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8.23 12:00
연재수 :
89 회
조회수 :
217,553
추천수 :
3,387
글자수 :
492,368

작성
21.07.15 12:00
조회
2,163
추천
28
글자
14쪽

61. 공든 탑 1

DUMMY

61. 공든 탑_1


날이 밝자마자, 서우는 출근 준비를 하며 서강훈을 깨운다.


“어이구구구... 서강훈~ 어제 늦게 자서 일어나지 힘들지~ 어이구... 눈을 못 뜨겠어~ 힘들어~ 어이구... 그래도 어서 일어나!”


가뜩이나 아침잠이 많은 서강훈은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일어나기가 더욱 힘들다.


“엄마... 나 오늘은 유치원...”


“가야지! 어서 일어나!”


서우는 단호하다.


아무리 조용히 나갈 준비를 한다고 해도 고요한 아침 시끄러울 수 밖에 없다.


늦잠 강래원 선생도 진작에 잠을 깨서 방에서 고민하고 있다.


이거... 거실로 나가봐...? 아... 방에 있어? 아... 그래도 사람이 나가는데... 강훈이 아직 안 일어난 거 같은데, 강훈이 일어나면 나가는 게 편하겠지? 어? 강훈이 일어났나??


저번 월요일 아침 너무 추리한 모습을 보였던 게 내내 마음에 걸린 강래원은 세면과 양치를 완료하고 거울을 살핀다.


아... 머리가 떴네...


꾸안꾸 패션을 구사하려했던 강래원은 머리도 하고, 옷도 갈아입다보니 과꾸꾸(과도하게 꾸미고 또 꾸민) 패션으로 방에서 대기한다.


본격적인 출근 준비를 하는 서우와 서강훈의 목소리가 계속 거실에서 들린다.


어느 타이밍에 나가야 자연스러운 거냐;;;;


“엄마~ 나 별로 배 안 고픈데...”


“그래도 한 입만 먹고 가. 너 어제 이거 잘 먹었잖아.”


어제 늦게까지 먹고 바로 자서 그런지 서강훈은 아침 밥 생각이 없다. 그래도 엄마 서우는 뭐라도 아들 입에 넣어줘야하는 아침밥 예찬론자다.


“아니야! 아침은 꼭 먹어야해! 빨리 먹어~ 그래야 엄마도 이거 씻어놓고 출근하지. 여기 우리 집도 아닌데~”


“엄마. 괜찮아요. 아빠는 설거지 하루 종일 모았다가 그 다음날 한 적도...”


“험험험...”


이래서 멤버가 셋일 때는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이거 봐... 내가 같이 없다고 바로!!! 내 뒷담화를;;; 서강훈!! 이놈!!


방에서 거실의 소리를 예의 주시하던 강래원은 급하게 방에서 나온다.


“어? 아빠?? 웬일로 일찍 일어났어요??”


“강훈아!! 웬일이라니??? 원래 아빠 아침형 인간이잖아. 아... 우리 강훈이 며칠사이에 까먹었구나??”


“에이~ 아빠 한 번도 나보다 일찍 일어난 적 없으면서~”


“흠흠... 아침 먹는 구나? 어제 먹은 거 덜어놓으니까 음식 낭비도 안하고 정말 너무 좋다! 역시 서우야!!”


강래원은 화제를 돌려 서우를 추켜세운다.


서우는 의미 없이 날아오는 칭찬엔 별 대꾸가 없다.


“냉장고에 있는 건 우리가 손 안 댔어. 우린 이거만 먹으면 돼. 강훈아. 다 먹었어? 그럼 엄마 치운다.”


시간이 없기도 없는 서우는 강래원이 식탁에 앉기 전에 일어나 먹었던 것을 싱크대로 치운다.


꺄악....


정말 강래원만 없었다면 서우는 비명을 지를 뻔했다.


어떻게 싱크대가 이렇게 더러울 수가 있지??


설거지는 하지만, 싱크대 주변을 치울 생각은 못하는 살림고자 강래원이 쓰던 주방이다. 싱크대뿐만 아니라 그냥 한번 스윽 둘러만 봐도 서우는 기겁한 곳이 주방이다.


서우는 애써 못 본척하며 먹은 그릇만 재빨리 설거지를 한다.


서강훈과 함께 나갈 준비를 끝낸 서우는 잠시 주저하다가 물어본다.


“혹시 너는 집에 언제 들어와??”


서우는 식탁에 앉아 어제 남은 음식을 꺼내서 먹고 있는 강래원에게 묻는다.


“어.... 왜???”


실은 집에서 나가지 않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모양이 빠진다.


“강훈이가 하원을 하면 이 집에 혼자 있는지... 아님 너가 집이 있는지... 그래도 내가 알고 있어야...”


“아~ 강훈아 너 유치원 언제 끝나냐??”


