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미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20 19:20
연재수 :
646 회
조회수 :
124,954
추천수 :
299
글자수 :
3,987,622

작성
24.01.22 19:26
조회
160
추천
0
글자
14쪽

439. 우리만 아는 노래

DUMMY





우주 한가운데에 하나의 거대한 공장을 세우는 계획.

우주 정거장을 만들고 있는 카린의 손이 열심히 손가락을 튕기고

앨리스도 옆에서 카린보다는 매우 느리더라도 카린이 이해하지 못하는 복잡한 부분의 창조를 돕고 있으며

베리슈는 카린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쉬운 수준으로 우주 정거장 부품의 설계도를 하나씩 그려서 건네준다.

현재 아디나와 라티안, 라라케니아, 레오네라, 미야는 고래를 사냥하는 레베른의 관리 및 지원을 위해 [VII. 전차(The Chariot)]를 타고 가는 바람에

네이렌의 함선에는 우주 정거장을 제작하는 카린과 앨리스, 베리슈가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그리고 아리나와 피렌, 춘향이 남아 제작하는 것 외에 다른 업무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 어우.. 정신없어.. 야! 너는 여기 아니라 저기..! 끄으으응...!!! 우왓..! “

아리나가 어떻게든 통로를 막고 있는 거미 로봇을 밀어보지만

거미 로봇은 아리나가 붙잡는 것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무시한 채로 꿈쩍도 안 하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버렸다.

“ 어휴... 말을 안 들어.. “

“ 큭큭큭.. 기계를 어르고 달래봤자 말을 듣겠냐고 바보야. 킥.. “

춘향이 한 손으로 가볍게 아리나를 들어 일으켜 세우고 한 손에 쥐고 있는... 뭔가.. 이상한 장치를 엄지손가락으로 톡톡 누르고 움직인다.

-끼릭.. 끽.. 끼리릭..

그러자 아리나가 밀고 있던 거미 로봇이 한순간 번뜩이더니 아리나가 원하던 대로 갑판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 그 이상한.. 조이.. 조이.. “

“ 조이스틱! “

“ 그래 그 이상한 거 말고 우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항상 사람에게 지시를 해봤지 이런 기계에 지시를 내려보는 건 처음이었던 아리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불편했다.

“ 원래 옛날 사람들은 최신식 기술이 도입되면 적응 못 하고 도태되니까 그걸 짜증 내기만 할 뿐이지 킥킥킥..! “

춘향의 말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 ...놀리는 거지 그거? “

“ 응! “

-끼릭.. 끼리릭..

또 한 마리의 거미 로봇이 다가오자 춘향은 조이스틱을 조작해 가볍게 거미 로봇의 위에 올라타고 이리저리 조작해 이번엔 운송수단으로(놀이기구로) 이용하며 그대로 떠나버린다.

“ ....하아.. 난감하네.. “

-툭.

살짝 머리가 아파지는 아리나가 머리에 손을 짚자 뒤에서 다른 거미 로봇이 비키라며 등을 톡톡 건드리는 것이 느껴졌다.

“ 아.. 응.. 그래.. 가. “

이거 참..

사람이 먼저인지 기계가 먼저인지..

“ 으으.. 우리 몸은 편하기는 한데.. 점점 내가 할 일이 없어지는 것 같단 말이지.. “

물론 일이 줄면 좋기는 하지만..

어딘가 뭔가..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불편함이 느껴지고 있었다...




-딱.

“ 으음.. “

“ 엇 여기 잘못됐어요! 다시 창조해주세요! “

역시 시킨 일만 무식하게 해대는 로봇들보다는

이렇게 상의해가며 고칠 수 있는 사람이 편하다고 느낀 아리나가 베리슈와 카린을 보며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 준비는 잘 돼가? “

“ 아.. 네! 이 속도라면.. 음.... 네. 레베른이 케트라시움을 가져올 때쯤이면 얼추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베리슈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일부러 기간을 넉넉하게 잡았음에도 카린의 지능으로는 힘겹게 기간을 맞출 수 있나 보다.

열심히 공부를 시켰었는데도...

애초에 머리가 나쁜 게 아닐까 싶다.

“ 우씨... 이해가 안 가! 왜 여기서 에너지가 꺾여서 가는 거야? 어디로 나가는 건데? 구조가 어떻게 돼먹은 거야? “

“ 아.. 그러니까.. 이 부분을 다시 쪼개보면 음... 마치 나사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러니까... “

아무래도 이쪽도 한창 바쁜 모양이니 아리나는 조심스레 자리에서 빠져나가 주는 것이 도움 될 것이리라.

