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워서 말입니다
아, 진짜 화가 나네요
지금 어디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겠죠?
겪어 보니까
정말 성격이 나쁜 소녀? 혹은 처녀? 젊은 여자?
하여튼 그랬습니다
정말 성격이 더러웠습니다
이 젊은 여자하고 무슨 사이냐구요?
이 여자가 집을 마련하고 동거를 같이,
그렇게 나는 몸만 얹혀서 같이 사는 그런 동거를
성년을 통과는 해야 되니까요
이 여자가 대학교에 입학하면 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냥 어떤 사이도 아닙니다
그냥 잘 아는 사이?
나이 차이가 30살 정도?
이 여자가 나보다 나이가 30살이 많은 게 아니고
내가 이 여자보다 나이가 30살 정도 더 많았는데요
성격이 정말 나쁜 소녀였는데
아마 지금쯤은 여대생이겠죠?
집이 약간 가난한 것 같더라구요
신발이 너무 너무 허름한 싸구려에
옷도 너무 치수가 작은 것만 봐도
집이 넉넉하지 않은 집안 같더라구요
정말 성격이 나빠서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딱 보기만 해도
성격이 나빠 보이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키도 작고 그래도 예쁩니다
많이 귀여웠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포악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녀가 성격이 나빠지게
단단히 한몫을 제공한 원인도 내게 있었으니까
그냥 다 이제는 지나간 옛 시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공부나 열심히 하고
가수들 콘서트나 바쁘게 찾아다녔으면 하네요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을 다 말할 날이 올까요?
그때 당시에 대하여?
그런데 그럴 필요가 있기나 할까요?
*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저는 이 소녀든 다른 누구든
제 소설들 속에서 비슷한 캐릭터로 출연을 시킬
확률이 정말 0.004 % 정도로 적습니다
주변에 잘 알고 있고 살아있는 사람을
혹은 잘 알고 있었지만 죽었다고 해도
소설 속 캐릭터로 출연시키는 시도들은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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