“강훈이는 2시면 끝나. 하원은 유치원 차량 여기 아파트 앞에 내려달라면 되는데...”


조심스럽게 말하는 서우에게 오히려 서강훈이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를 친다.


“엄마~ 아빠는 당연히 집에 있어요~ 걱정마세요. 아빠는 백수거든요.”


방심한 사이에 서강훈이 훅 들어와버렸다.


“흠흠흠!!! 강훈아!!”


저 녀석이... 넌 대체 적군이냐... 아군이냐;;;;


누가 봐도 어디 나갈 것처럼 차려입고 앉아있는 강래원을 보며 서우는 어리둥절하다.


그래... 이미 밑장 깠다. 뭐... 서우한테 뻥카 칠 것도 없고... 에이씨... 서우한테는 그냥 전체공개다;;; 진짜 없어 보이지만...


“그래... 나 집에 있어... 강훈이 끝나면 내가 데리고 있을 테니까 걱정 말고 출근해.”


“어? 어... 그래? 그럼 우리 나간다.”


“아빠!! 이따 봐요~ 다녀올게요!”


“어~ 그래. 잘 가~ 멀리 안 나간다~”


띠로롱~


둘이 나가고 현관문이 잠기자 강래원은 혼자 이불킥을 날린다.


으아아아아!! 모양 빠져!!! 아 진짜!! 없어 보인다!! 강래원!!!


***


유치원 공작시간, 서강훈과 정인웅은 옆에 붙어 앉아있다.


“역시 유치원엔 서강훈이 있어야 제 맛이지! 강훈아! 건강히 돌아온 걸 축하한다.”


“후훗... 인웅아 그동안 별일 없었니?”


“나야 뭐 별인은... 그나저나 너는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구나.”


정인웅은 급격하게 불어난 서강훈을 좌우로 살피며 물어본다.


“헤헷... 안 그래도 엄마가 옷이 다 작아졌다고 다시 다 새로 샀어.”


“아빠네 집에서 맛있는 거 엄청 먹었어??”


“인웅아. 나 맨날 소세지로 아침을 시작해서, 짜장면, 탕수육, 햄버거, 피자...”


서강훈이 먹리스트를 읊어대자 정인웅은 부러움에 입이 커진다.


“우와... 대박... 그래서 니가 이렇게 살이 찐 거야?!”


“인웅아... 그것뿐만이 아니다. 나 아빠네 집에서 처음으로 플스도 했어.”


“플스?? 플스가 뭐야??”


“플레이스테이션이라고~”


서강훈이 거들먹 거리며 설명을 하자, 정인웅의 눈에서는 부러움의 레이저가 발사된다.


“우와!! 니네 아빠 짱 좋다!!”


“그치?? 아빠가...”


“그럼 너 이제 아빠 집에 사는 거야?? 교양 아파트!!! 이따가 지수랑 같이 내리는 거야??””


흥분해서 물어보는 정인웅과 달리 서강훈의 표정은 진지해진다.


“근데 잘 몰라. 아빠는 엄마가 오래 안 있을 거래.”


“왜? 이제 너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사는 거 아니야??”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아빠만 좋은 사람이면 같이 사는 건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겠어... 아빠 말로는 어른들의 복잡한 세계래.”


아직 7살 꼬마들의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 형한테 물어보면 딱인데... 이따가 우리 집 놀러 갈래?”


“안 돼.”


“왜?”


“엄마한테 안 물어봤어.”


“아빠한테 말하고 오면 되잖아.”


“안 돼. 엄마가 아빠한테 놀러갈 때도 꼭 엄마한테 허락 받으라 그랬어.”


“하긴... 우리 집도 무조건 엄마 말만 들어야해. 아빠가 하는 말 듣고 했다가... 엄마한테 아빠랑 같이 혼나.”


“그래?”


“응. 강훈아. 이제 너도 아빠가 생겼으니까 하는 말인데... 너도 아빠가 하는 말 듣지 말고, 엄마가 하는 말만 무조건 들어. 그래야 안 혼난다.”


늘 엄마, 아빠와 같이 살아왔던 정인웅의 조언을 서강훈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


인터넷으로 밤새 대충 이사 갈 지역과 집을 알아본 서우는 출근해서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일 년은 박향자 여사와 함께 살면서 돈을 모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전세금 뺀 돈은 서기봉 통장으로 대부분 입금시켜 놨다.


아직은 서기봉에게 여기서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말할 수가 없다.


같이 살 때야 일거수일투족을 숨길 수 없어 비밀이 없었지만, 분가를 하고 나니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서기봉이 엮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던 강래원네 집에서 하루 밤 신세를 졌다는 거는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일단, 갖고 있는 돈과 대출금을 계산해보는 서우는 정말 막막하다.


