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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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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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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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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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길들이기 (1)

DUMMY

이름 : 아드리아 파르벨

직업 : 라마르 왕국의 백작, 아드리아 영지의 영주

능력 : S급 기사(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등급 외), D급 관료

충성도 : 친밀 (미등용)


숨을 가쁘게 쉬며 침대에 누워있는 영주님을 바라보며 로빈은 군주의 눈을 시전했다.

그의 능력은 한번도 본 적 없는 S등급 이었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숨 쉬는 것 조차 힘들어 하는 상태였다.


"어찌 된 일인지 설명해 보시오"

"예... 소영주님"


영주가 누워있는 방에는 로빈외에 영주님과 함께 전장에 나갔다 돌아온 마르틴과 앤슨이 있었다.


"전장에서 발렘 왕국의 최고 검수 주르키치가 등장했습니다. 영주님의 검이 그의 목을 베어 냈지만, 그의 검 역시 영주님의 가슴에....."

"신관들은? 곧장 치료하지 않았나?"

"전장에 모든 신관이 달라 붙어 영주님을 치료하려 했으나 주르키치의 마력 담긴 검이 남긴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지 못했습니다."


마스터급 기사의 마력이 담긴 오러블레이드는 이세계의 최고의 병기였다. 세상 대부분의 물질을 파괴할 수 있었고 상대에 적중하면 생명력을 증발 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병기였다.


왕국의 신관들이 수도에서 파견되어 호송 되고 있는 파르벨을 살리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 했지만, 그저 목숨만 붙여 두고 있었을 뿐이었다.

몰디아에 도착한 파르벨은 안색이 점점 나빠졌고 생명의 불씨가 점점 꺼져 가는 것 처럼 보였기에 아드리아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었다.


'폐에 큰 상처가 난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영주의 상처를 살피던 로빈은 현대의 지식을 토대로 그가 폐에 큰 상처가 난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호흡을 힘들어하고 기침을 많이 하며 숨 쉴 때마다 약간 바람 빠지는 듯한 소리가 나곤 했다.


'그나마 심장이 아닌 것이 천만다행인가?'


주르키치의 검이 찌른 곳이 심장이었다면, 파르벨 역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 했을 것이지만, 검이 들어간 곳이 폐였기에 아직 숨을 붙이고 살아있었다.


로빈은 급한 마음에 이계상점을 뒤져봤지만 거래 레벨 2등급에 치유마법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마법으로 그를 치료하려면 거래 레벨을 올려서 치유마법을 찾아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신관님들 무슨 방법이 없겠습니까?"

"죄송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했습니다.."


수도에서 파견되어온 달의 신전 신관들이 로빈의 물음에 대답했다. 달의 신전은 달의 여신을 섬기는 종파로 치유에 관련된 신성력이 특별히 발전한 곳이라 각국의 수도에 고위급 귀족들과 교류가 잦았다.


파르벨이 큰 부상을 입은 것을 알고 라마르 왕국 국왕 에른 크로티안은 곧장 달의 신전에 연락해 어떻게든 그를 살려보라고 지시했지만, 소드마스터의 오러 블레이드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전투에서 최전선으로 나아가 병력을 지휘하던 크로티안 마저 독화살을 맞아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파르벨을 위한 추가 신관 파견은 유야무야 되었다.


"쿨럭!컥컥! 쿨럭!"

"여...영주님!"


다들 걱정스런 눈으로 파르벨을 살펴보고 있는 그 순간, 그가 피를 토하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신성력으로 겨우 임시 조치가 되었던 폐가 결국 오러블레이드의 마기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하고 기능이 정지되고 있었다.


"흐어....흐....."

"어서 뭐라도 해보시오!"

"알겠습니다!"


파르벨은 숨을 제대로 들이마시질 못했다. 폐에 완전 구멍이 난 사람처럼 아예 호흡이 되지 않고 있었는데 로빈의 말에 신관들이 다급하게 신성력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달의 여신의 축복으로...."

"여신이시여 생명의 기운을...."


신관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신성력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파르벨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는 마치 질식 당하는 사람처럼 숨을 쉬지 못했고, 잠시 후 숨을 쉬려는 동작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파르벨의 신체가 아무런 미동도 없어졌고 몸에 조금의 힘도 남지 않아 축 쳐져버렸다.


신관들은 눈치를 보며 쏟아붓던 신성력을 거두었다. 로빈은 말 없이 시체가 되어버린 영주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그러다 땀을 뻘뻘 흘리며 서있는 신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숨을 거두신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파르벨 백작님은 신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영주님이 돌아가셨다고 모두에게 알려라...."

"예 소영주님"


로빈의 명령에 마르틴이 대답했고 뒤돌아 영주방에서 나섰다. 고개를 숙이며 걸어가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 * *


파르벨 영주가 숨을 거두고 2개월이 지났다.