“ 으음.. 진짜 나 쓸모없는데...?? “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 건 창조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온갖 잡일은 거미 로봇들이 하고 있었으며

그런 거미 로봇의 관리를 피렌과 춘향이 맡아서 해버리니..

아리나만 혼자 붕 떠버린 느낌이다.

그렇다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모두가 일하고 있는데 혼자 노는 건 싫고..

이럴 줄 알았으면 아디나를 따라 고래 사냥의 지휘를 맡을걸 그랬나 싶다.

“ 으으.. 얘들아.. 얼른 돌아와 주면 안 될까..? “

아리나는..

그렇게 불안함을 느끼며 저 우주 어딘가에 있을 가족들을 바라본다.







고개를 들어 우주를 바라보던 아디나는 고래의 모습을 확인하고 아래로 시선을 돌린다.

“ 음.. 잘 움직이는.. 듯..? ..별로 크게 가르쳐준 것도 없는데 말이야... “

수백 대의 우주선이 꽤 넓은 간격으로 퍼져있는 모습도 장관이라면 장관이다.

마치 레크라시아 침공 때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정반대로 이 모든 우주선이 레베른의 우주선이었다.

“ 으음.. 지켜보러 왔는데.. 이거 참.. 인정하기는 싫어도 결국 레베른은 레베른이네... 그치..? “

라티안이 마차에서 아래를 빼꼼 쳐다보며 우주선의 움직임을 바라본다.

아주 조금 가르쳐주었을 뿐인데도 이들은 압도적인 숫자와 무력으로 고래를 포위하고 유도해내며 사냥하는 모습이.... 음.. 인정하기는 싫지만 뛰어났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훌륭하게도 고래를 사냥하고

모두가 함께 고래의 사체에서 빛나는 광물. 케트라시움만을 꺼내 운송한다.

이것이 한 번에 한 마리의 고래를 잡는 것이라면 턱없이 부족한 속도였겠지만

이 은하 어딘가에서 수십 갈래로 나뉜 레베른이 한 번에 고래를 찾아 각각 고래를 상대하고 있다.

이 정도 속도면..

원하는 만큼에서의 90%는 채울 수 있을 만한 속도라고 봐도 되겠지.

“ 이쯤 되면 돌아가도 되지 않을까요? 아디나님. “

라라케니아가 더는 레베른은 보기 싫다는 듯이 아주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자 아디나는 고민에 빠진다.

이들을 이용해 고래를 잡는다는 작전은 성공했다.

하지만

고래 자체가 은하의 중심부. 에이아와 레이브의 작품인 만큼 그들이 케트라시움을 원해서 고래를 사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즉시 고래를. 붉은 눈의 운송을 멈춰버릴 것이다.

그렇기에 레베른이 우주에 퍼지자마자 동시에 고래 사냥을 시작한 것이기는 하지만...

목표로 했던 90%만큼의 고래가 있을지.

남은 10%를 어디서 채울 수 있을지가 참 걱정이다.

“ ..그래. 일단 돌아가자. “

그렇게 마차를 몰아 네이렌의 함선으로 돌아가려는 그때 밑에서 레베른이.

다프트가 신호를 보낸다.

잠시 와달라는 뜻이다.

“ 아무래도 바로 갈 수는 없나 보네. “


아디나는 마차를 그대로 아래로 내려 다프트가 있는 우주선으로 향했다.

사실 이제는 더 가르칠 내용도 없고

고래를 계속 사냥해가며 네이렌의 신호만 기다리면 되는 일인데..

뭔가 특별히 할 말이 있는 걸까?

“ 무슨 일이야? 용건은 간단하게 하면 좋은데. “

다프트는 팔짱을 끼고서는 아디나의 말을 들어준다는 듯이... 아니. 자신도 길게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듯이 자신이 가족에게 받은 마나를 던진다.

“ ...이건? “

대략적인 레베른의 위치.

그중에서도 한곳에 눈이 간다.

“ 누군가가 우리 레베른에게 접근하고 있다. 붉은 눈이 아닌 평범한 길드야. 원래라면 곧바로 처리하겠다만. 신의 대리인. 네 녀석과 얽힌 녀석들이니 니들이 처리해라. “

레베른의 성격상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순간 아무런 말도 없이 죽여버렸겠지만..

