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정말 극악무도할 정도로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행복만을 추구할 뿐이다
심지어 그가 다 자기가 잘났고
자기가 무척 노력을 해서라고
굳게 굳게 정말 깊이 믿는다
비난보다도 정신병원에 데려가 줘야만 할 정도로
정말 손도 쓸 수 없게 망가진 게
요즘 대한민국 거의 모든 인간들이라서
이런 게 천재 영화감독 소리를
국내건 해외건 어디에서도 다 듣다니?
이게 과연 인간일까?
당연하겠지
한국에는 이런 종류의 인간들이
정말 많아도 너무 많아서
아직도 민천지, 아직도 별별 새로운
온갖 징그러운 인간들이
각자 엄청난 팬클럽들을 이끌고
너무도 잘 살고 있으니까
한국이 놀라운 건,
이런 개인들보다 엄청난 그 팬클럽이
더 끔찍하다는 점이다
동물들이라고 해도
이 미친 악마보다는 뭔가의 감정을 느낄 거다
오로지 자신의 예술적인 명성과
그 예술가로서 직업 활동으로 벌어들일 돈 밖에는
어떤 감정이나 생각이
벌써 20년 안팎이 다 되도록 전혀 없다니?
Comment ' 0