이 무언가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지는건 어쩔 수가 없었다.

초소 두어개를 지나고 가비지로 갈때까지 의문은 더욱 증폭되기만 했다.


[으아! 씨발! 놓쳤어! 병신들아!]


[니가 잡던지! @$#%!!#$!]


대충 무전내용을 들으니 거리도 멀고 그 무언가는 무진장 빠르게 도망치면서 프리덤 진영을 상당히 열받게 만들고 있었다.


[어어, 어어어...!]


[립, 왜 그래.]


[허, 허으.... 이...게...]


[왜 그러는데.]


[보, 본부... 깁슨의 분대원 두명이 죽었다...]


[뭐!]


[#$@&%@!#@!#]


"뭐라고!"


미치고 팔딱 뛸 일이었다.

다시 무전을 들으니 분대장인 깁슨이 잠시 다른곳에 가있던 사이에

분대원 두명이 처참하게 찢겨 죽어있었다...


[이 병신 머저리 새끼들아!]


에니카는 그나마 침묵을 지키고있었지만, 간자는 흥분해서 길길이 날뛰고있었다.


[그놈의 짐승새끼 하나를 못잡아!!! 아이구 속터져!!!!!]


[모든 대원들, 분대단위로 작전을 수행한다. 목표가 발견되더라도 개인행동을 금한다.]


나는 다크벨리에서 가비지로 향하는 프리덤 무리에 섞여 이동할 수 있었다.

혼자다니다가 좋지못한 꼴을 당할게 두려웠다.


그게 대체 뭐길래 이 모양이야...


...



다크벨리와 연한 가비지 북동쪽은 그야말로 벌집을 쑤셔놓을 상황이었다.

PDA의 지도에는 아군인 프리덤을 뜻하는 녹색점들이 사방팔방으로 들쑤시고 돌아다니고 있었고, 사이사이로 스토커들까지 몇몇이 섞여 있었다.


일단 별다른 지시가 나로서는 없었기때문에, 혹시 슈호프나 빅터를 찾을 수 있도록 벼룩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반!"


겁에 질린 스토커들은 모여있었고, 그 사이사이마다 녹색의 프리덤 대원들이 섞여있었다.

이반까지 이 일에 동원된거보면 문제가 상당히 큰 것이었다.


이미 자존심은 무참히 땅바닥에 패대기쳐졌고, 피해는 계속 야금야금 나오고 있고....


그 뮤턴트 하나 때문에!


맨꼭대기에서, 사방을 경계하는 이반을 만날 수 있었다.


"스카로군."


"뭐라도 성과가 있어요?"


이반은 길다란 드라구노프의 스코프에서 눈을 떼지않은 채로 말했다.


"아니. 없어. 그 뮤턴트새끼가... 살다살다 그렇게 영악한놈은 처음봤다. 보진못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이 새끼가 덤불로 위장하고 있었다나? 빠르기도 무진장빠르고, 바로 뒤에 지척까지왔는데도 대원들이 몰랐다는군."


"정말이지 오늘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당한 사람도 한둘이 아니고..."


"아마 곧 끝나지 싶어. 렉스까지 동원됐다."


아이구 이런.

이반은 저격으로 유명한 프리덤에서도 한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엘리트다.


아니 자주 만나고 좀 멍청한짓을 해서 그렇지, 그래도 그는 명실공히 저격으로서는 2인자인것이다.(바실리중령님을 포함하면 3인자)


게다가 렉스까지!

렉스도 좀 나이에 안맞게 띨띨하고 단순한면이 있지만, 그의 엄청나게 강화된 엑소 스켈레톤 방호구와 개조 샷건은 그가 안그래도 근접전과 육박전은 프리덤 최고인(바실리중령님을 포함하면 2인자) 그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이 프리덤이 아끼는 엘리트들이 동원된것이다.

아마도 오늘내로 처리되지 싶은데...


"바실리중령님은 뭐하시나..."


나는 괜스레 지하 연구소에서 개미집을 깔아뭉개는 탱크같았던(...) 바실리중령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분은 바쁘시다. 휴우..."


148.


다크벨리는 다시 조용해졌다.

해는 중천에 높이 뜨고, PDA에 보이던 녹색점들은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반은 머리가 뜨거운지, 연신 머리카락을 털며 열을 식히곤 했다.


"아... 진짜 이놈의 낯짝한번 보기힘드네... 염병할..."


스코프에 눈을 대고 계속 긴장을 유지하는건 몸이나 정신이나 금세 피곤해지게 만든다.


"니가 좀 해라... 10분만..."