국왕 크로티안은 병석에 누워 있는 상황에도 소영주 신분이었던 로빈을 새로운 영주로 인정한다는 칙령을 내려줬고 백작 작위도 그대로 계승하게 해주었다.


물론 로빈이 파르벨의 피를 잇지 않은 근본 없는 아들이었긴 해도 파르벨이 직접 임명한 소영주였기에 그를 무시하고 백작 작위를 몰수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라마르 왕국 전체가 발렘 왕국의 침입을 격퇴한 파르벨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었기도 했고 나라를 위해 몸바친 가문에 대한 예의 이기도 했다.


그리고 애초에 아드리아 영지는 라마르왕국의 중심이 아닌 북동부 변방에 위치했고 검은 숲의 몬스터와 바다의 해적의 끊임없는 위협을 받는 변경백이었기에 딱히 달콤한 과실도 아니었다.


"떠나겠다고?"

"그렇습니다"


파르벨의 장례가 마무리되고 영지의 애도 기간이 끝난 날, 앤슨은 로빈을 찾아와 영지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의 충성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파르벨이었지 아드리아가 아니었다. 아드리아 파르벨이 아닌 아드리아 로빈에게는 충성을 바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름 : 빅터 앤슨

직업 : 아드리아 영주 근위대장

능력 : B급 기사

충성도 : 무시 (등용)


로빈은 군주의 눈으로 그를 확인했다. 파르벨과 함께 돌아오는 날에 바로 확인 했었지만, 혹시 변한 것이 있나 다시 확인했다.


변한 것은 딱 하나였다. 그가 등용이 되어있다는 표시였다. 비록 그가 로빈에 대해 가진 마음이 '무시'이긴 해도 엄연히 그는 로빈의 부하였다.


'B급 기사 앤슨....'


전장에서 돌아온 검은 사자 기사단의 기사들을 모두 군주의 눈으로 확인했었다. 그들 중 가장 높은 등급이 C급 기사였고 대부분 D급 기사들이었다.

B급 기사라고 뜨는 것은 오직 마르틴과 앤슨뿐이었다.


로빈은 이왕 가지게 된 영지를 발전시키고 싶었다.

그가 이세계의 삶에서 가지게 된 목표는 현대에 살던 풍요로움과 다양함을 최대한 비슷하게 느끼며 위협과 걱정 없이 힐링 하는 삶이었다.

그러려면 지금의 변방 영지를 발전시켜야 했는데 능력 있는 인재는 필수다.


"안된다"

"영주님. 저는 넓은 세상에서 진정한 기사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저를 보내주십시오."

"아드리아 영지에서 기사도를 추구하라"

"아드리아 영지에서는 배울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 세상 모든 곳에는 배울 것이 숨어 있는 법이지. 나와 함께 아드리아 영지에서 많은 배움을 찾아보도록 하자 "

"영주님 죄송하지만 저는 말장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허! 이놈! 어디 입을 함부로 놀리느냐!"


앤슨의 대답에 로빈 곁에 서있던 마르틴이 노기 띈 음성으로 말했다. 앤슨과 다르게 마르틴은 아드리아 가문에 충성하는 자였다.


평소 자신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마르틴이 앤슨과 비슷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영주님이 돌아가시고 로빈이 새로운 영주로 부임하자 파르벨에게 했던 것처럼 로빈에게 깍듯이 충성했다.


이름 : 세르지오 마르틴

직업 : 검은 사자 기사단 단장

능력 : B급 기사

충성도 : 관심 (등용)


물론 그의 충성도는 '관심'단계일 뿐이었다. 이성적으로 충성해야 한다는 판단이 그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었지만 그 충성이 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마르틴 단장. 당신이 무슨 선택을 하든 나는 존중하고 있소. 당신 역시 내 선택을 존중해 주길 바라오."

"우린 선택을 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다. 굳건한 충성이 우리의 의무이다"

"내 충성의 대상은 오직 파르벨 백작님 뿐이었소"

"우린 아드리아 가문의 가신이다"

"오늘부터 나는 아니오"

"네놈은 백작님의 은혜를 이렇게 갚으려는 것이냐!"

"흥! 몰아 붙이지 마라. 나 역시 평생 백작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마르틴과 앤슨이 마치 로빈이 없는 것처럼 서로 언성을 높이며 다투기 시작했다. 경어로 시작했다가 결국 욕설까지 주고 받았는데 둘은 오랜 동료 관계였기에 서로 자신의 의지를 이해해 줄 것이라 믿고 상대방을 설득 하려 했다.


"결국 넌 도망가는 거다 이 개자식아! 백작님이 계시지 않으니 이곳에 더 이상 이득 볼게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래! 난 개자식이다! 개자식이 된다고 해도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 성장하고 싶다."

"저승에 계신 백작님이 너를 보면 한탄하시겠지! 은혜를 이렇게 갚는다고"

"아니! 응원해 주실 것이다. 더 성장하길 바라시면서"

"그만"


거의 주먹다짐 직전까지 간 둘의 갈등을 두고 보던 로빈은 손을 들어 올리며 그만 할 것을 말했다.