애를 데리고 고시원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좀 비싼 월세라도 괜찮은 원룸만 있으면 들어가겠는데, 교육을 생각하고 들어가는 지역은 주로 전세 가정집들뿐이다.


아... 놔... 어떡하지... 강래원한테 단호하게 하루만 신세지겠다고 했는데, 갈 데가 없네... 더 있겠다고 하면 아...씨... 완전 없어 보이고... 모양 빠지고... 아... 진짜... 아... 강훈이랑 정 싸이면 나중에 떼어내기 더 힘든데... 아... 놔... 어떡하지...


정해진 예산은 뻔하고 갈 곳은 없는 서우는 한 숨만 푹푹 쉰다.


“어머... 서우씨... 이사 때문에 대출 알아본다더니~ 너무 힘든 티내는 거 아니야?? 행원은 은행의 얼굴인데 너~~~~~무 한 숨 쉬는 거 아니야??”


“어? 제가 한 숨을... 죄송합니다. 고대리님.”


과도하고 깍듯이 대꾸하는 서우의 반응에 고미진은 오히려 당황했다.


“아~ 정말 고 대리~ 거 서우씨 너무 잡는다~”


“고 대리야~ 적당히 해라~ 요즘 때가 어느 땐데~”


주변 동료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고미진에게 쿠사리를 날리며 지나간다.


“어머!! 내... 내가 뭘...? 어머!! 서우씨!! 내가 너무 심하게 이야기했어?? 나는 서우씨가 이사 때문에 대출 알아본다고 그러기에~ 뭐 서우씨 경제사정 빠뜻한거 누가 모르겠어~ 어? 그래도 내가 명색이 선배로써 뭐 좀 도와줄 것 없나~하고~ 어? 어떻게 잘 알아보나 물어보려고~ 한 마디 한 건데...”


“아닙니다. 고 미진 대리님 말씀처럼 행원은 은행의 얼굴인데 제가 너무 방심했네요. 그럼 저는 화장 좀 고치러 이만...”


더 이상의 대화를 거부하는 서우는 화장품 파우치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 어머... 뭐야?? 서우씨... 지금... 나 새로운 방식으로 멕이는 거야??? 뭐야??”


왠지 제대로 한 방 먹은 것 같은 고미진은 손을 부들부들 떤다.


***


유치원 하원버스가 마지막 코스인 교양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너가 교양아파트에서 산다고??”


지수는 새침하게 묻는다.


“응.”


“말도 안 돼. 우리 아빠가 우리 아파트는 특별한 사람들만 사는 데라고 그랬는데?”


“특별한 사람들이 뭔데??”


늘 아빠한테 세뇌만 당했던 지수도 정확한 뜻은 모른다.


“특별한 사람들? 나. 우리 아빠. 우리 엄마.”


“근데 그 아파트에 너네 가족만 사는 게 아니잖아.”


“몰라. 우리 아빠가 우리 아파트는 특별한 사람들만 사는 데라 그랬어.”


끝까지 새침하게 지수는 자기 할 말만 한다.


유치원 버스가 교양아파트에 도착하고 지수와 서강훈이 내렸다.


“우와! 지수야. 너도 아무도 안 데리러와?? 나랑 똑같네!”


서강훈은 보통 유치원버스에서 친구들이 내리면 꼭 누군가 데리러 나와있는게 늘 부러웠다. 누군가 마중 나오지 않는 사람은 자기뿐인 줄 알았다.


자신은 다른 유치원 친구들과 달리 특별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지수는 서강훈의 말에 기분이 확 상한다.


“누가 너랑 똑같애? 말도 안 돼. 나는 특별해서 혼자서도 집에 잘 갈 수 있어.”


“그래?? 그게 특별한 거야?? 그럼 나도 원래 특별했네!! 난 원래부터 집에 혼자 갔거든~”


“너랑 나랑 달라. 기분 나빠. 내가 먼저 엘리베이터 탈거니까. 넌 나중에 타.”


“어차피 난 짝수 층이라서 너랑 같이 못타. 잘 가~”


지수가 기분 나빠하든 말든, 서강훈은 신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간다.


어른들의 복잡한 세계와 상관없이 서강훈은 한 집에 엄마와 아빠 모두 함께 있다는 것이 마냥 신난다.


“아빠~ 집에서 뭐하고 있었어요??”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서강훈은 7살 꼬마의 궁금증이 폭발한다.


“야~ 아빠 바뻤어~ 아빠가 집에만 있다고 막 한가하고 그런 사람 아니야~”


괜히 찔린 강래원은 꼬마에게 되고 않는 허세를 부린다.