지금 여기서 함부로 사람들을 건드렸다간 크릭의 구출을 돕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이런 것도 아디나에게 말해준다.

“ 충실하네. 이왕 안 건드린 거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

“ ..칫. 빨리 꺼져라. “







“ 그래서. 우리 레베른의 앞에서 알짱거리는 이유는 죽고 싶어서냐? “

점점 고래를 중심으로 퍼져있던 레베른의 우주선들이 위치를 바꿔가며 조금이라도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순간 총공격을 펼칠 준비를 마친다.

레베른을 찾아온 대형 길드는 당연하게도 레베른 상대로 덤빌 만큼 멍청한 녀석들은 아니었다.

“ ..이거 참.. 어떻게 말해야 할지.. “

참.. 난감하다.

은하의 중심부 근처에서 고래를 사냥하는 녀석들의 지휘관에게 이상한 주황빛 돌멩이를 건네 달라고 들었는데....

하필 그 녀석들이 레베른일 줄 전혀 몰랐다.

심지어 레베른을 지휘하는 녀석이라고 한다면 크릭 레베른이 아닌가.

물론 해체했다고는 하지만... 상대가 레베른인 만큼 그것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 젠장.. 왜 하필 그 녀석들은 이걸 우리에게 맡겨가지고.. “

인류의 지휘관들.

그들이 이것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바람에 전달하러 왔건만..

결국..

길드장은 레베른과 대화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

이유는 당연히

레베른이기 때문이다.

“ 돌아가자. “

“ 잠깐만요..! 저기..! 저기 신의 대리인님께서 오고 계셔요..! “

멀리서도 느껴지는 강렬한 마나.

마치 별똥별처럼 이곳을 향해 날아오는 [VII. 전차(The Chariot)]가 이 불길한 상황을 풀어줄 구세주처럼 느껴졌다.

“ 아디나님..! “



“ 어? 뭐야. 너희가 여길 왜..? “

아디나는 레베른에게 접근하고 있는 길드가 대체 어떤 길드인지 확인하고서는 깜짝 놀란다.

적당한 어중이떠중이 길드가 아닌 꽤 규모가 큰 길드가 이렇게 은하 깊숙하게. 심지어 레베른을 만나러 올 줄 몰랐다.

“ 너희는.. 인도하는 빛 근처에 있는 거 아니었어? 왜 여기까지..? “

“ 아.. 그렇죠. 아디나님께서 배치해주신 대로 인도하는 빛을 수호하고 있었죠. “

그렇게 먼 곳에서는 행성이 터져나간다는 소식도 들리고

붉은 눈과의 전투도 치렀다는 소리까지 들리며 기다리고 있던 도중

이들의 앞에는 인류의 지휘관이라는

에이아 은하에 살고 있던 평범한 사람들이 왔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에이아 은하에서 흘러들어오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기에 우주 한복판에 대기시킨 후 천천히 다가가자...

주황색 돌.

케트라시움 하나를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케트라시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이 케트라시움을.. 이 주황색 돌을 은하의 중심부 근처에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리더에게 건네주세요. 반드시요. ‘

“ 웬만하면 자리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 거절하려고 했으나.. 수천 명.. 아니 수만... 어쩌면 그 이상의 사람들이 온 우주에서 부탁하고 있는 모양이라 쉽게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도 인간인 만큼 적대관계를 쌓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

참 현명한 선택이다.

아무리 아디나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고 하더라도 언제든 임무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역시나 이런 대형 길드는 현명하게 판단해서 움직일 줄 아는 자들이다.

그렇게 자기들끼리 판단해 주황빛 돌.. 케트라시움을 전달하기 위해 움직였으나..

마주한 것이 하필 레베른이어서 당황스러웠던 거겠지.

....

...어.. 잠깐..

“ ...잠깐만.. 뭔가 이상한데..? 아디나님? “

아디나가 알아채는 것과 동시에 라라도 눈치챘나 보다.

“ 너희가 그들의 말을 어떻게 알아들었어? “

다른 은하의 사람들.

언어를 건네준 적도 없었기에 절대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 어.. 알아듣지는 못했는데... 이 주황색 돌에서 나오는 소리만큼은 똑똑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 이상하긴 하군요. “

아디나는 한 발 앞으로 나아가 케트라시움을 가져간다.

“ 전달해줘서 고마워. “

“ 어.. 저기 그거.. 레베른 녀석들의 리더에게.. 크릭 레베른에게 주라고 하던.. 건데.. 어째서 그들은 레베른을 알고 있던 걸까요? ..무슨 연관이 있는 거죠? “

아.. 음..