나는 그렇게 해서 이반의 드라구노프를 처음으로 다뤄볼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드라구노프를 넘겨주고는 끈떨어진 연처럼 그대로 풀썩 쓰러졌다.

그리고는 벽에 기대어 땅바닥에 벗은 신짝처럼 뻗어버렸다.


드라구노프는 역시 저격에 특화된 총이었다.

이 길고 튼튼한 총신은 다른 탄환보다 무겁고 큰 탄환을 멀리, 또 정확하게 보낸다.


개머리판은 중간을 뚫어놓아서, 약간이나마 무게를 줄일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총은 길다란 외견과는 다르게 의외로 가벼운 편이었다.


또 특징이라면 이 스코프가, 다른 총에 비해서 월등히 성능이 좋다는것이었다.

나야 저격은 빈토레즈로 조금 해본게 다였지만, 누구든지 이 총을 다룰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쯤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았다.


이반에게 있어서 이 총은... 두번째 드라구노프였고,

저격으로 드라구노프를 고집하는 이반에게 소중한 존재이기도 했다.


...



약간의 시간동안, 나는 고배율 스코프를 신기해하면서 둘러보느라 시간이 지나는줄도 몰랐다.


"이리줘."


조금 쉬며 정신을 차린 이반에게 다시 드라구노프를 건네주었다.

나는 그의 옆에서 이제껏했던것처럼 망원경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점심은 그냥 배낭에서 주워먹을만한게 있으면 그걸 그냥 먹었다.

이반이 건빵을 한줌줘서 그것도 먹고, 물도 마시고...


"야! 야야야야야."


"어디요! 어디!"


더 이상 설명이 뭐가 필요하랴!


"800m 전방, 불탄나무 북동쪽!"


"진짜야!"


있어! 있다고!!!!

이번엔 저번에 보았을때보다 훨씬 가까웠다.

묘하게 주변색이랑 잘 어울리는 생물하나가, 바닥에 납작엎드려서 이동하고 있었다.


"이반! 빨리쏴요!"


나는 그 멀리떨어진 괴물이 혹시라도 들을까봐 무서워 소리죽여 외쳤다.


"아, 안돼!"


이반은 왜인지 시간을 끌고있었다.


망원경으로 코딱지만하게 보이는 그 생물... 난생 그런건 처음봤다.


덩치는 추측컨데, 보어 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었는데, 체형은 조금 더 날씬한 뮤턴트였다.


눈에 안띄는 조금 검은 잿빛에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놈은 주변의 시선을 끌지않으려고, 슬슬 관목더미 사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반!!!"


"어쩌지...!"


"아악! 답답해!"


"대가리가 두개라고!!!!"


뭐라고!


뮤턴트가 약간 몸을 돌리자, 대가리 하나가 더 있었다.

내가 처음 본 대가리가 주된 머리가 아니었다!


다시 새로 보인 머리는 목 옆에달렸던 것보다 조금 더 커보였다.

마치... 목에 혹처럼 대가리가 하나 더 있었다고!


눈을 더 찌푸리고 집중하자, 그것은 내가 알고 있던 뮤턴트와는 전혀 다르다는걸 알게됐다.

대가리는 마치 돼지나 개의것이 아니고...


"사람이야...? 예? 이반, 사람이에요?"


이반이 당황하는건 당연했다.


이 환장하게 먼 거리에서, 주된 머리로 보이는 큰 머리는 목 옆에 달린 조금 작은 머리에 가려서 맞추기가 무진장 힘들어진것이었다.


아 사실 모르겠다! 그냥 느낌이 그래!

확실한건 그저 대가리가 두개라는것뿐이었다.


게다가 시간도 없다!


어? 그런데...


"이반, 잠깐! 나 저거 본적있어요!"


"뭔 개소리야! 야야야야, 저것이!!!"


-타왕!



드라구노프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반동을 남기고 발사됐고, 약간의 시간의 터울이 지났을때...


그냥 육안으로 봐도 눈에 띄일만큼 저멀리서 그것이 펄쩍 뛰는게 보였다.

그리고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도망치더니, 점이 되어 사라졌다.


"으아! 맞았어! 어찌됐어요!"


"작은 대가리에 맞았어! 사라지기전에 그거라도 맞춰야했어."


"왜 맞고 안죽어!"


"전 대원에게 알린다! 목표가 머리에 총을 맞았으나 건재하다. 어둠이 내리기전에 빨리 수색해!"


이반은 계단을 총총 뛰어내려가며 전 대원에게 무전을 날렸다.


"이반! 저거 어디서 본것같지않아요?"


"난 처음봐! 빨리 잡아야해! 스카, 넌 여기남아서 빅터라는 작자를 찾으면 나에게 데려와라.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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