실은 강래원은 초등학생도 자기 유투버를 보고 집을 알아냈다는 사실에 깜놀해서 유투브에 있는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화 번호만 아는 이하준이 어제 그 일 이후 혹시 집을 알아낼까 싶은 노파심이 들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유투버 말고 앞으로 무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야!! 서강훈!! 너 그리고 아빠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빠 백수 아니야!! 너 아침에 갑자기 막 아빠 백수라고 그러면 엄마가 깜짝 놀라잖아!!”


“엄마 그런 걸로 안 놀라는 데요??”


“뭐!! 암튼!! 그리고 너 서강훈!! 어제 분명히 아빠랑 엄마한테 하기로 한 말 연습해놓고!! 그냥 바로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해??”


“무슨 말이요??”


7살 꼬마는 어제밤 일은 이미 기억 저편으로 묻어버렸다.


서강훈의 진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눈빛을 읽은 강래원은 한숨만 내쉰다.


“그래...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하겠니... 하... 그나저나 엄마는 어디서 일하셔?”


서강훈은 뭔가 엄마 직장을 말하는 게 주저된다.


“왜?? 엄마 어디서 일하는지 몰라??”


“아는데요. 아빠한테 말해도 되는 지 엄마한테 안 물어봤어요.”


“하... 서강훈!! 너 아빠를 뭘로 보고... 엄마 직장 아빠한테 말하는 것도 엄마한테 물어봐야해??”


“네. 혹시 모르잖아요.”


“모르긴 뭘 몰라;;;”


서강훈은 확실한 자기편이라 생각했던 강래원은 아들과의 거리감을 확 느껴버렸다.


이거 얘부터 확실한 내 편으로 만들어야하는 거야 뭐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54 버드나무류
    작성일
    21.07.15 12:4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7.15 13:19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22 흔한나그네
    작성일
    21.07.15 18:18
    No. 3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댓글 달아요
    음... 주인공 설정을 어떻게 잡으신건지는 몰라도
    정말 정떨어지는 주인공이라 이만 하차할거같네여
    발전이 없는 주인공... 27살이 아니라 7살이라 해도 믿을거같아요

    찬성: 3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7.16 11:25
    No. 4

    고구마를 견디시고 이제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30 커피마신z
    작성일
    21.07.16 00:06
    No. 5

    음.......잘보고 갑니다...꾸욱.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7.16 11:25
    No. 6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입니다! 21.07.15 3,427 0 -
89 89. 화해 (완결) +53 21.08.23 980 55 16쪽
88 88. 아버지 2 +13 21.08.22 1,022 39 14쪽
87 87. 아버지 _1 +5 21.08.21 1,028 44 11쪽
86 86. 노인의 지혜 3 +4 21.08.19 1,115 43 12쪽
85 85. 노인의 지혜_2 +4 21.08.18 1,074 45 12쪽
84 84. 노인의 지혜 1 +10 21.08.17 1,090 48 11쪽
83 83. 프러포즈 2 +10 21.08.15 1,169 48 13쪽
82 82. 프러포즈 1 +4 21.08.14 1,127 38 14쪽
81 81. 진로 찾기 3 +6 21.08.12 1,137 47 13쪽
80 80. 진로 찾기 2 +6 21.08.11 1,130 37 14쪽
79 79. 진로 찾기 1 +7 21.08.10 1,219 37 16쪽
78 78. 나만 잘하면 2 +10 21.08.08 1,329 45 14쪽
77 77. 나만 잘하면 1 +4 21.08.07 1,303 40 13쪽
76 76. 다시 사랑 2 +2 21.08.05 1,400 47 13쪽
75 75. 다시 사랑 1 +7 21.08.04 1,486 40 12쪽
74 74.아직도 잘 모르겠어 2 +8 21.08.03 1,421 30 13쪽
73 73. 아직도 잘 모르겠어 1 +6 21.08.01 1,560 34 14쪽
72 72. 나에게 달렸어 2 +4 21.07.31 1,553 33 13쪽
71 71. 나에게 달렸어 1 +8 21.07.29 1,743 41 15쪽
70 70. 믿는 도끼에 발등 2 +6 21.07.28 1,749 39 12쪽
69 69. 믿는 도끼에 발등 1 +6 21.07.27 1,779 49 13쪽
68 68. 엄마의 인생 2 +6 21.07.25 1,913 35 12쪽
67 67. 엄마의 인생 1 +4 21.07.24 1,884 27 12쪽
66 66. 나를 찾아서 2 +6 21.07.22 1,827 24 14쪽
65 65. 나를 찾아서 1 +6 21.07.21 1,849 29 12쪽
64 64. 다시 만난 세계 2 +4 21.07.20 1,886 24 14쪽
63 63.다시 만난 세계 1 +4 21.07.18 2,204 39 12쪽
62 62. 공든 탑 2 +2 21.07.17 2,042 30 14쪽
» 61. 공든 탑 1 +6 21.07.15 2,164 2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