"앤슨"

"예. 영주님"

"자네를 자유롭게 풀어주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단 조건이 있다"

"말씀하십시오"

"나를 쓰러뜨리고 가라"

"예?"

"나와 자유 대련을 해서 이긴다면 보내주겠다는 말이다"

"진심이십니까?"

"물론. 나 역시 말장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 방금 전 무례는 사죄 드리겠습니다"

"사과 받아들이지. 그럼 길게 끌 것 없이 지금 바로 진행하지. 마르틴 자네가 공증인이 되어 줘야겠네"


앤슨과의 말다툼으로 얼굴이 붉어진 마르틴은 갑작스런 로빈의 제안에 어리둥절했다.

사실 내무관에게 들어서 로빈이 마법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리고 검은 숲에서 오크를 토벌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도 들었다.


'분명 상당히 과장된 내용이겠지'


마르틴은 내무관의 증언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었다. 마력이 넘쳐 흘러 끊임없이 화염구를 쏟아내는 마법사가 로빈이라니 허무맹랑한 소리였다.


"영주님. 마법에 조예가 있으시다고 듣긴 했지만, 숙련된 기사와의 대결은 항시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영주님 대신 제가 앤슨과 대결하겠습니다"


마르틴이 한걸음 앞으로 나서며 로빈에게 말했다. 앤슨에게 확실히 우위를 점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에게 뒤쳐진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만약 자신이 패한다 해도 앤슨이 온전한 상태로 아드리아를 떠나지 않게 할 자신이 있었다.


"괜히 그러다 영지의 중요한 기사 둘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그럴 순 없지. 내가 직접 앤슨과 겨루도록 하겠다"

"제가 부상을 입을 정도면 영주님께서 상대 할 수가......"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고 연무장으로 가자. 여봐라!"

"예. 영주님!"


로빈의 부름에 대전 밖에 대기중이던 시종이 들어왔다.


"너는 가서 재무관과 내무관을 연무장으로 불러오도록 해라. 그들도 이 대결에 관심이 있을게 분명하니"

"예 알겠습니다"


시종이 떠나고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셋은 연무장으로 내려갔다.


* * *


"오늘 자네의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 수 있겠구만"

"허허 재무관님 속고만 사셨습니까?"


로빈의 부름으로 연무장에 온 재무관과 내무관은 연무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섰다. 연무장 가운데에는 로빈과 앤슨이 10보 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로 마주 보며 서 있었다.


"아니 마법을 쓴다고 해도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 범위의 이야기를 해야 내가 믿지 이사람아. 화염구를 수백개씩 쉬지 않고 날린 다는데 누가 그 말을 믿겠나?"

"저도 답답합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늘 제대로 한번 보시지요. 아무래도 영주님이 작정하고 앤슨과 붙으려 하시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잡담을 하고 있는 재무관과 내무관을 마르틴이 쳐다보며 눈치를 줬다. 이에 둘은 알겠으니 시작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지금부터 영주님과 근위대장 앤슨의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합의에 의해 이 대결은 어떠한 규칙도 없이 오로지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동의 하십니까?"

"동의한다"

"동의합니다"


어떠한 규칙도 없이 오로지 상대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부분에서 재무관은 깜짝 놀랐다.


"잠깐! 규칙이 없다는 말은 모든 공격이 허용된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허허... 아무리 영주님이 영주님 같지 않아 보인다 해도 이건 아니지. 안그런가?"


이름 : 네비아 포스트

직업 : 아드리아 영지 재무담당관

능력 : B급 관료

충성도 : 경시 (등용)


충성도 '경시' 로빈을 깔보고 있는 재무관이 영주님이 영주님 같지 않아 보인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 하며 두 기사에게 따지듯 말했다. 아무리 로빈이 우스워도 이건 선 넘었다는 이야기었다.


물론 영주님이 영주님 같지 않아 보인다는 말을 꺼낸 재무관 자신 역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지만 워낙 무의식 속에 로빈을 무시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어이 재무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구경이나 해"

"하...."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상당히 말투가 띠꺼워진 로빈의 말에 재무관은 어의가 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내무관이 조심스레 끌어당기는 것에 못 이긴 척 구석으로 돌아갔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저 어린 영주놈의 건방이나 좀 고쳐졌으면 좋겠군'


재무관은 앤슨이 적당히 로빈을 손 봐주고 요즘 부쩍 띠꺼워진 로빈이 겸손해졌으면 했다. 물론 죽기를 바라진 않았다. 지금 로빈이 죽어버리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 질 게 뻔했다.


"그럼 갑니다. 영주님!"

"와라"


대결을 길게 끌 생각이 없었던 앤슨은 벼락 같은 속도로 로빈에게 달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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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신 길들이기 (3) +12 23.06.05 12,867 19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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