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 괜찮아. 그건 신경 쓰지 마. 내가 상대할 녀석들이니까. 미야. “

“ 아 네. 잠시만요.. 여기요. “

아디나가 미야를 부르자 미야는 자신의 뒷주머니에서 한 쌍의 장갑을 꺼내 아디나에게 건넨다.

공방에서 선물 받았던 그 장갑.

아무런 장비 없이 케트라시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면 이곳의 장비가 좋겠지.

아디나는 미야에게서 받은 장갑을 끼고 케트라시움을 쥔 채로 여러 감정을 집어 넣어보며 맞는 감정을 찾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트라시움이 열린다.



흘러가던 파도 속에서 마주했던 따뜻한 휴식

그 속에서 마주했던 우연한 만남

별빛이 아름다운 우주

붉은빛이 편안한 꿈을 꾸며 잠든 땅

반짝이던 푸른 빛이 탑을 쌓고 올라가 고향을 그리던 날들

검은 별 하나가 푸른 빛을 품었던 그곳에서

그 찬란하던 빛이 다시 빛나는 그날까지

나 다시 탑을 쌓노라.



“ .... “

“ 이게.. 뭐죠..? “

언어 자체가 어려운 언어는 아니다.

우리 은하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마치 시와 같은.

혹은 평범한 노래처럼.

그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 뿐 이것을 왜 전달해야 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다.

...

아니..

아디나와 라티안만큼은..

조금은 알 수 있을지도.

“ 검은 별 하나가 푸른 빛을 품었던..? 이거.. “

“ 라티안 그만. “

라티안이 해석해보려고 하자 아디나가 일부러 라티안의 입을 틀어막았다.

“ 그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하자. 고마워. 잘 전달 받았어. 다시 인도하는 빛으로 가줄래? 그곳에 아직 에이아 행성 사람들이 있다면 관리도 부탁할게. “

조금 미심쩍은 부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신의 대리인이 하는 말이다.

레베른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고

원래 임무로 돌아갈 수 있으며

신의 대리인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길드장은 고개 숙여 인사한다.

“ 예. “






작가의말

노?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9 440. 변함없는 모습으로 24.01.23 160 0 13쪽
» 439. 우리만 아는 노래 24.01.22 161 0 14쪽
447 438. 차 한 잔에 담긴 의미 24.01.21 169 0 13쪽
446 437. 레베른과 네이렌 24.01.20 165 0 13쪽
445 436. 자존심을 지키려다 떠올린 방법 24.01.19 172 0 16쪽
444 435. 새로운 무기 24.01.18 175 0 13쪽
443 434. 본격적인 연구 24.01.17 173 0 14쪽
442 433. 점점 모여드는 폭풍 24.01.16 181 0 13쪽
441 432. 언어로 잡은 손 24.01.15 179 0 12쪽
440 431. 죽지 않기 위해 선택한 독 24.01.14 184 0 12쪽
439 430. 다시 시작된 학습 24.01.13 186 0 14쪽
438 429. 다시 찾아간 행성 24.01.12 191 0 13쪽
437 428. 인류의 지휘관 24.01.11 190 0 14쪽
436 427.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24.01.10 189 0 12쪽
435 426. 마나와 에너지 24.01.09 191 0 12쪽
434 425. 전투 연계 연습 24.01.08 188 0 13쪽
433 424. 삐걱대도 굴러가면 됐지 24.01.07 194 0 17쪽
432 423. 새로운 11인 24.01.06 197 0 14쪽
431 422. 지금껏 본적 없는 무거운 임무 24.01.05 199 0 13쪽
430 421. 지금 만나러 갑니다 24.01.04 204 0 13쪽
429 420. 너희도 결국 똑같은 24.01.03 204 0 14쪽
428 419. 손을 내미는 이유 24.01.02 204 0 13쪽
427 418. 진검승부 24.01.01 207 0 12쪽
426 417. 어리석은 선택 23.12.31 207 0 13쪽
425 416. 전쟁을 중재하는 이유 23.12.30 208 0 14쪽
424 415. 다잉메시지 23.12.30 210 0 16쪽
423 414. 길드가 갖는 의미 23.12.29 210 0 14쪽
422 413. 불편한 휴식 23.12.29 210 0 13쪽
421 412. 아니.. 너는...?! 23.12.28 216 1 13쪽
420 411. 레베른의 인식 23.12.27 217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